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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우리가 알던 뉴미디어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아웃스탠딩 필자 자그니입니다. 혹시 제 글을 기다려 주신 분이 계실까요? 사실 글을 읽으면서 누가 썼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제 이름이라도 기억해 주신다면, 나름 성공한 필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웃스탠딩에선 닉네임이 아니라 제 본명으로 기고하고 있군요. 엉뚱한 질문을 하고, 혼자 슬퍼하고 있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초기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 '이글루스'가 문을 닫았습니다. 2003년 6월에 시작해 2023년 6월에 막을 내렸습니다. 2003년 8월부터 둥지를 틀고 있던 제 블로그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괜찮냐고 물으시면,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뒤 7253일 동안 7787개의 글을 썼습니다. 방문자가 2583만명, 댓글은 10만개 정도 쌓였습니다. 20년간 매일 썼던 블로그가 돈이 안 된다고 깔끔하게 날아갔습니다. 괜찮을 수가 없죠. 단순한 블로그가 아니었습니다. 글에 대한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였고, 때론 여러 논쟁이 펼쳐지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3-06-30
어피티가 콘텐츠로 '팬덤'도 구축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이유
어피티는 밀레니얼 직장인을 위한 경제 미디어입니다. 평일 오전 독자들에게 '머니레터'라는 뉴스레터를 전달하고 있죠. 박진영 대표는 지금의 회사를 2018년 7월 포브미디어란 이름으로 창업했습니다. 당시는 '경제'라는 키워드가 지금만큼 주목받기 전이었고 뉴스레터 미디어도 국내에선 생소했는데요. 약 4년이 지난 지금은 24만명 이상 구독자에게 각종 경제 이슈를 전달하는 미디어로 성장했습니다. 유의미한 수준의 매출도 거두기 시작했고요. (정확한 매출 규모는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박진영 대표는 어피티 이전에 '미스핏츠', '청춘씨:발아', '필리즘', '알트' 등 여러 뉴미디어를 창업한 바 있어 업계에선 '연쇄창업마'로 불리죠. 그런 그가 어떻게 어피티를 창업하게 됐는지, 창업 이후 지금껏 어떻게 얼마나 성장했는지, 앞으로의 성장 계획은 무엇인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어피티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경제 미디어 어피티의 시작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피티 박진영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궁금한 점들을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창업과 실패를 경험하신 대표님께서 '또' 창업을 결심하신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어피티 창업 이전에는 사실 외주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닷페이스는 성공일까 실패일까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해산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을 전하는 조소담 대표는 해산을 결정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자원의 한계를 크게 느끼고, 이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줄어들었습니다" "매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 여기서 종료하는 일 역시 우리가 용기 내어야 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닷페이스 조소담 대표) 닷페이스의 콘텐츠를 수년간 지켜본 독자 중 한 사람으로서 저 역시 섭섭한 마음이었습니다. 특히 에너지가 줄었단 말, 종료를 위해 용기를 내었단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동시에 기자로서 지금의 소식을 정리해두어야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디어 스타트업계에 한 획을 그은 매체가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니까요. 닷페이스의 행보를 그리워할 독자가 아니라 그저 한 사람의 기자로서 닷페이스의 행보를 냉정하게 보자면 성장하며 발전하지 못했으니 실패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다만 운영을 지속하는 것 자체가 성공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면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님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함께 고민해볼 시간을 이번 기사를 통해 가져보시길 권해드리며 고민들 돕기위해 지난 닷페이스의 행보를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닷페이스는 성공한 '미디어' 2015년 SBS 넥스트 미디어 챌린지에서 '비트니스'라는 서비스가 대상을 받습니다. 비트니스는 목격자 저널리즘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며 기획된 서비스였는데요.
스티비가 뉴스레터 시장을 키울 수 있을까
"저희(스티비)가 뉴스레터 생태계 성장과 함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저희가 이끌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마침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었고 사람들이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생태계의 일부로서 존재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제가 스티비 대표로서 '뉴스레터 생태계 확장을 이끌겠다'라고 단언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뉴스레터 시장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그 흐름은 계속될 겁니다" "그 이유는.. (스티비 임호열 대표) 최근 만난 임호열 대표는 스티비가 '뉴스레터 생태계의 일부라'면서 추후 시장 변화 예측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비가 지금껏 걸어온 길과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앞으로 해나갈 일들을 설명하는 그의 말속에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 거둘 성과를 확신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뉴스레터는 홍보 도구에서 콘텐츠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도구로 발전해 왔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스티비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점이 적지 않음을, 그리고 앞으로의 역할도 결코 작지 않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비의 출발과 성장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스티비 임호열 대표입니다! 스티비를 찾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스티비의 출발 배경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스티비는 슬로워크 내에서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던 팀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해당 팀 리드로 슬로워크에 조인했죠" "슬로워크가 뉴스레터 대행 업무를 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직면할 수 있었고, 좋은 툴이 있으면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죠" "당시 국내 이메일 마케팅 툴이 있었지만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어요" "일부에선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슬로워크에서 직접 만들어보자며 시작한 것이 스티비의 출발이었습니다" "그래서 뉴스레터의 제작과 편집 등을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뉴스레터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보다는 당면한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였던 것이죠?" "네, 처음에는 장기적인 계획이나 앞으로의 변화 등을 생각하진 않았고요" "당장 고객사들이 겪는 문제를 외주를 받아서 해결해 주는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출발했어요" "서비스의 성격은 '마케팅 솔루션'이었고 좋은 솔루션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팀의 목표였죠"
조 풀리지가 말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기본기 5가지
