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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넷마블의 적자 탈출기
넷마블 깜짝 흑자냈다 넷마블이 적자를 탈출했습니다. 2023년 4분기 흑자로 전환했는데요. 7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겁니다. "2023년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그러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2023년 4분기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습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흑자 전환에 힘입어 주가도 다음날(2월 8일) 상승했습니다. 다만, 흑자가 다음 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인데요. 넷마블이 적자를 기록한 7분기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봤습니다. 흑자로 전환했다 먼저, 2023년 4분기 실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넷마블은 비용을 줄이면서도 매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약 7분기 동안 보였습니다. 그 결과,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5.4% 증가했고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는데요. 매출 비중은 해외 80%(5340억원), 한국 20%(130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폭풍이 부는 5대 게임사, 서열 정리했습니다
게임판이 깨졌습니다 게임업계 구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국내 게임 업계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가 주도해왔는데요. 어느 새 경쟁 구도에 균열이 생겼고요. 넥슨 독주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매출 성과, 시가 총액, 게임 흥행 등 넥슨이 경쟁사를 큰 폭으로 따돌렸기 때문입니다. (참조 - 게임 3N 중… 또 넥슨만 '독주') 3N 체제가 사실상 깨진 겁니다. 후발주자인 크래프톤이 신흥강자로 급부상하면서 나머지 2N도 흔들리는 중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부직과 모회사 리스크가 겹치면서 어려움에 처한 모습이죠. 게임 업계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는 상황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3N 2K'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5대 게임사 서열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여러 각도로 게임사들의 2023년 상황을 살펴보면서 2024년을 전망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가총액 서열 시가총액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12월 14일 종가 기준입니다. 엔화 역시 같은 날 환율을 적용했습니다. 1위는 23조310억원의 넥슨입니다. 2위와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3N이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넥슨은 2011년 12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시초가는 1307엔(약 1만1800원), 시가총액은 약 5500억엔(약 5조원)이었죠. 2020년 12월, 시가총액 30조원까지 올라섰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기업 중 50위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참조 - 넥슨 시가총액 30조원 돌파…日 상장기업 50위 '껑충') 이때부터 넥슨은 일본 상장 주요 게임사 중 닌텐도에 이은 시가총액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지스타에 못 간 사람들을 위한 4가지 소식
최대 규모로 돌아온 지스타 '지스타'가 개막했습니다. 4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한 규모로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제19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요.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16~19일 나흘 동안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전까지 코로나19 팬데믹과 2022년 '이태원 참사' 때문에 규모를 축소했었는데요.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다시금 게임 업계 열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42개국 1037개사가 3328개 부스로 참여하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2019년 36개국 691개사가 3208개 부스를 열었던 때보다 외형이 더 커졌습니다. "2023년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일반 관객 전시관) 대형부스가 소진됐습니다"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 없이 조기 마감됐는데요"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최대규모라고 하는 지스타에 저도 직접 가봤는데요. 못 오신 분들을 위한 현장 소식을 몇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버튜버를 마케팅 무기로 활용해 봅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에서 슈퍼챗을 가장 많이 받은 유튜버는 누구일까요? 1위가 '루시아', 2위가 '코코'입니다. 작년 한 해 슈퍼챗 수익만 각각 20억원, 18억원 수준이었는데요. 사실 둘 다 버츄얼 유튜버, 즉 '버튜버'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 형태로 영상에 등장하죠. 심지어 2022년 슈퍼챗 순위 20위 중 11개가 버튜버 채널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참조 - "슈퍼챗만 40억" 대박 난 그녀의 정체…'버츄얼 캐릭터'라고?) 이러한 흐름만 보자면, 적어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만큼은 버튜버가 확고한 입지를 다진 듯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버튜버가 활성화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요. 새로운 흐름을 발 빠르게 캐치하고, 이미 활용하는 기업도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튜버가 과연 어떤 존재이며, 기업 마케팅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버튜버 사례를 3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0-30
엇갈린 실적에서 드러난 3N의 비즈니스 전략과 장단점
국내 게임업계에는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상위 3개 회사가 존재합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그 주인공이죠. 이들 회사의 실적을 확인하면 국내 게임 업계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회사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추이가 엇갈렸습니다. 누군가는 '성장'했고 누군가는 '휘청'했거든요. 3개 회사는 국내 게임 시장이 빠르게 확대하면서 함께 엄청난 규모의 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전략을 가지고 성장세를 유지한 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장이 크면서 각 전략의 장단점이 부각되기보다는 함께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어느 정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각 비즈니스 전략의 장단점이 부각되는 모양샙니다. 최근 게임업계 분위기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2020년에는 전체적으로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유저들의 게임 이용률이 높아진 경향을 보였죠. 하지만 2021년은 3N 모두 저조한 실적을 냈습니다. 전년 호실적의 기저효과라는 분석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함께 나왔습니다. 그러면!? 2022년에 3N은 어떤 성적표를 내놓았을까. 이번 포스팅에선 3N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고 해당 실적에서 나타난 각 회사 전략의 장단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국내 주요 IT벤처창업자 57명의 회사 보유지분 살펴보기 (2023/05)
