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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2주 만에 1200만장 팔린 '호그와트 레거시'가 아쉬운 평가를 받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을 다룬 최신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흥행한 작품입니다. 그전까지 나온 오리지널 판타지 소설은 보통 중세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해리 포터 시리즈는 대략 20세기 근방 영국 어딘가라는 현대적인 시공간이 배경입니다. 매직 서클처럼 숨어 있는 마법 공간을 주 무대로 삼았죠. 일상 어딘가에서 소년소녀 마법사들이 대활약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지 않을 리 없습니다. 판타지 장르를 다루는 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매체인 게임이 이 좋은 아이템을 놔둘 리 없겠죠? 그동안 여러 플랫폼에서 해리 포터 각 장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다양한 게임이 출시됐는데요. 2023년,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따라간 AAA급 게임 한 편이 출시됐습니다. 제목은 '호그와트 레거시'. 간만에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거대한 해리 포터 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원작 팬뿐만 아니라 게이머 그룹에서도 크게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출시 2주 만에 1200만장을 판매하면서 2022년 히트작 '엘든 링'과 동일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3-05-15
디즈니플러스는 타노스가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재택근무도 줄어든 요즘, 출근하려고 지하철을 타면 부쩍 인파가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콩나물 시루 속에서 흔들리며 스마트폰을 들고 가다 보면 강한 현타가 느껴지면서 동시에 핑거 스냅을 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느껴집니다. (열차 안의 절반 정도가 사라지면 얼마나 쾌적하게 갈까요...?) 그런 망상을 하다가 출근하기 일쑤였는데 존경하는 타노스 형님을 모바일로 언제나 볼 수 있다는 희소식에 저는 지난 12일 오픈한 디즈니 플러스를 새벽에 바로 가입했습니다. 타노스 핑계를 댄 건 제 스스로도 마음 속에 브레이크가 걸려서인데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제 대체 보고 있는 OTT가 몇 개인지, 구독하고 있는 이른바 구독경제는 또 몇 개인지 이제 세기도 힘듭니다. 까먹고 안 쓰다가 결제 문자를 보고 화들짝 놀란 적도 많은데요. 그런 판국에 OTT 하나를 더 보는 게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가.. 제 책장의 수많은 책처럼 장식품 수집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의 위엄을 아무때나 꺼내 볼 수 있다는 점에 결국 홀려서 결제를 하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이하 디플)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체 디플이 무엇인가? 아웃스탠딩 독자분들 중 디즈니 플러스를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간단히 디플이 무엇이고, 왜 화제가 되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디플은 2019년 11월 12일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가입과 사용 경험은 넷플릭스, 왓챠와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11-17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잘 안될 이유
"디즈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잘 될까요? 이미 다 본 콘텐츠뿐인데요" "무슨 말씀이세요? 서운하네요? 마블, 스타워즈, 엑스맨,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고요!" 과연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에서 잘될까요? 디즈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합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를 우리나라에 11월 런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등 8개국에서 11월 중순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입니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단 하나의 OTT서비스로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걸?" 드디어 타노스를 집에서 볼 수 있겠네요. 일단 디즈니플러스의 강력한 기운으로 이미 저는 끌려가고 있습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팬인 저는 이미 결제할 카드를 꺼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참에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하고 디즈니플러스로 환승해볼까요? 저는 몇 번이나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려고 했다는 걸 다른 기사에서 밝힌 적이 있는데요. (참조 -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참조 - 월 구독서비스가 고객의 해지를 막는 방법) 이번에 디즈니플러스가 들어오면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할 수 있을까요?
