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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인턴 없이도 경력 쌓는 법, 코멘토가 알려드립니다
"인턴 자리 하나조차도 구하기 힘든데 여러 개의 인턴을 경험하기엔 더욱 어렵죠" "구직자가 원할 때 알맞은 인턴 자리가 생길 리 만무하고요" "누구든 실제 업무를 배우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직무 부트 캠프입니다" (이재성 코멘토 대표) 코멘토는 취업을 준비하고,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한 이들을 위한 동명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2023년 기준 코멘토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는 120만명인데요. 코멘토는 해당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직무 부트 캠프라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원할 때 인턴처럼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직무 부트 캠프에서 수업을 여는 현직자는 2000명에 달합니다. 직무 부트 캠프에서 열린 강의 수는 2019년부터 누적으로 1만여개인데요. 한 강의자가 100회 넘게 앵콜 강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입이 인턴 경험 없이도 경력을 어떻게 쌓을 수 있을지 이재성 코멘토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신입이 직무 부트 캠프로 경력 쌓는 법은 코멘토 직무 부트 캠프의 강의는 비대면, 라이브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면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수업 커리큘럼이 필수죠.
당신의 이력서는 안녕하십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동신님의 기고입니다. 필자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입사하여 10년 넘게 한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이 기업에서 정년을 채우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변화한 시점은 인도에서 근무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인도에서는 타타그룹(Tata group)이라는 그 나라 최대 기업과 같이 합작투자 사업(Joint venture)을 했는데, 각 회사 투입 인원들의 CV(Curriculum Vitae, 이력서)를 취합하다 보니 무언가 이상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타타그룹의 직원들 이력은 다양한 회사에서 일관된 직무를 수행했는데, 우리 회사 직원들의 이력은 일관된 회사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전자의 경우를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라 하고, 후자의 경우를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 합니다. 물론 한국의 1980-90년대처럼 고도성장하는 사회에서는 한 회사에 로열티가 높은 제너럴리스트가 미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기술 집적 사회에서도 그것이 통용될 수 있을까요? 그때부터 머릿속에 맴돌았던 생각은, 과연 내가 우리 회사 밖을 나가서도 밥을 제대로 먹고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저의 직속상관들을 보면서, 나의 5년 후, 10년 후 미래 그림을 그려보는데, 과연 저 인생이 내가 가야 할 방향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말이지요. 그러던 중 인사 시즌이 되었고, 학력과 자격증 등 스펙이 우리나라 0.1% 정도 되는 부장님의 퇴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몇 달 뒤 부장님이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를 들어보니, 딱히 별다른 직업을 못 구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나보다 좋은 학교를 나오시고,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시고, 대기업에서 30년가량 업무를 하면서 경력을 쌓았는데, 왜 우리 회사를 나가서 동등 레벨 혹은 유사 레벨의 직업을 구하지 못하실까.
양동신
2021-09-02
물경력, 이직 실패, 경력 공백.. 노답 커리어 심폐소생술 10
얼마 전 아웃스탠딩 역사상 가장 긴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10년차 직업인 9인의 커리어패스 들여다보니) 기사를 쓰는 내내 정말 많이 배웠고 감사하게도 독자님들의 따뜻한 선플들을 받기도 했는데요^_^ 정작 제 친구들에게선 원성을 들었습니다... "너무 상위 1% 분들 이야기만 다룬 거 아니냐... 나같은 보통 사람은 어떡하라고..." "누나...기사는 재밌게 읽었는데... 읽고나니까 제 자신이 넘 초라해보여요...ㅠ_ㅠ" "(헐?) 좀만 기둘려봐.. 우리같은 보통사람을 위한 솔루션 기사도 준비중이니까염!!!" "아뇨.. 그 '보통사람' 정도도 어려운... 진짜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기사가 필요해요.." "이 사회의 '이생망'들도 밑줄치며 읽을 수 있는 그런 기사를 써달란 말이야..." (음...이건 내 역량밖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커리어 명의를 모셔오는 게 인지상정!!!!!!!!!!" 그래서 요즘 가장 핫한 커리어 명의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님을 모셨습니다!! 1. 잦은 이직 안녕하세요. 경력 5년차의 30대 초 직장인입니다. 커리어 관련해 고민이 있어 사연을 띄웁니다. 바로 제가 과거에 이직이 너무 잦았다는 것인데요. 5년 경력인데 5번 이직을 했거든요. 이력서만 보면 메뚜기가 따로 없달까요? 물론 제 나름으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일단 첫 직장에서 두번째 직장으로 옮길 때 직종을 크게 틀었고요. 이후 직종은 바뀌지 않았지만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들을 다녔던 터라 2번이나 폐업으로 인한 자동해고를 경험했죠. 6개월도 채 일하지 않았던 사례가 3번입니다.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부끄러움은 없다...라고 생각했으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마당에 저의 이력서를 돌아보니 자꾸만 작아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오또카죠...오또카죠...?! 과거 제 이야기 같은데 오또카죠?!!! (발 동동)" "그러게요. 이런 케이스가 정말 많더라고요" "일단 잦은 이직의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겠죠. 내가 할 일을 못 찾아서 그런 건지 아님 어찌할 도리 없는 외부상황 때문인지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외부상황 때문이라면 잘 설명하면 돼요. 내가 끈기가 없었던 게 아니잖아요"
"네이버 출신 너무 좋아하지마. 케이스바이케이스니까"
여기는 판교역 근처 선술집. 직장 선후배 사이였던 스타트업 창업자 두 사람이 만나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선배 박시공씨는 7년 전 회사를 나와B2B용 오피스 개발사,'세크러테리'를 운영하고 있고 후배 김파죽씨는 2년 전 회사를 나와MCN 회사, '스타벌룬킬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파죽씨는 평소 사업을 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박시공씨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요. 흠.. 오늘도 뭔가 문제가 있나 보네요. "너 요즘 잘 나간대매" "SNS 페이지 누적 팔로워 1000만명 찍으며20억원 투자 받았다는 소식 들었다" "뭐.. 운이 좋았죠. ㅎㅎ" "이제 당분간 돈걱정 없겠다,사람 뽑고 확장에 매진하면 되겠네" "요즘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사람 뽑고 확장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현재 회사 당면과제가 뭐냐면투자자 조언에 따라 SNS 페이지 운영을 넘어자체 서비스를 만들고이를 통해 수익화를 진행하고자 하거든요"
초기 투자는 결국 창업자만 보고 한다
여기는 한 창업경진대회.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에게 투자금을 지원해주는 행사입니다. 발표를 앞둔 김불두씨. "드디어 내 차례인가. 떨리네" 오늘을 위해 지난 몇 주간 서류준비에 PT 연습까지 꽤 바쁜 시간을 보냈다지요?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 시간. "프로토타입(출시 전 샘플제품)이 없는 것 보니 아직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나 봐요?" "옙. 그렇습니다" "전직장이 온라인광고 에이전시네요. 그런데 왜 사업 아이템이 SNS인가요?" "평소 글로벌 SNS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 알고보면 문제 많거든요" "헐.. 그런가요? 개발은 어떻게 하시게요?" "유능한 개발자를 구하려고 합니다. 만약 안되면 외주를 줘야겠죠" "돈은 있나요?" "그래서 여기 나왔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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