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웹툰시장의 선구자, 레진은 왜 위기인가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유료 웹툰의 선구자로서 서비스 운영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웹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모든 플레이어가 향후 방향을 두고 고민이 많은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레진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4년 : 매출 103억원, 영업이익 1억원 2015년 : 매출 321억원, 영업손실 33억원 2016년 :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7억원 2017년 : 매출 448억원, 영업손실 114억원 2018년 : 매출 374억원, 영업손실 91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옙. 맞습니다. 숫자가 보여주는 그대로죠. 여러 모로 좋지 않습니다. 매출은 2015년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성 저하를 겪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을 했고요. 손익은 2년 연속으로 1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떨어지는 매출을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이 아닌 비용의 증가로 꾸역꾸역 대응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어디에 주로 돈을 쓰고 있나, 영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지급수수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