모든 업종을 막론하고 창업자에게 보유지분이란 개인을 넘어 회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면 의사결정력의 척도이자 지배구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나름의 의미가 있고 리스크가 존재하죠. 그래서 상장사라면 의무적으로 창업자의 지분율 변화를 계속해서 공시해야 하고요. 그때마다 언론은 분석기사를 내놓곤 합니다. 기업가치와 비즈니스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은 유명 IT창업자의 보유지분을 살펴봄으로써 어떤 배경으로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으며 어떤 이슈를 안고 있는지 살펴볼까 하는데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총망라해 인지도와 회사규모를 고려해 60명의 창업자를 선정했고요. 자료는 2023년도에 올라온 2022년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상장사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반기보고서 등을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만약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 합리적인 추론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공시기간인 2023년 4월 이후 투자를 받은 회사의 경우 정확한 지분율을 기재할 수 없어 추론을 이용한 점 미리 밝힙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기사는 특정 주기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023년 사업 보고서가 나온 후에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 제기나 첨언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댓글과 기자의 공식메일(key@outstanding.kr)로 아낌없는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3.73%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지분율은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분 30%를 주고 나왔고 창업팀 멤버도 8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성장 과정에서 법적분쟁에 휩싸이며 일부 지분을 포기해야 했으며 상장 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격적으로 주식보상을 집행했습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게임-서치솔루션과 합병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상장 후에는 사재마련 목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대신 동업자 대부분이 회사를 나갔고요. 이해진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성장을 이끌었다고 인정받으며 대내외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해진 창업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세간의 시선을 우려해 포기했습니다.
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2023년 버전)
지금으로부터 약 8년전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참조 - 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2015년 3월 당시 국내 IT 상장사(코스피/코스닥 모두 포함)의 시가총액 순으로 랭킹을 매겼던 기사인데요. 꽤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 IT산업의 지형도를 살펴본다는 느낌으로 한번 가볍게 살펴볼까요? 셜명하기 전 미리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시점은 2023년 4월 18일, IT, 디지털 프로덕트가 매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이제 정말 많은 산업에 IT를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요. 아래의 20개사중에는 엔터 기업도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위. 삼성전자 (390조원)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동의 1위 삼성전자입니다. 대표 국민주라 불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2023년 기준 현재 638만명이 넘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302조로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대를 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도 51조원에서 43조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글로벌하게 거시경제 환경이 침체된 상황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자제품의 수요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게 되며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 않은데요.
게임사 3N 실적 하락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 없는 이유
게임업계 빨간불이 켜진 걸까요?! 국내 주요 게임사의 2021년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업계가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굵직한 게임사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매출 규모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이 사실이고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021년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모습이 나타난 걸까요? 업계 전체가 위기에 휩싸인 걸까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업계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산업의 특정 몇 가지를 고려해 이번 실적을 평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해 주요 게임 상장사들의 실적과 이슈들을 살펴보고 국내 게임업계의 현주소를 점검해볼까 합니다. 먼저 3N의 지난해 실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엔씨소프트 택진이형(?)이 이끄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실적이 썩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최근 5년간 실적 추이를 살펴보시죠. 2017년 :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2018년 : 매출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 2019년 : 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 2020년 :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 2021년 : 매출 2조3088억원, 영업이익 3752억원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4%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55%가 줄어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엔씨 측은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P2E,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착각 혹은 유혹
*이 글은 외부필자인 류경석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P2E입니다. 잊힌 게임회사에서 P2E 기반의 미르4를 출시하며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은 위메이드, P2E 기반 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떡상한 넷마블과 NC소프트. 게임회사 치고 P2E 게임을 준비하지 않는 회사가 없다고 할 정도로 너도 나도 P2E 게임 시장에 뛰어든 상황인데요. 누군가는 게임의 미래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거대한 폰지사기라고 말하는 P2E.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P2E란 무엇인가? P2E는 (게임)플레이를 하며 돈을 번다는 Play To Earn 의 약자입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며 얻은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NFT화 하여 판매하는 방식(크립토키티). 게임 플레이를 하며 얻은 재화를 코인화하여 판매하는 방식(미르4). 이렇게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P2E 게임의 원조격이라 불리는 크립토키티는 2017년 11월에 출시되었는데요. 이때만 해도 크립토키티는 P2E 게임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알려졌습니다. P2E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엑시 인피니티부터인데요.
류경석
2022-02-16
올해 초 연봉인상을 했다가 구조조정을 한 베스파를 보면서..
