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경쟁력이 맥도날드의 흑자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설민철님의 기고입니다. 버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올해 버거 시장 규모가 5조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2019년 2조 7000억에서 4년 만에 2배가량 성장한 것입니다. (참조 - 5조 버거 시장 잡아라) 코로나로 재택근무, 혼밥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버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엔데믹에도 식습관의 지속성, 버거의 다양화가 이뤄지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버거 시장에는 저와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즐거운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버거 하나에 14만원까지 하는 '고든램지버거'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했고요.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해 지난 6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에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등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이어졌고요.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인앤아웃'은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열더니, 한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파파이스는 한국을 떠난 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고요. (참조 - 인앤아웃, 한국 진출 추진) 얼마전 SPC그룹은 쉐이크쉑을 물적분할해 '빅바이트컴퍼니'라는 별도 법인을 신설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강남점이 전 세계 쉐이크쉑 매장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고, 독립적인 사업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