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국내 SF 소설 5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배경, 백인 중심의 전개.. SF는 그동안 장르물 중에서도 비주류로 여겨졌습니다. '한국은 SF 불모지'라는 말이 습관적으로 쓰일 정도였죠.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SF 붐'이 일고 있습니다. 2019년 출간된 SF 작품은 2005년 30권에 비해 3배 증가했고, 판매량은 역대 최대였다고 하네요. (참조 - '과학소설' 전성시대, 왜 지금 SF일까?) 줄곧 마니아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SF가 어떻게 재조명받게 된 걸까요? 트렌드 미디어 '캐릿'에서는 그 이유로 장르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OTT 플랫폼의 확장, 그리고 MZ세대가 태어날 때부터 기술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더 이상 SF는 낯설고 어려운 주제가 아닌 일상 속에서 충분히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주제가 된 것이죠. (참조 - 올해 MZ세대의 최애 장르로 'SF'가 떡상 예정인 이유) (참조 - 이곳 너머를 말하는 SF 지금 여기에 우뚝 서다) 저 또한 올 초부터 SF소설에 푹 빠졌는데요. 오늘은 제 개인적인 취향을 담아, 장르물이 처음인 초심자도 읽기 좋은 국내 SF 소설 5편을 소개하겠습니다. 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