며칠 전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바로 모바일게임사 베스파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는 소식인데요. 비핵심부문 중심으로 인원감축을 했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만 라인업 흥행에 따라 사운이 엇갈리는 게임업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죠. 그런데 더욱 씁쓸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베스파가 올해 초 연봉인상을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넥슨을 시작으로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 엔씨소프트, 베이글코드, 크래프톤, 직방, 매드업, 아이지에이웍스 등 다수 IT기업이 고급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마치 경쟁하듯 연봉인상을 했는데요. 업력이 짧은 베스파가 위 행렬에 끼어들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인력유출에 대비를 해야 했는데요. 문제는 베스파의 재무상태가 그걸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 여기서 잠깐 히스토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베스파는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대성공으로 일대 기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게임의 인기가 낮아지면서 후속작의 등판 및 흥행이 필요했는데요. '타임디펜더스'를 비롯한 신작을 내놓았으나 아쉽게도 기대보다 못한 반응을 받았습니다. 물론 게임 비즈니스는 말 그대로 '한방'이니 추가 후속작이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게 한번에 뒤집어지죠. 하지만 그때까지 버틸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요. 이미 조직원은 수백명까지 불어났고 2019년과 2020년 영업손실이 각각 87억원, 339억원까지 늘어난 상황! 올해는 그 이상의 적자를 낼 것 같은데요.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재무상태는 완전자본잠식 직전이며 보유현금은 고작 40억원에 불과합니다.
국내 5대 게임사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게임 시장을 보면 ‘애들이 즐기는 놀이’라는 말이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온라인, 모바일 부분 유료화 게임에 매우 적은 돈을 쓰고 즐기는 분도 있지만 한 달에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수백, 수천만원까지 쓰는 엄청난 게이머들도 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이 즐기고 커뮤니티나 게임 방송이 활성화된 게임의 매출은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데요.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 5곳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5개 게임사의 사업 동향을 이번 기사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넥슨, 구관만 명관이다 지난해 넥슨은 매각설이 나돌고 여러 신작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는데요. 회사 매각은 철회됐지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기존 방식으로는 성공한 신작 제작이 힘들다’고 사내 공지를 할 정도였죠. “사내 우수 개발자가 다수 포진했던 듀랑고 등 신작이 줄줄이 실패했죠” “최근 몇 년간 사내 테스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개발 기간만 늘리는 게임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개발자 수는 국내 최대 수준이지만 신작 흥행 능력은 최악이라고 봐야겠죠?"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넥슨 관계자)
최준호
2020-06-03
싸이월드의 교훈 '관료주의는 혁신에 해롭다'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PURvwPzS-Xs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회복' 물 건너간 싸이월드…아쉬운 뒷모습 - 홈페이지 일단 접속 복구, 도메인 소유권 연장 - 정상 운영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 2.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구독경제·스마트홈 시장 공략 - 코웨이 지분 1조8000억에 인수제안 - 외연 확장+현금 확보, 스마트홈 시장 진출할 계획 3. 토스 인터넷은행 재도전,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 - 제3인터넷은행, KEB하나·SC제일과 손잡고 재도전 -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4. 올해 상반기 기준 KBS 655억, MBC 445억 적자 - 최근 3년 적자 누적액 KBS 1038억 원, MBC 2283억 원 - 지상파 관련 정책, 대대적 개선 필요 제기 5. 텔레그램, 자체 암호화폐 발행 잠정 중단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중단 조치 - 가상화폐공개 규제 당국 등록 없이 투자자 유치 '불법'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BTS의 기획사, 빅히트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하 빅히트) 널리 알려진 것처럼 빅히트는 국내 역사상 최고의 K팝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연예기획사인데요. 우리는 이들이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는 걸 압니다. 국내 음악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일본 오리콘을 강타하는 등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고요. 전세계 3대 음악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어워즈 무대를 휩쓸었죠. 팀 리더인 RM은 한국가수 최초로 UN총회에서 발표자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상장사 특성상 아티스트로서 성과가 아닌 사업체로서 성과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빅히트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으며 어떤 미래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6년 : 매출 35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2017년 :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2018년 : 매출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엔씨소프트는 또 한번의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2012년이었나요?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만큼 거대한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자 너도나도 진출을 모색했는데요. 이중에선 넷마블이나 선데이토즈처럼 극적인 성장의 기회를 얻은 플레이어도 있었고 반대로 상당수의 중소게임사처럼 급격한 사업의 위축을 경험한 플레이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엔씨소프트의 포지션은 조금 독특합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의 게임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모바일에서도 굉장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죠. 이것은 '게임업계 빅3' 중에서 넷마블은 철저히 모바일 기반의 회사고 넥슨은 여전히 온라인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걸 고려했을 때 참 대단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과거 히스토리를 잠깐 언급하자면.. 넷마블처럼 예지력 있는 행보를 보였기보단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 감을 잡은 식이었는데요. 원래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모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참조 - 2014 엔씨소프트 모바일·온라인 차기신작 살펴보기) 하지만 온라인은 개발지연으로 프로젝트가 접히고 모바일은 테스트로 내놓은 게임이 망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죠. 그러다가 넷마블이 모바일 최초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드는 걸 봤는데요. 여기에 자극을 받고 리니지 게임환경을 거의 그대로 모바일에 구현한 리니지M에 자원을 집중했습니다.
한계에 봉착한 넷마블표 성공방정식, 그 대안은?
