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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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지난해 2분기 보다 40% 늘어난

40억4200만달러(약 4조 7000억원)

 

순이익은  7억1900만달러(약 8300억원)로

9% 줄어든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PPT

매출이 늘었음에도 순이익이 줄어들었으니

시장과 투자자들이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겠죠?

 

페이스북은 올해를 ‘투자의 해’라며

인공지능, 드론, VR(가상현실) 등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4대 서비스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사진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모든 길이 로마제국을 통했던 시절처럼

페이스북은 인터넷을 통한 모든 관계망이

자사 서비스로 연결되는 ‘SNS 제국’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세상을 정복하라! 사진 = iFree Studio Limited)

(세상을 정복하라! 사진 = iFree Studio Limited)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페이스북의 현재를 살펴보고 갈게요.

 

(사진 = 페이스북)

(사진 = 페이스북)

 

▲ 페이스북 월이용자 : 14억9000만 명

– 페이스북 그룹 이용자 : 8억5000만 명

– 페이스북 이벤트 이용자 : 4억5000만 명

– 페이스북 페이지 이용 중소기업 :4000만 곳

 

▲ 왓츠앱 월이용자 : 8억 명

▲ 페이스북메신저 월이용자 : 7억 명

▲ 인스타그램 월이용자 : 3억 명

 

1. 페이스북, 진화는 계속된다

 

페이스북의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월이용자 14억9000만명 가운데

13억1400만명이 모바일을 이용하고

 

(모바일로만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유저도 전 세계적으로 이미 6억명을 넘는다. 사진 = 페이스북)

(모바일로만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유저도 전 세계적으로 이미 6.5억명을 넘는다. 사진 = 페이스북)

 

이 중 6억5500만명이 모바일만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 비중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 2013년 2분기와 2014년 2분기

각각 40%. 59%를 차지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 중 75%를

‘모바일 광고’에서 벌어들였죠.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광고 노출 화면,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광고 노출 화면, 사진 = 페이스북)

 

다만 이미 쓸 사람은 다 쓰고 있어

페이스북의 사용자 증가 속도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페이스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으로

‘사용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첫째. 콘텐츠 질의 향상

 

(사진 = 페이스북)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유수의 언론과 손잡고

타임라인 내에서 고퀄리티의

기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인스턴트 아티클’을 론칭했습니다.

  

For the next hour I’ll be here answering your questions on Facebook. Our Townhall Q&As are an important way for me to…

Posted by Mark Zuckerberg on 2015년 6월 30일 화요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이스북에서 외부 뉴스 링크를 누르면

10초 이상 걸릴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오래 기다리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인스턴트 아티클을 통해 세상에 관한 정보를

이용자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페이스북 부트캠프

자료를 보면 지난해 페북 내에서 업로드된

동영상은 전년 대비 175% 늘었으며

뉴스피드 동영상 노출은 3.6배 늘어났습니다.

 

질 좋은 기사와 동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서 사용자를 잡아두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죠.

 

둘째.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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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찍은 사진을 자연스럽게 같이 볼 수 있고,

취미나 정치적인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더 잘 연결되도록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어요”

 

코믹

말은 좋지만 인공지능 연구는 결국

정확한 타겟 분석과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지겠죠?

 

더불어 페이스북은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 자체가 사용자들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약간 ‘오싹’한 미래도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셋째. 패밀리 앱과의 연계 강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패밀리 앱에서 일 평균

46분을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페이스북 부트캠프,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 부트캠프,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이

상호보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페이스북이 거대한 모바일 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사업 내용은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2. 인스타그램, 모바일 광고&쇼핑 중심지로 급부상 중

 

‘인스타그램’은 구매력이 높은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광고 효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3억명의 월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고’ 및 ‘쇼핑’ 등을 통한

수익화를 조심스럽게 시험해오고 있습니다.

