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알토스
알토스벤처스의 달라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보이는 시장 변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알토스벤처스(이하 알토스)가 올해 2월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126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테크타카는 풀필먼트 서비스 '아르고' 운영사로 잘 알려진 물류 기업인데요. 테크타카는 여러모로 충분히 투자받을 만한 유망주이긴 했습니다. 시드 투자 단계부터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유수의 VC로부터 이미 136억원의 누적 투자를 받은 상황이었으니까요. 더욱이 2022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에 합류해,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최근 급성장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물동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헌이익 흑자로 전환하면서 서비스 안정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기도 했고요. (참조 - '아르고' 운영사 테크타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26억원 규모 투자 유치) (참조 - 네이버와 알토스벤처스의 선택이 엇갈린 이유는) 그 많던 플랫폼 기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다만 오늘 주로 이야기 나눌 건, 테크타카가 아니긴 합니다. 뭔가 평소 알토스답지 않게, 물류 풀필먼트 기업에 투자했다고 해서 최근 포트폴리오를 쭉 다시 찾아보았는데요. 포트폴리오를 크게 플랫폼, 솔루션, 콘텐츠로 나눠 본다면 최근 신규 투자는 비교적 솔루션과 콘텐츠가 많았습니다.
김요한(기묘한)
뉴스레터 '트렌드 라이트' 발행인
8일 전
GFFG는 왜 알짜 브랜드 '다운타우너'를 팔려고 하나
GFFG는 지난 몇 년 사이 업계의 이목을 끈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회사는 다운타우너, 노티드 등 유행을 선도하는 외식 브랜드를 다수 론칭-운영했고요. 그런 만큼 대중적으로도 제법 친숙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적 추이도 좋았습니다. 2019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이래 매년 2배가량 성장했고요. 2022년엔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세 좋았습니다. 또 F&B 기업으로는 드물게 초기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는데요. 알토스벤처스가 그동안 IT 기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해 온 투자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GFFG에 대한 투자는 꽤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랬던 GFFG는 올해 조금은 다른 의미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지난해 3월, 창업자인 이준범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보도가 있었죠. 어려운 여정이 이어지고 있고, 사업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물론 이후 이 대표가 계속 대표직을 도맡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나 어딘지 모르게 회사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그리고 이달엔 회사가 다운타우너 매각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와이즐리.. BEP를 맞추기까지
와이즐리의 2021년은 어둡고 추웠습니다. 실적은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경영진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면도기를 출시해 생활소비재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지 불과 3~4년 만이었습니다. 다행히 곳간엔 아직 현금이 있었습니다. 한 때는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었고, 알토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넘는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으니 당장 버티는 데는 문제 될 게 없었던 겁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변화 없이 기존의 행보를 답습한다면 머지않아 배가 침몰하고 말 것이 자명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와이즐리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2021년 말경이었습니다. 회사는 꽤 많은 것들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잊었던 본질을 다시 떠올렸고, 제품 만드는 방식을 바꿨으며 조직 구성, 문화 하다못해 사무실까지 바꿨습니다. 정체됐던 매출은 오르기 시작했고, 2021년 4분기 -58%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도 함께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현재 BEP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와이즐리 김동욱 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마케팅하면 잘 될 거란 착각.. 시리즈B 함정 "아웃스탠딩과 인터뷰 한지도 거의 2년여가 흘렀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사실 저흰 고생을 많이 한 창업팀은 아니었어요"
위메프 전 대표가 커머스 스타트업을 다시 시작한 이유
박은상 위메프 전 대표가 재직했던 10년동안 위메프의 연간 거래액은 약 600억원에서 6조원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박은상 전 대표는 새로운 커머스 스타트업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캐처스(Katcher's).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C2M 서비스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캐처스는 이미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 새한창업투자, 발론 캐피탈이 투자자로 참여했죠. 아직 서비스 런칭 전이긴 하지만 커머스 업계의 걸출한 인물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니 궁금증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지금부터 박은상 대표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서비스 런칭 전이라 바쁘실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에는 서비스가 9월 중 오픈이라던데요" "좀 지연될 것 같습니다. 연내에는 나와야겠죠" (박은상 캐처스 대표) "그렇군요. 런칭 전 서비스라 사전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천명 대표는 점쟁이를 믿을까요?