조 풀리지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콘텐츠 마케팅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개념을 정립한 업계 전문가입니다. 저 역시 관련 키워드에 관심이 많아 책이 나오면 구매해 읽어보는 작가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0BaSjglvEf8 최근 개정판 한 권이 나와 살펴보았는데요. 콘텐츠 비즈니스와 관련된 중요한 분석들이 담겨있었어요. '콘텐츠로 창업하라'의 개정2판인 '콘텐츠 바이블'입니다. 특히 아웃스탠딩 역시 콘텐츠 비즈니스 일선에 있는 회사인 만큼 콘텐츠를 만드는 저 자신에게도 마음을 다잡을 만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한 아주 기초적일 수 있지만, '콘텐츠 비즈니스의 기본기' 라는 관점에서 인상 깊었던 지점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기사는 조 풀리지의 <콘텐츠 바이블>, <에픽 콘텐츠 마케팅>, <킬링 마케팅>등을 참고해 작성하였습니다. (참조 - 조 풀리지 '콘텐츠 바이블') 1. 꾸준함은 그 차제로 멋진 전략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더 효율적인, 더 좋은 방법을 찾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줄 도구와 방법론이 등장하죠. 다만 정말 좋은 방법이란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완벽한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혁신적인 도구와 방법은 그 자체가 그저 사람들이 거래하는 하나의 상품 같기도 하고요. 너무 당연하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성공한 콘텐츠 제작자의 공통점은 어떤 도구나 방법이 아니라 꾸준하게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과정’ 판매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마블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은 향수와 재미를 모두 느낀 작품인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는 엉뚱한 지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벌써 다 본 듯한 신기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워낙 촬영 현장이나 비완성본 유출 자료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예고편도 유독 많았으며 영화 내용부터 빌런, '삼파이더맨'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3명) 등장까지.. 유출본과 예고편, 여러 루머를 정리하고 해설하는 다양한 파생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분석하거나 행복회로 돌리는 파생 콘텐츠는 예전에도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밑밥'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에서는 작정하고 애간장을 녹이는 모양새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02-07
정말 넷플릭스가 틱톡을 인수했다면 어땠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넷플릭스가 틱톡을 인수한다면 어떨까요?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만, 이만큼 흥미로운 상상도 드물지 싶습니다.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유료 구독자 2억1360만명을 보유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자 생산자 넷플릭스! 2021년 여름 기준, 누적 다운로드 30억회를 넘어선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계 1인자 틱톡! 비즈니스모델(유료 구독 vs 광고)부터 콘텐츠(영화, TV 시리즈 vs 15초 영상), 유통(자체 제작, 프리미엄 vs UGC)까지 언뜻 봐도 완전히 다르죠? "성격이 너무 달라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인수한다 해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이런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넷플릭스가 틱톡을 인수하는 상상은 저 혼자만 한 게 아닙니다. 2020년 여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미국 틱톡 인수 전쟁'의 한복판에서 뜬금없이 넷플릭스를 외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차피 틱톡을 누군가 사들여야 한다면, 넷플릭스가 사면 어떠하겠느냐는 제언이었죠. (참조 - netflix should buy tiktok if microsoft can't close a deal) 이번 글에서는 제 사견을 살짝 보태서 넷플릭스가 틱톡을 인수한다면 어떨까 하는 발칙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려 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1-12-02
놓쳐서는 안 될 뉴미디어 트렌드 7가지 (feat. 샌드박스)
미디어 시장은 빠르게 변화했고 지금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선 흐름 속에서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텐데요. 다만 광범위한 미디어 시장과 콘텐츠의 홍수 시대인 지금 모든 변화 속에 있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우리는 업계 속에 있는 전문가의 탁월한 분석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역시 관련 자료에 관심이 많은 편이죠! 그러던 중에.. 최근 '뉴미디어 트렌드 2022' 라는 제목의 책을 읽게 됐습니다. (참조 - 뉴미디어 트렌드 2022) 해당 책은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에서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정리해 내놓은 것인데요. 미디어 관련 기업과 콘텐츠를 다루는 직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책을 읽고 인상적이라 느꼈던 지점 몇 가지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물론 책에는 훨씬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으니까요. 더 깊이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성숙기에 접어든 유튜브 과거 유튜브는 신규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폭풍성장의 시기는 어느 정도 지나갔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회수 증가가 이전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자료들을 접하면서 그런 느낌은 확신으로 변화했는데요. 책 역시 데이터를 근거로 이를 언급했어요.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채널 성장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자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디에디트가 콘텐츠 비즈니스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여기 잘한다! 우리도 이렇게 가야할텐데" 때는 2016년 매거진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매체가 등장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디에디트' 였죠.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하던 하경화 에디터와 이혜민 에디터는 쓰고 싶은 글을 써보겠단 생각으로 퇴직금 500만원을 가지고 디에디트를 만들었습니다. '여자의 리뷰, 당신의 취향' 여성은 기계에 약하다는 이상한 논리와 함께 IT업계 리뷰어는 남성이 주류였고, 기자 개인의 취향이 드러나지 않도록 기사를 써야 했던 당시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개인의 취향을 가득 담아 쓰고 찍은 사진과 글, 영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는(live) 재미가 없다면 사는(buy) 재미라도!' '이런 여자랑 결혼하면 인생 망해요'와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악플 속에서도 돈이 주는 즐거움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해지자" "남의 돈 걱정하지 말고 나 하고 싶은 대로 살자" 라고 말하는 디에디트. 이들이 올해 창업 5주년을 맞았습니다. 2명이서 시작한 매체는 어느덧 7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사진과 글로 채워진 웹페이지와 함께 유튜브 채널 '디에디트'와 '디에디트 라이프', 6만 구독자 뉴스레터 '까탈로그'에 더해 최근 '머니사이드업'이란 브랜드를 론칭하며 커머스에도 손을 뻗었는데요. 이들의 지난 5년이 궁금해 디에디트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디에디트의 시작 "이렇게 쓰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제 뉴닉은 뉴스레터를 넘어 팬덤미디어를 꿈꿉니다