만약 내가 '스엠돌' 에스파를 기획한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7일 데뷔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ea)'! 에스파에 관한 기사는 많으니 생략하고요. 세계관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에스파는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멤버 4명 (카리나, 윈터, 닝닝, 지젤)과 가상세계 속 멤버인 'ae', 즉 아바타가 공존하는 8인조 그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싱크(SYNK)'를 매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복잡..). 지난 11월, 컴업2020 행사에 참석한 SM 이성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에스파는 가상 세계의 아바타와 현실 세계의 멤버가 소통하는 팀입니다" "앞으로 SM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SM 컬처 유니버스(SMCU)'라는 거대 세계관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문화를 통해 꿈, 가상 현실, 우주와 현실세계를 무대로 하는 더욱 넓은 무대에서 그들의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 '플랫폼화'를 염두에 두고 에스파 아바타를 선보였다는 말이죠. 앞서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 'NCT'의 세계관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NCT는 꿈을 통해 연결되고, 멤버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거든요. 가상현실과 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이 떠오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0-12-11
스탠 리를 ‘마블의 아버지’로 만든 3가지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스탠 리(Stan Lee). 초능력을 갖춘 주인공들이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슈퍼 히어로물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중에서도 마블 스튜디오에서 나온 영화의 팬이시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이름인데요. 스탠 리라는 이름은 낯설더라도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판타스틱4, 엑스맨 같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의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은 없으실 겁니다. 이 캐릭터들은 모두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가 만들어낸 주인공들인데요. 그는 2차 세계대전 전인 1940년 만화 출판사에 취직한 걸 시작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2018년까지 약 80년의 시간 동안 계속해서 수많은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만들어낸 작가입니다. 처음엔 만화로 시작했지만 세상의 흐름에 따라 그의 활동무대도 점차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오늘날의 엔터테인먼트업계 전체로 넓어졌죠.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을 창조한 그에겐 ‘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호메로스’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자신의 상상력으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타고난 이야기꾼 스탠 리가 이처럼 창작자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3가지 비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같은 그의 분신들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마블 영화와 만화를 몇 번씩 챙겨보는 마니아분들이라고 해도 제가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를 모두 알고 계신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스탠리 마틴 리버가 본명인 그가 스탠 리라는 필명을 쓴 건 그가 만화 작가‧편집자라는 자신의 직업을 창피하게 여겨서 자기가 만화업계에서 일한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우선 그렇고요. 그가 만화 출판사에서 일한 지 20여년이 지났을 무렵 매일 같이 다른 회사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베껴야 하는 자신의 일에 신물이 나 회사를 때려치우려고 했었다는 사실도 잘 모르셨을 겁니다. 판타스틱4가 그가 회사에 사표를 내기 전에 ‘내가 쓰고 싶은 대로 한 번만 써보고 그만두자’라는 생각으로 만들어낸 캐릭터라는 사실도요.
'디즈니+'의 막강한 라인업을 M&A를 통해 만든 '좋은 사람' 밥 아이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사람 좋은 걸로 유명합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물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도 잘 지냈고,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의 신뢰도 받았죠. 요 몇 년 사이 미국 대통령에 출마할 계획을 세웠었는데 (지금은 포기했다고 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한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앞다퉈서 그에 대한 지지 발표를 준비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뉴욕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이타카(Ithaca) 칼리지라는 비교적 덜 알려진 학교를 나왔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밤에 피자헛에서 피자를 만들어 용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반듯한 외모에 걸맞게 뉴스 앵커맨이 되는 걸 꿈꿨죠. 하지만 5개월 동안 날씨 예보를 하는 웨더맨으로 일해 본 뒤 그 꿈을 포기하고 미국의 3대 방송국 중 하나인 ABC에 취직합니다. 촬영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주급 150달러짜리 일이었죠. 그런데 어떤 기가 막힌 수완을 발휘했는지 입사 15년 만에 ABC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 되고 이후 디즈니가 ABC를 인수하면서 아이거는 자연스럽게 디즈니에서 일하게 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가 출세한 데에는 2가지 특성이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68세가 된 지금까지 매일 4시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도 다른 임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인 오전 6시45분에 출근하죠. 다른 하나는 항상 약속 시간보다 빨리 나가는 겁니다. 정시에 나가면 늦었다고 생각을 할 정도라고 합니다.
