(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다음카카오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 모두 합병 전후로

지지부진한 모습이었고

특히 다음의 경우

느림보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최근 들어 속도감이

왠만한 스타트업 못지 않습니다.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사업행보를 따져보겠습니다. 

 

1. 인수합병

 

패스

 

자료1

(사진=패스)

 

회사 자체를 인수한 것은 아니고

패스가 운영하는 핵심서비스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패스’와

메시징서비스 ‘패스톡’에 대한

자산 및 사업권을 인수한 것입니다.

 

패스는 원래 실리콘밸리 기업이지만

특이하게도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글로벌 타겟 서비스의 경우

가끔씩 우연치 않게 어딘가에서

얻어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월간 이용자수는 1000만명,

추정 인수비용은 2700만 달러(300억원).

 

김기사

 

자료2

(사진=록앤올)

 

널리 알려진 네이게이션앱이죠.

 

O2O, 특히 운송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정보 및 데이터분석에 대한

역량을 얻고자 626억원 주고 인수!

 

김기사의 월간 이용자수는

약 150만명 정도로서

티맵 800만명에 비해 많이 낮지만

높은 편의성과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죠.

 

셀잇

 

(사진=셀잇)

(사진=셀잇)

 

디지털 관련 중고거래서비스입니다.

 

결제기술과의 연계와

상품DB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으로 하여금

수십억원 규모로 인수했죠.

 

키즈노트

 

(사진=키즈노트)

(사진=키즈노트)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상으로

스마트 알림장을 공급하는

앱개발사.

 

O2O 사업강화를 목적으로

66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케이큐브벤처스

 

김범수 의장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서

핀콘, 드라이어드, 레드사하라,

프로그램스, 빙글 등

주로 모바일 콘텐츠업체에 투자했죠.

 

55억원에 인수.

 

2. 신사업 전개

 

카카오택시 및 대리운전

 

(사진=다음카카오)

(사진=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의 경우

지난 3년간 벌인 신규사업 중

가장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경험을 토대로

퀵서비스, 대리운전 분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까

한번 지켜볼 만합니다. 

 

아, 김기사와의 시너지도 관전포인트. 

 

핀테크

 

(사진=다음카카오)

(사진=다음카카오)

 

간편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송금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 운영 중.

 

지금은 이용자 확보단계로서

썩 파급력이 높진 않으나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듯. 

 

카카오톡 샵검색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콘텐츠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

 

어떻게 구현할지가 관건이겠지만

이야기 자체가 안되진 않습니다. 

 

만약 대박 내면 전세계 인터넷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

 

검색과 SNS의 결합은 누구나 꿈꿨으니까요.

 

캐릭터사업

 

카카오프렌즈로 대표되는

캐릭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전세계 유명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로.

 

동영상

 

다음tv팟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 추가로

SNS에서 가볍고 쉽게 유통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을 준비 중.

 

3. 구사업 정리

 

돈이 안되거나

성장성이 둔화됐거나

장기적으로 가치가 없거나

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정리.

 

마이피플, 다음 클라우드, 키즈짱,

카카오픽, 다음뮤직, 위젯뱅크 등.

 

4. 어떻게 봐야하나

 

갸우뚱

“얘네 왜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거야?”

 

음료수한잔

“두 가지 이유지”

 

“먼저 주요 캐시카우(수익원)이자

회사성장을 이끌었던

모바일게임 중개사업이

급격히 정체되고 있다는 거”

 

음료수한잔

“대형 게임사들의 경우

굳이 카카오톡에 넣지 않아도 되거든”

 

“솔직히 별로 보태주는 것도 없는데

굳이 비싼 수수료 물고 싶지 않고

따로 마케팅할 돈은 있고.. 뭐 이런 속내지”

 

“실제 매출곡선을 보면 위태위태”

 

(자료=다음카카오)

(자료=다음카카오)

 

갸우뚱

“그리고?”

 

웃음

“경영진이 조직장악에 성공한 것 같아”

 

“카카오와 다음의 인수합병은

뻥 조금 보태서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고”

 

“서로 다른 두 조직의 결합이라

통합작업이 더딜 수 밖에 없는데

지난해 시간 써서 관리한 결과

나쁘지 않은 모양새를 갖춘 듯”

 

웃음

“어떻게 가능한거야?”

 

귀에연필

“김범수 의장이 특수관계인 포함해서

무려 43%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잖아.

오너회사 특유의

스피드와 일사분란함이 나온거지”

 

한숨

(개기면 바로 모가지니.. ㅜㅜ)

 

귀에연필

“그리고 조직원들을 잘 어르고 달랬대.

급여와 처우를 꽤 올렸다고”

 

웃음

“오호”

 

복사하는중

“그래도 좀 불안한 모습이 보여.

핀테크의 경우 속빈 강정 같고

인수기업도 살펴보면 매력이 그닥..”

 

“특히 패스의 경우 왠지

돈 급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스토리 급한 한국 상장기업의

만남이랄까, 뭐 그런 느낌?”

 

화남

“그렇긴 한데 인터넷기업에게는

빠른 속도와 의사결정,

이게 정말 중요한거야”

 

“전세계 IT트렌드가

엄청 빠르게 바뀌고 있는 데다

다음카카오는 캐시카우에 심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잖아”

 

음료수한잔

“검토하고 회의할 시간이 어딨어.

일단 움직이고 봐야지.

검색광고로 100년을 먹고 살거야?”

 

화남

“괜찮다 싶으면 일단 지르고

잘되면 엄청 밀어주고

안되면 당장 버리고

안되더라도 장기적으로

참아줄 만하면 참아주고”

 

“2등 기업일수록 이런 맛이 있어야지”

 

웃음

“그리고 현금 쌓아두면 뭐하나.

은행이자라도 받겠다는거야?

회사가 털리면 돈도 같이 털리는데”

 

OTL

“음.. 하기야 다음이 그랬지”

 

음료수한잔

간만에 시원시원하고

벤처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칭찬해주고 싶음”

 

“아울러 김범수 의장의 그릇이

얼마나 넓은가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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