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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팁 문화가 있는 나라의 온라인 서비스에선 어떻게 팁을 주고받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배윤주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팁 문화가 뜨거운 화두입니다. 젊은 세대가 주 고객층인 몇몇 힙한 식당에서 'tip jar(팁을 받는 통)'를 비치하면서 여러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가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 국내 온라인 서비스가 팁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7월, '카카오 티(T) 택시'에 기사님에게 팁 주기 기능이 추가됐고요. 브런치에도 작가 후원 기능이 생겼습니다. (참조 - 카카오택시가 욕먹을 걸 알면서 '팁'을 받는 이유) (참조 - 카카오브런치팀은 뭐 먹고살아요?) 이쯤 되니 궁금해졌습니다. 미국 등 이미 팁 문화가 정착된 국가의 온라인 서비스에서는 어떻게 팁을 주고받을까요? 오늘은 팁 문화가 정착된 국가 서비스에 적용된 팁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분야별 해외 사례 살펴보기
배윤주
서비스 기획자
2023-11-28
디디추싱이 멕시코에서 또 한 번 우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디디)'만큼 다사다난한 2년을 보낸 빅테크 기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디디는 중국에서 수백개에 달하는 모빌리티 기업, 심지어 우버마저 백기를 들게 했습니다. 한때 중국 승차 공유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디디는 2021년 6월, 중국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미국 상장을 강행했습니다. 상장 과정에서 중국인 이용자 데이터를 미국 측에 넘겼다는 소문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란 명목하에 디디에 철퇴를 휘둘렀습니다. 규제 대상이 된 디디는 각종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했고, 신규 고객 가입마저 막혔습니다. 결국 1년이 지난 2022년 5월, 어렵게 입성한 뉴욕 증시에서 자진 상장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도 약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단속 강도가 낮아졌습니다. 디디는 올해부터 신규 가입이 허용되면서 중국 시장 주도권을 다시 공고히 지키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물론, 중국에서 주춤했을 뿐, 이미 진출한 해외 부문(디디 글로벌)은 운영을 계속해왔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공들이고 있는 멕시코 시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디추싱이 멕시코에 진출한 이유는?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3-04-11
자율주행 상용화..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 듯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새해를 마무리할 무렵이면 늘 하는 업무가 여럿 있기 마련입니다. 제 경우에는 자동차 회사가 연초에 공개했던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종합해봅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회사와 업계의 약속이 얼마나 실현되었는지도 함께 체크하는데요. 2016년에 BMW-인텔-모빌아이 연합전선이 약속했던 미래상이 하나 있습니다.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습니다아!!" ..아시다시피 2022년이 끝나가는 지금도 우리는 아직 자율주행차를 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업계 전반에 깔린 먹구름이 더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 3위 자율주행 대표 업체 '아르고 AI'가 사업 종료를 선언했고요. 미국의 자율주행 라이다(LIDAR) 제조업체 '아우스터'와 '벨로다인'은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참조 - '몸값 9조' 美 '아르고AI' 폐업…자율주행업계 '퍼펙트스톰' 될까) (참조 - 자율주행 '라이다' 아우스터·벨로다인 합병 합의) 자율주행 시대, 왜 오지 않았을까요?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2-12-20
'슈퍼펌프드'로 보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착각 5가지
"창업자는 전부 사이비 교주야" ('슈퍼펌프드: 우버 전쟁' 속 대사) 스타트업 창업자는 가끔 착각에 빠집니다 사업이 성장 가도를 달릴수록 더 큰 착각에 빠지죠. 매출만 키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자신을 막는 규제와 전통 산업은 모두 나쁘고, 외부 이미지는 기자와 홍보 담당자 탓이고, 보상만 준다면 직원들이 성추행도 이해할 것이라는 착각. 이 착각들은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했던 것입니다. (참조 - 성차별·막말 논란 등…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 사퇴) 이번 기사에서 다룰 작품은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제작한 시리즈 '슈퍼 펌프드: 우버 전쟁'인데요. 이 시리즈는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트래비스 캘러닉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자가 빠질 수 있는 착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데요. 우버 창업자가 우버에서 물러나는 과정은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참조 -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그리고 그 후) 이 이야기는 단순히 우버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드라마 속 장면과 대사는 창업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드라마를 토대로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착각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드라마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슈퍼펌프드: 우버 전쟁'는 사실에 기반해 각색된 드라마입니다. *기사 내 인물들의 말은 드라마 속 대사입니다. 1. 돈만 벌면 다 된다. "배불리 먹이기만 하면 돼"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은 돈 냄새를 잘 맡았습니다.
