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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최대 월 매출 갱신, 연 영업이익 10억 돌파.. 1년간 탈잉에 무슨 일이?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지난 2022년 시장 분위기가 한순간에 얼어붙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맞은 스타트업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죠.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바로 탈잉입니다. 탈잉 김윤환 대표는 후속 투자를 염두에 두고 다소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는데요.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심각한 위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주저앉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사업 전반을 다듬으며 재기에 성공했죠. (참조 - "뼈와 살을 발라내는 느낌이었다" 탈잉 대표가 말하는 적자탈출 과정) 비슷한 시기에 여러 기업이 흑자 전환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비용을 줄이면 단기적으로 흑자를 만들 수 있어요" "그걸 유지하면서 연간 흑자를 만들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진짜 턴어라운드죠" 맞는 말입니다. 특히 탈잉은 월 판관비를 85%나 줄였으니까요. 그런데 이후 탈잉의 실적을 보면 상당히 놀랍습니다. 최근 탈잉의 2023년 전체 실적을 알게 됐는데요. 연간 흑자는 물론 창사 이래 최대 월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정글과 장병규 창업자의 문제의식
여기는 5개월 합숙 형태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교육생들이 모여 입소식을 하고 운영자들의 소개인사가 이어집니다. 첫 날에는 당연히 그런 것처럼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바로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것은 3박4일동안 팀 단위로 하나의 웹서비스를 만들라는 것! 대신 카테고리와 개발방식은 자유입니다. 그저 유의미한 서비스를 만든 다음 프로젝트에 관해 공개발표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당히 난이도 높은 일입니다. 웬만한 시니어 개발팀도 프로토타입을 만들려면 2~3주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미션이 떨어졌으니 교육생들로선 어떻게든 수행해야 하는데요. 먼저 이런저런 형태로 서비스를 기획해봅니다. 당장 다음날 아이템 발표를 하고 2일간 구현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2000억 투자 받고 역성장에 적자 확대한 뤼이드의 현주소
감사보고서가 올라오는 시즌입니다. 업계의 이목은 기업들이 지난 한 해 농사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잘했다면 어떻게 잘했고 못 했다면 무엇 때문에 못 했는지에 쏠려 있습니다. 이 국면에서 특히 눈길을 끈 스타트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입니다. 뤼이드의 말 많은 2년 치 실적 뤼이드는 사실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이전부터 업계에서 적잖은 관심을 받던 회사였습니다. 회사가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7년 토익 학습앱인 '산타토익'을 출시하면서부터였는데요. 개인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모바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8년엔 국내 유료교육앱 중 매출 1위를 달성했고, 2019년엔 누적 유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으니 나름대로 잠재력을 잘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뤼이드가 국내 주요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업계에 확실한 인상을 남긴 것은 2021년이었습니다. 회사는 비전펀드로부터 무려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현재 환율 기준으로는 약 2300억원(1억7500만달러)에 해당하는 거액이었습니다. 당시 뤼이드는 재무제표 기준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명실상부 교육 분야의 예비 유니콘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적어도 지난 약 2년여 동안 뤼이드는 '앞날이 창창한 교육 분야 AI 스타트업'이라는 대세감을 잘 이어왔죠. 이번에 공개된 뤼이드의 실적에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웃했던 건 아마 이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오픈AI가 투자한 '스픽'.. 즈윅 대표가 말하는 AI튜터만의 강점
최근 주목받는 영어 학습앱으로 '스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픽은 회화에 특화한 AI 영어 학습앱인데요. AI튜터가 말을 시키면 사람이 대답하고, AI가 다시 피드백을 주는 식으로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스픽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1월 22만4000여명의 MAU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엔 33만여명의 MAU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인 3월엔 영어 교육 서비스 중 사용량 기준, 3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출시된지는 약 4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사용성과 성능에 대해 호평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픽이 큰 인기를 끄는 배경은 앱의 성능과 사용성이 좋다는 것 말고도 하나가 더 있습니다. 최근 챗GPT, GPT-4 출시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무려.. 오픈AI가 투자한 AI 스타트업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특히 최근 GPT-4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이전부터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이 발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스픽의 코너 즈윅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스픽의 특징과 오픈AI 투자 비하인드에 대해 물었고요. 인간 튜터와 비교할 때 스픽의 AI튜터가 갖는 장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본 인터뷰는 코너 즈윅 대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관계로 줌 화상 통화로 진행됐습니다.
