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21;03;02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한숨)

2011년 11월 18일 저녁 9시.

연락이 뜸했던 대학 선배에게

메신저가 날아왔어요”

 

웃음

“야, 너 뭐하냐?”

 

2015-12-04 21;03;02

 

“취직하려고 자기소개서 쓰고 있어요”

 

발표 

“그러지 말고 함께 일하자.

죽이는 아이템 있어!”

 

이렇게 짧은 PC 메신저 대화를 계기로 

오늘의 주인공인 이강민 패스트캠퍼스 대표는

험난한 스타트업 창업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 대표가 만들어 가고 있는 회사는

실무에 꼭 필요한 성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진 패스트컴퍼스!

 

(패스트캠퍼스 '데이터를 부탁해' 세미나 현장, 사진 = 패스트캠퍼스)

(패스트캠퍼스 ‘데이터를 부탁해’ 세미나 현장, 사진 = 패스트캠퍼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 

2년이 넘은 패스트캠퍼스는 

 

최근 직장인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스쿨 과정’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단순 직무 교육이 아니라 

타업종 취직까지도 연계한 새로운

성인 교육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입니다.

 

2015-12-04 21;03;16

 

“미국에서는 대학 졸업 후

전공과 상관없이 3개월간 정말 열심히

수업 듣고 프로그래머로 전직해

연봉 10만 달러 이상 받는 일도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직업’을 바꾸려면

일반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시 들어가

전공을 마치고 나오는 수밖에 없죠”

 

“저희가 커리어를 변경하고 싶은 분들께

인생의 전환점이 돼 드리고 싶습니다”

 

(이강민 패스트캠퍼스 대표)

 

그래바로그거야

“좋은 취지에는 동감합니다^^”

 

헐

(그런데 어째 이거 돈 내고

인턴십 받으라는 이야기 같기도…)

 

(사진 = 아웃스탠딩)

(사진 = 아웃스탠딩)

 

1. 3번의 창업 도전의 끝은 실패·실패·실패

 

2015-12-04 21;03;16

 

“음악을 워낙 좋아해 콘트라베이스를 배웠는데,

국내 최정상 연주자분들과 저를 비교해 보니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공연 기획이나 투자 쪽으로 알아보다

SK T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듣게 됐죠”

 

그는 당시 소셜데이팅앱 ‘이음’을 만들고

현재는 투자자로 변신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

여러 창업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2015-12-04 21;02;41

 

“공연 투자를 하려면 먼저 창업 생태계를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린 아이들과 어머니가 함께 놀 수 있는

장남감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첫 창업에 도전했죠”

 

“아이템이 좋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아이가 만지는 것에 대해 우리 어머니들이

고민이 그렇게 깊을 줄 몰랐어요”

 

“300박스 만들어서 겨우 100박스 팔고

‘도저히 못하겠다’며 사업을 접었습니다”

 

첫 실패를 겪은 후 창업은 잠시 미루고

취업을 생각하던 중 앞서 소개된

‘대학 선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2015-12-04 21;09;42

 

위 이야기에서 이모티콘으로 등장한^^;;

이 선배는 회사를 만드는 회사, 컴퍼니 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박지웅 대표였죠.

 

이강민 대표는 ‘죽이는 아이템’이라는

선배의 말을 믿고 다시 창업에 도전하는데요.

 

PPT 

이 때 기획한 사업 모델은

오토바이로 도심을 누비며 출장 세차를

한다는 야심 찬 계획의 주문형 서비스!

 

허나 4개월간 노력해 봤지만 결국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계산에 사업을 접게 됩니다.

 

그리고 이 대표가 세 번째로 도전한 일이

‘취업의 신’이라는 구인구직 서비스였는데요.

 

(사진 = 잡캐스트)

(사진 = 잡캐스트)

 

기업들에게는 취직이 됐을 때만 광고비를 받고

구직자들에게 맞춤 취업 정보를 연결해준다는

컨셉으로 이번엔 법인 설립까지 마쳤지만……

 

2015-12-04 21;02;41

 

“액티브 유저가 1만명까지 올라갔지만

생각했던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았어요”

 

“트래픽은 늘어나는 데 매출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2014년 1월에

서비스를 정리했습니다”

 

2. ‘돈’과 ‘칭찬’을 동시에 받는 ‘교육 사업’

 

연이은 실패로 심신이 지친 이 대표에게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무너진 멘탈을 신경 써주기보다는

또 다시 일을 맡겼습니다 ㅋㅋㅋㅋ

 

당시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창업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했는데요.

