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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더데일리’ 폭풍 성장기
“아침마다 샤워할 때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니 기분이 묘하군요^^;” 뉴욕타임스의 보도 팟캐스트 ‘더데일리’의 청취자가 진행자를 만났을 때 꺼낸 이야기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팟캐스트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하는 말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하든 차 안에서든 샤워를 하든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좋구요. 또 ‘내 것’이라는 느낌이 강한, 사적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으로 송출 및 소비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청취자가 혼자서 진행자를 가깝게 느끼기 쉬운 콘텐츠기도 하죠. 이어폰이라도 끼고 듣는 날엔 거의 ASMR, 귓속말 듣는 것처럼 콘텐츠를 접하게 되니까요. 그래선지 팟캐스트 하는 사람들이 만든 다른 뉴스도 더 보게 되나 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청취자의 30%가 "이전보다 텍스트 뉴스를 더 자주본다”고 했다네요. 여기에 뉴욕타임스의 전통적인 힘 -미국 및 해외 취재력, 매체력, 역량있는 기자의 수와 파워, 외부인 영입력 등이 투입되니까 보도 팟캐스트가 성장할만한 토양이 갖춰진 것입니다. 더데일리의 전신은 2016년 6월 미국 대선을 맞아 특별 콘텐츠로 기획된 단기 팟캐스트였습니다. 이게 예상치 못한 큰 호응을 얻었죠. 그래서 2017년 2월 아예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4월에 2천만 다운로드+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장혜림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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