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4사 앱 개편, 실적으로 이어졌을까요.. 전략-실적-UX 비교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IT기업에서 새로운 사업 방향이나 서비스를 대내외적으로 선포할 때 혹은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강조할 때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전략은 바로 UX 개편인데요. 서비스 기획자로서 비즈니스 방향이 변화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해 봐야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앱 내 변화였습니다. 이 변화는 바로 매출의 변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같은 사업을 해도 수익모델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업별로 표현하는 앱 화면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떤 배경에서 발생했고 비즈니스적으로 어떤 성과를 냈을까요. 이를 위해 모빌리티 분야 4개의 기업의 UX-비즈니스 전략-실적을 분석해봤습니다. 세부적으로는 MaaS(티맵 vs. 카카오T)와, 차량 공유 사업 분야(쏘카 vs. 그린카)로 나눠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 매출: 2022년 기준, UX 변화 정도: 2021~2023년까지의 UX 변화 정도를 주관적으로 측정 그 결과 UX가 제품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어느 정도의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기업의 경쟁력이 UX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UX가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독립변수라 할 수 없습니다. 이번 글에선 UX와 비즈니스 모델 간 주고 받는 영향에 주목한 글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는 점 알려 드립니다. 1. MaaS : 티맵, 카카오T (1) 두 기업의 전략 차이/ 개요 양사 모두 다양한 이동 수단을 묶어 제공하는 통합 이동 서비스,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합니다. 모두 내비게이션, 택시처럼 특정한 목표로 시작했지만 확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물론 차별화 전략은 명확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