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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더휴식 대표가 낡은 모텔로 만든 흑자 비즈니스 6가지
어떻게 낡은 모텔로 연 매출 270억원을 올렸을까? 더휴식이 누적 533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딩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모텔 등 중소형 숙박시설 개발 및 운영 투자를 위해 모인 돈입니다. (참조 - 오래된 모텔을 MZ호텔로 개조…더휴식, 호텔 펀딩 533억 달성) 더휴식은 낙후된 모텔에 콘텐츠를 접목시켜 운영이 잘 되는 수익형 숙박 부동산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입니다. 부동산 개발, 시공, 운영, IT 등 다양한 밸류 체인들을 내재화하고 있고요. 시공∙인테리어 기업 '스페이스플래닝', 위탁운영 기업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 IT 솔루션 '아이크루' 등 자회사 6개를 두고 있죠. 업계에 따르면 모텔 시장은 약 3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는데요. 더휴식은 이 빈틈을 노리고 비즈니스를 만들고 키웠습니다.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2021년 102억원, 2022년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요. 오픈 예정을 포함해 누적 70개 이상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별도 투자 유치 없이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죠. 중소형 부동산 전문가 김준하 대표와 아토스터디 창업 후 IS동서에 매각했던 신현욱 대표가 창업했습니다. (참조 - 아토스터디, 토즈 품고 독서실 업계 1위로) 가파른 성장세 뒤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신현욱 대표를 직접 만났습니다. 왜 모텔을 선택했을까? "부동산 시장에는 여러 영역이 있는데 왜 하필 모텔인가요?" "아토스터디가 M&A되고 나서 다음 사업을 고민했습니다" "프리미엄 독서실 사업이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겠지만, 조 단위 회사로 크기엔 시장이 너무 작다고 생각했어요" "독서실 시장 규모가 약 1조원이거든요" "유니콘 기업을 만들려면 시장이 적어도 10조원 이상은 되어야 해요" "이후에 여러 회사에 투자했는데요. 동시에 다양한 시장을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2017년에 모텔 시장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시장이 크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숙박 시설이 약 3만개 있는데요. 그중 2만3000개 정도가 중소형 호텔이에요" "중소형 호텔은 20객실에서 100객실 미만의 숙박시설을 의미합니다" "이 시장 규모만 16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트립비토즈 대표가 '듣보잡' 소리를 듣고 선택한 사업 전략
"'너희 같은 '듣보잡'이 무슨 여행 SNS를 하느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트립비토즈, 60억원 규모 투자 유치) XR 콘텐츠 제작 기업 '자이언트 스텝'과 'NICE투자파트너스'가 신규 참여했고요. SJ투자파트너스와 TS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05억원입니다. "트립비토즈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와 대비해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NICE투자파트너스 김도형 과장) 트립비토즈는 영상 콘텐츠 기반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여행 플랫폼인데요. 이용자들이 여행 후 영상 리뷰를 앱에 공유할 수 있고요. 다른 이용자들이 영상 속 호텔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30일 동안 평균 일 방문자 수 5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6월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길에 동행해 여행산업 변화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韓 관광벤처 대표 맡은 트립비토즈 "여행 화두는 지속가능성")
야놀자, 대규모 투자유치와 데일리 인수..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요즘 온라인 숙박업계에서 잇달아 빅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야놀자가 있는데요. 최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광폭행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두 개의 빅뉴스가 있었죠. 첫 번째는 대규모 투자소식, 야놀자는 지난 4년간 재무-전략투자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IR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2015~2016년에는 파트너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310억원을, 2017~2018년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한화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고요. 바로 얼마 전 싱가포르투자청, 부킹홀딩스, KT로부터 조단위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동시에 약 234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4000억원 가까운 돈을 모았고요.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사이 구주거래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액수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적극적인 M&A 소식, 이미 과거에도 레저사업체 레저큐, 호텔 예약 서비스업체 봉봉랩(호텔나우), 숙박 인테리어업체 더블유디자인호텔, 숙박 비품유통회사 한국물자조달을 인수했고요. 여기에 200~300억원 가량을 썼습니다. 최근에는 객실관리시스템(PMS) 업체인 가람과 씨리얼, 이지테크노시스를 샀는데요. 이중 이지테크노시스는 인도에 위치한 회사로 중동, 동남아, 북미 등 160개국 1만3000곳 이상 고객사를 확보한 세계 2위의 PMS 기업입니다.
10년차 '야놀자'는 어떻게 'O2O 스타트업'으로 다시 태어났나
단순한 모텔 멤버십 회사라고 생각했던 ‘야놀자’ 올해 초부터 O2O(Online to Offline) 분야기대주로 각종 언론의 보도가 쏟아지더니지난 8월에는 파트너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벤처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후 탤런트 오달수를 앞세워 ‘야놀자’라는브랜드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고 있죠. 사실 야놀자는 국내 벤처업계에서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다음 ‘카페’에서 처음 시작된 사업이지만포털 가두리 양식장을 벗어나 창업에 성공했고지난 몇 년간 잠잠하다가 최근 O2O 분야의 ‘블루칩’’숨겨진 알짜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죠. 특히 야놀자는 10년차 중견기업이지만 스타트업의 자세로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에나서며 많은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과거 PC웹 기반으로 성장한 많은 기업들이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며 제2의 창업, 재도약을 외치는 경우는 많았지만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과연 야놀자는 어떤 과정을 거쳤기에창업 초창기의 ‘야성’을 10년 만에 회복하고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었을까요? 1. 외로움에 지친 모텔 당번, 인터넷 카페를 만들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의 눈물 나는 창업스토리는이미 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는데요. (참고 : 이수진 야놀자 대표 “모텔 100만 객실 양지화할 것”) 이 대표는 전문대 출신으로 지난 2001년서울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허드렛일을 하는 당번 보조로 모텔 업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최준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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