하이퍼그로스는 어떻게 B2B 코딩교육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을까
최근 코딩 교육 시장의 성장세가 상당합니다. 개발자 수요 증가와 정부의 각종 지원 사업 등 호재가 이어진 덕분인데요. 일찍이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죠. (참조 - 질주하는 코딩 교육 스타트업…코딩 덕분에 불황 모르는 '개발자 사관학교') 하이퍼그로스도 그중 한 곳입니다. 하이퍼그로스는 B2B 시장에서 주로 활약하다 보니 처음부터 B2C 시장을 타깃 해온 타 업체들 만큼 잘 알려지진 않았는데요. 올해 매출 약 40~50억, 내년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확정 짓는 등 매년 빠르게 성장하며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회사는 특히 삼성이 주관하는 것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싸피(SSAFY)의 주관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는 싸피(SSAFY)의 성공 방정식을 토대로 B2G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며 향후엔 B2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이퍼그로스의 강동주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짧은 업력으로 싸피(SSAFY)의 주관사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교육업에서 어떤 비전을 보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퍼그로스의 강동주 대표입니다" "하이퍼그로스는 삼성전자, 삼성SDS, 현대카드, 쿠팡 등과 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온디맨드 교육을 진행하는 코딩 교육 업체인데요" "다른 직군에 있다가 소프트웨어 직군으로 새롭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뉴스킬링 교육" "그리고 원래 소프트웨어를 하셨지만 더 스킬을 늘리시려고 하는 분들을 위한 리스킬링-업스킬링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업계에선 삼성전자 측이 운영하는 전환형 부트캠프 교육 프로그램인 싸피(SSAFY) 주관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하는 문화'를 만들려면 기프티콘으로는 안 됩니다.. 클라썸이 말하는 '행동 설계'
투자 혹한기에도 15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계의 슬랙', 에듀테크 회사 '클라썸'인데요. (참조 - 클라썸, 151억 원 규모 프리B 투자 유치…'글로벌 확장 가속화') 사실 클라썸의 창업기는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다루어졌기에.. 이번 인터뷰에는 클라썸의 최근 사업 방향과 이것이 어떻게 클라썸의 정체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를 주로 담았습니다. 다만 창업기 역시 워낙 흥미롭기 떄문에 서두에서 클라썸의 창업기와 서비스 소개를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썸의 두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2018년 창업원 선생님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이채린 대표는 수업 현장에서 질문을 하기 어려운 데다 동아리 지인 위주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교내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고요. 이에 2학년 과대표가 되어 정보 공유를 위한 과목별 카톡방을 개설했으며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최유진 대표 역시 유사한 교육 앱 창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만나자마자 서로의 지향점이 비슷한 것을 알아본 두 사람은 한 시간만에 공동창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참조 - 최유진·이채린 공동대표, 마케터·개발자로 만나 1시간 만에 창업 '의기투합') (참조 - MZ 세대가 만든 교육 플랫폼 32개국 6000곳에 통했다) 이들이 만든 B2B SaaS '클라썸'은 '교육 소통 툴'입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수업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는 SNS를 생각하면 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학습자가 수업에 대한 질문을 올릴 수 있고요. 여기에 대해 교수자 혹은 다른 학습자가 답변을 달 수 있습니다.
조혜리
2022-12-20
야나두가 더 이상 영어 회사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
"야나두는 이제 영어 교육 회사가 아니에요" "카카오키즈가 야나두와 합병할 때, 대부분 '키즈부터 성인 교육까지 다 하려고 인수하는 것'이라고 보더라고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야나두 김정수 공동대표) 야나두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야나두는 현재 추가적으로 진행 중인 1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끝으로 프리IPO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가치는 6000억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교육 기업의 기업가치는 매출 규모 수준이거나 더 낮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점에서 야나두의 이번 평가는 이례적입니다. 야나두의 2021년 매출은 약 463억원, 영업손실은 160억원 수준인데요.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손익 구조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점에서 적자 상태인 야나두의 기업가치는 주목할 만 합니다. 야나두의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동명의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요. 2020년 카카오키즈와 합병하고 동기 부여 플랫폼 '야나두 유캔두', 맞춤형 강의 플랫폼 '야나두 클래스'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또한, 야핏 사이클, 야핏 라이더 등을 선보이며 피트니스 시장에도 진출했죠. 2022년 상반기 전체 매출은 600억 원으로 2021년 매출(463억 원)을 웃돌고요. 2022년 1분기 '야핏 사이클'로만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야나두는 에듀테크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기반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는데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야나두의 투자 유치와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정수 공동대표에게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야나두는 기업가치는 왜 높을까요? "교육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와 큰 규모의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미네르바 대학교가 스타트업과 닮은 점 3가지
아웃스탠딩 구독자 그룹이 열린 거 다들 알고 계시나요? 금세 500명 정원이 찼고 자기소개 시간이 왔습니다. 스타트업 종사자분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항상 독자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특이한 독자님 한 분의 소개를 읽게 됐습니다. 본인을 미네르바 대학교 재학생이라 소개한 독자님이었는데요. '미네르바요?' (미네르바를 듣는 순간 2008년 사회를 뜨겁게 달군 한 인터넷 논객이 떠올랐..) 미네르바 대학교는 벤 넬슨(Ben Nelson)이 2012년에 설립한 대학교입니다. 벤 넬슨은 온라인 사진 인화 업체 '스냅피시'를 10여년간 경영한 벤처 사업가인데요. 미네르바 대학교는 입학생을 2014년부터 받기 시작했고 2019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미국 대학 연합체인 KGI의 인가를 받아 졸업하면 일반 대학교처럼 학위도 받죠. 총 5개의 학부 전공이 있는데요. 예술인문학, 컴퓨터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경영학입니다. 응용예술과학, 응용분석학 등 2개의 석사 학위 과정도 있죠. 미네르바 대학교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해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2022 WURI(세계혁신대학평가)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재무제표에서 발견한 '메가스터디교육'의 시장 지배 전략
