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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머스 MAU 1년 결산.. 성장한 곳과 폭삭 주저앉은 곳(2023년 ver.)
지난 한 해도 패션 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어떤 곳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어떤 곳은 기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지표를 통해 이들 기업의 지난 한 해를 평가-분석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중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지난 한 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에 앞서 몇 가지 분석 기준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23년 1~12월의 평균 MAU와 2022년 1~12월의 평균 MAU를 비교했습니다. (2) 지난해 버전 기사에선 해당 연도의 1월과 12월 MAU를 비교하는 식으로 조사했는데요. 패션커머스 분야의 특성상 프로모션이나 계절성 등에 따라 MAU 등락 폭이 크다 보니, 특정한 두 개의 달을 짚어 비교하는 것으로는 전체적인 추이를 살피기 어렵다는 피드백이 있었고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자 '연평균 MAU'를 구해 전년 대비 증감률을 비교하는 것 기준을 수정했습니다. (3) 조사 방식은 리서치 업체인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수치는 안드로이드+IOS 합산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4) MAU는 반올림하여 천의 자리까지 표기했습니다. (6) 소개한 순서는 MAU 증가율이 큰 업체 순입니다. 1. 포스티 2023년 평균 MAU : 50만1000명 2022년 평균 MAU : 35만2000명 전년 대비 연평균 MAU 증감률 : 42% 증가 포스티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커머스로, 4050 고객을 타깃합니다. 2021년 7월 출시됐으니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는 만으로 2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용자 확보 속도는 빠릅니다. 2022년 평균 35만2000명 수준이었던 MAU는 2023년 5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는데요.
흑자 소식 전해온 스타트업의 공통점 세 가지
최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스타트업계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성장'에서 '이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당시는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마치 공식처럼 여겨졌는데요. 지금은 흑자를 내는 기업,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알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이익 나기 시작했어요'라고 알리는 기업들이 늘어났는데요. 특히 최근 수개월 사이 흑자전환 소식을 전한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과연 어떤 곳들이 어떤 전략으로 흑자를 만들었는지, 이들 기업의 최근 실적은 어떤지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 *순서는 각 기업의 2022년 매출액 규모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1.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입니다. 지난해 매출 1785억원에 744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3월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 매월 영업이익이 2배씩 늘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어요. 동시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거래액은 40% 증가했다고 밝혔죠.
하락 시장일수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야 하는 이유.. 컬리 초기 투자자 박희덕 대표 인터뷰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컬리의 초기 투자사입니다. 2016년, 처음 컬리와 연을 맺었고요. 시리즈D 라운드까지 4차례 후속 투자를 이어가면서 컬리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습니다. VC 후속 투자 사례의 모범으로 회자되기도 하죠. 김슬아 대표가 100번 넘게 피칭에 실패한 적 있다는 얘기는 유명한데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이사는 초창기부터 컬리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김슬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도 못 챙기고 힘들었을 때 번아웃 막아준 투자자로 박희덕 대표를 꼽기도 했어요. (참조 - [스타트업]컬리 김슬아 "여자인건, 바꿀 수 없다. 저라서 미안하다") 또한 컬리 시리즈 C 라운드부터는 세쿼이아캐피탈, DST글로벌, 힐하우스캐피탈 등 해외 유명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 수월하도록 투자 계약 구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것도 박희덕 대표입니다. 박희덕 대표는 삼성물산을 거쳐 국내 최초 VC인 KTB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고요. 이후 KT 벤처투자팀과 CJ그룹 벤처투자본부를 이끌었습니다. 20년 넘게 한국, 미국, 중국의 혁신 기업에 고루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의 상장 혹은 글로벌 M&A를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참조 - 세마트랜스링크, 컴퍼니빌딩의 정석 '마켓컬리') (참조 - 마켓컬리 초기투자자, 몸값 급등 기대감에 '흐뭇')
자꾸만 MAU가 떨어지는 서비스 15개
B2C 비즈니스에서 MAU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죠. 물론 MAU가 비즈니스 흥망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높은 MAU는 막대한 광고비로 지탱되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따라서 MAU가 높아도 손익 구조가 건전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MAU는 비록 낮긴 해도 손익 구조는 건전할 수도 있겠죠. 다만 B2C 서비스의 경우 다수의 일반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고요. 오랜 기간 MAU가 꾸준히 감소하거나 증가한다는 점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최근 서비스들의 MAU 변동 추이를 살펴보며 감소세가 눈에 띄는 곳들을 모아봤습니다.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소 몇 달 이상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2)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3) 모바일인덱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합산 데이터를 2020년 5월부터 제공합니다. 따라서 본 기사도 해당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4) IT-스타트업씬에서 자주 회자되는 서비스나 회사를 주로 살펴봤습니다. 1. 멜론뮤직
패션 커머스 MAU 1년 결산.. 성장한 곳과 폭삭 주저앉은 곳