 

만만한(?) 후배였던 이강민 대표는

박지웅 대표에게 불려가

이 프로그램의 실무를 담당하게 했죠.

 

2015-12-04 21;03;02

 

“단 3일만 쉬고

다시 일터로 불려왔어요 ㅜㅜ”

 

“……그런데 회사를 만들고 창업 멤버를

찾는 과정에서 돈을 내고 참여한 사람들이

오히려 제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과거 구인구직 서비스를

할 때도 저는 돈을 벌기 위한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취직된 사람들은 오히려

제게 감사하다고 한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돈도 벌고 칭찬도 받을 수 있는 일!

사람들의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 일을

계속 해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죠”

 

노트북 

그리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불편’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합니다.

 

특히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필요한 사람을 제 때 구하지 못한다며

지금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죠

 

2015-12-04 21;03;16

 

“많은 스타트업이 힘들어하는데 우리가

‘취직하고 싶은 사람을 잘 가르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탄생한 ‘패스트캠퍼스’는

2014년 4월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시작으로 실전형 교육 서비스를 시작!

 

(현재 모집 중인 코스들. 사진 = 패스트 캠퍼스)

(현재 모집 중인 코스들. 사진 = 패스트 캠퍼스)

 

지난 10월 기준으로
프로그래밍, 파이낸스, 게임, 마케팅 등

8개 분야에서 다양한 세부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펼쳐진 교육 과정. 사진 = 패스트캠퍼스)

(지난 2년간 펼쳐진 교육 과정. 사진 = 패스트캠퍼스)

 

3. 근데 이거 왜 이렇게 비싼가요?

 

웃음

“첫 강의였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수업이

1인당 150만원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수업의 질’은 인정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2015-12-04 21;27;05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정부지원 없이

만들어보니, 절대 그 가격 이하로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이해안됨 

“잉? 한 달에 5~6만, 심지어는 공짜인

직업 교육이 얼마나 많은데요?”

 

2015-12-04 21;27;05

 

“그런 직무 교육들은 큰 문제가 있어요”

 

“(국가 정책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 결과 ‘교육’에 투자하지 못하고

영업, 마케팅 인력에 많은 돈을 써요”

 

“자연히 교육의 질은 떨어지겠죠?

그러다 보니 단순 코딩, 노무직을

담당할 인력밖에 교육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멘탈붕괴_수정

“그래도 패스트캠퍼스도 정부 지원 받고

좀 싼 가격에 교육하면 안 되나요?”

 

2015-12-04 21;02;41

 

“정부 지원을 받으면 아무래도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에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수준의 업무 능력을 갖춘 소수를

육성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정부 지원금은 받을 계획은 없어요”

 

PPT

“그럼 패스트캠퍼스는 정말

높은 교육의 질을 제공하나요?”

 

2015-12-04 21;03;16

 

“저희의 교육 커리큘럼은

현업이 빠르게 변해서 전문가 드물지만

회사들의 ‘구인 요구’는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013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모태로 2014년부터 패스트 캠퍼스가 별도의 조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사진 = 패스트캠퍼스)

(2013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모태로 2014년부터 패스트 캠퍼스가 별도의 조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사진 = 패스트캠퍼스)

 

“즉, 인사, 재무, 일반 회계 같은 영역보다는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시각화, 실무 회계 등

현업에서 정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죠”

 

스마트폰

“하지만 그 분야의 수업을 진행하는

다른 학원들도 많습니다 -_-+”

 

2015-12-04 21;03;16

 

“또 다른 저희의 차별점은

각 교육 코스를 책임지는 ‘코스 매니저’가

교육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는 점입니다”

 

“저희 강사진들은 ‘전문 강사’도 있지만

현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으시는 분이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강의’는 잘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함께 수업을 드는 코스 매니저가

수강생의 불만 사항을 강사에게 전달하는 등

강사와 수강생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패스트캠퍼스 커뮤니티 매니저. 사진 = 패스트캠퍼스)

(패스트캠퍼스 커뮤니티 매니저. 사진 = 패스트캠퍼스)

 

“수업을 직접 들으니 개선점을 즉시 파악,

수업 도중에 커리큘럼이 변경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코스 매니저들의 업무 수준이 매우 높아,

한 명의 매니저가 한 번에 2~3개 코스 밖에

책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

“그래도 업계에서는 ‘패스트캠퍼스’가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150만원짜리 수업에 30명만 몰려도

4500만원의 큰 수익이 나잖아요?”

