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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다이슨이 제품을 이야기하는 방법 '엔지니어링'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아마 이 고민은 전 세계의 모든 기업과 상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일을 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겁니다.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원론적인 이 질문을 두고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이슨 본사가 있는 영국 맘스베리(Malmesbury)에 다녀왔습니다. 다이슨은 올 초 웨어러블 기기로 시장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히면서 그 첫 번째 시도로 헤드폰과 개인용 공기청정기를 합친 '다이슨 존(Dyson Zone)'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29일 처음으로 이를 외부에 공개했는데 직접 참석해서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헤드폰에 대해서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먼저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영화 속 미래에서 온 것 같은 묘한 느낌의 이 헤드폰은 사실 지난 3월 그 콘셉트가 공개되면서부터 그 낯선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습니다. 사실은 호기심과 걱정이 첫인상의 중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제품에 대한 디자인적인 인상은 '괜찮다'였습니다. 뜨뜻미지근한 표현 같지만 사실 '이걸 쓰고 웃으면 어쩌지?'라는 원초적인 걱정은 그저 '걱정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이슨의 색깔이 녹아 있는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한 것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제품이 품고 있는 근본적인 고민과 그 해결 과정에 공감을 샀던 것도 큰 것 같습니다. 아직 이 다이슨 존은 막바지 담금질이 이뤄지는 중이고, 음질 등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슨의 문화 '엔지니어링'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떠났던 여행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다이슨이라는 회사에 대한 여운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2-12-08
다이슨이 비싼 이유는 모터가 좋아서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지웅님의 기고입니다. 그다지 오래전 이야기도 아닙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청소기라고 하는 것은 코드가 달려 있고, 이 방 저 방 옮겨갈 때마다 코드를 빼고 끼는 것이 당연한 물건이었습니다. 청소를 하다 말고 처음 코드를 꽂은 곳으로 돌아가 코드를 빼 오는 것이 얼마나 번거롭던지, 코드를 되도록 뽑지 않고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꽂아야 하는지 최대 커버 면적(?)을 실험하며 '최적의 청소기 동선'을 그리던 경험도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크기와 생김새가 조금씩 변했을지언정 꾸준히 우리와 함께 하던 유선 청소기는, 그러나 그 긴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순식간에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났습니다. 2014년 처음 발매된 무선 청소기는 등장한 지 불과 4년 만에 유선 청소기 판매량을 앞질렀고, 그 다음해인 2018년에는 무려 시장 판매의 80%를 점유하며 완전히 대세로 자리 잡았지요. (참조 - 유무선 청소기 매출비중 추이) 이제는 더 이상 유선청소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선청소기가 더 익숙한 세상이 됐으니,
장지웅
2022-10-18
다이슨은 어떻게 최고의 기술기업으로 성장했을까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다이슨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정말 비싸죠.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기도.. 그리고 디자인과 제품명이 독특해요. V6, DC97 등 다른 가전제품과는 다른 네이밍 전략이죠. 또 조직구조도 남달라요. 엔지니어 비율이 높고 평균연령이 정말 어린 편이죠. 이런 특징들은 모두 다이슨의 창업 스토리, 그에서 비롯된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는데요. 다이슨은 어떻게 세상에 등장했고 또 어떻게 지금껏 성장해 왔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영국의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의 팩트폭행 7가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은 지난해 매출 25억 파운드, 영업 이익 6억31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1993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너무 비싸서 실제로 제품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이자, '최고의 비즈니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가에 팔아서 큰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는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경영 철학이 제대로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CEO 자리 내던진 70세 엔지니어 "내 敵은 고정관념") (참조 - 다이슨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됐나) 그리고 '다이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뚜렷한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진 인물인데요. 특히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집착, 제품에 대한 모든 부분을 통제해야 한다는 마인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조 - 제임스 다이슨은 왜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가) 오늘은 그가 '자서전' 및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에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원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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