모바일은 그 자체로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였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환경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는 자에게 어마어마한 사업적 기회를 부여했죠. 이에 따라 신생회사 혹은 후발주자가 갑자기 확 치고 나오는 일이 가능해졌는데요. 게임쪽에선 넷마블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2011년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이 경영진으로 복귀한 후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영혁신 사례 중 하나로 뽑아도 될 정도로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요. 매출은 연평균 배수로 늘어났고요. 회사는 업계 5~6위권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커졌습니다. 사실 어쩌다 한방 터뜨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평타 이상을 꾸준히 터뜨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법! 방준혁 의장은 일종의 성공방정식을 만들어냈고 이를 토대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예측 가능한 고속성장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1. 회사의 모든 자원을 모바일로 돌린다! 2. 통신 인프라 진화에 맞춰 최대한 게임 스펙을 올림으로써 트렌드를 주도한다.
리니지 카르텔은 어떻게 현금을 버나?
리니지는 대한민국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논란도 많은 게임이죠.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50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 신청을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매출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2016년 6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모바일게임 중 압도적인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에서만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리니지가 만들어내는 경제가 이것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리니지m으로 사업을 하고 있죠. 물론 이는 리니지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데요. 온라인 게임이 만들어내는 2차 경제 효과를 리니지의 예를 들어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1.유저 유저 유저 세상에는 나름과 다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고가의 자동차를 사기도 하고
최준호
2018-11-27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빗썸, 거래액 급감과 더불어 매출 하락', '쿠팡, 배송인력 1000명 채용 및 임시직 제도 도입', '소셜커머스 3사, 11번가 때문에 투자받기 쉽지 않네', '토스와 카카오페이로 양분된 송금시장', '현대백화점과 아마존이 손을 잡았다', '넷마블, 흥행작 부재로 2분기 아쉬운 실적', '카카오페이, 분기 거래액 4조원..10배 성장'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빗썸, 거래액 급감과 더불어 매출 하락 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최근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의 2분기 매출은 743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 2287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급감한 셈인데요.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거품이 꺼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겠죠. 방금 빗썸 사이트를 들어가봤습니다. 지난해 말 10조원에 이르렀던 일 거래액이 지금은 1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네요. ;;;
넷마블은 어떻게 해외 시장을 개척했을까?
지난 2015년 7월.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직접 나와 사업 전반을 설명하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열었습니다. 2015년의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업계는 ‘규모와 스피드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 업체 M&A,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넷마블을 성장시키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당시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거라고 믿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 국내 게임 업계가 해외에서 거둔 큰 성과라고는 중국의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정도가 전부였던 상황이었는데요. 넷마블 게임들이 어느 정도 매출을 낼 수는 있겠지만 위 게임들과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죠. 저 행사 당일, 넷마블의 경영진들과 기자들은 간단한 맥주 자리를 가졌습니다. 저는 방준혁 의장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생각보다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뜻을 품고 계신데요. 그런데 어떤 게임이 출시되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기자들에게도 정보를 좀 공유해 주시면 안 되나요?” “중국의 다함께 차차차가 출시됐을 때나, 일본의 넷마블의 여러 게임이 출시됐을 때 기자들에게 전혀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넷마블의 진의가 언론 쪽에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준호
2018-07-05
2017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대한민국 게임업계는 여러 규제와 사행성 이슈 등으로 사회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양적으로는 성장했습니다. 주요 대형 게임사는 더 커지고, 작은 회사들은 더욱 어려워지는 냉혹한 현실도 여전합니다. 콘텐츠진흥원 자료를 보면 국내 게임 산업 규모는 2016년 10조8945억원에서 2017년 11조5703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과 PC 분야는 각각 리니지M과 배틀그라운드라는 걸출한 작품이 나와 시장 성장을 주도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각 게임사들의 2017년 매출과 최근 국내 게임업계 시장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블루홀, 4:33 등 비상장 회사는 실적이 공개되는 4월 이후 다시 정리하도록하겠습니다. 1. 넷마블게임즈 매출 : 2조4248억원(61%↑) 영업이익 : 5096(73%↑) 지난 2008년 이후 10년간 왕좌를 지켜오던 넥슨을 밀어내고 넷마블게임즈가 매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시대에 급성장한 게임사가 PC 게임 시장의 왕을 밀어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흥미로운 부분은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많다는 점인데요. 특히 카밤을 인수한 북미 매출이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게 매우 고무적이죠.