 

약 1년 6개월 전부터 단순 타임라인

노출형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으며

 

(인스타그램 광고. 사용자 경험을 망치지 않기 위해, 일부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퀄리티'가 보장된 광고만을 내보내고 있는 중. 사진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광고. 사용자 경험을 망치지 않기 위해, 일부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퀄리티’가 보장된 광고만을 내보내고 있는 중. 사진 = 인스타그램)

 

얼마 전에는 ‘구입(SHOP NOW)’,

‘앱설치(INSTALL)’, ‘가입(SIGN UP)’

‘더 알아보기(LEARN MORE)’ 버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더 알아보기 버튼은 인스타그램 최초의

‘아웃링크’ 서비스라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아래 동영상 참조!

 

 

시장 조사기관 이마케터

인스타그램이 올해 5억 9500만달러의

모바일 광고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28억1000만달러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년 후에는 인스타그램이 구글과 트위터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사진 = 이마케터)

(2년 후에는 인스타그램이 구글과 트위터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사진 = 이마케터)

 

이는 2017년 구글과 트위터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보다

높은 수치로 인스타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3. 메신저, 위챗·카톡·라인을 베끼다!

 

페이스북은 월간 이용자 8억명을

보유한 전 세계 1위 메신저 ‘왓츠앱’을

지난 2012년 2월 19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사진 = 와츠앱)

(사진 = 왓츠앱)

 

다만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수 이후에도

“no ads no games no gimmicks”라는

게임, 광고, 속임수로 돈을 벌지 않겠다는

기존 전략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용자 확보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죠.

 

노트북

반대로 페이스북 메신저는

위챗, 라인, 카카오톡과

비슷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선 이용자 간 송금을 가능해

‘핀테크’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사진 = 페이스북)

(사진 = 페이스북)

 

다른 모바일 서비스에 메신저를 적용하는

메신저 플랫폼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계정이 아닌, 페이스북 메신저 계정으로 작동하는 또 다른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 계정이 아닌, 페이스북 메신저 계정으로 작동하는 또 다른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사진 = 페이스북)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계정

시범서비스도 진행 중이죠.

 

외신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 외에도

페이스북 메신저에 향후 위치기반 서비스,

쇼핑, 항공권 발권, 택배 추적,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개인 계정 정보를 활용해

핀테크, 자체 모바일 플랫폼, O2O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internet.org & 가상현실,  10년 후를 위한 투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에 대한

투자와 수익화 시도가 근 미래의

페이스북의 추가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인터넷 이용자 확장과 가상현실에

대한 투자는 10년 이후까지 내다본

페이스북의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 빔을 쏴서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페이스북의 드론, 사진 = 페이스북)

(지상에 빔을 쏴서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페이스북의 드론, 사진 = 페이스북)

 

internet.org의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는

태영열 발전을 통해 한번 이륙하면

몇 개월 동안 떠 있을 수 있는 드론으로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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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org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

단계별로 모바일 인터넷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10명의 가난한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

1명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나라님도 못한다는 가난 구제라는

명분은 너무나 훌륭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이용자는 페이스북의 높은

기업가치를 뒷받침해줄 든든한 보험이 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 기업이

이용자를 늘린다는 이야기는 결국

미래의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말과 같으니까요.

 

(이같은 콘트롤러를 비롯 얼굴의 움직임과 상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들이 계속 발달하고 있다. 사진 = 오큘러스 리프트)

(사진 = 오큘러스 리프트)

 

다른 한 분야는 가상현실(VR) 분야인데요.

 

지금은 게임과 영화 정도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약 20억달러를 투자해

‘오큘러스 리프트’를 인수했죠.

 

(어마무시한 가격에 지른 회사 홍보하느라 고생하는 주커버그. 사진 = 페이스북)

(어마무시한 가격에 지른 회사 홍보하느라 고생하는 주커버그. 사진 =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는 VR을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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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는 텍스트 생각을 공유했지만,

지금은 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후에는 몰입형 (Immersive) 3D 콘텐츠가

대세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PPT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기대되는 신사업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페이스북은 PC 기반 SNS에서

모바일로 완벽하게 사업구조를 바꾸며

지금까지 승승장구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주가도 꾸준히 상승세. 사진 = 야후 파이낸스)

(지난 5년간의 주가도 꾸준히 상승세. 사진 = 야후 파이낸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오큘러스 리프트 등으로 이어지는 신사업들이

과연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분명한 점은 페이스북이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들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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