뉴닉은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정식서비스 3개월만에 1만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참조 - 유식해질 2030 모여라...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참조 - 뉴스레터 운영자에게 영감을 준 뉴스레터들) 얼마 전 두돌잔치를 진행한 뉴닉은 막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독자수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 하기도 하고, 콘텐츠를 조금씩 다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뉴스레터의 가치는 무엇일까, 뉴스레터 기반 미디어는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뉴닉은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해왔을 김소연 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1. 뉴닉이 '뉴스레터'를 선택한 이유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정의민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뉴닉 김소연입니다"
뉴미디어 회사들은 어떻게 광고표기를 하고 있을까
뉴미디어에게 수익모델이란? 어렵지만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죠. 그래서 업계에선 다양한 수익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수익모델 시도들은 크게 몇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됩니다. 콘텐츠 구독료와 함께 광고(브랜디드, 협찬, PPL), 커머스, 이벤트 등으로 말이죠. 이 중 브랜디드, 협찬, PPL 등으로 대표되는 광고 콘텐츠 제작은 대부분 매체에게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광고 콘텐츠 제작은 창업자와 콘텐츠 제작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매체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 수익모델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고민이고, 동시에 충성 독자의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고민이죠. 그 과정에는 광고 표시 기준에 대한 고민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고요. 때문에 광고성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제작자들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조 - 공정거래위윈회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안내서') (참조 - KISA 불법스팸 방지 안내서 제5차 개정판)
미디어 비즈니스 최고의 혁신사례, 블룸버그 이야기
미디어업계는 달콤씁쓸한 곳입니다. 달콤한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가장 인문학에 가까운 산업이기 때문이죠. 대중에게 정보, 지식, 통찰을 전달하니까요. 그래서 좋은 인력들이 콘텐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업계에 투신합니다. 그 다음으로 씁쓸한 이유는? 이미 과거 포스팅을 통해 여러 차례 다룬 것 같은데요. 아무리 노력해도 돈을 벌기 어려우며 그 어느 곳보다 보수적이기 때문이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콘텐츠 하나하나에 사람 손이 들어갑니다. 또 대중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죠. 특히 글과 영상은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모두가 엇비슷한데요. 자연히 날카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 전략을 취하기 어렵죠. 이는 변화의 부재로 이어지는 동시에 업계 순위의 고착화를 만듭니다. 실제 전세계를 주름잡는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는 10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요.
'IB전문지'란 새 영역을 개척한 '더벨' 이야기
만약 여러분이.. 경제소식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쯤은 '더벨'이란 이름을 들어봤거나 접했을 것입니다. 더벨은 국내에서 최초로 IB(금융투자) 시장을 다룬 매체인데요. 적어도 해당 영역만큼은 웬만한 메이저 언론사 못지 않은 영향력과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죠. 다만 평가는 조금 갈리는 듯 합니다. 한번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국내 수많은 투자기관이 구독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른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대체하기 힘든 콘텐츠를 생산하기 때문이죠" (사모펀드 종사자) "취재력이 가공할 만한 수준이에요" "며칠 전에 심사보고서를 올렸는데 그 내용이 고스란히 기사화됐더라고요" "당혹감과 경외감이 동시에 들었죠" "디스패치에 당하는 연예인들이 바로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VC 시니어 심사역) "동종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봤을 때 틈새시장을 다루는 것은 잘 알겠어요"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콘텐츠로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죠. '돈을 벌고 싶다면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 그렇다면 미디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최근 만난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깃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수익 모델의 범위 안으로 끌고 와야 합니다” “저널리즘과 비즈니스의 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광고·구독·커머스·이벤트” “수익모델이 여기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참조 -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던 저는 한 채널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듣똑라가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법
듣똑라의 시작은 조금 특별합니다. 2015년 중앙일보에 ‘청춘리포트’라는 장기기획 코너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참여했던 기자들이 ‘청춘라디오’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했죠. 하지만 해당 기획은 기자들의 인사이동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일부 기자들이 토요일 출근해 ‘사이트 프로젝트’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 김효은 기자가 합류해 채윤경, 정선언 기자와 함께 방송 제작을 이어오다가 그해 말 서비스의 이름을 ‘듣똑라’로 변경했고요. 그러다 2019년에 이르러 듣똑라는 중앙일보의 정식 뉴스 서비스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현재는 중앙일보의 사내벤처팀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지난 1년 반 동안 듣똑라는 팟캐스트와 함께 뉴스레터, 각종 행사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는데요. 팟캐스트는 정식 론칭 두 달 만에 애플 팟캐스트 1위를 달성했고요.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현재 구독자 2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죠. 다른 레거시 미디어의 뉴미디어팀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Top-down(탑다운)이 아닌 Bottom-up(바텀업)으로 시작됐다는 점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제작 일선에 있는 기자들이 자신을 내세워 애정을 담아 콘텐츠를 기획하는 모습입니다.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야기
미디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가 올해 초 소풍벤처스로 합병됐습니다. 2016년 설립된 메디아티는 3년여간 독립적으로 뉴미디어 스타트업을 액셀러레이팅 해왔는데요. 지난해 4월 한상엽 소풍 벤처스 대표가 메디아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 이후부터 사실상 계열사로 운영돼왔죠. 그러다 얼마 전 완전히 합병되면서 메디아티는 공식적으로 소풍벤처스의 한 분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 불모지와 같았던 미디어·언론 생태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등장한 미디어 스타트업 투자사였던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더 더(x10) 오랫동안 활동해주길 응원해왔기 때문이죠. 합병 발표 당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작년부터 메디아티를 이끌며 미디어 스타트업만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임팩트투자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메디아티의 미디어 스타트업 육성 철학을 소풍벤처스를 통해 이어나가겠다”라고 말이죠. 메디아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정리된 지금의 상황이 미디어 생태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요.