최준호
2018-03-09
중국 게임사와의 경쟁에 대처하는 '방준혁'의 자세
오늘 넷마블게임즈에서 진행한 'NTP'라는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NTP는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s'의 약자로 넷마블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성과와 함께 신작 게임 라인업과 새해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4회째로 맞는 NTP는 넷마블을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이 직접 나와 프리젠테이션을 해 매번 화제가 됐는데요. (참조 - 방준혁은 어떻게 ‘지옥’에서 넷마블을 부활시켰나?) (참조 - 방준혁 의장의 글로벌 쪼렙 탈출 계획) 올해도 방준혁 의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행사장에서 방준혁 의장이 밝힌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넷마블은 순항 중? "넷마블은 지난 6년간 연평균 60%씩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제가 2016년도 초에는 여러분들에게 'Global Pioneer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작년(2017년)에는 제가 'RPG 세계화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윤성원
2018-02-06
넷마블, 시가총액 13조원 확정! 과연 몸값을 할 수 있을까
공개시장 최대 IPO 대어라 할 수 있는넷마블의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2달간 회사측은로드쇼(투자설명회)를 통해자사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왔는데요. 바로 얼마 전에는 미디어 대상으로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상장작업 많은 부분이 진행되지 않아바로 기사화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뤄뒀습니다. 절차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지금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넷마블의 비전은 무엇이며얼마나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지잠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넷마블이 직접 이야기하는'투자대상으로서 매력'부터 들어볼까요? 1. 탁월한 재무성과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 매출 1333억원, 영업익 177억원2014년 - 매출 3623억원, 영업익 887억원2015년 - 매출 1조729억원, 영업익 2253억원2016년 -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익 2946억원 그야말로 폭풍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게임업계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넥슨 (매출 1조9358억원, 영업익 4298억원)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얍컴퍼니 임금체불 사태 발생','넷마블 야근 전면중단 시행','P2P 대출의 거래액 감소..규제 여파 가능성', '에스티유니타스, 美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 인수','카카오 택시,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모바일광고, 특히 리워드광고의 위기설'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 O2O업계 3대 플레이어를 꼽는다면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일 텐데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7월상반기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데 이어 모텔앱 야놀자가 바로 얼마 전2016년 매출 684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적자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벤처 비즈니스의 경우업황의 업앤다운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손익분기점 맞추거나적자폭 줄였다고 해서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2년 연속으로일관된 신호가 있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의미를 갖는 것은적어도 사업성이 있다는 걸 입증했으며나름 유의미한 규모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큰 산을 넘었다는 이야기죠.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이제 피키캐스트는 쿠차캐스트?''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의 재산은?''사기혐의로 벌금형 받은 웹소설 대표이사''동국대 교수, 알토스벤처스를 저격하다' '급변하는 모바일게임시장''다시금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의 복잡한 재무활동'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이제 피키캐스트는 쿠차캐스트?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뉴미디어 분야 이슈메이커였죠.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일으키며옐로모바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한껏 주목을 받았던 피키캐스트! 하지만 IR활동 및 수익화 부진,주요 콘텐츠 창작자들의 이탈로그 위상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옐로모바일 본사,커머스 사업부인 쿠차와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미 주요 사업부서가 분사한 상황에서(옐로오투오, 옐로디지털마케팅, 옐로트래블)직상장하려면 자체 사업조직이 필요한데그게 쿠차와 피키캐스트인 셈이고요. 두 개 중 어디에 힘을 실어주느냐, 바로 쿠차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조직인 데다가실적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방준혁 의장이 말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후기, 앞으로 포부
얼마 전 넷마블이 자사 모바일게임'리니지2 레볼루션' 성과와앞으로 회사 행보에 대해이야기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인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참석을 했는데요. 그 배경을 살펴보면일단 리니지2 레볼루션이어마어마한 대박을 쳐줬고요. 조만간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우리 사업 잘 되고 있으니 믿고 투자해라"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겠죠. 기자간담회는 -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과지표 공개- 신작 게임 라인업 소개- 방준혁 의장의 개인 프리젠테이션-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사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네 세션 중 가장 핵심이라 판단되는방준혁 의장의 개인 프리젠테이션을거의 전문 형태로 정리하고자 하는데요. 이해를 돕고자 약간의 편집을 적용한다는 점,미리 양해를 구하며 기사 마지막에제 개인적 생각을 붙여보겠습니다. +.+ 그러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2주간 투자에 대한 소식이 많았는데요. 이것은 <스타트업펀딩>을 통해 한번에 다루기로 하고오늘은 나머지 이슈를 다루겠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SK플래닛, 푸드커머스 '헬로네이처' 인수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사례가간만에 나왔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운영업체 SK플래닛은신선식품 전문쇼핑몰 헬로네이처의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 가입자수 20만명을 모았다는 점,- 제휴 네트워크가 1000곳에 이른다는 점,- 올해 큰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거론하며 추후 11번가 식품 카테고리와의 연계,OK캐시백-시럽 등 기존 비즈니스 인프라와의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 GS홈쇼핑으로부터투자받았을 때가 130억원 정도였으니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요. 만약 순수 현금이라면 좀 더 낮을 테고이런저런 옵션이 걸렸다면 좀 더 높겠죠.
넷마블은 시가총액 10조원으로 상장할 수 있을까
드디어 IPO(상장) '최대어'라 할 수 있는넷마블 공개시장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코스피 예비심사를 마쳤는데요. 모든 상장요건을 충족했다는 답변을 받았고규정상 6개월 안으로 작업을 완료해야 합니다. 넷마블이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내 1등 모바일기업으로 넘어글로벌 1등 모바일기업이 되기 위해선대규모 자본조달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고요. 두 번째로 텐센트, CJ그룹 등주주들에게 투자금 회수(EXIT) 기회를부여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마 EXIT은 텐센트보단 CJ그룹이더 관심이 많지 않을까. 아무튼! 방준혁 의장은 꽤 오래 전부터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목표 시가총액을 10조원으로 잡았습니다. 왜 10조원일까요. 국내 게임업계 사상 가장 큰 수치로서명실상부 넘버원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넥슨은 7조원, 엔씨소프트 5조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넷마블은목표 시가총액에 도달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계속되는 넷마블의 야근논란·인명사고…무한경쟁의 후유증인가?