기업은 멈춰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성장하고 확장하여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해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운명이죠. '성장 멈춤'과 '비전 없음'은 곧 가치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이라면 경쟁사의 점유율을 뺏거나 다른 영역을 찾아 나서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미 포화 상태로 여겨지는 입시 교육 시장에서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교육 시장의 전통 강자 '메가스터디교육'입니다. 메가스터디는 2000년 손주은 회장이 창업한 기업이죠. 메가스터디교육은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2015년 '메가스터디'가 교육 부문 떼 내어 설립한 상장사입니다. 사실상 메가스터디 그룹의 사업 본체라고 할 수 있죠. (참조 - 메가스터디그룹 인적분할 '투트랙 전략' 먹힐까) 이 '메가스터디교육'이 2021년 놀라운 성과를 냈습니다. 시장에서는 학령인구(만 6~21세) 감소로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역대 최고 실적을 내면서 이러한 전망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한때 사업 성과가 나빠지면서 경영권 매각까지 고려했었는데요. 그러나 인적분할 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고등 사업을 기반으로 초중등 사업, 대학 편입, 취업, 공무원 시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죠. 사실상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과연 메가스터디의 교육 사업이 어떻게 지금의 성장을 이루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수직계열화'는 '연령'을 기준으로 교육 시장의 가치사슬을 연결했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300억원 투자받은 ‘밀당’의 10년 피봇의 역사
에듀테크 회사 '밀당'이 3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고로 밀당의 정식 법인명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이고, 지금까지는 서비스명인 '밀당영어'로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요. 본 기사에서는 이 회사의 호칭을 '밀당'이라고 통일하겠습니다. 다시 투자 소식으로 돌아가 볼까요. 밀당 측에 따르면 바로 지난 달, 2022년 3월에 시리즈 C 투자 라운드가 300억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35억원에 이릅니다. 아니.. 대체 어떤 회사일까요? 밀당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온라인 영·수 과외, '온택트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을 비전으로 삼아 2013년부터 '밀당영어'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운영해 왔고요. 이 서비스가 지금과 같은 모습의 온택트 과외가 된 것은 2019년부터입니다. 그 뒤로 꾸준히 성장하며 카카오벤처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왔고요. (참조 - 카카오벤처스가 그리는 "교육"의 미래) (참조 - 온라인 관리형 학원 '밀당영어', 2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참조 - 에듀테크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올해부터는 온택트 과외의 수학 버전인 '밀당수학'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사실 밀당은 무려 2012년에 만들어진 회사라서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에는 업력이 긴데요. 대신 무려 10년간의 피봇 히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밀당이라는 회사는 어떻게 10년간의 피봇 끝에 누적 435억원 투자를 유치하기에 이르렀을까요?
조혜리
2022-04-15
'오늘학교'가 10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알게 된 것들
10대들이 카드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세상은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온라인으로 결제할 일은 많아지고, 카드 없이 사는 일은 불편해지고 있죠. 이런 세상에서 10대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하지만 법정신분증이 없기 때문에 정작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만드는 일이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해요. 제게는 이 이야기가 꽤 놀라웠습니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면 몰라도, 10대들이 온라인 결제에서 뭔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이 이야기를 제게 들려줬던 오늘의 인터뷰이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을까요? 10대냐고요? 아뇨. 선생님이냐고요? 아뇨. 오늘의 인터뷰이는 바로 '아테나스랩'의 임효원 대표입니다. 10대들의 '에브리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죠. 오늘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학교 생활 관리 서비스 앱입니다.
조혜리
2022-03-03
30년차 국민강사 김미경이 2년차 교육 스타트업의 창업자로 생존하는 법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김미경 강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겠죠. 하지만 오늘 이 인터뷰는 스타트업 창업자로서의 김미경 대표를 다룹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오프라인 강의가 취소되고 절망에 빠졌던 김미경 대표가 새벽마다 처연하게 공부하며 찾아낸 새로운 시대의 생존법을 담은 책 <리부트(Reboot)>는 지금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김미경 대표의 2년간 행보를 살펴보면 저서의 제목과도 같이 과거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리즈를 써나가는 중입니다. 30년차 대한민국 대표강사에서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MKYU의 2년차 창업자로 말이죠. (참조-MKYU에 대한 자세한 설명) 오늘 인터뷰엔 한 명의 인터뷰이가 더 있습니다. 카카오 기획자 출신으로 현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스타트업인 '프립'의 디렉터이자 콘텐츠 커뮤니티 에이전시인 '플라잉웨일'의 백영선 대표입니다. 스타트업 씬에서는 '록담'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업계의 손꼽히는 네트워커기도 한데요. MKYU의 초창기(지금도 초창기지만) 서비스와 팀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스타트업 문화에 익숙치 않은 김미경 대표에게 많은 스타트업 인물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 백영선 대표의 브런치) 자, 그럼 지금부터 2년차 스타트업 MKYU와 김미경 창업자의 우당탕탕 생존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불쑥) 아니, 근데 기자님" "섭외를 받자마자 궁금했던 건데 아웃스탠딩이 왜 우리를 인터뷰하려고 했어요?" "그야..저는 대표님을 스타트업 창업자로 봤기 때문이죠" "진짜요? 그런 사람 드문데... 스타트업씬에서는 아직 잘 모르는데..우리 회사.." "그러니까 더더욱!! 스타트업씬 최고의 매체 아웃스탠딩이랑 인터뷰를 하셔야죠!"