핀치 서비스 종료를 보며.. '왜 미디어 스타트업은 성공하기 어렵나'
얼마 전 미디어업계에서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공유됐습니다. 2016년 여성생활미디어를 표방하며 등장한 '핀치'가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타 매체 이야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업계에 시시하는 바가 많아 개인적 단상을 공유해볼까 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평소 국내에서 가장 '미디어 스타트업'다운 '미디어 스타트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창업팀만 보더라도 개발, 편집,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처음 등장했을 때 서비스와 콘텐츠 모두 호평을 받았으며 사업계획도 굉장히 세련되게 다가왔죠. 핀치는 해외 여성전문미디어 '리파이너리29'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으며 성공방정식을 흡수했습니다. 다수 크리에이터와 제휴를 맺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한 다음 유료구독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커머스 및 IP비즈니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었죠. 외부 자본조달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여성향 콘텐츠의 유망성을 어필해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시작은 좋았고 진취적이었습니다.
어쩌면 언론사 뉴미디어 브랜드의 미래, 듣똑라와 댓읽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채반석님의 기고입니다. 사전 정보를 말씀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저와 완전히 무관한 영역이 아니다 보니, 쓰는 사람의 주관이 좀 과하게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전 과거에 IT 매체에서 일하면서 플랫폼과 미디어 분야를 주로 취재했습니다. 특히 관심이 많았던 게 언론사의 뉴미디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에 대해서 취재를 많이 했죠. 회사를 나온 뒤에는 언론사 뉴미디어를 제작하는 팀에 들어갔습니다. 잠깐 경험만 한다는 게, 어쩌다 보니 길어져서 벌써 두 번째 팀에서 일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두 개의 회사에서 뉴미디어 제작팀을 경험한 거죠. 프리랜서로 일했고, 일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로 일한 지는 대략 2년이 조금 안 됩니다. 글 쓴 사람이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봐주시면, 상황의 객관적인 이해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언론사의 뉴미디어 관련 팀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 클립 생산팀’과 ‘오리지널 클립 생산팀’입니다.
채반석
2020-05-12
지식콘텐츠, 잘 만들고 잘 알리는 방법!.. 단기속성 세미나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용식 기자입니다. 요즘 SNS가 대중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글을 쓰고 그 결과물을 PR, 평판관리, 마케팅, 세일즈 등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막상 해보면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과 콘텐츠를 잘 알리는 것 모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처음엔 목적과 열정을 갖고 공들여 쓰지만 포스팅이 읽히지 않는 걸 보고 의욕을 잃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뉴미디어에도 나름 문법이 있고 규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매커니즘을 이해한다면 누구나 바이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음.. 어떻게? 그래서 아웃스탠딩이 준비했습니다. '지식콘텐츠를 잘 만들고 잘 알리는 방법', 단기속성 세미나! 세션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지식콘텐츠를 잘 만드는 방법. - 아이템 기획과 벨류에이션 측정 - 글쓰기 요령 : 데이터 모으기 - 글쓰기 요령 : 데이터 구성하기 - 글쓰기 요령 : 올바른 표현쓰기 - 제목과 썸내일을 잘 고르는 방법 두 번째는 지식콘텐츠를 잘 알리는 방법. - 바이럴 구조와 프로세스 파악하기 - 바이럴 요령 : 클릭과 공유의 심리학 - 바이럴 요령 : 시드 트래픽 확보하기 - 바이럴 요령 : 실제 유형을 통해 감을 익히기 - 데이터 분석과 반복 테스트 이번 세미나는 철저히 단기속성으로 어느 정도 글을 써본 사람이 최대한 빨리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자 하고요.
