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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음원 스트리밍 5사 실적 비교(2020~2023년 2분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은 연간 성장률 30%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여러 변화를 맞아 왔습니다. 멜론과 지니뮤직의 라이벌 구도를 깨고 플로가 시장에 진입해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해외에선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가 들어와 사용자 순위뿐만 아니라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까지 바꿔 놓고 있는 건데요. 3년 전과는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이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실제로 사용자 추이부터 실적까지 시장 내 기업에서 많은 변화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멜론-지니뮤직-플로, 국내 3사와 유튜브뮤직-스포티파이까지 국내 음원 스트리밍 5사의 지난 3년의 MAU부터 실적을 통해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의 변동을 분석해 봤습니다. (참조 - 스포티파이 실적) (참조 - 유튜브뮤직 실적) 멜론, 지니뮤직, 플로, 유튜브뮤직의 3개년 MAU *안드로이드 + ios 통합 12월 사용자 기준 (참조 -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참조 - 2021 대한민국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참조 - 2022년도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참조 - 유튜브 뮤직이 놓치고 있던 것) (참조 - 멜론, 지난달 이용자 677만명)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비교에선 스포티파이를 제외한 4개사의 수치만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김효선
서비스 기획자
2023-10-13
구글검색, 스포티파이, 왓츠앱은 왜 한국에서 힘쓰지 못 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훈님의 기고입니다. 구글, 스포티파이, 왓츠앱은 각 분야에서 명실상부 글로벌 넘버원 기업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는 토종 기업에 밀리며 힘을 쓰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분야 경쟁사인 네이버, 멜론, 카카오톡보다 수십~수백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이들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디지털 및 테크 기반 외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알아보고, 그로부터 알 수 있는 한국 시장의 독특한 특성도 살펴보겠습니다. 1. 구글: 네이버 주소 찾는 곳? 구글은 검색 엔진 시장에서 2003년부터 약 20년 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9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했죠. 사실상 검색 시장을 독점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런 구글이 점령하지 못한 나라는 세 곳인데요. 국가 정치적인 특성이 큰 영향을 미친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네이버는 2003년, 그러니까 구글이 세계를 점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한국 검색 엔진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 이후로 약 20년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물론, 네이버의 글로벌 점유율은 0.1~0.3%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서비스임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의 네이버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구글 검색어 순위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살펴보시죠. 검색 주제 및 검색어 순위 1위가 다름 아닌 '네이버'입니다. 심지어 '날씨'보다도 많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훈
테크 칼럼니스트
2023-08-16
스포티파이까지.. 숏폼은 과연 만능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지난달 스포티파이가 'Clips'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에서 한 번에 알 수 있듯이, Clips(클립스)는 스포티파이 안에 탑재되는 숏폼 영상 서비스입니다. (참조 - Get Started with Short-Form Video)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애플 뮤직과 유튜브 뮤직을 합친 것보다 이용자 수가 많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팟캐스트도 서비스하니 오디오 플랫폼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 스포티파이 : 1억 8800만명 애플뮤직 : 8800만명 유튜브뮤직 : 8000만명 (참조 - Spotify Revenue and Usage Statistics) 스포티파이가 숏폼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저의 반응은 '여기도 숏폼이야?'였습니다. 숏폼 영상은 안 보이는 곳이 없을 만큼 대세 중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1년에 클럽하우스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모두가(카카오, 스포티파이, 레딧, 트위터 등) 똑같은 기능을 넣었던 것처럼, 지금은 틱톡의 숏폼이 모든 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숏폼만으로 승부하는 틱톡의 경우 전 세계 사용자가 10억명을 돌파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필수
2023-04-11
