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초등학생들은 유튜브를 메신저로 쓴다면서요?
초등학생들이 카톡, 페메 대신
유튜브를 메신저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처음에 나온 질문은 “어떻게?”였습니다. 더 들어보니,
-한 명이 영상을 아무꺼나 찍어서 하나 올리면
-다른 친구들이 밑에다 댓글을 달면서 소통하고
-얘기 할만큼 했으면 그 동영상 페이지는 ‘펑’
이런 플로우더군요.
이제 이 분들이 자라면..그러니까 불과 뭐 한 5년 10년 정도면 페이스북은 정말 중장년층을 위한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라는 웃음섞인 생각과 함께!
그 다음에 나온 질문은 “왜?”였는데요. 세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세대는 정말 관심사별로 소통하는 데 익숙하구나. 온라인에서 디스커버리도 쉬울 것이고, 하나의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모여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겠다.
–과연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놀이터 유튜브! 여기서 놀다가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서 바로 바로 애들하고 얘기하고 뭐 이런 식이 되겠구나.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들의 꿈 1위로 꼽히는 이유를 알겠다.
(지윤님의 “엄마, 나 유튜버 할래요! 커서 말고 지금 당장(!)”)
–오픈챗 문화에 익숙하겠구나. 폰 문자 생각해보면 1:1 소통 위주였고- 카톡 등 여러 메시지 나왔을 땐 그래도 그룹챗에 익숙해졌는데, 유튜브로 넘어가니 그냥 같이 노는 친구들 모두와,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과 하는 소통 위주가 될 수 있겠구나. (온라인에서 그런 형태 소통도 있지-가 아니고 완전 이 위주) 그러니까 완전 오픈챗!?
러프하지만 걍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재밌고 흥미로운 변화여서요.
앞으로 이 친구분들이 자라서 성인이 될 것이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디지털 경험을 하고,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에요. 동시에 만드는 사람들이나, 플랫폼이나, 교육하는 사람들이(포괄적으로 다) 책임감을 가져야겠다, 기본적으로 도덕, 윤리 교육이 진짜 중요하겠구나 생각도 들었고요. 또 다른 시각으로는, 한동안 ‘카톡 감옥’이라고 해서 이슈 됐었잖아요. 불링 당하는 친구가 카톡 방 하나에 갇혀서 계속 괴롭힘 당하는 경우요. 이거는 좀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뻗어보았습니다.
혹시 유튜브에서 초등학생들이 실제로 저런 행태를 보이는 걸 보신 분이 좀 있는지, 학부모분 계시는지 좀 궁금하네요. 흥미로운데 주위에 초등학생 분들이 없습니다ㅠㅠㅋㅋ
김지윤
2018년 1월 30일 오후 5시 44분
윤성원
2018년 1월 30일 오후 5시 51분
장혜림
2018년 1월 30일 오후 6시 40분
김지윤
2018년 1월 30일 오후 5시 55분
장혜림
2018년 1월 30일 오후 6시 41분
김지윤
2018년 1월 30일 오후 7시 21분
장혜림
2018년 1월 30일 오후 6시 12분
이하나 님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ankhana?fref=nf
포스팅 : https://www.facebook.com/tankhana/posts/1935946986417015?comment_id=1935951413083239&reply_comment_id=1935951933083187¬if_id=1517303375382560¬if_t=feed_comment_reply&ref=notif
메신저로 쓰는 형태가 많지는 않음.
근데 텍스트로 풀어도 될 걸 굳이 영상 만들어 자막처리 하는 경우는 더러 있고.
중장년층은 동영상 컨텐츠보다 텍스트로 적은 컨텐츠를 선호하는 반면
10대 이하는 동영상 컨텐츠를 소비하는 데 훨씬 익숙.
아마 시력 문제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생각함.
그리고 아이들이 동영상을 제작하는 건 일종의 창조적 작업에 대한 욕구로 보이는데 예전에 우리가 소꿉놀이 만들고 흙이나 자연물로 도구를 만들어 놀았다면 지금 아이들은 그런 소재가 주변에 없기 때문에 (나무 꺾으면 안돼. 꽃도 안돼. 돌멩이도 다 돈 주고 사와서 아파트에 뿌리는 거야. 등등) 비물질적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고 보임.
또한 예전엔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것에 대해 무의미, 무목적이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지금은 뭔가 아이들이 창의적 활동을 하는 모든 것에 목적과 의미, 그리고 비용이 같이 들어감. 그러니, 아무거나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게 사실.
그거 왜 만드는데? 만들어서 뭐할껀데? 어디에 쓸 건데? 어디서 만들었는데? 등등.
동영상으로 소통하고 그 페이지를 삭제하는 것에 과감한 것은 사실.
지범
2018년 1월 31일 오후 12시 15분
스마트폰으로 방에서 유튜브 놀이를 해요.~
혼자 컨셉잡아 기획하고, 다른채널 구독하며 학습하고.. 가르친적은 없는데 미디어 시대에 맞는 학습법이 아닌가 싶어서 그냥두는데 아이들에겐 놀이로 정착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 '러브 세상 송사랑' 구독눌러주세요..ㅋㅋ
KeithApe
2018년 2월 13일 오후 7시 43분
KeithApe
2018년 2월 13일 오후 7시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