쏘카와 패스트파이브 재무제표를 보며 생각한 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공유경제' 하면 어떤 기업이 떠오르시나요? 몇 년 전만 해도 여기저기에서 뜨겁게 회자된 단어가 공유경제입니다. 불과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공유 자동차의 상징인 '우버'의 기업가치가 미국 자동차 3사(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시가총액 합계보다 컸습니다. 공유 숙박 기업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은 글로벌 탑 호텔 체인 메리어트와 힐튼을 합한 액수보다 컸죠. 미국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말했듯이 곧 소유의 시대는 끝나고 공유의 시대가 올 것만 같았습니다. 두 회사는 지금도 꽤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상장 이후 2~3년간 이렇다 할 실적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범죄나 불법 등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렸죠. 국내는 어떤가요? 대한민국은 법적, 정치적 이슈 때문에 우버나 에어비앤비의 사업모델을 그대로 도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사업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쏘카'와 '패스트파이브'입니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
2022-05-03
조직을 무너뜨리는 작은 거짓말, '이 방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현수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몇 번 거짓말을 하며 살고 있을까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제럴드 제리슨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대략 200여 번입니다. 평균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하는 셈입니다. (참조 - Would I lie to you?, Guardian) 이런 일상적인 거짓말은 인종, 성별, 사회적 지위,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저지를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졸업해 훌륭한 직장에 다니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사람조차 작은 거짓말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끄는군요.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모든 일상이 기록되는 환경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은 거짓말이 더 쉽게 들통나기도 하고, 시간이 한참 지났다 해도 이를 찾아내기 쉬워졌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꼭 나쁜 의도로, 자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서 거짓말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혹은 상대방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작고 사소한 거짓말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고, 어떤 거짓말은 지탄받아야 마땅할까요? 우리가 쉽게 하는 작은 거짓말, 어디서 시작할까요? 작은 거짓말, 사소한 부정은 어떤 특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각자가 생각하는 도덕적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퍼지 요인 이론(Fuzzy Logic Theory)'은 이를 설명하는 학문적 이론입니다. 사람들은 ㅇ 누가 보고 있다고 느끼거나 ㅇ 나보다 열등한 사람을 대하거나 할 때 선량해지며
최현수
2022-01-18
우려 딛고 엄청난 투자수익 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벤처펀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인데요. 비전펀드는 지난달 국내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에 200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고요. 현재는 '야놀자'에 조 단위 투자를 협의 중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비전펀드의 행보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과 2018년 쿠팡에 두 차례에 걸쳐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했던 곳이 바로 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니까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20회계연도, 연결 결산 기준으로 약 50조 9783억원(4조9879억엔)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는 애플,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비전펀드가 이목을 끈 건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그동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려 했던 펀드였습니다. 투자방식이나 규모면에서 확실히 다른 VC들과 다른 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저런 식으로 해서 잘 되겠어?' 일각에서는 비전펀드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죠. 실제로 비전 펀드는 일본 역사상 최악의 적자를 내는 등 오명을 쓴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들이 우려했던 비전펀드만의 '독특함'이란 무엇일까요?