해당 포스팅은 과거 기사로서 2016년 12월14일 발행됐습니다. 게임사의 과도한 연장 근무 강요는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여러 게임사 중에서도 특히 넷마블은모바일게임 1위 기업으로무섭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업무강도가 비상식적’이라는 인식이업계 전반에 널리 알려져있죠. 과연 정말 그럴까? 기업정보 커뮤니티 ‘잡플래닛’은복지 및 급여, 사내 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등5개 항목에 대해 전현직 근무자의평가를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15년 매출 기준 국내 TOP 10 게임사의복지및 사내 문화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넷마블은 복지(3.3), 사내문화(2.9) 점으로최상위 수준은 아니지만그리 나쁜 수준도 아닙니다. 문제는 ‘업무와 삶의 균형’ 부분입니다.역시 도표로 정리해봤습니다. 넷마블만 유일하게 1점대인 1.8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업계와 한번 비교해볼까요? 사무직 중 가장 업무 강도가강한 직종으로 평가받는’컨설팅 회사’ 중에서도 업계에 소문이 자자한
최준호
2016-12-15
자본기획으로 뜨고 자본기획으로 지는 회사, 433을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나름견조하게 성장하는 회사를 택했으나이번에는 매출상으로는 가장 덩치가 큰데그닥 분위기가 좋지 않은 회사를 택했습니다. 바로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433)! 한때는 넷마블과 함께모바일게임시장을 쥐락펴락했죠. 그러나 지금 바닥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ㅜㅜ 왜 이런 상황이 됐을까, 과연 반등이 가능할까,혹시 지하실로 더 내려가는 것은 아닐까,한번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433은 어떤 회사인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회사 모태는2001년 설립된 '엔텔리젼트'라는 게임사입니다. 경희대 재학 중인 소태환씨와 고려대 재학 중인 박성훈씨가우연히 PC통신에서 만나함께 게임을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했는데요. 그 시험대로 경희대가 주최하는창업경진대회에 나가 아이템을 제시했죠. 당시 대회 심사위원이자 경희대 교수가바로 권준모 의장! 그는 평소 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고창업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지기획안을 관심 있게 본 뒤같이 창업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대표이사 교체 가장 핫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김상헌 대표이사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모두 8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이그 후임으로 내정됐습니다. 한성숙 내정자는 월간잡지<마이컴>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SW회사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친 뒤추억의 검색회사 엠파스에서미디어사업부 이사, 검색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뒤에는검색품질센터장과 서비스본부장을 맡았습니다. 네이버에서 한성숙 내정자의 역할과 공헌은'본진 지키기'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보급으로인터넷 이용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상황에서네이버 검색점유율 70~80%를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유지했죠. 공공데이터와 백과사전,도서, 음원, 지역, 예술, 학술논문 등각종 전문정보를 확보함으로써검색품질과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고 지속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덕분입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서비스 제휴 및 운영업무의 달인이랄까.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호)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평소 취재원을 만날 때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나름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면서활동하는 것 같으니 이왕 만난 김에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좀 듣자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미팅을 갖기 전소소한 이야기거리를 정리하곤 합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면 어떨까, 짦게는 1~2주, 길게는 2주~1달 간격으로IT벤처업계 주요 이슈를 8~10개 가량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를 만들면 어떨까. 그래서 오늘 아이디어를바로 시범 진행하고자 하는데요. 첫 번째 시간으로크게 여덟 가지 이슈를 뽑아봤습니다. 혹시 보시고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추후 기사작성 시 적극 반영하고자 하니참조 부탁드립니다. ^^ 1. 쿠팡 로켓배송 규제해소와 경쟁사 반응은? 국토부가 지난 8월 말 쿠팡 로켓배송에합법의 길을 열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업용 화물차량은 허가제로서증차 규제를 받아왔는데요. 쿠팡 로켓배송의 경우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니 불법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참조 - 쿠팡, 점점 커지는 ‘로켓배송 리스크’..무엇이 문제일까?)
2016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돌아보기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서 2016년 상반기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결산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발간됐던 이 자료는 구글 플레이 게임 분야 전체 규모와 게임별 매출 수준을 비롯해 장르나 유저 특성별 결제 트렌드 등 비교적 정확한 자료를 담고 있어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 볼 때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애플의 앱스토어, 통신3사 통합 마켓인 원스토어는 이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게임 매출은 인앱 결제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광고나 기타 매출 또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5가지 분야에서 2016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전체 시장은 20% 성장! 일단 전체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상반기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시장 전체 규모는 971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 8046억원에서 약 20.6% 증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순위 1위의 일 평균 매출은 약 6억8500만원으로 지난해(6억9500만원)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는데요.
