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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스타트업은 연예인 광고로 고객을 얼마나 모았나
배우 이동욱이 올웨이즈에 등장했습니다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가 연예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배우 이동욱을 내세워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올웨이즈 앱을 실행하면 이동욱이 화면 전체를 채웁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톱스타를 기용해 광고하는 건 이제 어색하지 않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이러한 움직임이 잦아졌는데요. 2014년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광고에 배우 류승룡을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사실상 첫 사례였습니다. B2C 사업자들은 인지도를 높여 이용자 수를 대폭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야 하기 위해 연예인을 기용하는데요. 이러한 연예인 마케팅이 흔해지면서 그 효과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연예인 광고를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데이터상 어떤 효과를 봤는지 살펴봤습니다. *관련 자료는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앱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해외 트래픽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 매출, 거래액 등 실제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정도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 등입니다. 다만, 주변 취재원 및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인덱스가 비슷한 솔루션 중에서 신뢰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치보다는 추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요.
김혜수가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던 이유
2022년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소년심판'은 비영어권 작품 시청시간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극의 중심부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한 채 밤새 서류를 뒤적이는 워커홀릭 '심 판사', 배우 김혜수가 있죠. 언젠가부터 김혜수는 유능하고도 빈틈없는 강한 여성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섹시하고 아름다운 톱스타로서의 지위도 공고하고요. 책을 많이 읽는 지적인 이미지까지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성들의 롤모델이고, 만인의 연인입니다.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 내내 단 한 번도 톱스타가 아니었던 적이 없죠. 하지만 이런 김혜수가 많은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연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연기를 할 때만큼은 스스로가 싫다고 밝혔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꽤 오랜 기간 배우라는 자의식 없이 일했어요" "현장에서 '나는 진짜 배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줄곧 했고요" "저 스스로 '겉도는 느낌'이 꽤나 오래 있었어요"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찾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럽고 길었는지 몰라요" "저는 저를 좋아하는데, 연기할 때는 저를 좋아하기가 힘든 순간이 와요" "'왜 이렇게 재능이 없을까' 싶은 순간도 오고요" 심지어 송강호나 전도연의 연기를 보면서 '나는 그만둬야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TV에서 영화 '밀양'을 방송하고 있었어요" "거기 나오는 배우들이 위대하게 느껴지면서 '연기는 저런 분들이 하셔야지, 여기까지 (나) 수고했다'고 생각하면서 그만할 생각을 했어요" "조용히 작품을 거절하면 자연스럽게 은퇴이지 않나?" 늘 완벽하기만 했을 것 같은 김혜수인데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1. 뒤늦게 사춘기가 왔어요
조혜리
2022-03-24
8조원 규모, 요즘 '덕질' 시장을 파헤쳐봤습니다!
JYP가 SM에 약 2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연예인과 팬이 1:1로 채팅할 수 있는 앱 '버블'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데요. 이 앱을 만든 회사가 바로 SM엔터의 자회사 디어유입니다. 디어유는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89억원을 기록하면서 알짜 회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현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데요. 이에 JYP가 이른바 팬더스트리(fan+industry), 팬덤 플랫폼 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K-POP 글로벌 팬이 1억명을 넘어섰고, K-POP 팬덤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해요. 팬덤 경제 규모가 8조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각 엔터사들은 버블, 위버스, 유니버스 등을 선보이면서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고 있고요. 엔터사 주가도 함께 날로 상승 중입니다. (참조 - '버블' 잘 나가네… jYP, SM엔터 자회사에 총 214억 투자) 요즘 '덕질'을 하기 위해서는 '앱'이 필수가 됐습니다! 모바일인덱스HD의 '팬덤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팬덤 앱 월 사용자가 200만명에 달하고요. 사용되는 앱은 10개가 넘습니다. 요즘은 음악방송 순위 투표도 앱으로 진행되고요.