AI를 활용한 서비스의 UX는 무엇이 다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오픈AI'에서 공개한 AI 서비스 '달리(DALL-E)와 '챗GPT(ChatGPT)'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2월에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는 언론, 기업, 일반 유저의 관심 속에 1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모았습니다. 챗GPT의 퀄리티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활용 방안을 다룬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참조 - '그림 그려주는 AI', 과연 업무적으로도 쓸만할까요?) (참조 - GPT-4는 ChatGPT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참조 - 대화형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과학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돌이켜보면 챗GPT 이전에도 인공지능은 조용하지만 빠르게,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오곤 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처음부터 탑재한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다가오기도 하고, 이미 제공되는 서비스가 인공지능을 도입해 보다 고도화하기도 합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해가는 AI 세상에서 사용자경험(UX)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선 AI 기능과 연관된 사용자경험을 잘 설계했거나 주력 셀링 포인트로 삼은 서비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용자 피드백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더 완벽하게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 덕분에 '추천 알고리즘'은 이미 익숙해진 기능이죠. 추천은 확률을 기반으로 제공하기에 100% 이용자의 마음에 들 수는 없습니다. 각 서비스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알고리즘을 더 강화하려고 하는데요.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3-02-15
스포티파이의 성장 스토리에서 배우는 교훈 6가지(feat.플레이리스트)
얼마 전 넷플릭스에 흥미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바로 전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플레이리스트'라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창업자인 다니엘 에크(Daniel Ek)와 공동창업자인 마르틴 로렌손(Martin Lorentzon), 그리고 초기 멤버들이 어떻게 스포티파이를 키워냈는지를 그리는데요.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성장사 또한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동업자를 찾는 것부터 본격적인 팀 빌딩, 제품 고도화, 자금 조달, 사내 정치, 리걸 리스크까지 장애물은 끊임없이 등장했고요. 그때마다 팀원들은 반목하고 또 서로를 믿으면서 난관을 해쳐 나갔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플레이리스트'이 그리는 스포티파이의 성장 스토리에서 스타트업이 참고할 만한 교훈 6가지를 뽑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새로운 시대, 혼란한 시장에 기회가 있다. 2000년대, 음반 업계는 쇠락하고 있었습니다.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가 득세하면서 음악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듣는 풍조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에서도 '자유로운 파일 공유'를 모토로 내세운 사이트 '파이럿 베이'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파이럿 베이에선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이나 영상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밥 딜런이 저작권을 판 이유, 음원IP 수집 회사가 비싼 돈을 낸 이유
자신의 평생 저작권을 판매한 뮤지션들 최근 음악 시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세출의 뮤지션들이 너도나도 자신의 저작권을 판매하고 있는 것인데요.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이 대표적입니다. 그는 2020년 12월 자신이 그동안 발표한 모든 곡의 멜로디-가사에 대한 저작권을 유니버설뮤직에 넘겼습니다. 거래액은 3588억원(3억달러)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엔 소니뮤직에 모든 음악과 향후에 발표할 신곡의 음원에 대한 권리를 판매했죠. 거래액은 1794억원(1억5000만)~ 2392억원(2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세상은 뮤지션에겐 생명과도 같은 저작권을 팔았다는 데서 한 번 놀랐고요, 거래 규모에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밥 딜런 말고도 닐 영, 브루스 스프링스틴 같은 거장들이 최근 자신의 음원IP를 수억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업타운 펑크(Uptown funk)'로 유명한 프로듀서 마크 론슨이나 존 레전드, 같은 젊은 뮤지션들도 음원IP를 팔았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거액을 주고 음원IP를 넘겨 받았을까요? 이들 뮤지션의 IP를 인수한 건 이른바 음원 전문펀드 내지는 음원IP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로 불리는 회사들입니다. 주요 플레이어로는 우선 힙노시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체리피킹' 할 수 있는 서비스 40개
"100원에 생연어를 드립니다!" "면도기 세트를 무료로 보내드려요!!" "저희 앱으로 음식을 배달시키면 1만원 깎아드릴게요!!!" 기업들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합니다. 고객을 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인데요. 언제나 그렇듯 이벤트를 유심히 살피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체리피커(cherry picker)들입니다. 체리피킹(cherry picking)은 어떤 대상에서 좋은 것만 골라가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이 경우엔 이벤트의 혜택을 누리고 재구매는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겠죠. 오늘은 지금 당장 체리피킹 할 수 있는 서비스 40개를 들고 왔습니다. 1차 목적은 독자분들께 득이 되는 정보를 드리는 것이고요. 마지막엔 기업들이 체리피킹의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에 대한 단상도 짧게 붙여봤습니다. 자, 그럼 어떤 기준으로 40개 서비스를 선정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선 최대한 '우리 돈을 쓰지 않아도' 혜택을 주는 곳들 위주로 조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20만원어치 결제를 해야만 5만원을 할인해주는 경우는 쓰지 않았습니다.