코딩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이 메타버스로 갈아탄 이유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추억의 '마빡이' 다들 기억하시나요? 사실 마빡이와 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골목대장' 출신이라는 점이죠.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동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이 제 일상이었는데요. 또래 아이들 중에서 키가 가장 컸고 나이도 가장 많았기에(..크흡) 자연스레 골목대장 역할을 했습니다.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다른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했고요. 오랜만에 방문한 동네 놀이터는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요. 모래 대신 매트가 깔리며 무척 세련되게 변했지만 그 많던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사라졌죠. 슬픈 마음이 슬쩍 들어오려는 순간 누군가 메타버스로 아이들이 모일 새로운 놀이터를 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레드브릭(구 위즈스쿨)' 이라는 놀이터입니다. 레드브릭은 어떤 기업인가요? "안녕하세요,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님 레드브릭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레드브릭은 소프트웨어(SW)와 메타버스 창작 대중화를 목표로 창작부터 교육, 유통까지 가능한 원스톱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MAU 1000만, 누적 투자 1200억.. 글로벌 수학공부앱 '콴다', 돈은 언제 벌죠?
콴다는 최근 5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쟁쟁한 글로벌 투자사들도 다수 참여했죠. 콴다의 글로벌 MAU가 1000만에 육박하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꽤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 몇차례 취재한 바도 있고요. (참조 - Q&A -> 문제 풀이 검색 -> 교육 플랫폼.. 콴다 이야기!) (참조 - 매스프레소 AI 엔지니어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콴다의 운영사 매스프레소는 맨파워가 상당히 좋고 웬만해선 좋은 말이 안나오는 직장 리뷰 서비스에서도 평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기자 마음 속의 흑염룡 한 마리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는데요..(?) "자고로 돈을 벌어야 기업 아니야? 콴다가 아무리 잘 나가도 돈을 벌어야 먹고 살 것 아닌가...쿡..." "젊고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면.. 인건비도 어마어마할 것 아니야..." "해외에서 잘 나간다지만 진짠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C라운드면 이제 슬슬 수익화 압박을 받을 타이밍인데...쿠쿡..." 그래서 콴다 사무실을 쳐들어가서 이용재 대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콴다는 진짜로 해외에서 잘 나가나요? "수익화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다 알고 있습니다" "허허.. 그렇죠"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일단은 6월의 투자 건부터 이야기를 해보죠" "560억원 규모로 유치하셨고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전드 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했고요"
숫자 싫어하는 기자가 보는 '어린이 경제 교육'의 중요성 (feat. 세금내는 아이들)
나는 숫자가 정말 싫어! 제 학창 시절 12년은 '수학'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숫자도, 계산도 싫어하는 저는 수학도 싫어했죠.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 성적은 쉽게 나오지 않았죠. 수학 공부를 할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말 그대로 수학은 제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수학때문에 손해 본(?) 일들에 대해 열거하자면.. 초등학교 때는 여자아이들 중 유일하게 일명 '나머지 공부'반, 중학교 때는 반 10등 중 유일하게 수학 하(下) 반에 배정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그간 외면해 온 수학에게 된통 당했는데요. 수학 성적을 포함한 최종 내신이 1.8이었지만, 수학을 빼면 1.5로 올라갔죠. "이러니까 누가 '숫자'를 좋아하겠어요?" 자연히 숫자와 관련된 경제와 경영 이슈도 등한시했습니다.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더 이상 숫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죠. 그 흔한 경제학 복수 전공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과 출신 취업준비생의 겁 없는 선택이었는데요.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나서야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열정 하나만으론 기자가 될 순 없었습니다. 기자는 열정으로 버티는 직업이 아니라 논리와 근거로 설득하는 직업이었기 때문이죠. 특히, 데이터(숫자) 다루기는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에서 열정만 넘칠 뿐 머리는 차갑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회계 스터디에 참여하는 등 공부를 하고 있지만 숫자와 떨어져 있던 시간들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숫자와 수학, 경제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 내 삶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어린이 경제 교육에 대한 아쉬움은 제게만 있었던 게 아닌가 봅니다.