지난 한 해도 패션 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어떤 곳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어떤 곳은 기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지표를 통해 이들 기업의 지난 한 해를 평가-분석해볼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패션 커머스들의 지난 한 해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봤습니다. 본론에 앞서 몇 가지 분석 기준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MAU 변화를 %로 표기했습니다. (2) 물론 이 두 달을 콕 집어 비교하는 것만으로는 전체적인 흐름을 온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첨부한 1년 전체 변동 추이를 함께 살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3) 리서치 업체인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안드로이드+ios 합산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4) 스타트업씬의 패션 커머스를 위주로 조사했으며 대기업 및 SPA 브랜드는 배제했습니다. (5) MAU는 반올림하여 천의 자리까지 표기했습니다. (6) MAU가 많이 증가한 업체 순으로 적었습니다. 1. 크림 1월->12월 MAU 변화 : 약 37% 증가 가장 큰 MAU 성장세를 보여준 곳은 네이버의 손자회사이자 국내 대표 운동화 리셀 플랫폼인 크림입니다. 1월 68만2000명이었던 MAU는 12월 93만7000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2년 이전 데이터를 봐도 크림의 MAU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스토어는 왜 브랜디에 인수되기로 결정했을까
최근 서울스토어가 브랜디에 인수됐습니다. (참조 - 브랜디, 서울스토어 인수…"버티컬 시장 확대") 서울스토어는 2700개 이상의 패션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여성 브랜드 패션플랫폼'입니다. 서울스토어는 '브랜드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을 지향하며 역량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발굴해 왔는데요. 회원수는 350만명, 누적 거래액은 1,700억으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하게 잘 커가던 서비스였습니다. 특히 회원의 70%이상이 20대로 Z세대 여성의 절대적인 호응을 얻어왔죠. (참조 -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쇼핑몰을 열었다!?) 서울스토어를 인수한 브랜디는 여성을 위한 패션쇼핑앱 '브랜디' 남성 패션쇼핑앱 '하이버' 30대 패션쇼핑앱 '플레어' 등 사용자 중심의 버티컬 커머스 앱들을 런칭한 패션 커머스 기업입니다. 내놓는 서비스마다 일정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요. 이에 더해 풀필먼트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공급망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통해 동대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인정받으며 다회의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엔 기업가치가 거의 유니콘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기업DB_브랜디) 서울스토어가 브랜디에 인수됐다는 뉴스를 듣고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해부터 이어져왔던 패션 커머스 시장의 M&A 릴레이의 종지부인가 싶기도 했고요. 두 회사 모두 잘하는 플레이어긴 한데 한쪽은 디자이너 브랜드에 특화된 느낌이고 한쪽은 동대문 생태계하면 바로 떠오르는 팀이라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5월에 인수 소식이 전해졌으니 두 회사의 시너지를 논하기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제가 궁금한 부분은 아웃스탠딩 독자님들도 궁금하실테니까>_<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는 스타트업 TOP20 (2020년)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한 다음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몰입합니다. 만약 과제수행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자원유입이 이어져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마련이고요. 반대로 과제수행에 실패하면 장기간 고난의 기간을 겪어야 하죠. 그렇다면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과제를 이루는 회사는? 2020년 실적을 토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0곳을 뽑아봤습니다. 다만 성장의 기준이 다르리라 보는데요. 가장 객관적이고 본질적인 기준인 매출을 바로미터로 삼고자 하고요. 외부감사를 받을 정도로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비상장 스타트업을 선택해 이들의 2019년 매출과 2020년 매출을 비교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자회사라 하더라도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대체 어떤 비결로 고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한번 살펴볼까요? 1. 키즈노트 : 395% (62억원 -> 307억원) 키즈노트는 동명의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많이 쓰이죠. 지금까지는 모바일 서비스에서 나오는 유료 및 광고 매출로 수익을 내고 있었는데요.
카카오-지그재그 합병.. 과연 윈-윈(win-win) 될까?
최근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소식이 하나 있었죠. 바로 카카오와 지그재그의 인수합병 건입니다. 처음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건 이달 초였는데요. 얼마 후인 지난 14일 카카오가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화됐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운영사인 크로키닷컴을 분할합병 방식으로 인수하는데요. 자회사인 카카오 커머스 지분의 약 20%에 해당하는 스타일 부문을 인적분할 해 지그재그와 합병하는 방식입니다. 합병 작업을 완료한 후엔 신설 법인이 출범하고요. 이 신설 법인은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입니다. 분할 기일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신설 법인명은 '카카오Z'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죠. (카카오 측에 확인해보니 확정된 이름은 아니라는군요) 업계에서는 카카오 커머스 스타일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근소한 차이로 지그재그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각 사가 합병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합병으로 이 둘은 윈-윈(win-win)할 수 있을까요? 또 패션 이커머스 업계엔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까요? 우선 카카오에 '커머스 사업'이 갖는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카오는 몇 년 전부터 커머스 사업을 강화해왔는데요.
“결제, 물류 잡으면 동대문 플랫폼화 가능하죠”.. 브랜디 이야기
요즘 것들. 이렇게 옷사는 것 같고요. (참조- “매출이 나오면 에르메스도 온다”..무신사가 잘나가는 이유) 이렇게 화장품 사는 것 같아요. (참조- 리뷰가 모이면 데이터 비지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글로우픽 이야기) 음, 그리고 이런게 있습니다. 블로그 마켓? 네이버 블로그로 개인 셀러들이물건 파는거죠. 육아용품, 구매대행.. 작년 초부터 어떤 경향이 생겼습니다. 원래 쇼핑몰 창업을 할 만한옷잘입는 20대 초반 여자애들. 네이버 블로그로 옷팔기 시작했어요. (참조 - 블로그 마켓 운영 관심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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