"미래는 스스로 개척하는 겁니다" (전재현, 천명 공동대표) "점술 상담 중에 이름에 'ㄱ'과 'ㅎ'이 들어간 대표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을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유현재, 천명 공동대표) 천명앤컴퍼니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점술 상담 중개 플랫폼 '천명', 알토스벤처스 등서 50억 유치) 천명앤컴퍼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점술 상담 중개 플랫폼인 '천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점술 중개 시장은 오프라인 1조2000억원, 온라인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천명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하고, 정보비대칭을 해결해 총 1조4000억원짜리 시장에서 지배적인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사업 현황을 보면, 2020년 1월 출시 후 2년 간 분기마다 평균 2배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고요. 누적 가입 점술 전문가는 약 800명,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40만명을 넘었습니다. 전재현, 유현재 천명앤컴퍼니 공동대표를 만나 이러한 성장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점술을 믿는지 물어봤습니다. 두 분은 무슨 사이죠? "안녕하세요. 먼저, 두 분은 무슨 사이인지 공개 부탁드립니다" "재현님과는 고려대 동문이고요. 저는 중어중문학과, 재현님은 경영학과입니다"
독자생존 10년 만에 '알토스'에게 100억 투자 받다.. 아임웹 인터뷰
알토스벤처스는 국내에서 가장 핫한 VC로 꼽히죠. 최근 알토스벤처스가 한 스타트업에 다시 한번 통 큰 베팅을 했는데요. 웹사이트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임웹'에 100억원을 투자한 겁니다. (참조-어떻게 알토스벤처스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VC가 됐을까) 아임웹은 2010년 설립돼 이미 10년이 넘는 업력을 쌓은 회사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임웹이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외부 투자를 유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수년 전부터 투자 제안과 인수합병 제안을 꾸준히 받아왔는데도요! 그러다가 아임웹은 갑자기 올해 초 '투자를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아니 잠깐! 그러니까 10년 동안 독자 생존해왔고 투자는 받기 싫었다는 거네?" "그런데 돌연 투자를 받기로 마음먹고 얼마 후에 100억원을 유치했다?" "그런데 투자사가 알토스!? 아리송하네.." 그쵸?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이수모 아임웹 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히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카뱅의 역습에도 토스가 계속 잘 나가는 이유!?
오늘 토스에서 진행한기자간담회에 다녀왔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출발한 토스는사업 초기, 규제 이슈에 부딪혔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해결하고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발휘하며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회사입니다. (참조 - 반쪽짜리 송금서비스였던 ‘토스’는 어떻게 국민앱이 됐을까?) 최근에는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죠. (참조 - '토스', 세계 100대 핀테크 선정) (참조 - 가장 주목해야 할 핀테크 기업 10곳을 꼽으라면?) 어쩌면 국내 핀테크 기업 중에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실력과 저력을 가진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 다만, '토스의 미래'에 대해사람들의 우려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 그동안 토스가 놀라운 성과를보여준 것이 맞지만, (참조 -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들이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토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윤성원
2017-12-05
렌딧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P2P 대출 스타트업!"
한국의 스타트업 100곳을소개할 아웃스탠딩의 야심찬 기획! 첫 번째 스타트업은P2P(개인 간) 대출 및 투자 스타트업 ‘렌딧’입니다. 이 회사는 어떤 고민을 담아 만들어졌을까요? “3년 반 동안 미국에서 스타트업에도전하면서 모아 놓은 돈을 다 썼습니다.하지만 지난 경험상 벤처는버텨야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죠” “지난해 12월 한국에 돌아왔고,한국에서 3000~4000만원 정도대출을 받아 더 버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당연히 거절당했고,저축은행에 갔더니 연 22~24% 금리로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 이자율로 돈을 빌릴 정도로막살진 않았다는 생각에 정말 억울했습니다ㅜㅜ” (김성준 렌딧 대표) “저는 오랜 기간 한국에 없었는데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대표님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ㅋㅋㅋ” “…아무튼 마지막으로 ‘렌딩클럽’에대출 신청을 해봤어요.금리 7.7%로 돈을 빌릴 수 있더군요” “한국과 미국의 금융은 다른 점도 많지만뼈대는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도 되는 데한국에서 안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출 시장 규모는 매머드급인데문제는 아주 많죠. 대출의 ‘질’을 좋게 만드는 것을목표로 P2P 금융 플랫폼 기업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최준호
2015-09-30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