최준호
2016-09-12
2015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업계에 이어 두 번째는 게임업계. 어떤 기업이 순위권에 있으며어떤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NXC(넥슨) - 여전히 건재한 게임제국(매출 1조9766억원, 영업이익 6375억원) 명실상부 게임업계 1위 기업이죠. 넥슨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자면기본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좋은 상태에서굉장히 수성을 잘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사이퍼즈,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버블파이터 등이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수천억원의 매출을 내며비즈니스 기반을 잘 지탱해지고 있고요. 과거 모바일이 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히트와 도미네이션즈의 흥행으로이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마디로 비유를 들자면'여전히 건재한 제국'이랄까요. 다만 일본사업이 전체 매출비중 중고작 10%에 불과할 정도로 많이 악화됐다는 점, 피파온라인3 이후 넥슨 이름에 걸맞는빅히트 신작게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즉 모멘텀 부재가 리스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주주 지위를 두 번이나 되찾은, 방준혁 의장의 정치력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다른 경영자가 갖지 못한, 독보적인 경험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지분매각(Exit)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위치를 되찾았다는 것이죠. 이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왜 그러냐면 대주주 위치를 되찾기 위해선 대량의 주식을 다시 사야하는데 값도 값이지만 판 사람에게 다시 사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비슷한 예로 스티브잡스가 애플에 쫓겨나고 10년이 지나 대표이사로 복귀한 것을 들 수 있겠지만 그도 경영권을 되찾았을 뿐 대주주 위치를 되찾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방준혁 의장은 했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첫 번째 사건은 2004년에 있었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두 차례 사업실패 후 2000년 '캐주얼게임 포털'을 아이템으로 다시 창업을 했는데요. 그것이 넷마블이죠. 창업팀은 온갖 고생 끝에 서비스를 성장궤도에 올렸건만 수익모델 부재로 자본잠식 위기를 겪었습니다. 대안으로 모색된 게 바로 유료화. 하지만 안정적인 도입이 이뤄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고민 끝에 같이 고생했던 직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지분 51%를 엔터테이너 회사 플레너스에 넘기기로 결정했죠. 당시 투자계약서에서는 흥미로운 조항이 하나 있었는데요.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비상장 게임사 10곳의 지난해 성적은?
4월 들어 여러 비상장기업의실적이 발표되면서게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여러 회사들의 성적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국내 비상장 모바일 게임사 중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33,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모바일로외연을 넓히고 있는 블루홀과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 주요 비상장 게임사들의지난 한 해를 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 대부분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는 게임사들이기도 하죠. 다만 매출 1조를 넘은 넷마블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로 연간 6000억원 이상의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는 비상장 회사지만 너무 체급 차이가심하게 나는 관계로 이번 기사에서는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1. 네시삼십삼분(4:33) 2015년 매출 927억원(20%▼)영업손실 187억원(적자전환) 4:33은 영웅과 블레이드 두 작품의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두 게임의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실적 하락은 이미 예상돼 있었습니다. (참고-2014년 바닥 경험한 4:33) 이처럼 지난해 4:33은 신작 게임흥행에는 실패했지만,700억원을 투자한 ‘투자 기업’으로는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전환상환우선주로유치한 투자금 1300억원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사 중심으로 2015년 연말 기준9개 종속회사와 22개 관계회사를보유한 거대 기업 그룹으로 성장했죠.
최준호
2016-04-17
승부사 방준혁, 넷마블을 10조 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은?
최근 한국 IT업계에서가장 눈에 띄는 두 기업은활발하게 인수합병(M&A) 및신규사업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넷마블게임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들어넷마블의 기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섰는데 더벨 보도에 따르면 최대 기업가치20조원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넷마블을 이야기할 때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방준혁 넷마블 의장인데요. 사업가로서의 10조 이상의 기업을만든 그의 행보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1. 가난했던 가리봉 꼬마, 사업가로 성장하다2. 유리한 전장을 만들고 '죽기 살기'로 싸우다3. 넷마블을 이끌어가는 ‘엄한 형님’ 리더십 4. 신의 한 수! 텐센트 5300억 투자유치5. 10조 밸류? 글로벌 사업 성과에 달렸다 가난했던 가리봉 꼬마, 사업가로 성장하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서울 가리봉동 공장 지역에서 성장했습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자수성가를 꿈꿨고 지난 1996년, 지금으로 따지면프랜차이즈 컨설팅 사업으로첫 창업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이후 1998년 벤처 창업에 다시 도전합니다. 2004년 mentorsociety라는예비 창업자 모임에서방준혁 의장을 인터뷰한 기록을 보면 자신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홈페이지 한, 두 개를 만든 사람들을언론과 주위에서 큰 관심을 두는 걸 보고 사업에서는 ‘돈’도 중요하지만새로운 분야 개척 이후 오는‘명예’도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벤처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소문난 영화와 게임광이었던 방 의장은 1998년에 첫 벤처 사업으로
최준호
2016-03-06
방준혁 의장의 글로벌 쪼렙 탈출 계획
오늘은 넷마블 기자간담회(NTP)를 다녀왔습니다.게임회사 간담회는 처음이었는데요.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게임 홍보 영상을 틀어주는데 혼란스러웠습니다. 미키마우스가 ‘모두의 마블’맵 위에서 뛰놀고 있었고가슴 큰 여자 게임 캐릭터들이역동적으로 칼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아 이거 묘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 건마지막 순서 때였습니다.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나왔죠. 처음에 살찐 마윈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턱 부분과 창백한 얼굴빛이 좀 닮아보이더라고요.무대 조명이 그랬는지. 어쨌든 그는 “고민이 많았다”는 말로넷마블의 미션에 대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표 끝날 때까지 모든 문장에‘글로벌’이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한국선 매출 1 등을 해도 연 매출 2000억원 넘기 힘듭니다.1조원 이상 올릴 기회 있는 글로벌 시장 도전해야죠” 넷마블은 2015년 1조원 매출을 달성했고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68%를 기록했습니다. “좋은 기록이지만 한국 게임 시장에서 앞으로 넷마블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장혜림
2016-02-18
'박지원'의 속도와 파격..넥슨의 야성을 깨우다!
