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은

‘국내 인터넷 이용현황’을 주제로

매년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료가 나왔죠.

 

여기엔 이런저런 정보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게

바로 모바일앱에 관한 부분인데요. 

 

카테고리별로 이용률이 높은 앱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설명드리기 앞서

측정기준은 안드로이드 OS 한정이며

표본조사 특성상 오차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한번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자료=코리안클릭)

(자료=코리안클릭)

 

1. 메신저 부문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카카오톡이 순방문자수 2943만명을 기록! 

 

경쟁서비스와 비교 그 자체가

무의미하다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메신저 시장은 뭐

그냥 정리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혁신적인 게 나오거나

정말 카카오톡이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

현재 구도는 쭉 이어지겠죠.

 

그리고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라인이 지난해와 비교해

이용자가 상당폭 줄었다는 점입니다. 

 

2. 검색 부문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다들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가 1위를 달리고 있고

구글이 순방문자 측면에서

네이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요. 

 

물론 아직 월 평균 이용시간은 격차가 큽니다. 

 

그리고 예상 외로 다음이 꽤 쪼그라든 모습.  

 

검색 분야 또한 메신저만큼은 아니지만

네이버의 독주로 정리 가능합니다.

 

3.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일단 유튜브가 순방문자수와

월 평균 이용시간 모두 굉장히 탄탄한 모습이고요. 

 

그 뒤로는 멜론, 그리고 조금 뜬금없이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가 존재하네요.

 

네이버 미디어 플레어의 약진은

동영상 콘텐츠 판매의 활성화와

연결시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SNS 부문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순인데요.

 

총체적인 트래픽 숫자는

월 평균 이용시간을 고려했을 때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순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카카오스토리는

인스타그램에 밀려서인지 꽤 많이 위축됐습니다. 

 

5. 전자상거래 부문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쿠팡과 위메프가 1위와 3위에 등극, 

몸값을 나름 해냈네요.

 

다만 11번가의 월 평균 이용시간을 봤을 때

오픈마켓의 아성이 완전히 허물어지진

않았다고 봅니다.

 

헌데 헤게모니 이동은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6. 게임 부문

 

자료7

(사진=아웃스탠딩)

 

프렌즈팝, 확실히 올해 핫했죠.

 

꺼져가는 카카오 게임플랫폼 사업을

다시 지폈다는 점에서 1위에 오를 만합니다. 

 

나머지는 크게 언급할 게 없습니다. 

 

7. 슈퍼루키 부문

 

(자료=코리안클릭)

(자료=코리안클릭)

 

인스타그램이 성장세를 유지했고요.

 

비트가 나름 유력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돋움했다고 볼 수 있고요.

 

카카오페이지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잘 자리를 잡았다는 게 눈에 띕니다.

 

마지막으로 흥미롭게도

얼리어답터 사이에서나 쓰일 거라 여겨졌던

드롭박스가 많이 성장했네요. 

 

자료1

 

8. 관전포인트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모바일 생태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거의 정리됐다는 것.

 

사실 결과는 IT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네이버-카카오톡-페이스북 등

대형 서비스가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한 한편 

다크호스라 불릴 만한 존재가 없었죠. 

 

이는 스마트폰이 보급될 만큼 보급됐으며

더이상 큰 폭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두 번째로 드는 생각은

인터넷 생태계 신흥강자였던

페이스북의 성장정체.

 

지난해 자료를 비교했을 때

존재감 대비 트래픽 증가량이 크지 않으며

여전히 주요 이용자가 젊은 층에 집중됐습니다.

 

즉 네이버, 카카오톡 등 대형 서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뭔가가

좀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외국계 기업 특성상

머리 터지게 고민하거나

새로운 것을 짠~ 하고 내놓진 않을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에 기대고 있는

콘텐츠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드는 생각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판도변화.

 

앞서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약진이 무섭네요.

 

조금 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이대로 가다간 어쩌면 멀지 않는 시기,

이베이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날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로 드는 생각은

구글검색과 유튜브의 약진.

 

초기 선탑재 효과 덕분에

순방문자수가 원체 많긴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이용자 충성도를 말해주는

월 평균 이용시간이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네이버의 고민이 나날이 깊어지겠네요. 

 

다섯 번째로 드는 생각은 게임의 비주류화.

 

순방문자수 500만명이 넘는 게임이 없네요.

 

물론 과거와 달리 게임숫자가 대폭 증가해

이용자가 파편화됐다는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이보다는 점점 모바일게임 트렌드가

‘하드유저 등골 빼먹기’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듭니다.

 

애니팡과 같은 국민게임이 좀 나와줘야

시장 건정성과 사회적 인식이 좋아질 텐데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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