음원 강자의 오디오 SNS, 그린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이경님의 기고입니다. 그린룸도 한국에 올까? 음원 하면 떠올리는 큰 기업 중 하나인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상륙한 지도 어느덧 반 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참조 - 스포티파이가 한국시장에 진출해 멜론과 붙는다면?) (참조 - 스포티파이 "한국 시장 키우기 위해 왔다…성공전략은 '개인화'") 스포티파이는 해외의 음원 플랫폼으로써 국내에서도 유명했죠. 단 해외 플랫폼이다 보니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가입과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야기 드릴 그린룸이라는 어플도 아직 국내에서는 온전히 출시되지 않아 한국 계정으로는 다운로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 역시 해외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죠. 스포티파이에서 운영하는 그린룸도 국내에 도입되어 국내 오디오 SNS들과 경쟁하리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가입자가 2억명이나 되는 음원 플랫폼이죠. 본사는 스웨덴의 기업이며, 현재 세계 81개 나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입니다. 또한 2019년 당시 가입자 약 2억700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9600만명이 유료 가입자이며,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익성도 좋아 지난해 4분기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잉여 현금흐름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참조 - 스포티파이, 개성 존중하는 조직으로 11년만에 가입자 2억명) 2020년 말에는 유료 가입자가 24% 증가하여 1억550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김이경
2021-08-25
소셜미디어로 진화를 꿈꾸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준탁님의 기고입니다. 현재 소셜미디어 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깝습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의 원조 격인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틱톡, 스냅챗, 제페토 등 MZ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음악 스트리밍 시장 또한 포화 상태에 가깝습니다. 업계 최대 기업은 스포티파이지만,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판도라, 타이달 등 다양한 업체가 일정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죠. 아직 로컬 서비스가 대세인 지역도 있습니다. 중국에는 바이두 뮤직, QQ뮤직이 있고요. 우리나라도 멜론, 플로, 지니 뮤직 등이 파이를 나눠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사용자가 적으면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음악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사용자가 많고, 무엇보다 전파 효과가 큰 소셜미디어와 손을 잡았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소셜미디어 채널에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죠. 사업자 입장에서 소셜미디어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사용자 유대감 강화'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습니다.
윤준탁
2021-06-10
음악 추천은 인공지능과 사람의 콜라보로 완성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준탁님의 기고입니다. 스포티파이의 상륙으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합니다. 멜론, 지니, 유튜브뮤직 등 기존 주자들은 사용자 확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보통 방대한 음원, 월 요금제, 할인 마케팅 등을 강조하는데요. 이 중 사용자 경험에 가장 직접적이고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음악 추천'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야흐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추천 시스템은 서비스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사용자 성향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취향저격 콘텐츠를 추천하는 작업은 이제 기본이죠. 사용자를 붙잡아 두기 위한 추천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추천 알고리즘의 핵심은 '특정 시점'에 '특정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악 리스트를 찾아주는 겁니다. 인공지능(AI) 음악 추천 방식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으로 사용자 취향 파악이 가능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연히 인공지능 성능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오롯이 인공지능과 알고리즘만으로 추천 음악이 제공되는 건 아닙니다. '인간지능', 즉 인간 큐레이터의 역량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음악 추천의 시작 음악 추천은 '사람 대 사람' 상호작용으로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DJ나 프로듀서가 선곡한 추천 리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준탁
2021-04-06
이제 ‘혜성 같은 신인가수’는 소셜미디어와 데이터로 발굴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윤준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신곡 'Drivers License'가 음원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참조 - Drivers License[뮤직비디오]) 빌보드 2주 연속 싱글차트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주간 스트리밍 신기록을 달성하고, 틱톡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새로운 스타 아티스트를 두고 '혜성처럼 나타났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런 스타가 탄생하려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야 하고,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도 타야 합니다. 청취자가 음악에 할애하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중 새로운 음악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죠. 따라서 스타가 될만한 아티스트 탐색은 음반사, 기획사에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예전에는 주관적인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이 음반사에 맞는 아티스트를 찾으려고 음반매장을 샅샅이 뒤지곤 했습니다. 이제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성공가능성 높은 아티스트 찾기에 적극 활용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보고 듣는 과정을 거쳐 '키울 만한 아티스트'를 낙점하지만, 적어도 반복작업은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겁니다. 기획사, 마케팅 및 A&R 담당자도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성장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A&R(Artist and Repertoire)은 한 아티스트의 음반 기획 과정을 총괄하는 직업입니다.