월드스타가 된 생계형 연기자, 윤여정의 어록
생계와 예술, 이만큼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또 있을까요? 예술은 언제나 현명한 진로라기보다는 현실을 무시한 철없는 꿈에 가까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가난을 불사하는 예술가는 온갖 서사 콘텐츠의 단골 클리셰죠. 하지만 여기, 먹고살기 위해 연기했고 생업이었기에 더 치열하게 임한 끝에 '월드클래스'가 된 예술가가 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은 자신에게 예술가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생계형 연기자'라고 부를 뿐이죠. 연기를 철저히 '일'로 여기는 배우, 윤여정입니다. 최근 할리우드비평가 협회는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나리' 출연으로 무려 30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스카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황이니 윤여정의 배우 커리어 상으로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영화 '미나리' 역시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포함해 85관왕에 올랐고요. 게다가 인기 예능 '윤스테이'에 출연 중입니다. '윤식당'의 후속편인 이 프로그램에서 윤여정 특유의 위트 넘치는 입담과 영어 실력이 지속적으로 화제에 오르고 있고요. '보그'에서 패션 화보를 찍기도 하고 '문명특급' 인터뷰 영상이 일주일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넘기도 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닮고 싶은 어른'으로 꼽히며 '휴먼여정체', '윤며들다'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말 그대로 대세입니다. 무려 74세의 나이로 말이죠. 한때 이혼했다는 꼬리표를 달고 비호감 1위라는 평까지 들었던 윤여정이 이런 전성기를 누리게 된 과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조혜리
2021-03-09
불운을 딛고 성공하려면 기억하세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최근 심은경이 국내 배우로서는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아마 심은경의 오랜 팬들은 이 소식에 대한 감회가 남달랐을 겁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심은경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청량한 이미지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성인 배우로 성장한 이후에도 영화 '써니' '광해' '수상한 그녀'로 3연속 흥행 홈런을 쳤습니다만... 그 이후로부터 최근까지 긴 슬럼프에 빠진 듯 보였거든요. 스스로 코믹한 이미지에 부담을 느꼈고 이를 탈피하고자 진지한 역할들을 시도했지만 다소 아쉬운 작품 안목으로 계속 헛발질을 하는 듯 보였고요. 흥행에도 연이어 실패했죠. 심지어 국내 최근작인 '궁합'에서는 '연기로는 못 깐다'는 믿음까지 무너졌죠. 언론 시사회의 그 싸늘했던 분위기...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ㅠㅠ... '아까운 배우 하나 이렇게 사라지나' 하는 위기론이 계속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홀연히 일본으로 떠난 심은경은 일본 소속사와 정식 계약을 맺은 후 연극 무대에 오르며 차근차근 준비했고 영화에 캐스팅 된 후에는 일본어를 유창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실존 인물의 사소한 몸동작까지 익히며 연기에 임했고요.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근래 카카오M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인수와 영입을 실행해 몸집을 키웠고 카카오페이지가 축적한 방대한 분량의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당부분 구축했죠. (뒤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많이 아시듯 카카오M의 전신은 음원사이트 멜론의 운영사이자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였던 로엔 엔터테인먼트인데요. 2018년 9월 카카오는 카카오M을 흡수합병했고, 이후 11월엔 멜론 사업부를 제외한 매니지먼트 및 영상, 음악 콘텐츠 사업부를 새 별도법인 카카오M으로 분사시킵니다. 그리고 2019년 1월 2일 카카오 M은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대표로 김성수 대표를 선임하는데요. 김성수 대표... 바로 오늘 함께 살펴볼 인물입니다.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하여 온미디어 대표이사, CJ E&M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지상파 중심이던 방송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힌 ‘미다스의 손’이며, 최근 카카오M의 광폭행보를 이끄는 장본인이거든요. 김성수 대표는 누구인가? 김성수 대표는 제일기획의 광고기획 영업국에 입사하며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리온 그룹의 신규 사업 아이디어팀에 영입돼 마케팅 팀장을 맡았고요.(APEX)
