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판교의 낙원 새마을금고를 찾았습니다.

 

사진=낙원새마을금고)

(사진=낙원새마을금고)

 

여느 은행 오프라인 지점과 비슷하게

고객과 만나는 창구도 있지만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고개를 돌려보면 조금 어색하지만 

여기는 판교라서 신경 좀 썼어요~라고 하는 듯한

밝은 인테리어로 고객을 맞고 있죠.

 

사진=아웃스탠딩)

(사진=아웃스탠딩)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른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제가 취재하는 쪽에서는

블록체인으로 탈중앙화된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인터넷 은행으로 세상이 이미 변했다,

비트코인으로 200%, 300% 올랐다 등등

이런 이야기들이 많은데

 

물음표

미사여구와 장밋빛 미래로 묘사되는

벤처업계의 여러 도전이

정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그리고 벤처업계에서혁신 한다는 영역에서

기존 사업을 하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 고민을 하던 성남시 낙원새마을금고가 

금융상품 추천 스타트업 핀다와 공동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는데요.

 

금융상품 검색 서비스 핀다. 사진=핀다)

(금융상품 검색 서비스 핀다. 사진=핀다)

 

양쪽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 회사의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새마을 금고 “변화가 무섭고 너무 빠르다”

 

물음표

핀다와는 어떻게 협업하게 되신건가요?”

 

ra

 

신문에서 기사를 읽다가 핀다라는

회사를 알게 돼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김재택 MG낙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웃음

핀다 쪽에서 먼저 연락을 드린 아니군요.

아무래도 요즘 금융권을 보면 변해야 한다,

아니 이미 소비자들은 변했는데

기존 금융권의 반응이 너무 느리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ra

  

우리 직원들과 (일자리가) 관여된 사람들이

300 정도 되는데 경영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엄청난 위기감을 느껴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를 알려야 하는데

변화의 속도가 빡빡할 정도로 두렵고 어렵습니다

 

쓸쓸한뒷모습

이런 말씀드리기 송구하지만 아무래도

새마을금고라고 하면 올드한 이미지가 있어서..

특히 젊은층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가기가 어려울 같습니다

 

ra

 

거리에 나가서 전단지를 돌리는 사람들 보면

일부러 피해가기도 하잖아요.

이처럼 고객을 찾는 방법도 변해야 해요”

 

저희는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190 누적 조회수를 넘기도 하고

자체 연구 개발 조직(R&D)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

 

사진=낙원새마을금고 블로그)

(사진=낙원새마을금고 블로그)

 

그렇다고 중앙에만 홍보를

의존하는 것도 제한적이죠

 

*새마을금고는 중앙회가 있지만

지역별 새마을금고는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는 별개의 회사라고 있다

 

저희들이 일반 은행보다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지역 단위로

알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핀다에서 낙원 새마을금고와 협력한 이후에

부산에서 우리쪽에 찾아와 주시는 분도 있고,

온라인에서 오는 손님들을 실제로 늘고 있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커피마시는 

상징적이란 말씀은 아직은 성과는 없다는

말씀으로도 들리기도 해요;;”

 

ra

 

“기자님 말씀처럼 가장 올드한 느낌의 금융과

가장 혁신적인 회사가 만나서 변화가 생긴거죠

 

사실 핀다를 만나보고 참 선한 의도로 

열심히 일하는 젊은 친구들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죠”

 

“그런데 이제는 실제 좋은 고객이 유치되기 시작했고,

우리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중앙회나 다른 새마을금고에서 어떻게

일을 진행했냐고 문의 주시는 분도 많아요

 

노트북 

인터넷 은행 등이 생기면서오프라인 지점 대한

비관론이 많습니다. 새마을금고와 같은

오프라인 지점이 계속 존재할 있을까요?”

 

ra

 

지금 이대로 가면 사람들이

은행을 찾아오지 않을 있어요

 

그러나 지금 핀테크 서비스들을 보면

아무래도사람 냄새 느껴지지 않아요

 

예를 들어 얼마 저희 회원 분의

집에 화재가 나서

바로 찾아가서 상담도 해드리고

도울 있는 부분을 찾아봤어요

 

이런 역할이 진짜 서민 금융인데,

이런 기술이 대체 있을까요?

험한 일이 생기면 결국 사람 손이 필요해요

 

지점이란 곳이 단순히 은행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니라

지역 기반의 어떤 공간, 영화도 보고,

필요한 부분을 챙겨서 +@ 드릴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마을금고 판교지점 사진=낙원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판교지점 사진=낙원새마을금고)

 

행복 

, 이사장님 바쁘신데 말씀 감사합니다!”

 

핀다 “우리만의 무기를 테스트하고, 가질 있다

 

반대로 협업을 요청받은

핀다의 입장은 어땠을까요?

 

물음표

협업 요청을 받으셨을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screenshoot 17

 

사실 (의례적인 수준의) 협업 요청은 많아요.

그런 요청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했죠

 

지역 성격이 강한 상호금융 회사다 보니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실 같았고

 

그래도 인터넷 채널은 필요하니

우리를 찾으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낙원 새마을 금고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굉장히 눈에 띄었어요

 

“(금융권에 얼마 없는) 파워블로거 수준이었고

만나보니 담당자도 여러 명이 있으셨고

우리보다 오랜 기간 소셜활동을 하셨더군요

 

미팅을 진행하면서 저희도 많이 배웠어요

 

(이혜민 핀다 대표)

 

그래바로그거야 

생각으로는 핀다가 새마을금고와 협업해서

얻을 있는 가장 이익은인생핀다론 같은

핀다에서만찾을 있는

상품을 선보일 있었던 같아요

 

screenshoot 17

 

. 정말 중요하죠. ‘핀다라는 상품명보다

다른 곳보다 좋은 조건의 상품이 있어야만

고객이 저희를 찾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사진=핀다)

(사진=핀다)

 

스마트폰

상품의 개발은 순조로웠나요?”

