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대표이사
"리더가 사라진다"..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다윗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최악의 상사 투표 배틀이 있었습니다. 250여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는 '마이크로 매니징(Micro Managing)'하는 상사가 단연 1위로 뽑혔습니다. 저 디자이너 표정 보세요. 영혼이 없어보이지 않나요? 누구도 저렇게 일하길 원하진 않을겁니다. 좋은 리더라면 아마 목표(objectives)와 성과 지표(key results)만 세우고 변기의 위치는 간섭하지 않았을 거예요. 디멘터와 바다갈매기 해리포터에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디멘터라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디멘터는 사람의 영혼을 빨아먹는데, 좋은 기억은 다 가져가고 끔찍한 기억만 남게 해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위의 짤을 보며 디멘터가 떠올랐습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직장에도 디멘터가 있구나'하고요. 마이크로 매니징을 당하면 영혼이 쏙 빠집니다. 그냥 상사의 손발이 돼 버리죠.
이다윗
2022-02-24
"그냥 리더하지 마라".. 공존을 위한 리더십 원칙 5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다윗님의 기고입니다. "데이빗, 디자인팀 맡아볼래요?" 이 말을 듣기 일 년 전, 저는 멋진 제품을 만들어 보려고 시리즈 A단계 스타트업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작 제가 관심이 가는 건 제품 자체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였어요. 저는 사람들이 협업해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있었죠. 특히 제 전공 분야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회사가 투자를 받으면서 규모가 갑자기 2~3배로 급격히 늘어났는데요. 각 제품을 독립된 팀에서 만들다 보니 제품 전체를 조망하고 제품의 일관성과 사용성을 챙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 이슈를 계속 제기했더니 CEO와 CTO가 제게 제품 디자인팀을 맡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인정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사실 걱정이 앞섰어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저는 매니저가 된 상황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준비도 전혀 돼 있지 않았거든요.
이다윗
2022-02-04
스타트업 CEO가 처음인 이들이 '리더십' 만드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우님의 기고입니다. 조직에는 어디나 리더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람을 모을 수 있지만, 하나의 뜻으로 이끌어가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초기 스타트업에서 비전을 세우고 할 일을 정하고 필요한 자원을 조달하는 일들은 대부분 정해진 리더가 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그 리더를 CEO라고 부르고요.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운명은 이 CEO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초기 스타트업은 어느 조직보다도 허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 가지 아이디어, 혹은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하지 않은 자금을 활용해 사업을 만들어야 하고, 인력 구성도 초기에는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기 스타트업의 CEO들은 혼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또 이렇게 중요한 스타트업의 CEO는 대부분 CEO로서의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를 나와서 바로 창업을 한 경우도 그렇고 대기업이나 큰 조직에서 경험을 쌓은 뒤 창업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CEO까지 올라가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에 스타트업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많은 스타트업 CEO들은 CEO가 처음인 분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최정우
고위드프렌즈 대표이사
2021-06-01
이상민이 구체적으로 69억원 채무자가 된 사연
이상민은 스스로 사업가 기질을 룰라 2집 타이틀곡을 선정했을 때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김건모 '잘못된 만남', R.ef '이별공식' 등 BPM(반주속도) 높은 댄스곡이 주류인 상황에서 레게힙합풍이었던 '날개 잃은 천사'를 밀었는데요. 댄스음악보다 힙합음악이 트렌드상 앞서 있고 혼성그룹 특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실제 2집은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룰라가 1990년대 최고의 그룹으로 우뚝 서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상민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룰라가 표절 및 멤버이탈 등 일련의 사태를 겪고 해체수순을 밟자 연예기획사 '상마인드'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음반제작자의 길을 걸었는데요. 그의 행보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승승장구'였습니다. 기획하는 것마다 대박을 쳤죠. 1. 왠지 개그맨스러운 가수 두 명이 모여 코믹댄스를 한다면 대박을 낼 것 같다. -> 컨추리꼬꼬 2. 해외에서 인디아풍 클럽음악이 떠오르니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황보를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보자. -> 샤크라 3. 보이시한 매력의 채리나를 정점으로 걸스힙합을 구현해보자.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