2015년 1분기 넥슨은 창사 이후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520억엔(약 5290억원)영업이익은 222억엔(약 2260억원)! 하지만 넥슨코리아를 책임지고 있는젊은 CEO는 오싹한 기분을 느꼈죠. 그리고 팀장 이상급 워크숍에서… “지금부터 매우 불편하고매우 언해피하고, 언컴포터블한이야기를 꺼내겠습니다”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매출상으로 아주 잘 나가는 상황에서매우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며지난해 회사를 뒤집어 놨던 박지원. 반대로 기업의 ‘미래 가치’라 할 수 있는주식 시장 주가 흐름은 ‘역대 최고’수준으로 이끌고 있는 젊은 수장. 지난 2년간 박지원은 넥슨을어떻게 바꿔놨을까요? 1) 관료제에 물든 조직을 흔들다2) 모바일 사업 중심 구조로 개편3) 시장에서 깨지고, 시장에서 배우다4) '새로움'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물론 대표 이사 혼자 거대한 넥슨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규개발 ,사업, 라이브운영 등회사 전체가 변화를 변화에 동참한내용을 짧게 정리하자면위와 같다는 거죠 ㅎ 1. 최악의 순간에 등판한 젊은 CEO 민음사는 최근 넥슨의 20년사를정리한 <플레이>를 출간했는데요.
최준호
2016-01-22
2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정리 "부익부 빈익빈과 IP로또"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앞서나가는 모바일 선두 주자넷마블게임즈, 컴투스(게임빌)와여전히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갈수록 전망이 어두워지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와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등이뚜렷한 대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갓 오브 하이스쿨’로흑자전환에 성공한 와이디온라인이나 ‘뮤 모바일’로 대박을 친 웹젠의 사례는여전히 우수 IP를 가지고 있는 게임사들의‘한 방’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에 웹보드게임을 허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넥슨,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와 경쟁해야하는 대형 RPG 장르 외 시장도 앞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참고 : YoY(Year on Year)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QoQ(quarter on quarter) 지난 분기 대비 1. 넥슨 “제국은 건재하다” 매출 : 3854억원 (YoY 16% ↑, QoQ 17.9% ↓)영업이익 1023억원 (YoY 14% ↑, QoQ 49.0% ↓) 넥슨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중국 던전앤파이터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한국 매출(38%)이 중국(37%)을 넘어선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든어택,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라이브 중인 온라인 게임들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또 북미지역에서 지난 4월 출시된 도미네이션즈가효자 노릇을 하면서 북미 시장에서도 일정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준호
2015-08-13
다윗 vs. 골리앗..후위기업이 선도기업을 이기는 방법
다윗과 골리앗 고대 이스라엘 왕국 시기,유대인들은 이웃민족 필라스틴과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필라스틴 진영에는 골라앗이라는전사가 있었는데요. 키가 3미터에 이를 정도로 체구가 크고청동투구와 비늘갑옷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위풍당당! 기세등등! 골리앗은 각 진영을 대표해서일대일로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유대인 진영 모두가 회피하는 가운데다윗이라는 양치기 소년이 도전에 응했죠. 그 모습이 기특했던지 유대인의 왕, 사울은자신의 청동투구와 비늘갑옷, 칼을 주면서신이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참 무기를 바라본 다윗. 이것을 착용하고 싸우다간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 판단,평소 쓰는 돌멩이 다섯 개를 가져갔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죠. 다윗은 과감히 돌을 던졌고돌은 정확히 상대방 이마에 닿았습니다. 큰 체구가 속절없이 무너졌죠.
넷마블, SGN 인수로 ‘양키센스’와 ‘네임밸류’를 얻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크게 두 축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는 13.5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및 중국 문화권. 나머지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5년간 대부분 국내 게임사들은서구권 시장보다는 문화적으로 친근하고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이대박을 친 ‘중국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많은 도전을 감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게임의 전반적인 수준이사실상 한국 게임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경쟁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최근 넷마블은 또 하나의 글로벌 시장인 서구권의 핵심인 북미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개인 맞춤형게임 엔진의 이름도 ‘콜럼버스’로 명명하며 북미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죠. 아시다시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이탈리아 탐험가로 에스파냐 왕실에투자를 받아 북미대륙을 탐험한 인물로벤처업계의 먼 조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최준호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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