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오랜 기간 높은 성적을 낸 100명의 CEO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사진=HBR)

(사진=HBR)

 

10위 안에 드는 IT 업계

CEO는 의외로 단 한 명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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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1993년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립했습니다.

 

‘최고 사양의 워크스테이션에서만

작동하는 칩 기술을 개발하겠다’

라는 비전을 품고요.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GPU를 발명한 회사입니다.

 

특정 용도의 고성능 그래픽 칩을  개발하죠.

PC에서 고사양, 3D 게임이나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출력할 때

엔비디아의 칩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게 엔비디아는 24년만에

세 명이 일하는 회사에서

9,200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자료=엔비디아, 사진=아웃스탠딩)

(자료=엔비디아, 사진=아웃스탠딩)

 

한 해 매출 50억달러(5조7천억원) 이상을 내고,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에 투자하면서

미래 동력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렇게 24년 동안

조용히,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이를 이끈 젠슨 황 CEO의

리더십은 단순명료했습니다.

 

그가 미디어, 대학 강의에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성장과정은

두 단어로 요약됩니다.

 

‘변화와 실패’였죠.

 

그리고 임직원에게 두 가치에 대한

적절한 마인드를 지니도록 교육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실패에는 솔직하게, 변화에는 겸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궁금_수정

이 리더십이 엔비디아의 사업엔

어떻게 녹아들어가 있는지 좀더 볼게요.

 

그는 엔비디아의 제품과 시장의

관계를 설명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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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그래픽 기술, 프로세서의

성능은 무한하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니즈가 없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도,

일반인들이 원하는 스펙이 아니어도요”

 

그래서 엔비디아는 첫 5년 동안

마케팅 원칙대로 눈과 귀를 닫고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냈습니다.

 

짜증_수정

초기엔 꽤 잘 나갔는데요.

갈수록 시장에 피로도가 쌓였습니다.

 

세쿼이아 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을

탈탈 털어서 양질의 제품을 내놨는데

정작 시장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겁니다.

 

너무 비싸서 다음 제품이 나왔을 때

저렴해지면 사겠다는 고객이 많아져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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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험을 통해 혁신이 그렇게나

위험한 물건(?)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더 좋게, 더 좋게를 외치다가 결국엔

‘이 정도면 훌륭’해서 니즈가 없어지죠”

 

1990년대 말이었는데요.

그는 상황을 담담하게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하도록 해주는 칩을 내놓기로 합니다.

지포스3이었습니다. 2001년 발표했죠.

 

플랫폼으로 변신하려 했던 겁니다.

 

변화의 순간, CEO의 교육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칩 제조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변화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참조 :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하지만 변화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었고

그러자면 모두가 위험을 감수해야 했죠.

 

젠슨 황 CEO의 리더십은

여기서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하라’고

무작정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일하는모습_수정

대신 자신(CEO)이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우선 그는 CEO로서의 기본으로 돌아갔습니다.

회사의 핵심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일‘이

CEO 본연의 업무란 걸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의 핵심 자원은

‘엔지니어와 그들이 일에 쏟는 시간’

(그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알았죠)

이라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래서 젠슨 황 CEO는

임직원 교육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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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라는 덕목을 중시하지만,

그건 개인의 역량이라고 봐요.

대신 CEO로서 할 수 있는 건

스킬을 최대한 전수하는 일이었습니다”

 

“임원들에겐 감수해야 할 리스크를

측정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세계 지도를 펴놓고 시장을 설명했고

팀을 빌딩, 관리, 전환하는 방법을 전수했죠.

저도 완벽하지 않지만 이런 건 스킬이니까요”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일반 직원들에게 가르친 스킬은

낮은 비용으로 빨리 실패하는 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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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더들이 ‘실패하라’고 하지만

계속 실패만 하면 정말 실패자입니다”

 

그는 ‘지적 정직함(Intellectual Honesty)

개념을 강조하면서, 엔비디아의

모든 직원이 이 마인드를 지녔다고 믿었습니다. 

 

지적 정직함은 편견 없이 솔직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지성을 의미합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니다’ 싶으면

솔직하게 끝맺을 줄도 알아야 한단 거죠.

 

그는 거의 사업하는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여기에 쏟았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렇게 변신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를 칩 제조사에서

플랫폼 제조사로 변신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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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업계엔 불문율이 있습니다.

‘빠르게 혁신하지 않으면 서서히 죽어간다’

엔비디아에 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저의 과제였습니다. 어려운 일이었죠”

 

그는 이게 어려웠던 이유를

‘변화와 혁신이 너무 두려워서’,

‘스스로도 익숙해져야 했기 때문에’

라고 밝혔습니다.

 

괴로움_수정

물론 변신도 완벽한 건 아니었죠.

 

미디어들은 지포스 3가 나올 때

‘너무 빠르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습니다.

초기에 지포스 시리즈는 이용성이 좋지 않아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외면받기도 했고요.

 

기본

“젠슨 황 CEO도 지포스 시리즈에 대해,

‘이용자 교육 비용을 많이 들였다ㅠㅠ’고

이야기하기도 했었죠”

 

경쟁사들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변화를

꾀했기 때문에 외부 환경도 불안정했습니다.

 

기본_수정

하지만 과정에서 교육과 소통 덕분에

그는 임직원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각 사업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료=엔비디아, 사진=아웃스탠딩)

(자료=엔비디아, 사진=아웃스탠딩)

 

지포스를 탑재한 

게임 전용 기기도 잘 팔고 있고요. 

회사에 따르면 슈퍼컴퓨터의 97%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 칩이 탑재됩니다.

 

젠슨 황 CEO를 평가한

외신 기사들을 보면 한결같습니다.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표현하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엔비디아에 애정이 크고요.

엔비디아 소속임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또 성공에 쉽게 도취되지 않는 한편,

지적이고, 편견없으며, 솔직하다고요.

  

jenhuang

 

 

HBR이 롱런하는 CEO로 뽑을만한 것 같습니다.

 

(참고할만한 기사 –

월스트리트는 엔비디아를 어떻게 보는가)

 

포스팅은 과거기사로서

2016 1014 발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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