독서실 회사를 넘어 교육업계 O2O 기업으로 도약할 '아이엔지스토리'
"독서실 가맹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O2O 플랫폼을 통해 Full Stack Education 기업으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 프리미엄 독서실 '작심'의 운영사 아이엔지스토리는 강남구 대표가 자본금 24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인데요. 1호점을 론칭한지 5년여 만에 전국 직, 가맹 650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세련된 학습 공간과 함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키웠는데요. 2019년에는 매출 189억원을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죠. 당시 영업손실은 16억원이었는데요. 다음 해(2020년) 매출이 317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게다가 흑자전환에 성공해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죠. *해당 매출·영엽이익 규모는 회사 측에서 밝힌 연결 재무제표에 근거한 수치입니다. 전자공시스템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매출 252억 / 영업이익 13억 입니다. 독서실 가맹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만들기 어려운 실적인데요. 사실 그사이 회사에 사업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픽코파트너스'를 론칭한 겁니다. 자사 브랜드 '작심'뿐만 아니라 독서실·스터디카페 전체에 도입할 수 있는 CRM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독서실 회원 관리, 결제, 무인 키오스크 등을 통해 매장 운영을 돕기 시작했는데요. 토즈, 커피랑도서관, 어썸팩토리 등 전국 1300여 매장에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합니다. 또 이용자가 전국 독서실·스터디카페를 예약·결제할 수 있는 앱 '픽코'를 론칭해 운영하기 시작했죠. 이것으로 아이엔지스토리는 · 오프라인 가맹사업 · B2B SaaS · 교육 관련 온라인 플랫폼 이라는 세 가지 모델을 완성하고 도약의 준비를 마친 것 같은데요. 지금의 사업 구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해당 모델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링글은 미국 명문대생 튜터 700명을 어떻게 모았을까
영어 회화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링글'에 대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링글은 '아이비리그 튜터'에게 일대일 화상 채팅으로 영어 회화를 배우는 서비스인데요. 미국 명문대생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며 입소문을 타고 있죠. 최근엔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0억원 넘는 투자를 받는 등 그간의 실적이나 잠재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링글엔 약 700명의 미국 명문대생 튜터가 있다고 합니다. 이승훈, 이성파 링글 공동 대표는 미국 MBA 과정 중 '링글'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상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엔 이들 튜터를 모으기 위해 친구는 물론 친구의 지인, 다시 그 지인의 지인에게도 튜터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 십수명이야 그렇다 쳐도 어떻게 700명이나 되는 명문대생 튜터를 모을 수 있었을까요? 아니, 그 전에 왜 하필 미국 명문대생을 튜터로 섭외하려고 한 걸까요? 두 명의 공동대표님께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승훈, 이성파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선 링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링글은 일대일 화상 영어 수업을 제공하는 회사에요" "유저는 튜터와 화상으로 만나서 함께 대화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튜터들 상당수는 미국 명문대 출신 원어민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수업 중 나눈 대화를 스크립트로 뽑아서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기존 전화, 화상 영어 수업과 비교할 때, 링글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비리그 튜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왜 그냥 원어민 튜터가 아니라 아이비리그 튜터를 섭외하고 내세운 건가요?"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 "개발자가 부족? 좋은 개발자가 없는 것"
"요즘 개발자가 부족하단 이야기 정말 많이 들려오죠" "사실 눈을 낮추면 개발자를 금방 찾을 수는 있어요" "좋은 개발자 찾기가 힘든 것이죠" "저는 자기 문제를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해요" "서비스 런칭 해본 개발자와 안 해본 개발자는 천지 차이란 말도 있죠"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개발 직군 인력난의 수혜를 입으려면 '좋은 개발자'가 되어야 합니다" "개발자 수요는 아직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았어요" "현재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회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IT업계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는 개발자 수요가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 스파르타 코딩클럽은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로 출발해 빠르게 성장하던 중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이후 온라인 강의로의 전환에 성공! 올해 100억 매출을 바라볼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투자도 받지 않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팀스파르타의 창업자인 이범규 대표님을 찾아가 봤는데요. 팀스파르타의 창업기와 함께 개발자 인력난, 개발 영역의 미래 등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이슈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범규 대표와의 대화를 여러분들에게 공유드릴까합니다. 팀스파르타 창업기
맞춤형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날 '자란다'의 전략은?
