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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건담은 어떻게 어른들의 지갑을 털고 있을까?
지난해 8월,저희 사무실 근처에 하비팩토리라는프라모델·피규어 매장이 생겼습니다. 사무실 근처에서 건담 프라모델(건프라)를볼 수 있다는 행복감을 느끼던 시간도 잠시.... 과거 마니아분들이 무리하게 비슷한 가게를 열었다가망하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마음 한 구석에 걱정이 앞서더군요. 더군다니 이곳은 월세 비싸기로유명한 홍대 상권 -_-;;; 그런데 웬걸. 주말 매장에는늘 손님으로 붐비고 있고 이번 설 연휴 때는 아버지가아들 손을 잡고 찾아와서로 사고 싶은 피규어와 프라모델을고르는 훈훈한(?) 장면까지도 연출되더군요.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건담이 어떻게 홍대까지 영향력을 넓힐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팬들에게게임, 프라모델, 피규어 등의구매를 유도하는 상술로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찬사와 욕을 동시에 들어먹고 있는반다이남코의 사업구조를건담을 중심으로 살펴보려합니다^^ *참고=이 기사의 원화 표시는2016년 2월 10일 기준100엔당 1024.29원을 기준으로작성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반다이남코, 아시아 최고의 IP기업 반다이남코는 지난 2005년일본 최대의 완구 기업 ‘반다이’와 팩맨, 제비우스, 릿지레이서, 철권 등다양한 게임을 만들어온 ‘남코’사가합병해 탄생한 회사입니다. 모빌슈츠 건담을 포함해 현재 이 회사의주력 IP(지적재산권)을 살펴보면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호빵맨,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 아이카츠(아이엠스타), 프리큐어 등
최준호
2016-02-10
위풍당당 '넥슨'..상장 후 기업가치 최고 수준!
일본에 상장돼 있는 넥슨의 최근 주가는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견조하고 주주 보상이 좋은기업이 선정된다는 ‘니케이 400 지수’에 넥슨이 포함된 것도 좋은 영향을 끼쳤고, 불확실성이 짙었던 넥슨의 ‘미래’에 대해믿음을 줄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넥슨은 우수한 지적재산권 및 인적자원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 번의 실패로 무너지지 않는다(출처 : 동아일보)”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 법인) 대표“지난 2분기 한국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근소한 차이로 중국이 두 번째를 기록했다.북미와 유럽 지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처 : 넥슨 IR)” 최근 넥슨을 이끌고 있는 두 대표가 이처럼 연달아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요. 이 같은 발언과 가파른 주가 상승에는세 가지 배경이 반영돼 있는 것 같습니다. 1) 넥슨코리아 온라인게임 매출 상승2) 모바일 매출 비중 20% 상회3) 유명 IP 기반 출시 라인업 1. 2분기 실적, 효자는 ‘넥슨코리아’ 온라인게임 지난 2분기 넥슨은 매출 3854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으로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14%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넥슨의 최대 장점이자 약점은중국에서 ‘텐센트’가 퍼블리싱하고 있는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엄청난 실적이었습니다.
최준호
2015-08-31
위기탈출형 M&A, 게임&콘텐츠 기업을 살리다
최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피 같은 주식을교환하는 ‘혈명’관계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고,넷마블도 과거 넥슨에 서든어택을 뺏긴 원한을 갚는 ‘안티 넥슨’ 연대라는 해석과 (참조 : 넷마블, 구원투수로 오다) 덩치 큰 두 회사가 힘을 합쳐공동사업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참조 : 김택진 방준혁 연대를 만들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게임 등 콘텐츠 기업들은어려운 상황에서 지분교환을 넘어 인수합병을통해 단점을 극복한 경우도 많습니다. M&A의 70%는 손에 손잡고 함께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때로는 생존을 위해 라이벌과 손을 잡기도 하고,뒤쳐진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외부에서과감하게 혁신 DNA를 이식하기도 하죠. 최근 국내 게임업계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서서히 말라죽어가기 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종연횡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참고할만한 게임 및 콘텐츠 기업M&A사례 5가지를 찾아봤습니다. 라이벌? 자존심? 생존이 먼저다 스퀘어와 에닉스의 합병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인수 합병을 발표해처음에는 정말 장난일 줄 알았던 딜이었습니다.두 회사는 일본 게임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던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를 보유한 라이벌이었기 때문입니다.
최준호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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