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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인앱 결제 방지법은 무엇이고 IT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게임업계에서 급여보다 많은 지급수수료의 정체는 무엇일까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재무제표 주석에서 판매비 및 관리비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지급수수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급여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일반 제조업체 지급수수료에 포함되는 항목으로는 회계법인에 지급하는 감사와 용역대금 법률 자문료, 회사 시스템 운영비 등이 있습니다. 게임업체의 경우 제조업체에 비해서 판관비 내에서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지급수수료에 몇 가지 항목이 더 포함되기 때문이죠. (참조 -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게임 이용자가 소위 '현질'을 할 때는 여기저기 떼이는 돈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내려받으려면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 들어가야 하죠.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플레이를 할 때 이용자들이 결제하면 일정 비율로 구글이나 애플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용자가 신용카드로 사이버 머니를 결제하면 신용카드사에도 수수료를 지급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깔아놓은 결제대행업체(PG사)에도 수수료를 지급하죠. 엔씨소프트의 지급수수료에는 결제대행업체와 신용카드사, 애플과 구글에 지급하는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죠. 이 금액이 매출액에 비례해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보니 게임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지급수수료 비중이 높습니다. "오늘 주제 '인앱 결제 방지법'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지금부터 게임 앱 등 앱 개발사가 구글과 애플과 같은 앱 마켓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앱 수수료'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14년 만에 공개된 '앱스토어 개발 이메일'이 보여준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앱스토어 외부 결제에 대한 애플과 에픽게임스의 공방전이 한창입니다. 플랫폼의 기본 정책과 수수료 사이의 충돌이 시작이었지만 법원으로 판단이 넘어가면서 여러 가지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시시비를 따져봐야 하는 일들에 대해 명확한 판단 기준이 세워지려면 모든 일의 과정과 역사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조 - 처음엔 환영받았던 '7:3 앱 수수료'에 대한 갈등이 커지는 이유) 에픽게임스와 애플의 전쟁은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이 주제가 되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튠즈와 앱스토어의 수수료 관련 정책들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이 법원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그 내용들은 관심이 가는 정보들임에 분명합니다. 14년 전 이메일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07년 10월에 스티브 잡스가 주고받은 이메일입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었던 베르트랑 세를레(Bertrand Serlet)가 스티브 잡스에게 '좋습니다, 코코아 터치 앱을 해보지요'라고 메일을 보냅니다. 코코아 터치는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입니다. 그러니까 애플 외부의 개발자들이 아이폰에서 작동할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2008년 1월 15일, 맥월드에서 공개할 수 있다면 진행하자'고 답을 보냅니다. 그리고 실제로 3개월 뒤 열린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는 앱스토어를 공개합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1-06-22
중국의 앱 결제 수수료율은 50%입니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최근 들어 플랫폼의 앱 결제 수수료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구글은 내년부터 구글스토어 내 모든 앱에서 발생하는 결제에 대해 30% 수수료를 받겠다고 해서 개발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고요. (참조 - 30% 수수료에 '화난사람들', 애플구글 맞서 뭉친다) 그 전에 엑픽게임즈도 애플의 30% 앱 결제 수수료에 반발하다 결국엔 법정싸움으로 이어졌죠. (참조 - 애플과 에픽 갈등의 핵심은 수수료 30%가 아니다) 중국에서도 현재 이 문제로 시끄러운데요. 인기게임 '라이즈오브킹덤즈'와 '원신'이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메이커와 수수료 관련 협상을 하다 결렬돼 해당 앱스토어에서 지워졌죠. 게임전문 인터넷매체 유씨푸타오(游戏葡萄)가 협상이 결렬된 내막을 보도했는데요. 라이즈오브킹덤즈 개발사 리리스(莉莉丝)와 원신 개발사 미호요가 수수료율을 30%로 해달라고 앱스토어 측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앱스토어 측에서는 왜 이 제안을 거절했을까요?