아이는 하루종일 엄마와 함께 있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그렇다'고 답하실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답과 함께 창업을 결심한 이가 있습니다. 유·아동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를 창업한 장서정 대표 이야깁니다. 장서정 대표는 창업 전 모토로라에서 12년간 UX디자이너로 일했고요. 제일기획에서 3년 동안 디지털 사업전략을 담당했었는데요.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업을 내려놓았어요. 그랬던 그가 어떻게 엄마가 아이와 24시간 함께 있는 것은 정답이 아니란 결론에 이르렀는지, 어떻게 그 결론이 창업으로 이어졌는지, 창업자의 이야길 직접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자란다는 최근 투자 유치로 누적투자 111억을 달성했는데요. (참조 - '자란다', 업계 최초 누적 투자 100억원 돌파) 이를 기점으로 자란다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란 이야길 듣고 그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이런 궁금증을 한아름 안고 자란다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자란다의 시작과 성장 "대표님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많아 직접 찾아왔습니다"
수학 선생님이 직접 만든 에듀테크 서비스 '매쓰플랫' 창업기
교육 현장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아요. 1대 다수의 교육이 이어지면서 개별학습에 대한 니즈 역시 커졌죠. 다만 이런 니즈가 과외 등으로 채워지며 소득 격차에 따라 교육의 접근성에도 차이를 만들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 같은 현실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출발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수학 교육 서비스 '매쓰플랫'을 운영하는 '프리윌린'입니다. 매쓰플랫은 정기 구독 문제은행 서비스로 1400여 권의 교과서와 시중 교재를 연동, 수학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는 수학 콘텐츠를 매쓰플랫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요. 특히 학생 개개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문제집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 개인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프리윌린에 따르면 만족도 98.6%, 월별 재구매율 97%를 기록하는 등 선생님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학원과 공부방, 그리고 학교에 이르기까지 총 2500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4년간 20배 수준의 성장세를 그렸습니다. 최근에는 알토스벤처스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죠. 학생을 위한 최첨단 AI 기술 어쩌고.. 하는 광고가 쏟아지는 요즘! 선생님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타트업에 저는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는데요. 어떻게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셨는지, 투자유치를 결심한 배경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보기 위해 대표님을 찾아뵀습니다. 매쓰플랫의 시작 "대표님 안녕하세요!"
전통적 기업이 직원들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법
변화는 위기일까요? 기술(Tech)이 발달하고 산업이 변화할 때 기업이 직면하는 위기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일수록 변화가 위기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덩치가 큰 조직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변화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직원 간 기술 격차'는 커집니다. '기술 격차'는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Skill)과 직원들의 역량 사이에 차이를 말합니다. 지금 기업에 필요한 기술은 A, B인데 직원들은 과거에 익힌 X, Y만 보유할 때 이러한 격차가 생깁니다. 문제는 이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요. 이를 좁히는 것 역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IBM 연구에 따르면 2014년 한 기업이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 시간은 3일이었는데요. 2018년에는 36일의 교육이 필요해졌다고 합니다. 같은 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노동자의 70%는 현재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숙달하지 못했다고 여겼습니다. 점점 기존의 기술이 쓸모없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CEO들이 디지털화, 자동화로 인해 직원 4분의 1 이상을 재교육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 직원들을 '재교육'하거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소한다는 건데요.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에 직원 재교육은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
프랜차이즈로 인생 2막을 설계한다면!
이 글을 쓰는 기자의 나이는 올해 38입니다. 어느덧 마흔까지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회사를 잘 다니는 친구도 있지만 퇴직을 생각하거나 어쩔 수 없이 자영업 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50, 60대 은퇴하신 분들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치킨집을 열기도 하죠. 요리나 인테리어 등 특별한 재능, 기술이 있어서 자기 브랜드로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프랜차이즈를 선택해 자영업 전선에 뛰어듭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2017년 기준 GDP(국내 총생산)의 6.9%, 총매출액 119조 7000억원으로 엄청난 산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내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여러 프랜차이즈 본사가 불공정 거래, 갑질 등으로 이슈가 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나쁜 인식이 쌓여 있어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기 전 어떤 부분을 꼭 짚어봐야 하고 성공의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프랜차이즈 플랫폼 ‘마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김준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프랜차이즈도 ‘분석’과 ‘발품’이 필수다 김준용 대표는 ‘마이 프랜차이즈’ 창업 전 알림장 서비스 키즈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최준호
2020-07-03