 

2015-12-04 21;27;05

 

“사실 지난해 대부분의 강사를

저희 내부 인력으로 충당할 때는

‘흑자’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코스 매니저님을 다수 영입하고,

우수한 외부 강사님들을 모시고 오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어요”

 

슬픔 

“강사님과 수익 분배가 어떻게 되기에…”

 

2015-12-04 21;27;05

 

“강사님이 얼마나 수업 기획 및 자료 준비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강료의 40~50%가 강사님께 지급되는데요”

 

“이렇게 높은 보상을 드리기 때문에

수강자들의 불만이나 저희 측 요구를

강사님들께 당당하게 요구하며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행복

“그래도 50%는 남지 않나요?

 

2015-12-04 21;03;02

 

“코스별로 홍보 비용이 10~15% 정도고

나머지 수익으로 강의장 임대료,

코스매니저 인건비 등을 다 감당해야 합니다

(진짜 적자 맞아요. 왜 이 기자는 못믿을까 ㅜㅜ)”

 

코믹

“알겠습니다. 교육비 비싸다고

너무 몰아 붙인 것 같네요 ㅎㅎ”

 

“최근 ‘스쿨’이라는 창업 연계 과정

서비스를 시작하셨습니다.

기존 교육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2015-12-04 21;02;41

 

“대학 나와 힘겹게 취직했는데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막상 직업을 바꾸려고 하면

대학원에 가서 전공을 바꿔야 하는 등

엄청나게 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람들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쿨’ 과정인데요”

 

2015-12-04 21;43;14

 

“현재는 데이터 사이언스, 

웹 프로그래밍,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3코스가 개설돼 있습니다”

 

“블루홀, 쏘카, 왓차, 피키캐스트, 8퍼센트 등

유망 기업들에서 일할 수 있는

다리를 최대한 놓아드릴 계획입니다”

 

노트북 

“음 취지는 정말 좋은데요.

결국 취업 보장은 아니잖아요.

또 삐딱하게 보면 이거 돈 내고 듣는

‘인턴십’이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2015-12-04 21;03;16

 

“그런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파견 교육’ 과정은 일체 배제했습니다”

 

“빨리 실무에 투입한다는 허울 대신

업무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과정을 만들어 놨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과정은

수강자가 스스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이론 강의가 포함돼 있고”

 

(데이터 마이닝 분야 마지막 5주의 커리큘럼. 사진 = 패스트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마지막 5주의 커리큘럼. 사진 = 패스트캠퍼스)

 

“실제 기업들의 업무와 비슷한 환경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신입 사원’을 길러내는 것이

스쿨 과정의 목표입니다”

 

그래바로그거야

“이제 막 시작한 스쿨 과정은

아무래도 ‘취업’과의 연계 정도가

앞으로의 관건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패스트캠프스는

어떤 회사로 기억되고 싶나요?”

 

2015-12-04 21;02;53

 

“일을 더 잘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다른 분야로 전직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4. 아웃스탠딩이 본 ‘패스트 캠퍼스’

“100세 시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요즘 다른 기사들을 보면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나이가

30살이 넘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

 

그런데 이런 지옥 같은 구인난을 돌파하고

30여년을 노력해 직업을 얻어도

그 직업이 나에겐 또 다른 ‘지옥’이라면?

 

(사진 = FOX)

(사진 = FOX)

 

100세 시대의 나머지 70년을

정말 암울하게 살아가야 하겠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매우 효율적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전문 교육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패스트캠퍼스의 사업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PPT

이런 측면에서 ‘패스트캠퍼스’가

풀어야 하는 숙제도  명확합니다.

 

이강민 대표님이 설명했듯이

패스트캠퍼스는 정말 좋은 신입사원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반적인 직무 연수를 넘어

커리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원하는

사람들이 ‘높은 교육비’를 감수하고

수업을 들으러 오는 곳입니다.

 

(패스트캠퍼스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상세한 수강 후기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 = 패스트캠퍼스)

(패스트캠퍼스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상세한 수강 후기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 = 패스트캠퍼스)

 

결국 이 곳 출신들이

실전 무대인 회사에서 활약하며

믿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질 때,

 

‘패스트 캠퍼스’가  좋은 교육을

하고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겠죠?

 

앞으로 패캠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100_원본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