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아만다 리틀의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이하 음식의 모험가들)'을 한창 읽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취임했습니다. 바이든은 ESG(환경, 책임, 투명경영)를 강조하면서, 기후변화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로 인한 식량 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리란 우려도 덧붙였죠. (참조 - 5 Ways Climate Change Affects Americans) '음식의 모험가들'에도 우리가 기후변화를 경험하는 주요한 방식이 '식량'일 것이라는 문구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참조 - Climate change is becoming a problem you can taste) 식량시스템이 무너지면, 사실상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영향이 체감되기 시작할 때면 이미 늦었다고 봐야 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이 추세로 가다간 20년 후에는 대기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농업생산성도 덩달아 떨어져서 농작물 수확량이 2~6% 감소한다는 소름 돋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식량이 필요한 인구는 10년 뒤면 95억명까지 늘어날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