보람튜브와 뉴미디어팀에 대한 단상
얼마 전 인기 유튜브 채널인 보람튜브의 제작진이 거액의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참조 - 6살 유튜버 보람이 가족회사, 95억 청담동 빌딩 매입) (참조 - Boram, 6-year-old South Korean YouTuber, buys $8 million property) 이후 다시금 유튜버의 수익 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참조 - 100억대 강남빌딩 매입 ‘보람튜브’ 대박으로 본 유튜버 수익구조) (참조 - 1인 크리에이터 첫 실태조사 나왔다..月평균 소득 536만원) 과거에 있었던 논란이 재점화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참조 - ‘보람튜브 빌딩 매입’보다 주목해야 할 사실) (참조 - 세이브더칠드런, 아동학대 유튜브 키즈 채널 고발) (참조 - '보람튜브' 규제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 또한, 한 지상파 노조에서는... '보람튜브의 광고 매출이 당사의 광고 매출과 비슷해졌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참조 - `보람튜브`와 같은 뉴미디어의 광고수익 증가에 따른 방송사의 위기)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저런 추정치만 돌 뿐 보람패밀리의 정확한 수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소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윤성원
2019-08-14
모바일 콘텐츠 업계 분위기가 '아주 조금씩' 살아나고 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브라질에서 일어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스타트업 업계에 있다 보니.. 가끔씩 어느 한 업체의 선전이 전체 업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하고, 특정 회사의 부진이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특히 모바일 콘텐츠 업계가 그랬는데요. 흔히 사람들은 '2014~16년이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황금기였다'고 말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페이스북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회사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고 (참조 - 72초의 기발함은 5년의 도전, 2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졌다) 그 분야 또한 플랫폼 서비스에서부터 MCN까지 꽤나 다양했죠. 또한, 대규모의 투자들도 잇달아 쏟아졌습니다. (참조 - 피키캐스트 vs. 메이크어스, 제일 핫한 두 뉴미디어 기업)
윤성원
2019-07-23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는 요즘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나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메이크어스입니다. 메이크어스는 지난 몇 년간 모바일 방송국을 표방하며 가장 핫한 뉴미디어 회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요즘 들어선 소식이 좀 뜸한 감이 있습니다. 음.. 왜그럴까. 어느덧 7년차 회사가 됐고 조직 내부적으로도 외부활동 및 홍보보단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미디어업계에선 샌드박스네트워크나 블랭크코퍼레이션 등 뉴페이스의 부각과 급변하는 플랫폼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나 궁금한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감사보고서를 펴봤고요. 메이크어스 경영진과도 미팅을 가졌는데요. 지난해 메이크어스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5년 :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76억원 2016년 : 매출 88억원, 영업손실 102억원 2017년 : 매출 127억원, 영업손실 53억원 2018년 : 매출 147억원, 영업손실 54억원 실적에 대한 분석을 언급하기 앞서 회계기준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통상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는 경우 연결 제무재표라고 해서 그룹 전체 실적을 포괄하는 재무제표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열정에기름붓기'는 어떻게 트래픽 반등에 성공했을까
페이스북은 모바일 스타트업에게 매우 효율적인 콘텐츠 유통공간이었습니다. 혁신적인 뉴스피드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했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단위의 연결을 도와줬습니다. 게다가 지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만큼 포스팅 하나하나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았습니다. 이것은 전 연령대의 열광적 참여로 이어졌죠. 덕분에 모바일 스타트업은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트래픽을 일으키고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나빠졌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핫함이 떨어졌고 이용자 참여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커머스회사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다들 대안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인 '열정에기름붓기(이하 열기)'도 그랬습니다. 대학생이었던 창업자 두 사람은 페이스북이 막 성장하던 시기 의기투합해 청춘과 자기개발에 관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했고 짧은 시간 안에 수십만명의 구독자수를 확보했죠. 한때는 국내 가장 영향력 강한 페이지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엄청 잘 나갔는데요.
제5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마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웃스탠팅 최준호 기자 입니다. 뉴미디어 트렌드 분석과 마케팅 실무강의로 호평을 받았던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가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돼 찾아왔습니다. ^^ 지난 4회 모두 조기 매진됐으나 장소의 한계로 신청해주신 분들을 모두 모시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웃스탠딩 최초로! 대형 호텔 컨퍼런스룸을 빌려 공간적인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했습니다! 더불어 발표내용도 더욱 신경써서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주제를 다룰 것인가, 컨퍼런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금까진 스타트업 종사자나 예비 창업자, 일반 기업 신사업팀, 마케팅 현업 실무자, 중소기업에서 혼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계신 분, 뉴미디어 전반에 관심이 많은 분이 주로 찾아주셨는데요. '지나치게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내용으로 참석자분들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발표주제를 기획했습니다. * 참고 : 발표 제목과 내용, 발표 순서는 더 좋은 내용 전달을 위해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뉴미디어 전반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뉴미디어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강의는 주로 <1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새로운 흐름을 캐치하고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실험하고, 실패하고,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성공에 다가가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2일차>에는 글로벌 기업의 브랜딩 전략, 퍼포먼스 마케팅의 현주소와 전망, 유니콘 스타트업의 실전 마케팅 사례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세션을 배치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마케팅'을 위해 한 달에 1천만원 이상을 쓰고 있는 기업이나 브랜딩 전략까지 고민하는 임원, 담당자분께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9-03-05
유식해질 2030 모여라...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제목의 ‘뉴스레터’를 보고 언제적 이야기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참조 - 뉴스레터는 왜 다시 주목받고 있는걸까) 최근 뉴스레터는 뉴미디어 업계에서 독자와의 매우 중요한 소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 인터넷의 정보 유통 통로가 본연의 장점을 서서히 잃어 가는 데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포털, 검색 서비스 등에는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사람과 사람을 직접 이어줬던 소셜 미디어의 스팸화가 심해지면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 사람들의 스트레가 높아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이메일을 통한 뉴스레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거죠. 이메일함은 오랜 기간 ‘스팸 광고’의 대명사였지만, 갈수록 스팸을 걸러내는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데요. 믿을 수 있는 ‘출처’에게 정보를 얻고 뉴스를 전함과 동시에 과거 손편지의 ‘장점’을 살리는 시도들이 많은 이용자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뉴닉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 중 한 곳인데요.