새 모델 찾는 광고주님, 필독! 저평가 우량주 K-Pop스타 TOP15
지혜 언니에게 언니. 나야 선미! 방금 전화로 간단히 설명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번에 운동화 라인 새로 출시하는데, 타겟 고객층이 1020이거든. 창사이래 처음이야! 그래서 아이돌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로 했어. (설득하느라 죽는 줄..) 근데 우리 팀, 아이돌을 전혀 몰라. 어느 정도냐면... 팀장님은 BTS를 방소단이라고 부른다구...ㅠ “방소단 데려다 쓰면 안돼?” "몸값 많이 비쌀까?" 이런다니까... 아효...말해뭐해 진짜... 블랙핑크, 트와이스, 엑소는 이미 딴 데 모델이고ㅠ 그래서 아직 대중이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해외에서 인기 많은 일종의 저평가 우량주 같은 K-Pop스타를 섭외하려구. 아이돌 전문 인터뷰어였던 언니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 도와줘.. 곱창 10번 사줄게!!! 언니만 믿는다? * 아래 내용은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공개한 팬덤 연구소 블립의 심층 분석 자료와, 팬덤연구소 블립에서 낸 첫번째 서비스인 팬덤 데이터 관측 사이트 '케이팝 레이더'의 지표 자료, 그리고 제가 매거진 피처 기자였던 당시 경험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취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해외인기가 심상찮은 K-Pop스타 11 선미야. 어쩐 일로 니가 먼저 안부전화하나 했다 ㅋㅋ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기로 한 건 잘했네. 입소문도 더 잘 날 거고 코어 팬덤 내 구매도 어느 정도 노려볼 수 있을 테니까 말야. 유튜브 내에서도 일정 수 이상 조회수가 나올테고. 일단 해외 인기가 심상치 않은 아이돌 11팀을 소개해 줄게. (가나다순) 더로즈 데뷔: 2017년 8월 3일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 강세 지역: 미국, 멕시코, 브라질 매력포인트: 음악성 갖춘 댄디한 밴드의 이미지
무엇이 콘텐츠 창작자를 괴롭게 만들까
최근 연예인을 비롯해이른바 콘텐츠 창작을 업으로 하는 이들에 대한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주, 폭행, 도박, 마약흡입, 성추행, 채무불이행 등각종 사고에 연루되기도 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트라우마, 불면증, 우울증 등정신적 질환을 앓기도 하는데요. 대체 이유가 뭘까. 이것은 이들이 평소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잔혹한 승자독식체제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슈퍼스타의 경제학'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엔터테이너 사이 대우 및 보수를 두고승자독식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용자는 비슷한 조건이라면가장 퀄리티가 좋은 상품을 고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모든 시장에서는'선도 사업자' 혹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개념이 존재하죠. 헌데 엔터테이너들은 자기 자신이 곧 상품!
래퍼 제이지가 돈을 버는 방법.."짐이 곧 기업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콘텐츠업계 주요 화두로서셀러브리티(이하 셀럽)의 영향력이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셀럽이란 유명인사를 뜻합니다. 최근 콘텐츠, 광고업계에서는이들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가장 성공한 셀럽의 과거행보를 통해이들이 어떻게 명성을 기반으로돈을 벌고 있는지 설명해볼까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뉴욕힙합의 제왕,미국 대중음악계 거물,검은(흑인) 워렌버핏 등수많은 별명을 가진 래퍼 제이지입니다. 1. 마약상 출신 래퍼 그는 뉴욕 한 자치구인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수많은 흑인처럼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는데이미 고등학교 때 마약상을 하는 등꽤 터프한 인생을 살고 있었죠. 당시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일반 마약상과는 다르게사업감각과 자제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고연봉 마약상’임에도 불구하고옷 사는 것 외 돈을 쓰지 않았으며폭력사건에 연루되는 일도 없었죠. 10년 넘게 마약상과 무명래퍼 생활을병행했던 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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