윤준탁
2021-02-15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관전포인트는?
IT벤처업계에서 종종 나오는 뉴스 중 하나가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입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인터넷 인프라와 도시인구를 고려했을 때 매력적이고요. 경제-문화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가치가 오르리란 기대감 때문이죠. 그래서 과거 많은 회사가 들어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화두가 되는 것은 아마존과 스포티파이입니다. 대략 분위기를 살펴보니 세간의 관심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하기야 아마존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머스 플랫폼이자 가장 기업가치가 큰 회사고요.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완성형이라 불리고 있니 그럴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실질적인 영향에 대해서 예측하고 분석하는 글이 없다는 점인데요. 정말 이들이 진출하긴 할 것인지 만약 한다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더 나아가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인지 등등! 이를 파악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역사와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20년간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에 관한 대표사례를 뽑아봤고요. 여기서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후 처음으로 글로벌 IT기업이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죠. 1997년 이른바 포털대전이 벌어졌을 때 소프트뱅크와 합작투자해 들어왔는데요.
스포티파이가 한국시장에 진출해 멜론과 붙는다면?
스포티파이 국내 진출 떡밥,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음원계 넷플릭스'라는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진출한다는 소문은 지난해 3월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1년 반 넘게 소문만 무성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국내 진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우선 스포티파이의 CEO인 다니엘 에크가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 진출을 거론했고요. 또 국내 저작권신탁단체들은 스포티파이와의 협상에 대해 "꽤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형유통사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와 음원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포티파이 측에서 공식 발표하지 않았는데 파트너가 먼저 언급을 하긴 어렵다"고 알 듯 말 듯한 답변을 주셨죠.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이 머지않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이 가장 신경 쓰이는 곳은 아무래도 멜론일 텐데요. 국내 부동의 1위 사업자인 것은 여전하지만, 경쟁자가 많아진 데다 이용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멜론과 스포티파이의 강점과 약점, 특징 등을 비교해보기로 했는데요. 과연 멜론은 1위의 아성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스포티파이는 선전할 수 있을까요? 우선 간략하게 두 사업자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멜론 스포티파이 출시일 2004년 11월 2008년 10월 이용자수(MAU) 598만명 2억8600만명 보유곡수 4000만곡 이상 5000만곡 이상 슬로건 언제나 내겐 마음을 읽는 친구가 있었다. 멜론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 구독료 유료서비스(7900원) 유료서비스(9.99달러), 광고 기반 무료 이용 가능 유통인프라 탄탄한 국내 유통망 인프라 미비 AI추천 국내 데이터多 전 세계 사용자 데이터 200페타바이트 보유 아티스트를 위한 프로그램 사용자데이터 제공, 팬들과 소통의 장 마련 사용자 데이터 제공, 마케팅 방법론 및 멘토링 제공 탄탄한 국내유통인프라 vs 불리한 해외사업자
가우디오랩은 어떻게 VR의 겨울을 견디고 재기했을까?