최준호
2019-03-01
"기자에서 사업가로"..중국 콘텐츠 창작자의 롤모델, 우샤오보!
올해 초 2019년 중국 경제와 산업 동향을 예측하는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요. (참조 - 우샤오보가 전망한 2018년 중국경제 8대 예측) (참조 - 경제위기와 새로운 기회..우샤오보 2019년 중국 경제 8대 예측) 우샤오보(吴晓波)라는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의 연말 토크쇼에서 발표한 내용을 번역, 정리한 것이었죠. 그럼 우샤보는 누구길래 '감히' 중국 경제 예측한다는 말인가? 국내서는 우샤오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런 의문이 나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데요. 하지만 우샤오보는 중국 최고의 경제, 경영 관련 칼럼니스트이자 작가로 추대 받습니다. 또한 우샤오보는 뛰어난 언론인일 뿐만 아니라 중국 뉴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이끈 창업가, 사업가로도 유명한데요. 그는 언론인이 뉴미디어를 활용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기 때문이죠. 그가 뉴미디어를 통해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 대부분 중국 언론인과 언론사들이 따라할 정도로 기본이 됐습니다. 일종의 뉴미디어 성공 방정식인 셈인데요. 중국에서 뉴미디어 업계가 가장 유망한 업종이 된 것에도 우샤오보의 공로가 꽤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는 달리 국내서는 뉴미디어 업계가 꽤 고전하고 있는데요. 우샤오보가 뉴미디어 사업을 하게 된 경위와 그가 구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해 국내 뉴미디어 업계에 조금이나마 인사이트를 주고자 합니다. 우샤오보는 누구인가?
페북으로 흥했던 미디어들이 다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ㅠ
지난주 뉴미디어 업계엔 암울한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는데요. 2017년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했던 버즈피드가 또 한 번의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소식과 함께.... (참조 - BuzzFeed has started its layoffs, but it’s also talking about a merger) (참조 - BuzzFeed Staff Unload on CEO Jonah Peretti After Massive Layoffs: You Make ‘Same Mistakes Over and Over’) 허핑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는 버라이즌 미디어 그룹 또한 800여 명를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참조 - Buzzfeed and Huffpost owner cut jobs after losing out to tech giants) 그리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https://twitter.com/realDonaldTrump/status/1089276069872570369?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089276069872570369&ref_url=https%3A%2F%2Fthehill.com%2Fhomenews%2Fmedia%2F427119-trump-rips-buzzfeed-and-huffpost-amid-layoffs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두 매체를 직접 언급하며 디스(?)하기도 했는데요. ㅠ.ㅠ 물론 지금까지 뉴미디어 사업자들에게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보면 페북을 기반으로 성장했던 많은 무료 미디어들이 하나같이 다 시린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참조 - 앞으로 힘들어진 저널리즘의 미래) (참조 - 페북에 살고, 페북에 죽는 뉴미디어)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ㅠ.ㅠ
윤성원
2019-01-30
‘안목’과 ‘스토리’로 콘텐츠 사업을 한다는 것
지난 5일.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가 주체한 ‘루프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뉴미디어 업계의 쟁쟁한 분들이 많이 모인 행사였는데요. 아웃스탠딩도 분에 넘치게 한 자리를 배정받아 ‘패널’로 이야기를 했지만 ^^;; 좋은 자리에 간만큼 뜻 깊은 이야기도 담아오고 싶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제겐 두 발표가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첫 번째는 ‘안목’을 통해 잡지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매거진 프리즘오브’였고 두 번째는 ‘콘텐츠 광고’ ‘정기 후원’과 더불어 ‘콘텐츠 펀딩’ 방식을 통해 세상에 필요한 콘텐츠를 만드는 ‘닷페이스’였습니다. 잡지는 '안목' 비즈니스다 “이걸 시작하고 나서 계속 들은 질문이 잡지 시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이야기였어요” “‘잡지’를 선택했다기보다는 제게 필요한 텍스트가 프리즘 오브였어요” “알고 보니 영화팬들에게도 필요한 텍스트였죠”
최준호
2018-12-06
제4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마감)
안녕하세요. 아웃스탠팅 최준호 기자 입니다. 매번 조기 마감으로 많은 분들이 호평해주신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4회가 드디어 열립니다 :) 이번에는 마케팅 대행사나 플랫폼 에이전시에서 얻지 못하는 생생한 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 모든 섹션을 현직 마케팅 담당자 및 스타트업 대표가 직접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스타트업 종사자나 창업 준비자, 기업 신사업팀, 마케팅 현업 실무자, 중소기업에서 혼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실무 마케팅 강의는 <1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실험하고, 실패하고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성공에 다가가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2일차>에는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콘텐츠 마케팅'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알아보는 세션으로 배치했습니다. 이제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회자되기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 생산 역량이 필수적인데요. 기존 외부 미디어에 의존하던 마케팅을 넘어 기업 스스로 미디어가 돼 고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직도 신청이 망설여 지시나요? 그럼 각 연사분의 강연 내용을 짧게 요약해 전해드리겠습니다! 1일차 : 뉴미디어 실전마케팅 1. 효율적인 마케팅팀 구성과 실행 노하우
최준호
2018-11-01
