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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브랜드 SNS 담당자들이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집결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하영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마디 게시글에 모든 브랜드가 집합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가수 이효리가 광고 촬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글입니다. 이효리는 2012년, 공익에 앞장서고자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 11년간 별다른 광고 활동이 없었습니다.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 출연 당시에도 30억원에 달하는 광고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죠. 이런 이효리가 광고를 재개하겠다니, 정말 온 브랜드가 반응할 만합니다! 하지만 각 브랜드 SNS 담당자들을 먼저 긴장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게시글에서 벌어진 댓글 판이었습니다. 브랜드 계정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와 소위 '주접 댓글'을 작성하기 시작했거든요. 이효리를 둘러싼 한바탕 구애(?)가 벌어졌습니다. 그중 재미있는 댓글을 몇 개 보시죠. 브랜드와 이효리가 가진 인연의 맥락을 활용하여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센스 있게 녹인 댓글도 돋보이네요. 빠르게 동참하진 못했지만, 밈의 '막차'에 탑승하려는 브랜드의 재치도 재미있었습니다.
홍하영
광고회사 AE
2023-08-29
MZ세대는 지금 '3차 창작'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콘텐츠 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로 '댓글문화'를 꼽는 데 이견은 없으리라 봅니다. 밀레니얼, Z세대(줄여서 MZ세대)에서 유튜브 영상과 댓글을 함께 보는 모습은 자연스럽습니다. 영상 게시물이 '1차 창작물'이라면 댓글은 유저가 만든 '2차 창작물'에 가깝습니다. 다들 마음속에 주접 댓글 하나쯤 품고 살지 않나요?! 꼭 주접 댓글이 아니라도 뭐랄까. 시청자 입장에선 '콘텐츠 감상을 공유한다'는 경험이 중요해졌습니다. 마치 TV 틀어놓고 다 같이 수다 떠는 것과 같아요. 동년배도 만나고, 비슷한 MBTI 유형끼리 뭉치고,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노는 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댓글문화야 다 알죠. 진부한 얘기잖아요!" 아, 물론 댓글문화는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지하는 현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댓글문화가 아니라 3차 창작이 어떻게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단위에서 일어나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MZ세대를 알기 위해선 2차 창작을 활용한 '3차 창작'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07-24
IT분야 1호 '소셜벤처'에서 온라인 리액션 기반 '데이터 기업'으로! 시지온
14년 전에도 유명인을 향한 악성 댓글은 사회적 문제였습니다.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를 개발한 시지온의 첫 걸음도 거기서부터 시작되죠. 2007년 당시 학부생이었던 김미균 김범진 시지온 공동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서 모임을 가지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중 일어나는 사이버 테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요. 이는 국내 최초, 최대 소셜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의 운영사 시지온의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선한 의도를 시스템화해 돈까지 버는 게 가능할까? “최근 안타까운 몇몇 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악성 댓글 등 사이버 폭력이 도마위에 오른 바 있는데요. “제일 먼저 궁금한 건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는 사이버 폭력을 감소시키는 게 실제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두번째로는 악성 댓글을 해결하는 것으로 과연 수익까지 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거죠. 언뜻 들어서는 감이 잘 안 잡히거든요” “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럼 대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요?” “그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일단 악성 댓글의 최근 흐름 먼저 살펴보자면요”
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 내리고 편집권 넘긴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기자 간담회장을 찾았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언론업계에 대한 네이버의 정책이 발표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자간담회장은 200명은 족히 넘는 기자들로 가득 채워 졌는데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자리여서인지 다른 기자 간담회보다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고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Q & A 시작을 잠시 멈추고 별도의 포토타임을 가지는 어색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여론 조작 시도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언론계와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이 정말 초보적인 댓글 및 추천수 조작에 당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책임도 분명히 큰 사건인데요. (참조 – ‘드루킹’ 일당 이틀간 댓글 추천수 210만개 조작) 대안으로 정치권과 언론계는 기사를 포털에서 클릭하면 언론사로 보내는 ‘아웃링크’를 대안으로 제시, 네이버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인링크와 아웃링크가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꼭 참고해 주세요. (참조 –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논란에 관한 10문 10답)
최준호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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