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업의 고수'들의 커리어 패스 들여다보니
20년은 갓 태어난 아기가 어엿한 성인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하물며 성인이 사회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 20년의 경력을 쌓는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요?! 제가 직장생활한지 5년이 넘어가고서부터는 직업인 선배들의 대단함을 알겠더라고요! 요즘 친구들끼리 만나도 그런 이야길 합니다. "난 요즘 대통령 후보고 나발이고 잘난 사람들 싹 다 관심 없고 우리 엄마, 아빠, 작은 이모, 삼촌들이 정말정말 훨씬 더 대단한 것 같아" "직장생활을 어떻게 20년 넘게 했지? 심지어 우리 때보다 더 빡셌잖아?" "게다가 요즘은 30살 신입도 수두룩하지만 그땐 진짜 대학 칼졸업하고 바로 칼취업인데... 완전 애기 때부터 회사 생활한 거 아녀?" "솜털 보송했을 엄빠들 생각하니 맘이 아린다 아려" "야, 말도 마라. 심지어 울 아빠는 한 직장에서 결근도 한 적 없어" "어렸을 땐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진짜 뤼스펙이야" "월요일에 출근할 때마다 어른들의 위대함을 다시 느낀다" MZ세대라고 하도 떠들어대고 넓은 범주에선 저도 MZ세대입니다만.. 솔직히 요즘 따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 MZ세대밖에 없냐?!!!!!!!!!!! MZ 경계선 밖에도 사람 있다. 아니 훨씬 더 많다. 우리가 사는 리얼월드는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어있는데 왜 자꾸 눈 가리개를 채우는 건지?!! 그런 요상한 분노에 휩싸여(?) 평소 눈여겨보고 흠모하던 업의 고수 3분을 모셔서 탈탈 털었습니다. 120세 시대, 우리의 미래잖아요. 신나게 일하는 업의 고수들 모셔놓고 어떻게 하면 오래 버티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 아니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