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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블로그를 대중화하고, 트위터를 창업하고, 미디엄을 만들었지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한세희님의 기고입니다. 2000년을 전후한 시기, 해외에서는 링크와 짧은 글 위주의 블로그라는 새로운 형태의 웹 미디어가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라는 말이 요즘 젊은 분들에겐 이해가 안 되겠지만, 하여튼 20년 전엔 블로그가 첨단 아이템이었습니다. 개인 블로그가 일상의 기록을 넘어 전문성과 지식, 독특한 개성을 가진 콘텐츠로서 유명세를 얻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고, 기성 언론도 블로그 활용에 나섰습니다. 블로그는 많은 새롭고 독특한 신규 온라인 미디어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즐겨보는 테크크런치 같은 매체도 당시 벤처 투자 일을 하던 마이클 애링턴의 개인 블로그였습니다. 그러던 중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블로거'라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그전엔 HTML을 다루는 사람이 간단한 형태로 만드는 홈페이지가 블로그였는데, 블로거 덕분에 그런 지식이 전혀 없어도 뚝딱 뚝딱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같은 이른바 '서비스형 블로그'의 원조인 것이죠. 블로그와 트위터를 만든 사람 블로거는 1999년 파이라랩이란 회사가 만들었고, 이 회사는 2003년 구글에 인수됩니다. 블로거는 그대로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손쉽게 온라인 퍼블리싱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참조 - 블로거 홈페이지) 파이라랩 창업자는 에브 윌리엄스(Ev Williams)라는 사람입니다.
한세희
2022-08-11
'부업의 시대' 브런치 수익쉐어 구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만든 폐쇄형 블로그죠. 여느 블로그와는 다르게 브런치에 글을 쓰려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의 하소연도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 오죽하면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한 온라인 클래스까지 문을 열 정도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브런치가 신인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창구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벌써 8회를 맞은 연례행사인 ‘브런치북 대상’은 장르의 구분 없이 작가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브런치에서 유난히 자주 눈에 띄는 글들이 있습니다. 바로 브런치 자체에 대한 불만이에요. 대부분의 내용은 일정한 패턴으로 쓰여 있습니다. 여러 개의 글을 조합해서 정리해봤는데요. 1) 브런치 작가가 돼 구독자도 생기고 메인에 노출도 되면서 처음에는 보람을 느끼고 글을 엄청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제 브런치에 글을 쓰기가 싫어졌어요. 2) 이렇게 열심히 쓰는데 저에게는 10원 한 푼 돌아오는 게 없잖아요. 브런치북 대상을 누구나 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쓰고 싶은 이유를 점점 잃어가고 있어요. 3) 브런치 운영진은 작가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주세요. 안 그러면 저는 탈퇴해버릴 거예요!! ‘작가’라는 타이틀이 주는 묘한 자부심과 그리고 브런치북 대상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글을 쓰는 분들이 계속 브런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사실 브런치 활동에 재미를 붙이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폰트부터 UI까지 글을 쓰기에는 참 좋은 환경이지만 위에 예로 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처럼 금방 뭔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사실 브런치가 작가들에게 수익쉐어 구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1-01-20
텍스트 콘텐츠 유료화에 도전하는 ‘미디엄’과 ‘서브스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디에 글을 쓰시나요? 독자들이 잘 읽어주나요? 좋아요나 댓글, 혹은 공유도 많이 되나요? 혹시 글로 돈을 벌기도 하시나요? 한 주제 혹은 다양한 소재로 꾸준히 글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회사 홍보, 마케팅 글을 재치있게 쓰는 분(혹은 업체)도 있죠. 열심히 읽다 보면 슬며시 "나도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디서', '어떻게'가 걸립니다. 그래서 첫머리부터 질문을 나열해봤습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글 발행 서비스로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티스토리, 노션, 워드프레스가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분도 늘었죠. (참조 - 마케터의 개인 뉴스레터 운영기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해외도 비슷한데요.
장혜림
2020-09-24
눈길가는 10개 벤처 CEO들의 성취 이야기
세상엔 사람 수만큼의,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스토리들의 수많은 주인공 중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성취를 해냈습니다. 최근엔 IT 분야에서 많이 나옵니다. 주로 벤처 기업의 CEO들이죠. 이제까지 다뤘던 실리콘 밸리 벤처의 CEO 중10명을 뽑아서 가상 질문을 던졌습니다. "성취한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잘나가는 회사슬랙의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가 벌써 한마디 하네요. "슬랙은 아직 크게 실패하지도, 성공하지도 않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슬랙에서 다시 못올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에브 윌리엄스 미디엄 CEO"원래 빚지고 파산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에브 윌리엄스 CEO는내성적이고 발표를 잘 못하지만강단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를 개발해서 구글에 팔았습니다. 트위터를 공동 창업했고요. 최근엔 미디엄을 창업해 인디 글쓴이들의작품을 유료화하는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장혜림
2016-04-04
"글쓰는 이들을 위해" 플랫폼 미디엄의 도전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미디엄이 콘텐츠 수익화의돛을 올렸습니다. 에브 윌리엄스 미디엄 CEO가 어제한 달 안에 미디엄의 콘텐츠 일부를수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동안 상당한 양의 미디엄 포스팅으로실험해본 결과 '글을 읽은 총 시간만큼 보상'하는것이 좋다고 봤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실패하면 그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저희는 스타트업이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또 알려드리죠" (에반 한센 콘텐츠랩 수장, 사진=링크드인) *미디엄 에브 윌리엄스 CEO가 2012년만든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장혜림
2016-03-04
볼만한 블로그가 없는 것은 네이버 때문일까?
개인적인 경험을 하나 공유해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아웃스탠딩의 전신은<스타트업리포트>라는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저와 최준호 기자가 전직장인뉴스토마토에 재직하던 시절,새로운 콘텐츠 포멧과 유통방식을실험하고자 만든 블로그였는데요. 초반 시행착오를 제외하고는상당히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창업 결심을 굳히게 할 정도로 말이죠. 그러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스타트업리포트 블로그를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 소유물이 아닌 전직장 자산에가깝다는 판단이 우선이었고요" "또다른 현실적 이유는돈을 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름 브랜딩이 이뤄지고적지 않은 이용자가 모였지만광고를 붙이기 너무 어려웠고그렇다고 결제모듈을 붙일 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네이버 블로그 정책상콘텐츠형 광고에 굉장히 보수적이라네이티브 비즈니스를 하기에도마땅치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검색 트래픽 상실을 감수하고워드프레스로 갈아탔죠. 왜 서두에 이런 이야기를 꺼냈냐면오늘 인터뷰 기사 주제와밀접하게 연관됐기 때문입니다.
686억원 투자받은 온라인 종이쪼가리
2016년 1월 1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연두교서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연두교서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셋째 주행정부의 시정 방침을 의회에 설명하는 것. 당시 백악관이 연두교서의 전문을미디엄에 먼저 올려서 화제가 됐는데요. "미디엄이 뭐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같은 유명인도,아마존, 허핑턴포스트 등기업도 여기 글을 올리고 있대" 설명은 차차 하기로 하고,이 미디엄을 이끄는 매력적인CEO를 소개합니다. 젊은 나이에세 개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회사를 만들고 운영에도 참여했으며성공까지 시킨 에번 윌리엄스. “저는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에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주목했고지금도 그렇습니다”
장혜림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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