미디어들이 콘텐츠 커뮤니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뉴미디어'란 단어는 참 묘한 표현 중 하나입니다. 1990년대 케이블TV가 등장할 때도 기존의 미디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뉴미디어'라는 표현이 사용된 바 있는데요. (참조 - 뉴미디어 사업의 초석, 케이블TV의 발전을 기대하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뉴미디어란 단어가 그 사용성이나 권위를 전혀 잃지 않고 있으니 말이죠 ^^; (참조 - 방탄소년단이 뉴미디어를 점령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뉴미디어라는 표현이 범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면 시대별로 뉴미디어들은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참조 -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와 어떤 점이 다른가) 어쩌면 당연하겠죠! 뉴미디어라고 부르지만 케이블TV와 유튜브를 같은 범주에서 바라보기는 어려우니까요. 다만, 그럼에도 제가 보기엔 이 흐름을 관통하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는 갈수록 콘텐츠와 그 콘텐츠 생산 주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콘텐츠가 전파되는 연결 방식 또한 굉장히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케이블TV가 기존의 전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던 지상파 사업자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배포했다면,
윤성원
2018-09-11
요즘 방송시장에서 나타나는 15가지 트렌드
최근 방송업계를 보면 굵직굵직한 소식이 언론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해외기업의 국내진출, 기성기업의 신사업 기획, 초기기업의 성장, 대규모 상장 및 인수합병-투자유치, 이합집산 등. 워낙 광범위한 곳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터라 업계 종사자조차 변화를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크게 세 가지 흐름만 인식한다면 어렵지 않게 판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디어 이용환경의 변화. 과거 사람들이 TV와 영화관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했다면 요즘 사람들은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유선방송 사업자와 대형 배급사의 영향력이 하락하는 동시에 인터넷플랫폼 사업자의 약진이 이뤄졌고요. 둘은 끊임없이 대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영역파괴. 유선방송 사업자와 인터넷플랫폼 사업자, 둘 중 누가 헤게모니를 잡든 방송산업이 인터넷산업으로 변모하는 일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영역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드는데요. 인터넷 비즈니스란 무릇 진입장벽이 낮고 기술통합이 쉽기 때문입니다. 송출단에 있는 회사들이 제작단과 지원단으로 진출하고 제작단과 지원단에 있는 회사들이 반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죠.
'넷플릭스 대항마'를 목표로 1조원 깔고 시작하는 스타트업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조단위 투자소식은 종종 이뤄지는 터라 들어도 그리 놀랍지 않은데요. 초기투자로 1조원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상장 전 투자나 시리즈C~F 단계의 투자가 아니라 이제 막 창업한 회사가 1조원을 땡겼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1차 투자 때 11억원을 받았고요. 우버 또한 13억원을 모았을 뿐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보다 조금 많게 24억원을 모금했죠. 게다가 서비스는 커녕 공식사이트, 더 나아가 조직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팀과 사업계획서만으로 1조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헐! 대체 어떤 회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뉴티비'라는 뉴미디어 회사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인 셈이죠! 투자자가 누군지 살펴볼까요? 월트디즈니, 21세기폭스,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비아컴, AT&T 워너미디어, 알리바바, 라이언스게이트, 엠지엠, 아이티비, 엔터테인먼트원, 마드론캐피탈파트너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리버티글로벌 등!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거대 IT대기업, 투자은행 및 벤처캐피탈을 총망라합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가능했을까. 흠.. 지배구조와 창업멤버 이력을 보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으리라 보는데요. 뉴티비는 독립적인 법인이 아닙니다. 원더코라는 지주회사의 계열사입니다.
올드미디어의 경쟁자는 누구이고, 어떤 모습일까
종종 올드미디어 종사자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시화된 위기의식 같은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참조 - 지상파 광고 시장은 얼마나 줄어들고 있을까?) 사실 시청률이나 열독률, 광고 수익 등 주요 지표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참조 - 매출·영업이익 감소…신문산업 또 위기 오나) 주변을 둘러봐도 젊은 세대들 중에서 TV나 신문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올드미디어가 젊은 사람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 큰 위기감은 느끼더라고요. (참조 - 앞으론 젊은층, 여성, 네티즌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분위기를 보면 사람들의 대화 주제에서 주류미디어의 콘텐츠들이 회자되는 경우도 점점 줄어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극소수의 보도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참조 - 자체최저시청률에 논란까지 ‘개콘’의 진짜 위기) (참조 - 한자릿대 늪에 빠진 SBS, 드라마 왕국의 몰락) 더욱이 디지털 기반으로 치고 올라오는 플레이어들이 시장 내 존재하면서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또한 위협받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참조 - ‘넥스트 CJ’ 메이크어스, 현재 어디쯤 왔을까) (참조 - 언론사들은 어떻게 네이버의 하청업체가 되었나) 특히 팟캐스트를 듣다 보면 정치나 시사 분야의 팟캐스터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이 이미 기존 매체들을 넘어섰다고 자주 말합니다.
윤성원
2018-06-19
요즘 왜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이 계속 결합할까?