 

screenshoot 17

 

사실 처음 만든 상품은 아닙니다.

결혼이 핀다’ ‘O2O 대출 다른 상품을

처음 시도해봤는데 처음부터 잘되진 않았어요

 

저희도 시장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고객들에게 드려야 하는 이익이나

직접 매장 방문까지 유도하는

일의 어려움 등을 협업을 하면서 깨달았죠

 

지역 기반이다 보니추러스 들고

판교에서 판촉 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코믹 

재밌네요. 새마을금고는

온라인 영업이 필요해서 핀다를 찾고,

핀다는 성과를 내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가고 ㅎㅎ

 

screenshoot 17

 

결과 문제점들을 수정해서

나온 이번 상품입니다

 

PPT

고객 입장에서 보면

새마을금고 -> 고객 이렇게 바로

거래하는 아니라

새마을금고 ->핀다(온라인)-> 고객

이런 구조인데요

 

이러면 결국 중간 과정을 하나 거치니

고객 입장에서는 이자율이 안좋아지지 않을까요?”

 

screenshoot 17

 

기존 금융권 영업망은

고정비를 줄이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 신용대출 1 유치하는데

30만원이 든다고 하면

 

우리는 은행들에게 우리는 10만원만 받고,

나머지 10만원은 연구 개발(R&D) 돌리고

그리고 10만원을 고객에도 돌려드리는

우리가 원하는 협업 구조라고 설명을 드려요

 

오프라인 영업의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그 이익은 결국 고객에게 돌아간다는 것. 사진=핀다)

(오프라인 영업의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그 이익은 결국 고객에게 돌아간다는 것. 사진=핀다)

 

이걸 구조를 만들어 가는

저희 같은 스타트업이  일이라 생각합니다

 

웃음

지역 기반의 상호금융과 협업해보니

어떤 점들이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인가요?”

 

screenshoot 17

 

완전히 모바일로만 신용 대출까지

완료되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도 있지만

 

목돈이 오가는 거라 오프라인에서 상담을

원하는 고객분들도 많으세요

 

결국에는 고객이 원하는 경험으로 상품을

선택할 있는 방향으로 가야 같습니다

 

 아직은 좋은 실험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바로그거야

역시 스타트업은 실행하고, 실패하고,

반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고객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거군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기존 기업이 혁신 기업과 만난다는 것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방금 전해드린 이야기는

플랫폼’, ‘O2O’, ‘비교 서비스’, ‘검색 서비스

여러 이름을 달고 나오는 벤처 서비스에서

정말 자주 일어나는 일상적인 협력 사례입니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새마을금고 측은

스스로 변화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변화가 정말 무섭고, 절박감을 느낀다 표현하며

스타트업 기업에 먼저 연락을 했다는 것이고 

 

협력 요청을 받아 온라인 상품을 만들어서

직접 영업 일선에서 뛰어 스타트업은

‘고객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는 것입니다.

 

협력을 요청한 올드한 느낌이 나는 회사는

스타트업이 두번, 세번 새로운 상품을

만들 있도록 시간을 줬고

 

스타트업은 크지는 않더라도 실제로 고객을

지점에 모시고 가는 성공했죠.

 

각자 잘하는 일에 집중하니 작지만 기대를

품을 있게 하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LG 경제연구원 보고서에는

이런 대목이 나왔었습니다.

 

screenshoot 19

 

“대기업은 그 존재 자체가 성공을 상징한다”

 

“지금까지 성공적이었고

지금도 나름 성과를 내는 방식을

틀렸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대기업에서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

혁신이 근본적으로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PPT

개인적으로 기존에 성공한 회사들이

시대에 변화에 뒤처지는가? 라는 물음에

대답보다 적절한 대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과거의성공적이었던 방식 많은 부분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변했고 기존 조직과 인재로는

변화에 적응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기존 기업들이

어쩌다 조회수 100 짜리 콘텐츠를 만든다고

100 다운로드 앱을 만든다고 해도

이를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서

어떻게 사업화로 연결시킬 있을까요?

 

screenshoot 20

(그러니까 이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사진=우리은행)

 

하지만 이들의 강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P2P 대출처럼 뭔가 위험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많은 서민들이 안심하고 쓸만한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처럼좋은 제품

만들 가능성도 있겠죠.

 

사진=낙원새마을금고)

(사진=낙원새마을금고)

 

그리고 오프라인에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도

벤처 영역에 있는 기업들보다 훨씬 잘하겠죠.

 

반대로 온라인 기업.

우리가 벤처, 스타트업이라고

이야기하는 기업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광고를 이기는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뜻. 사진 =각사)

(그러니까 이런 광고를 이기는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뜻. 금리는 높지만 어쩔수 없이 몇번 써본 기자의 경험상 써보면 엄청 편하다 -_-;; 진짜 편하긴 하다. 사진 =각사)

 

벤처의 혁신적인 도전을 믿어주고

협력해주는 좋은 회사들에게

확실하게 요즘 손님을 모셔다 드리는 것’

그게 불가능하다면 존재 가치가 없겠죠.

 

낙원새마을금고에서는 핀다와 협력해서

온라인에서 우리 지점에 찾아오는 일이

매우 상징적인 변화라고 이야기하고

핀다도유의미한 실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사례를 넘어성공적인 사례’가 될길,

그리고 이런 사례가 더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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