36kr
2020-10-18
처음엔 환영받았던 '7:3 앱 수수료'에 대한 갈등이 커지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애플과 에픽게임즈(이하 에픽)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14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히트 게임인 포트나이트가 퇴출되었습니다. 에픽이 포트나이트의 새 버전에서 아이템, 콘텐츠 등을 구입하는 앱 내 결제 수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각 앱 상점의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고쳤기 때문입니다. 네, 이 전쟁의 원인은 결제 수수료에 있습니다. 에픽은 포트나이트 이용자들이 앱 내에서 아이템을 구입할 때 에픽 스토어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플에 요청했습니다. 애플은 이를 깔끔하게 거절했죠. 왜냐면 애플 앱스토어의 규정은 앱 가격뿐 아니라 그 안에서 직접적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모든 소비 과정에 30%의 수수료를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외가 없습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바일로 오피스를 준비하면서 애플과 수없이 많은 협상을 해 왔습니다. 오피스365는 기본적으로 구독 프로그램인데, 애플 기기의 이용자들이 이 요금을 오피스 앱 자체에서 결제하면 30%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 내겠다’는 입장보다는 ‘줄이자’ 쪽이었습니다. 오피스365 이용자는 많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라는 킬러 앱으로 애플에 그만큼 많은 수익을 가져오니 애플도 협상을 통해 수수료를 조금 줄여줄 수 있지 않나 하는 겁니다. 사실 이 문제 때문에 몇 년 동안 모바일 버전 오피스의 출시가 미뤄졌고, 갈등이 외부로 공공연하게 이야기될 정도였으니 내부적으로는 더 복잡한 과정이 있었겠죠.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0-09-25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독립..'앱마켓 패싱현상'으로 이어질까
요즘 전세계적으로 제일 잘 나가는 게임이 바로 '포트나이트'입니다. TPS(3인칭 슈팅) 장르의 게임으로서 여러 플레이어가 편을 먹고 좀비들의 공격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죠. 초기 성적은 중박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다수 플레이어가 서로 경합하는 배틀로얄 모드를 출시! 동시 접속자수 340만명을 찍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저는 어마어마한 인기보다는 흥미로운 형태의 서비스 방식을 주목합니다. 포트나이트는 플랫폼 이용환경으로 PC, 콘솔, 모바일을 지원하는데요. 이중 모바일의 경우 과감하게도 앱마켓 우회를 시도했습니다! 이용자는 구글플레이가 아닌 공식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APK) 다운로드 형태로 앱 설치를 해야 하죠. 다만 아이폰의 경우 아직까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가 iOS의 달리 오픈소스 형태로 운영된다는 걸 이용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과연 포트나이트가 모바일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모바일에서만 월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2016년 글로벌 앱 매출 TOP10과 관전포인트
앱 시장 리서치 기관들은 매년매출 기준 앱 순위를 공개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왔습니다.센서타워와 앱애니의 리서치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앱으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서비스는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였고요.메신저 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가 뒤를 쫓았습니다. 대표 스토어 매출 현황을 보고,(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앱별로 설명을 곁들이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관전포인트를 짚겠습니다. 앱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입니다. 전체 앱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두 스토어의 앱 매출은 5년 전인2012년 약 22조5천억원이었다가,2015년 약53조3천억원,지난해엔 약 69조원으로 늘었습니다. 스토어별로 봐도 증가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약 9조원,
장혜림
2017-01-18
지금 미국에선 어떤 앱을 많이 쓸까
어느 나라든지 스마트폰이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보니,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을 보면그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대대적으로 행사가 있거나 사건이 터지면관련된 앱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요. 한편으로는 어떤 앱 하나가 흥행하면경제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죠. "전자의 사례로는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쇼핑 관련 앱이 흥했고요" "후자의 사례로는 포켓몬고가세계 경제, 산업을 들었다 놓은 사례가 있죠" 이러한 특징은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이자최대 IT 생태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북미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최근 일주일에서 한달 사이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앱의 순위로 분위기를 읽어보고자 합니다. (온라인 조사기관 앱애니의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집계된 순위보다 그때그때의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무료 앱 순위를 넣었습니다. 앱을 소개하는 기준으로는지난번 핫한 앱 소개 기사에서 이렇게, 분야별로 앱 순위를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고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이슈별 순위를 소개해드리는 것이더 좋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
장혜림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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