자율주행 상용화가 쉽지 않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자동차 업계의 미래는 '자율주행'과 '전동화'입니다. 너무나 당연할 정도로 잘 알려진 이야기죠. 특히 전동화는 근래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신생 업체들이 주도하던 이 시장에 폭스바겐, 토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존 브랜드들이 한층 공격적인 자세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움직임은 2015년에 본격화됐습니다. 테슬라가 '모델 X'를 출시하며 태동하던 시기인 동시에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환경 규제가 한층 깐깐해졌기 때문이죠. (참조 - 소비자도 돌아섰다.."10년 후 디젤차 보기 어려워져") 여기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에 많은 국가들이 동참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내놓으면서 전동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전동화 연구에 7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폭스바겐은 2021년 들어 여기에 18조원을 증액한 96조원을 쓰겠다고 재차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를 연 100만대 생산하겠다는 목표치 또한 150만대로 상향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죠. GM의 행보도 주목할만합니다. 미국 내 수익의 40% 이상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SUV와 픽업트럭에서 발생하지만, 2030년까지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자율주행입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1-05-20
‘빠르게, 안전하게, 즐겁게!’ 모빌리티 IT기업이 바꾸는 4가지 지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광섭님의 기고입니다. 취업사이트 면접후기를 보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회사 '업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업의 본질' 이 단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2010년대부터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바뀌다 보니, 사업 지향점을 다시 생각하게 된 거죠. 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니라 '공간 경험'을 판다고 말하고, 에어비앤비는 '숙박'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을 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산업군 중에서 단연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모빌리티 IT서비스'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과거 모빌리티 산업에는 크게 2가지 회사만 있었습니다. 1. '탈 것'을 만들어 파는 회사 (자동차 회사나 비행기 회사) 2. 태워주고 돈을 받는 회사 (버스 회사나 택시 회사) 그러던 중, 우버가 태어나면서 '모빌리티 IT서비스 기업'이 등장합니다. 얼핏 기존 운수회사와 비슷해 보이는데, 운전기사보다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를 더 많이 뽑는 이상한(?) 회사입니다. 해외에는 우버, 디디추싱, 그랩 같은 거대 기업이 생겨났고요. 국내에도 카카오 모빌리티, 티맵 모빌리티, 타다, 쏘카 등 우리 일상에 친숙해진 기업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모빌리티 IT기업은 어떤 본질을 볼까요?
김광섭
2021-02-01
이제 우버는 좀 더 낮은 부담으로 기사를 고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1월 3일 승자는 바이든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우버도 승리의 축배를 들었습니다. 경쟁자이자 동료였던 리프트와 함께 말이죠. 우버는 지난 11월 3일 선거에서 '프롭22(Propositon 22)' 라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이 법안은 우버와 리프트 같은 차량공유 플랫폼을 새로운 노동법 'AB5(Assembly Bill 5)' 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죠. 법안은 58%의 지지로 통과됐습니다. 새로운 노동법 AB5는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사를 계약직 노동자가 아닌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8월 우버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의해 고발당한 바 있죠. 법원 명령에 불복하는 소송이 있었지만 결국 패소했습니다. 그러고 우버는 모든 우버 기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를 뒤집을 유일한 방법은 법 개정을 통해 우버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었는데요. 그걸 우버가 해낸 것입니다. 계약직 고용 장벽을 높인 'AB5' AB5는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특히 계약직 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이목을 끌죠.
이승훈
2020-12-23
위워크, 타다에 이어 코로나까지.. 잇달아 터진 악재
안타깝고 안타깝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감염 피해자가 늘어나는 동시에 경제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금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다고 한 발언에서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업 생태계도 직격탄을 맞을 것 같습니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그러합니다. 첫 번째는 내수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단순하게도 이동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생산과 소비를 매우 비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인데요.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들은 예상 경제성장률을 내리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2020년 2%를 제시했으나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롯데쇼핑, 만도,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OCI 등 대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정도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겠죠. 특히 오프라인 및 대면 기반 사업체의 경우 직접적으로 이용률 하락을 겪고 있는데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숙박앱 야놀자와 여행앱 마이리얼트립은 2월 순방문자수가 전월 대비 30~40% 떨어졌습니다. (1) 야놀자
