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칸 국제 광고제 주목할 광고 '사회적 의미편' TOP 7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광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칸 국제 광고제'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총 2만5000여개가 넘는 출품작이 몰렸죠. 보통 국제 광고제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예컨대, 환경문제, 인권문제, 편견과 선입견, 사회적 약자(장애인, 여자, 유색인종 등) 등에 대한 주제가 수상하는 경우가 많죠. 이는 광고가 단순히 커머셜 필름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사회를 바꾸는 수단으로 기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 쟁점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사회운동까지 서슴지 않는 브랜드 행동주의(Brand Activism)적 모습을 응원하는 것이죠. 특별히 요즘처럼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칸 광고제 주최 측에서, '러시아 참관단과 출품작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죠. 그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그의 연설을 듣기도 했죠. (참조 - "러시아 참관단·출품작 받지 않습니다"… 칸 라이언즈, 우크라이나 지지 선언) 결국, 칸 광고제는 단순히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들이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인류 화합과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곳으로 포지셔닝하고 싶어 하는 듯해요. 앞서 말씀드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광고들이 유독 광고제에서 주목을 받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