요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관찰하면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의 결합 가능성'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가 양극단에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은근히 이 두 가지가 결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미 사업 초기부터 퍼블리, 세바시 등 지식형 콘텐츠 사업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왔고, (참조 -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참조 - 세바시 스쿨) 최근 논픽션 다큐 채널인 '닷페이스'도 오프라인 모임 중심의 멤버십 모델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밀레니얼 세대가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페이스북에서 카드형 콘텐츠로 유명한 '열정에 기름 붓기'도 '크리에이터 클럽'이란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든 지 꽤 됐죠. (참조 - 서울에 단 두곳 뿐인 장소) 그리고 최근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윤성원
2018-04-18
'뉴미디어 글쓰기 스킬 21가지!!'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책읽고 글쓰기 좋은 계절, 봄에 맞춰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뉴미디어 글쓰기 스킬 21가지' 짜잔~! 모두가 블로그와 SNS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온라인 공간에 글쓰는 일이 많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른 점이 많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윤성원 기자, 장혜림 기자, 최용식 기자가 '나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번 토크콘서트의 특징은 철저히 '작문'을 주제로 한다는 점입니다. 21가지 꿀팁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글쓰기 A부터 Z까지'를 다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최용식 기자가 전하는 일곱 가지 꿀팁!! (뉴미디어 콘텐츠 작성을 중심으로) 1. 글쓰기에 관한 재능 및 열정 테스트?
밀레니얼이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사진=pixabay.com)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요즘 디지털 콘텐츠 중에서 어떤 걸 인상 깊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디지털 콘텐츠 판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제 대답도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언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닷페이스. 이유는 단순한데요! 닷페이스의 콘텐츠에선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항상 받기 때문이죠. 특히 올해 초 닷페이스가 공개한 시리즈형 다큐를 보면서, (참조 - “교복 챙겼어?” 채팅 앱으로 성매매하려다 딱 걸린 남자 반응) (참조 - 태국인 마사지사들이 말할 수 없었던 것) 짧은 순간 소모되고 마는 기존 모바일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닷페이스의 도전의식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참조 - 사회 혁신 분야와 미디어 스타트업의 만남에 대하여)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윤성원
2018-04-10
제3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팅 최준호, 신영주 기자 입니다. 예년보다 너무나 추웠던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하면 올 봄에는 우리 회사에 웃음꽃이 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지금!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뉴미디어 홍보마케팅 현업 전문가 12인을 모시고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발표 내용을 살펴볼까요? 저희가 마련한 커리큘럼은 어떤가요? 스타트업 종사자나 창업 준비자, 기업 신사업팀, 마케팅 현업 실무자, 중소기업에서 혼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실무 강의는 <1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실험하고, 실패하고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성공에 다가가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돈을 쓰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강의는 주로 <2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사실 이 영역에 들어서게 되면 마케팅 10개 중 1~2개도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내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타겟도 특정 집단을 넘어 대중 전체로 확대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에 적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준호
2018-03-22
'ㅇㅇ일보' 디지털 팀에서 일하지 마세요
지난주 최준호 기자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올드 미디어의 올드한 비즈니스 마인드) 간략히 말하자면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업체로서의 본질은 같지만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제 마음속에는 자연히 이런 질문이 들었어요. “올드미디어에도 뉴미디어 팀이 있지 않나?” 실제로 올드미디어라고 불리는 기존 미디어들도 디지털 부문에서 나름의 혁신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마다 전략을 달리하고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유통 환경에서 어떤 유통,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 고민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미 20대 포함 젊은 연령층은 TV나 신문이 아니라 뉴스 포털, 심지어 뉴스 포털도 잘 안 보죠.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봅니다. 이런 소비 환경의 변화에 맞춰서 올드미디어도 뉴미디어 전략을 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아주 솔직히 말해서 만약에 제 친구나 자식(?)이 올드미디어에 있는 뉴미디어 팀에 들어가려 한다면 말릴 것 같습니다. ‘언론고시’, ‘공개채용’이라는 적통이 아닌, 흡사 올드미디어 내에서 서자 취급받는(?!) 디지털 팀 얘기를 자주 들은 까닭입니다. 그 '까닭'이란 게 도대체 뭔지... 올드미디어 내 뉴미디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기사는 오늘도 올드미디어에서 디지털 전략을 해내는 익명의 실무자들과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곽효원 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다는 점을 알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06
콘텐츠 제작자에겐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가끔씩 '콘텐츠를 잘 만들려면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받는데요. 사실 저도 그 답을 모르기 때문에이 질문을 받으면 정말 대답을하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다만, 그렇다고 해서"저도 몰라요"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저 나름대로 이 질문에 대해'어떻게 대답해야 하나'를 늘 고민하는데요. 고민 끝에제가 내린 결론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굉장히 많은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보면이게 뚝딱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콘텐츠를 하나 만들기 위해선우선 기획을 잘 해야 하고 콘텐츠가 정한 일정대로 나오려면시간 관리도 굉장히 잘 해야 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콘텐츠는협업 과정에서 탄생하기 때문에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도잘 하는 것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또한,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콘텐츠를 만들어매체에 싣기만 하면 알아서 수많은 사람에게콘텐츠가 도달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따라서 요즘 콘텐츠 제작자들은 콘텐츠를 만들면 이를 어떻게유통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하고, 그러려면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가 어느 때보다중요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보여준사람들과도 소통을 잘 해야 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윤성원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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