검증된 유아 두뇌교육을 모바일로? '두브레인' 이야기!
독자님들은 알고 계셨나요? 전세계 아동 6명 중 1명이 1종 이상의 발달지연과 장애를 겪고 그중 절대다수(93.7%)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못 받는 현실요. 오늘 다룰 스타트업 두브레인은 발달지연 및 장애를 겪는 아동들을 포함, 수많은 니즈를 가진 우리 아이들의 두뇌교육을 위한 앱을 만든 팀입니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는 게임 영상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데요. 효과가 있겠냐 싶을 수도 있지만 30분 게임 후에는 93%의 정확도로 장애여부와 발달수준을 진단할 수 있고, 주 3회 꾸준히 두브레인을 이용한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IQ가 약 8.5점 상승했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연대의대,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함께 임상 실험한 결과로, 논문에도 등재됐죠. 두브레인을 처음 본 계기는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Lab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였습니다. 단 몇 분간의 스피치였지만 깊은 인상을 받아 인터뷰를 요청했고요. 두브레인이 B2C 구독모델을 막 출시한지 10여 일쯤 지난 어느 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두브레인이 만들어지기까지
MIT 컴공을 1년만에 독학으로 끝낸 문과생의 학습법
2012년 가을이었습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 한 20대 남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스캇 영(Scott H. Young). 그의 무릎엔 두꺼운 책이 놓여있었습니다. 수학 공식이 빼곡히 적혀있었죠. “곡면 A와 B로 둘러싸인 3차원 영역 E의 체적을…” 기말 시험 문제였습니다. 그것도 어렵기로 악명 높은 MIT 컴퓨터 공학과의 ‘다변수 미적분’ 과목이었죠. “이거 어떻게 구하더라…” 스캇은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MIT가 있는 메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선, 굉장히 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풍경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왜냐하면, 스캇은 캐나다에 있었거든요. 게다가 MIT 학생도 아닙니다. 심지어 MIT가 있는 메사추세츠에 가본 적도 없습니다. 스캇이 풀고 있는 문제. 보통 MIT 학생들이 한 학기 내내 공부하고 보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스캇은 언제 공부를 시작했을까요? 겨우 5일 됐습니다. 스캇 영의 MIT 챌린지
"수업료는 취업하면 받아요" 교육업계에 부는 '소득공유' 바람
저희 어머니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신데요. 얼마 전 집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XX 투자처가 요즘 인기래. 그거 안 위험할까?" "흠... 저도 투자 잘 모르지만, 가장 안전한 투자는 자기가 잘 아는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요." "중국이든 신도시 아파트든 내가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 믿고 투자하면 오를 때까지 믿고 버틸 수가 없잖아요." "반대로 남들이 위험하다고 해도 내가 그 자산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으면 안 위험한 거죠." "그래? 맞는 말인 것 같긴 하다. 그런데 내가 잘 아는 자산이 없잖아." "그러니까 투자하려면 공부해야죠, 뭐." "만약 학생이 투자 자산이라면 엄마 진짜 투자 잘하실텐데." "그게 무슨 소리야?" "예를 들면, 엄마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몇명을 골라 투자할 수 있는 거에요." "지금 돈을 주고, 나중에 그 학생이 버는 돈의 일부를 수익으로 돌려받는 거죠. 기업 주식 사는 것처럼요." "오, 신박한데?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20년 넘게 내가 본 학생만 몇명이겠니." "딱 보면 각 나오거든. 내가 아주 기가 막히게 투자할 수 있지." 농담처럼 나온 이야기라 여기까지 말하고 지나갔는데요. 그런데 '학생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아이디어가 진짜 교육계에 뜨고 있었습니다!
평균에 맞추면 아무에게도 맞지 않는 이유
때는 1940년, 미 공군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급강하, 비정상적 착륙, 기체 폭발 등등 공군에서 전투기 조종 사고가 계속 터졌기 때문입니다. 군 수위부는 원인을 조사했지만 기계의 오작동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조종사들의 조종술이 단체로 잘못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답을 찾지 못하던 당시 공군에 길버트 대니얼스 중위가 있었습니다. 대니얼스 중위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일은 조금 독특했는데요. 조종사들의 팔다리 길이를 재서 평균 수치를 도출하고 평균적인 조종사를 위한 평균적인 조종석을 설계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니얼스 중위는 사실 조종사 중에서 '평균적인 신체 치수'와 비슷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떤 조종사의 팔 길이가 평균보다 길면 다리 길이는 평균보다 짧고, 가슴 둘레가 평균치보다 넓으면 엉덩이 둘레가 좁은 식이었죠.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니 평균적 조종석이라는 게 어느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용자 목표 달성률 96%, 이거 실화? 자기계발 앱 챌린저스
5월입니다! 2019년 상반기도 얼마 안 남았네요. 연초에 세운 자기계발 계획, 잘 지키고 계십니까? (기자는 지금 독자 분들 뼈 때리는 중) 기자가 최근 주변 2030에게서 자기계발 관련해 많은 이야기 들었던 앱, 바로 챌린저스입니다. 기사로도 한 번 썼죠. (참조- 헤어진 다음 날도 출근해야 되니까...이별 극복용 앱 5) 챌린저스의 서비스 구조는 단순합니다. 이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돈을 걸고 목표를 달성하면 돈을 돌려줍니다.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스스로 금액을 설정하고요. 2주일간 같은 목표를 선택한 사람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목표 수행을 인증하죠. 85% 달성하면 걸었던 돈을 모두 받고요. 100% 달성하면 추가 상금도 받습니다. (미미한 금액이긴 하지만 성취감은 확실히 있겠죠?) 85%에 도달 못하면? 본인 달성률만큼만 돌려받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목표달성자에게 상금으로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제 느낌이요? ‘역시 사람은 돈을 걸어야 움직이지!’ ‘2주면 할 만하네. 실패해도 어느 정도는 돌려받고!’ ‘그런데 이용자가 너무 손해(?)를 안보는데?’ ‘이렇게 하면 회사엔 뭐가 남지?’ 사용자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게 없는 구조라서일까요?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주변인과 네티즌들의 리뷰가 넘쳐났고요. 서비스 출시한지 2개월도 안 되어 앱스토어 생산성 분야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앱 출시 6개월만에 누적금액 60억을 넘기더니,
Q&A -> 문제 풀이 검색 -> 교육 플랫폼.. 콴다 이야기!
