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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혹한기에 유니콘 된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가 말하는 '단 하나의 목적'
얼마 전 투자 혹한기를 뚫고 유니콘에 등극한 스타트업이 있었죠. 바로 기업가치 1조1000억원을 인정받고 350억원의 시리즈D2 투자를 유치한 한국신용데이터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자영업 사장님들이 쉽게 매출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캐시노트'로 유명한 B2B 스타트업이죠. 아웃스탠딩에서도 두 번에 걸쳐 다룬 바 있습니다. (참조 - 매출관리 챗봇 '캐시노트'에 왜 사업자들은 매료됐을까?) (참조 - 한국신용데이터 3000억원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 'B2B 플랫폼' 가능성을 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2017년 4월 처음 서비스를 출시한지 약 5년 뒤인 2022년 3월 기준, 전국적으로 약 130만 곳의 사업장 고객을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자영업 고객들을 이 정도로 많이 확보한 서비스는 거의 없다시피 한 데다가 성장세도 빨라 투자 유치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견조하게 성장해온 한국신용데이터의 행보에서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들과 손을 잡고 있다는 점이고요. 다른 하나는 1년에 두어 건씩 꾸준히 인수합병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알고 보면 이러한 행보는 결국 하나의 목적을 향하고 있습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히 회사와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동네 가게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사장님들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죠" "가장 잘 알려진 서비스는 캐시노트이며 '한국신용데이터 공동체' 차원에서 여러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캐시노트만 보면 현재 약 130만개 정도의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고요" "공동체 회사들의 서비스까지 더하면 약 190만개의 사업장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 기사가 났었죠" "혹한기에 유니콘에 등극한 스타트업으로 관심도 많이 받았습니다"
매출관리 챗봇 '캐시노트'에 왜 사업자들은 매료됐을까?
지난해 12월 렌딧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처음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캐시노트라는 서비스를 접했습니다. ‘캐시노트'는 자영업자나 오프라인 소상공인분들이 매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데요. 특이하게도 별도 앱이 아닌 카카오톡 ‘챗봇’으로 모든 서비스가 돌아갑니다. “사업자를 위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통계를 찾아봤어요” “미국인들은 지난여름 51%가 4주간 단 하나의 앱도 다운받지 않았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별도의 앱을 만드는 일이 앞으로도 유효할까? 고민이 들더군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관점을 바꿨습니다” “좀 거칠게 표현하자면 한국에선 ‘모바일 = 카카오톡’이 성립됩니다” “전 국민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90% 이상이 카카오톡을 써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소상공인 사이에 ‘정말 좋은 서비스’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지난 연말 기준 하루 10만원 정도의 마케팅비만을 사용해 출시 8개월 만에 4만여명의(확인)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해지율도 1%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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