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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웨이, 디디의 비즈니스 로직에 대해 말하다
중국 온라인 예약 차 플랫폼 디디(滴滴)는 이제 국내서도 많이 유명한데요. 설립한지 이제 6년이 되어가는 이 기업은 중국에서 우버를 포함한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이제 글로벌 시장까지 넘보는 거인이 되었죠. 최근 레노버 산하 벤처캐피탈 레전드스타(联想之星) 10주년 축하대회서 디디 창업주 청웨이(程维)를 초청해 디디 6년간 경험을 공유했는데요. 디디가 어떤 비즈니스로직을 갖고 운영하는지, 어떤 사용자 가치를 추구하는지 등에 대해 가감없이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번 기사에 연설문 전문을 번역해 공유드립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문의 일부 내용을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창업자들에게 가장 좋은 시대 우리는 어떤 시대에 있는 걸까요? 제가 디디를 창업했을 때 나이는 29살이었고 이는 저의 첫 창업이었습니다. 창업 첫 날부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와 도전은 새로운 것이었죠. 기존에 알고 있었던 지식으로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젊은 친구들이 이상을 가지고 죽도록 노력하면 조금씩 업계를 변화시킬 수 있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시대! 우리는 바로 이런 시대에 살고 있고 가장 좋은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른바 천시(天时), 지리(地利), 인화(人和)죠.
"잠깐만. 좋아요 누르거나 개 사료 사면 기부가 돼요?"
여러분, 이 짤을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에 누군가의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곧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저 짤은거기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다는 모습을 두고‘좋아요만 쌓일 뿐 그들의 고통은그대로’라며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슬퍼요’ 같은감정표현 기능이 따봉으로 추가됐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좋아요’를 받는 데서 그치는 것 아니냐는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만으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진짜로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면얘기가 달라지겠죠? :)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기부 플랫폼을 구축한쉐어앤케어(쉐케)가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쉐케 캠페인의스토리가 담긴 링크를 페이스북에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된 것으로 책정됩니다. 공유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달리면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추가로 기부되는 방식으로캠페인에 기부금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울 경우스토리 속 주인공에게 기부가 이뤄집니다. ‘내가 돈을 안 냈는데 돈을 냈다?’ 쉐어앤케어는 어떻게 SNS만으로 가능한‘공유 기부’를 생각해냈을까요?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를 만나쉐어앤케어 플랫폼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쉐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듣다 보니 공유기부 시장에 대해이런저런 풍경도 눈에 들더라고요!공유기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들도기~~~~인 기사에 담아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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