스타트업이 꼭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사회 문제 해결’입니다. 공유 자동차 사업은 교통 및 환경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고 여러 핀테크 서비스는 자산가만 누렸던 여러 금융 서비스를 일반 시민들도 접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스타트업 중 하나가 ‘교육’입니다. 엄청난 사교육 비용이 가계 경제를 압박하고 교육 기회와 정보 접근성의 ‘차이’는 궁극적으로 사회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교육 비용을 줄여주고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을 도와주는 여러 에듀 테크 서비스가 출시됐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학생들 사이에 ‘콴다’라는 문제 풀이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콴다는 Q&A를 영문 그대로 풀어 쓴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초∙중∙고교생의 30%가 가입했고, 일본에서도 월 2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로 어려운 문제 풀이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콴다를 개발한 매스프레소(이하 콴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플랫폼’으로 이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포부를 품고 있더군요. 콴다의 이종흔, 이용재 공동 대표님을 아웃스탠딩이 만나보고 왔습니다^^ 사교육 시장에도 ‘격차’는 존재한다
최준호
2019-04-09
작은 회사일수록 CEO가 직접 직원들을 교육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글입니다.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같은 직원들로 더 많은 수익을 낸다.’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든 직원 두세 명의 스타트업이든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입니다.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그래서 기업은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직원이 더 큰 생산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직무 역량을 높이거나 더 큰 동기부여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직원을 교육시키는 수밖에 없죠. 대기업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 '○○ 인재개발원'과 같은 사내 교육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사기업 할 것 없이 임원급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리더십 교육을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얼마 전 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직관리‧성과관리‧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연 업체의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웬만한 기업들의 경우 임원 교육을 위해 시간당 수백만 원의 강사료를 지급하는 건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직원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말이죠. <아웃스탠딩> 독자 중 많은 분들은 신생 기업을 경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분들일 텐데요. 대기업들이 직원 교육에 큰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를 읽고 "그건 큰 회사들이나 하는 이야기지 우리 같이 작은 회사는 그럴 시간도 돈도 없어" "스타트업처럼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해야 하는 곳에서는 직무 교육이 별 효과가 없어"
홍선표
2019-02-14
"교육 기술이 많아졌다 해서 교육이 개혁되는 건 아닙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에 걸쳐‘2017 이러닝 코리아’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에는 VR 기기를 쓴 채교육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부터드론이나 디지털 강의 스튜디오를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교복 입은 학생들도기술과 교육을 전시한 자리에주체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번 행사 주제는‘이러닝, 새로운 기술로 날개를 달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시회에도,콘퍼런스에서도에듀테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죠. 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행사에서 거론된 신기술이어떻게 교육에 적용되는지슬-쩍 훑어볼까 합니다! https://youtu.be/2zlTyKqCCOA 기술로 인해 매일 달라지는 세상에서어떻게 교육계와 산업계가 적응할지그 방법과 방향에 대한 고민도빠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에듀테크를 소개한 후이 부분에 관해서도 얘기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기사를 시작해볼까요?! https://youtu.be/Pw7D-0EJBjk 1.게임 신기술까진 아니지만이번 콘퍼런스에선 게임도에듀테크의 한 몫으로 다뤄졌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5
모바일이 바꾼 교육 혁신, '온디멘드 1:1 러닝'
모바일은 우리 삶의 다양한 것들을 바꿔놨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는 1통장 20원짜리 문자를 대체해보편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멜론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는음악과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을 바꿨죠.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처럼금융 라이프를 180도 바꾸는 데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고요. 일하는 문화나 방식도 바꿨습니다. PC나 모바일에서 끊김 없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오피스를 이용해문서나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파일도손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덕분에 물리적인 장소나컴퓨팅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은,디지털 라이프를 즐기게 된 셈이죠! 교육 분야에서 또한모바일이 이룬 혁신은 어마어마합니다. 이제 모두 각자 주머니 속 작은 컴퓨터를소유하기 시작하면서교육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점진적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서맞춤형 학습을 받을 수 있는,'모바일 온디멘드 러닝' 시대가 도래하게 된 거죠.
이수경
2017-05-12
실리콘밸리에서 ‘인강’ 사업하게 된 이야기
김범수 브라이트스톰 대표는독특한 이력과 사업 아이템으로실리콘밸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5년 동안 미국서 벤처 투자를 하다가실리콘밸리에 온라인 교육 회사를 차렸습니다. 2008년 ‘인터넷 강의(인강)’사업을 시작했죠.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준비하는미국의 중고등학생들을 겨냥했습니다. 인강, 즉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업은한국선 이미 검증된 모델이었습니다. 이 분야 매출, 시장점유율 1위였던메가스터디가2004년부터 2007년 사이앞장서서 사업을 부흥시켰죠.학원의 대체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참조 - [미래에 도전한다] 메가스터디) 하지만 이 사업을 미국에서시작한 것은 이례적이었습니다. 미국은 학습분위기가 자유롭잖아요.대학교 가는 학생의 비율도 한국보다 작고요. 한국처럼 대학교의 순위가매겨진 것도 아니라서,학생이 선호하는 대학교는 있지만모두가 1등 대학교를 가고 싶어하진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김 대표에겐회사를 차릴 만한 여건과 이유가 생겼습니다.
장혜림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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