김선우
2019-10-30
마블의 성공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몇 가지
(사진=영화 '아이언맨1') 2008년 5월에 개봉한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무려 11년 동안 이어져 온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작품이자, 누군가의 20대를 관통했고, 또 누군가의 성장기를 가득 채웠던 마블 히어로들의 시작과 끝을 다룬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현재 이 영화는 개봉 후 전 세계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돌풍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참조 -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사상 가장 빨리 10억달러를 번 영화가 되었다) 누구나 잘 될 줄은 알았지만, 그 누구도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어벤저스 : 엔드 게임>. (참조 - ‘어벤져스’의 경제학) (참조 -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과연 100UBD(엄복동)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이 엄청난 열풍을 보며 현재 마블의 성공 이유와 그 배경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참조 - How Blade Saved Marvel) 넓게는 9.11테러, 이라크전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서부터, (참조 - 현재 미국의 히어로 영화가 흥하게된 배경에는 911을 빼놓을 수 없다)
윤성원
2019-05-05
추억은 '돈'이 됩니다
얼마 전 제가 참 좋아하는 게임 시리즈의 신작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슈퍼로봇대전! 마징가와 건담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상상력을 게임화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신작 발표 영상을 지켜봤는데요. G건담의 재참전에 매우 기뻐하다가 이 애니메이션의 참전에서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위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카우보이 비밥’인데요. 1990년대 작품 중 ‘신세계 에반게리온’과 더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저 애니는 ‘로봇과의 전투’가 아닌 우주 현상금 사냥꾼을 그린 작품입니다. ‘슈퍼로봇대전’이라고 명명된 위 게임에 등장할거라 전혀 생각을 못 한 저는 한동안 옛 추억에 빠져들었고
최준호
2018-12-03
창작자들에게 스탠 리가 남기고 간 교훈 5가지
(사진=giphy.com) '마블'이라는 우주를 만든 스탠 리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연히 흥미로운 이미지를 한 장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이미지인데요. 보자마자 '사업자는 자신의 제품을 남기지만 창작자는 자신의 세계관을 남긴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쏟아진 스탠 리의 추모 기사들을 보면서... (참조 - 스탠 리는 떠났지만 그가 창조한 우주는 여전히 팽창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크리에이터, 스탠 리로부터 창작자들이 배울 점이 무엇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조금은 얕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명작이 나오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대공황의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우던 1922년, 뉴욕 맨하탄의 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탠 리는, (참조 - 당신이 몰랐던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에 대한 사실들) 어린 시절부터 독서와 영화를 좋아했는데요
윤성원
2018-12-02
2018년, 디즈니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지난 2016년 초에 아웃스탠딩은 전 세계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의 사업 구조를 살펴 본적이 있었는데요. (참조 - 연매출 60조원! 컨텐츠&미디어 제국 디즈니 이야기) 디즈니는 지난 2016년 회계연도부터 크게 4개 사업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TV 방송 사업을 주로 운영하는 <미디어 네트워크> 디즈니랜드와 호텔, 여행업을 총괄하는 <파크 앤 리조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모여있는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과 게임 사업이 합쳐진 <컨슈머 프로덕트&인터랙티브>가 각각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료 업데이트를 위해 디즈니 IR 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컨슈머 프로덕트&인터랙티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Direct to consumer and International> 라는 사업 영역이 대체돼 있더군요. 이 사업 영역은 아무래도 넷플릭스에 대응하는 조직이 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그럼 디즈니의 2018년 사업 영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디즈니의 매출은 551억 3700만 달러(약 61조원) 영업이익은 147억7500만 달러(약 16.6조원)이었네요. 1. 온라인 스트리밍 신사업
최준호
2018-08-01
연매출 60조원! 콘텐츠&미디어 제국 디즈니 이야기
“제가 디즈니를 보면서 제일 부러운 점은아이들을 쥐어짜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스스로 돈을 싸 들고 와서한참 줄 서서 기다리며 콘텐츠를 즐겨요.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디즈니한테 돈을 뜯기죠” “넥슨은 아직 멀었어요. 콘텐츠가 재미는 있는데어떤 이들에게는 불량식품 같은 재미죠.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김정주 NXC 대표, 출처=플레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하고 떼돈을 벌고 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위엄’을가장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해 서두에 김정주 대표의 말을 인용해 봤는데요. 디즈니는 지난해 포천이 발표한‘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버크셔 하서웨이에 이어 5위에이름을 올리기도 한 기업이며, 지난 2015년 10월 기준전 세계에서 디즈니가 고용하고 있는인력이 18만5000명에 달하는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지난 2015년 회계연도까지크게 5개 사업 조직으로 운영됐지만올해부터는 4개 사업 영역을 개편됐는데요. TV 방송 사업을 주로 운영하는<미디어 네트워크> 디즈니랜드와 호텔, 여행업을총괄하는 <파크 앤 리조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모여있는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과 게임 사업이 합쳐진<컨슈머 프로덕트&인터랙티브>가하나의 사업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1년간 디즈니가번 돈은 얼마였을까요? 지난 회계연도(2014년10월~2015년9월) 기준524억6500만달러로 무려 약 60조원!!!! 건담, 드래곤볼, 나루토, 원피스 등아시아 최고의 캐릭터 기업 반다이남코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인5600억엔(약 5조7000억원)이 초라하게느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매출 규모죠?
최준호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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