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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서비스는 구글보다 더 진화할 필요가 있다.. 라이너 인터뷰
웹서핑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실 겁니다. 이른바 '디지털 형광펜'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주로 크롬 익스텐션 형태로 설치한 뒤, 원하는 텍스트에 형광펜을 칠해서(드래그 해서) 중요한 문장을 그때그때 수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수집한 내용들은 자동으로 저장돼 따로 모아 볼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엔 이미 수많은 형광펜 서비스가 존재하는데요. 그중 최근 특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스타트업인 아우름플래닛이 만든 '라이너'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7월 라이너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00만명 수준이었는데요. 그해 연말~올해 초엔 700만명으로 급성장하더니, 어떤 달에는 급기야 100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성장세가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죠. 그런데 말이죠. 사실 이 회사의 진짜 목표는 세계 최고의 형광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동안 형광펜 서비스로 유저를 끌어모은 것은 맞지만 훨씬 더 큰 꿈을 꾸고 있다는 건데요. 과연 그 큰 꿈이라는 건 무엇일까요. 아니, 그전에 MAU 1000만명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김진우 라이너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MAU 1000만명을 이끈 유튜브 하이라이팅 기능
Z세대는 왜 틱톡으로 맛집 검색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미국 젊은 세대의 약 40%가 구글 검색이나 구글맵이 아니라 틱톡, 인스타그램으로 점심 약속 장소를 검색합니다!" 최근 이런 보도가 나와서 화제였습니다. 요즘 젊은이(?), 소위 Z세대는 정보를 검색할 때 구글보다 틱톡을 선호하기도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왔지만, 저는 이 내부 분석을 진행한 구글 측의 코멘트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종이 지도를 거의 접한 적이 없는 세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에 전혀 다른 경험과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색 및 디스커버리 영역에서도 시각적으로 훨씬 풍부한 형태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제는 (이미지, 소셜까지 가미된) 총체적인 콘텐츠 형태로 정보를 찾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구글 프라바카르 라하반 수석 부사장) (참조 - Google exec suggests Instagram and TikTok are eating into Google's core products, Search and Maps) 뉴미디어,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저는 이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총체적인 콘텐츠 형태'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방식, 화면을 사이에 두고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걸 알 수 있는 표현입니다. 확실히 젊은 세대가 인터넷, 그중에서도 모바일 세계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보면 '총체적인'이라는 단어가 의미심장합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Z세대가 구글이 아닌 틱톡으로 검색하는 이유, 이들에게 더 익숙해진 '총체적인 콘텐츠' 형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10-21
광고를 봤는데도 구매하지 않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진민우님의 기고입니다. "왜 광고비는 지출하는데 이렇게 구매가 발생하지 않지?" 이번 글은 위와 같은 의문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마케터 혹은 쇼핑몰 사업자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아무리 광고를 잘 만들더라도 사람들이 광고를 본 후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 못한다면 결코 목표로 하는 구매 전환율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이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고객 구매동선' 입니다. 고객 구매동선이란? 위의 고객 구매동선 시나리오 이미지는 고객이 구매하기 전까지의 여정을 가설화한 것입니다. 여기 35세 사무직 직장인 고객이 있습니다. SNS에서 제품의 영상 콘텐츠를 발견한 고객은 우선 그 영상 콘텐츠의 댓글 반응을 살펴봅니다. 이후 제품 상세페이지로 넘어가서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 특징 및 후기들을 살펴보죠. 여기서 고객은 마음에 드는 제품이더라도 바로 구매하지 않고요, 일단 그 페이지에서 이탈합니다. 그리고 네이버로 넘어가 수많은 검색 결과물을 보며 검증의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쿠팡에서 해당 제품을 검색하여 추가 검증을 마칩니다. 하지만 바로 구매하지 않고 묻어두죠. 하지만 그 고객은 며칠 후 문득 해당 제품의 프로모션 배너를 보게 되고, 결국 배너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해 최종적으로 제품을 구매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고객 구매동선 시나리오'라고 칭합니다.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은 마치 여행과도 같습니다. 여행에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여러 루트를 지나가야 하죠.
진민우
2021-06-24
10대 모바일 플랫폼 경쟁상황 총정리
인터넷 서비스 기업 간 경쟁은 플랫폼 간 전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등 사업자가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플랫폼 영역도 있지만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도 많죠. 아웃스탠딩은 지난 2015년 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의 한국 내 플랫폼 경쟁 상황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국내파 VS 해외파..물러서면 죽는 IT 서비스 전면전) 4년여가 지난 지금 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다만 지금 다시 기사를 읽어보니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진행되는 현실에서 서비스의 국적을 따져서 기사를 쓰는 건 ‘억지 소지'가 많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국적 불문 플랫폼별 서비스 경쟁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오픈서베이, 코리안클릭, IGAW, 와이즈앱 등의 공개 자료 및 기사 작성용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는데요. 모든 분야를 한 가지 기준으로 정리해놓은 자료는 없어 각 분야의 경쟁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인용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닐슨코리안클릭의 지난해 12월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 TOP 3 SNS 앱은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순입니다. 하지만 위 그래프에도 잘나와 있듯이 페이스북의 이용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아 실질적인 1위는 '페이스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현업의 마케터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봐도 아직은 '돈을 쓴 만큼 결과가 나오는 플랫폼'이라는 평이 나오더군요.
최준호
2019-05-02
다음카카오 샵검색과 채널을 보고.."역시 김범수 의장"
다음은 만년 2위 포털업체입니다. 무려 12년이나 말이죠. 인터넷산업 태동기 토종업체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을 떠올리면참 아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동안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검색의 본질이란이용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라며검색어에 따라 검색 카테고리를그때그때 다르게 노출하기도 하고, SNS가 확 불타오를 때는트위터에 일정 비용을 지불한 뒤데이터를 긁어오기도 하고, 혼자로는 안된다고 판단했는지네이트와 줌과 손을 잡기도 하고 모바일시대에는 실시간 및 위치콘텐츠가 좋다며관련 정보를 늘리기도 했죠. 그래도 판세를 뒤엎긴 역부족이었습니다. 2010년 20%대를 유지했던 검색점유율은2014년 10%대로 떨어졌죠.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돌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한국 모바일 시장의맹주를 가리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카카오톡’의영향력이 다른 모든 서비스를 압도하며, 네이버보다는 다음카카오가 한 발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한국인의 모든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죠. 반면 네이버는 일본 등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활약으로 전체 사세는 다음카카오보다 훨씬 크지만 국내만 놓고 보면 올해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면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다시는 확보하기 힘들다는위기감이 커지며 배수의 진을 친 듯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PC 검색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상황입니다. 총 9가지 분야에서 양사의 경쟁상황을 정리했습니다. 1. 모바일 메신저 실제 사용 빈도에선 카카오톡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영향력이 지난해와 올해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한국에서 라인이 카카오톡을 이기지 못한다는 데 제 연봉을 걸어도 좋습니다!
최준호
20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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