“순식간에 디즈니랑 미팅 잡히고, 드림웍스랑 비밀유지서약 맺고, 아마존이랑 가격 협상하고… 이런 상황까지 간 거예요" "성공이 눈 앞에 왔구나. 기분이 좋았죠.” “연휴를 쉬고 돌아왔는데, 약속이나 한 듯 다들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현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우리 자금은 6개월치 남았다. VR은 그 때까지 안 열릴 것 같다. 어떻게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굉장히 힘든 일일 거다.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만 남았으면 좋겠다.” “다행히 제 얘기가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아요. 거의 대다수의 분들이 남아 주셨고요.” “‘솔직한 소통’이 통했던 것 같아요. 어려운 일을 맞이하면,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되잖아요. 사실대로 얘기할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할까? 하지만 저와 리더들은 솔직함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가우디오랩은 오디오 기술 회사입니다. 2015년 아웃스탠딩도 인터뷰를 한 적이 있죠. (참조 - “VR 경험의 절반, 사운드 시장은 우리가 차지한다!” 가우디오디오랩의 도전!) 오디오 기술 시장은 돌비(Dolby) 같은 터줏대감이 표준을 장악하고 라이선스비로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후발주자가 등장하기 어려운 성숙한 시장인데요. 그러던 2014-2015년, VR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독립..'앱마켓 패싱현상'으로 이어질까
요즘 전세계적으로 제일 잘 나가는 게임이 바로 '포트나이트'입니다. TPS(3인칭 슈팅) 장르의 게임으로서 여러 플레이어가 편을 먹고 좀비들의 공격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죠. 초기 성적은 중박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다수 플레이어가 서로 경합하는 배틀로얄 모드를 출시! 동시 접속자수 340만명을 찍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저는 어마어마한 인기보다는 흥미로운 형태의 서비스 방식을 주목합니다. 포트나이트는 플랫폼 이용환경으로 PC, 콘솔, 모바일을 지원하는데요. 이중 모바일의 경우 과감하게도 앱마켓 우회를 시도했습니다! 이용자는 구글플레이가 아닌 공식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APK) 다운로드 형태로 앱 설치를 해야 하죠. 다만 아이폰의 경우 아직까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가 iOS의 달리 오픈소스 형태로 운영된다는 걸 이용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과연 포트나이트가 모바일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모바일에서만 월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음원 산업의 역사와 현재 경쟁 구도, 한방에 이해하기!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월22일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 서비스에서 벗어나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고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합동 공연도 시연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에 영상콘텐츠 중심으로 지니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한국의 음악 서비스는 ‘미래형 서비스’로 불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KT와 SKT는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고 LG U+까지 가세해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SKT가 올해 4분기에 신규 음악서비스를 론칭하기로 결정했죠.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자동 랜덤 재생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신개념 동영상 콘텐츠가 추가된 서비스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음악 서비스의 미래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테헤란로에서 찾아야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음악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차우진
2018-08-24
음악 차트와 플레이리스트가 경쟁하는 세계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가요계에서는 장덕철, 닐로와 숀의 차트 역주행 1위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디 음악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논란인데요. 쉽게 말해 마케팅이냐? 사재기냐? 를 두고 당사자들과 대중, 전문가들이 의견을 피력하다가 결국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 ‘차트’야말로 현 가요계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작이냐 아니냐, 바이럴 마케팅이냐 아니냐 등으로 얘기하다 보면 문득 차트의 본질이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논의의 방향은 대체로 ‘차트의 신뢰를 해치는 조작의 유무’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제는 ‘차트는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차트는 왜 공정해야만 하고 애초에 왜 만들어졌을까요? 가장 오래된 빌보드 차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빌보드 차트의 탄생
차우진
2018-08-08
사운드클라우드가 파산 위험에 처한 이유
좀 지난 일이죠. 힙합 디스 대전으로“컨트롤 비트 다운 받겠다”가한 때 유행어였잖아요ㅎㅎ 그 때 랩퍼들은 디스랩을 어디다 올렸을까요? 이런데다가 올렸습니다. 이 말을 왜하냐고요? 이 서비스가 오늘내일 한답니다. 직원 40% 레이오프했고요. 런던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참조 - 사운드클라우드의 파산이 가까워졌습니다: 173명이 레이오프 당했고, 두 개의 오피스가 문을 닫았어요) 이 상태로 가면 50일 정도 남은시한부라고 하더라고요ㅜㅜ 이게 다 이번 달 일인데사실 올 1월에 돈떨어졌다는말은 벌써 있었습니다. (참조 - 사운드클라우드가 좀 있으면 인수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아 그런데 사운드 클라우드가 뭐냐고요? 전세계 19개국, 1억7천500만명의 사용자EDM씬과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던사운드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 일단 알고 가죠.
4차 산업혁명과 음악산업의 가까운 미래
KOCCA 뮤직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모든 내용을 열심히타이핑 해오긴 했는데요. 초연결시대의 음악...은 좀 거창하고손에 잘 안잡히잖아요. AI나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근미래의음악 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업계 분들이 인사이트를 주고받는자리였다고 제 나름으로 정의를 했고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여러분에게 내용 공유드립니다! 함께 가시죠 :) 기술은 음악산업을 이렇게 변화시켜왔다 "4차산업혁명이라는게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초연결시대라는 것도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고요" "제가 나올 때 BGM으로 깔던게 연식이 된 분들은 알 겁니다ㅎㅎ" "처음 AI를 생각할 때 아톰이 떠올랐는데요"
스포티파이가 공룡 애플에 대처하는 방법
지난 주 미국선 두 곳의 대표적인음악 스트리밍 업체가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점유율과 매출 1위인 스포티파이와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애플 뮤직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스포티파이와애플의 날카로운 신경전이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iOS 앱에선유료 구독자를 받지 않자,애플이 스포티파이의 업데이트를지원해주지 않은 사건이 터진 거죠. 애플은 iOS에 오른 다른 회사 앱이앱 안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그 결제 금액의 30%를 먹습니다. 그런데 스포티파이가 iOS에서 결제를 못하게막았으니까 애플 입장에선 그만큼 손해죠. 한편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자사 서비스인애플 뮤직의 iOS 앱엔 수수료를 안붙이니,불공정한 경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이 미국과 EU의‘부정 경쟁 방지법’을 어기면서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스포티파이 변호사가 애플 변호사에게) 그러자 애플 변호사는 버즈피드에공개 편지를 실었습니다. “애플은 다른 iOS 앱 개발자에게도똑같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경쟁자보다 잘나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스포티파이에게만 특혜를 줄 순 없습니다” (애플 변호사가 스포티파이 변호사에게) 스포티파이와 애플의 갈등은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장혜림
2016-07-05
눈길가는 10개 벤처 CEO들의 성취 이야기
세상엔 사람 수만큼의,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스토리들의 수많은 주인공 중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성취를 해냈습니다. 최근엔 IT 분야에서 많이 나옵니다. 주로 벤처 기업의 CEO들이죠. 이제까지 다뤘던 실리콘 밸리 벤처의 CEO 중10명을 뽑아서 가상 질문을 던졌습니다. "성취한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잘나가는 회사슬랙의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가 벌써 한마디 하네요. "슬랙은 아직 크게 실패하지도, 성공하지도 않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슬랙에서 다시 못올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에브 윌리엄스 미디엄 CEO"원래 빚지고 파산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에브 윌리엄스 CEO는내성적이고 발표를 잘 못하지만강단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를 개발해서 구글에 팔았습니다. 트위터를 공동 창업했고요. 최근엔 미디엄을 창업해 인디 글쓴이들의작품을 유료화하는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장혜림
2016-04-04
‘MP3 킬러’ 스포티파이, 취향저격 음악추천 그 뒤엔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음원 스트리밍 업계 1위 스포티파이가어제 ‘프레시 파인즈(Fresh Finds)’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또 스포티파이의‘취향 개발자’ 사이에서 회자가 많이 되는새로운 가수의 새로운 음악을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스포티파이를정식으로 사용하지 못하지만쓸 사람들은잘 쓰고 있습니다.ㅋㅋ 무료고 디자인이 단순해서,미국의 최신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디럭스 앨범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서스포티파이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찾아가면서 듣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이 회사가 새로운 기능을 내놓을 때마다왠지 주목하게 됩니다. 이번에 내놓은 프레시 파인즈도 그렇지만지난해부터 서비스한 ‘디스커버 위클리’는이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포티파이가 매주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30개의음악 리스트를 뽑아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20명의 팬을 가진 뮤지션이 있습니다.스포티파이는 그 20명을 찾아서 뮤지션과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디스커버 위클리가 보여줬죠”
장혜림
2016-03-03
법 개정에 사운이 걸린 스타트업을 만나다
어제는 '비트'의 박수만 대표님과분당 정자동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전날 과로 혹은 과음하셨는지피곤한 기색이 엿보이는 박수만 대표님. 박 대표님과 만남을 가진 이유는회사 고민을 듣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떤 일일까? 비트는 판도라,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광고+무료 기반의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서는거의 시도된 적이 없는 모델이고이용자에게 확실한 효용을 주는 데다나름 기술력이 좋아뚜렷한 트래픽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비용구조가 심각하게나빠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수익모델을 살펴보면음반유통사, 저작자, 실제 연주자 등에게비용을 지불하고 음원을 사온 다음이용자에게 파는 이른바 중개모델입니다. 서비스업체들이 물어야 하는 돈은개별 사용료의 경우 곡당 7.2원,월정액 사용료의 경우 곡당 3.6원이죠. 이것은 관련 협회와 문체부가 정한'음악저작물사용료 징수규정'에따른 것인데요. *해당 규정이 정식 법률은 아니지만정부가 개입돼 강제적 효력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제목 중 '법'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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