골드만삭스까지 뛰어들었다.. '서비스형 뱅킹'이란 무엇일까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월 말 기업설명회 (Investor day)를 열었습니다. 2020년대를 맞아 향후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는데요. 장장 6시간 동안 264페이지에 달하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참조 – 골드만삭스 기업설명회 자료) 그 중 눈에 띄는 슬라이드가 하나 있었으니.. 1960년대부터 골드만삭스의 주요 사업 영역이 확장된 것을 나타내는 표였는데요. ‘서비스형 뱅킹(Banking-as-a-service, BaaS)’이 2020년에 신규 확장할 사업으로 나와 있습니다. 서비스형 뱅킹은 근 몇 년간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입니다. 주로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은행이 핀테크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내세웁니다. 미국의 그린닷(Green dot), BBVA 은행이나 독일의 솔라리스 뱅크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월스트리트의 인싸 중 인싸인 골드만삭스까지 서비스형 뱅킹 진출을 선언하며, 디지털 전환에 풀 액셀을 밟자 많은 미디어가 회자하며 주목했습니다. (참조 - 골드만삭스가 서비스형 뱅킹 시장에 진출한다) (참조 - 서비스형 뱅킹의 부상) (참조 - 보통 사람을 위한 서비스형 뱅킹 가이드)
'플라잉 택시' 상용화를 위해 우버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마천루 사이를 매끄럽게 날아다니는 자동차 행렬! SF 팬이라면 한 번쯤 그려본 미래 도시 모습 중 하나입니다. (참조 - 하늘을 나는 차 ‘에어 모빌리티’를 알아보자) ‘플라잉카(Flying car)’의 매력을 꼽아볼까요? 지면 도로를 벗어난다는 건 도로 한가운데 움푹 팬 곳도 없고,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운전해서 추월당한 경험이 있다고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가고 싶으면 천천히 가고,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 갈 수 있으니까요. 이 모든 게 도로 같은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운송수단의 혁신’이라 하면 대체연료 모색, 효율성 증대, 자동화 같은 것을 떠올렸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자동차’와 ‘도로’라는 전제조건을 벗어나지 못했죠. 근본적인 운송 개념을 바꾸겠노라, 야심 차게 도전하는 업체가 있으니 바로 미국의 우버입니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도심과 교외를 날아다닐 ‘플라잉 택시'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공정위의 가짜후기 처벌은 '솜방망이'였습니다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d6UD_dddhgM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인스타그램 ‘가짜후기’ 공정위 처벌 - 인플루언서 통해 제품 홍보하고 '쉬쉬' - 공정위 솜방망이 처벌 논란 2. '국내 시장 공략' 속도 올리는 넷플릭스 - CJ ENM에 이어 JTBC와도 손잡아 - 다년 콘텐츠 유통계약·공동 프로덕션 협약 체결 3. 런던, 우버 영업면허 갱신 불허키로 - 런던교통공사, "고객 안전 위협" - 우버측 "운전자 신원 확인 문제없어" 이의 제기 4. '전동킥보드법' 폐기 위기, 관련 스타트업 난감 - 개정안, 국회 무관심에 법안 상정도 안돼 - "보행자 안전 방치하나" 강력 반발 5. 트위터, 휴면계정 삭제 계획 철회 - 이용자 "고인 추모 창구 삭제 말아달라" - 트위터, "혼란 초래해 사과"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끼니에서 경험으로” 우버이츠가 한국시장에 남긴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배달의민족이 내놓았던 광고는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이 광고를 통해 배달의민족은 본격적으로 배달이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깨닫게 했습니다. 한 마디로 배달이 ‘가치’를 갖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음식 배달시장은 그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그리고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온갖 쿠폰과 이벤트들이 잠시도 배달 오토바이를 멈추지 못하게 하기 위해 쏟아지고 있죠.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음식 배달이 빨리 시작됐고, 일찍 자리 잡은 시장입니다. 과거에도 전화 한 통에 원하는 음식이 집 앞으로 오고 결제까지 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그 누구도 배달 그 자체를 비즈니스로, 또 서비스 경험 관점에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배달, 무료에서 유료로 이 편리함을 우리만 누리고 있었던 것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피자를 제외하고는 왜 식사를 배달해주지 않을까 의문이 들긴 했지만 그리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역시 우리나라가 편해’라고 생각했던 게 전부랄까요.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09-26
위워크가 쏘아올린 공...거품 꺼진 유니콘들이 주는 시사점
최근 '위워크 IPO 논란'을 계기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거품론이 또다시 탄력받고 있습니다. 올초만 해도 '2019년 미국 기업공개 시장은 20년 전 닷컴 버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 이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여기엔 우버, 위워크, 리프트, 핀터레스트, 슬랙, 줌 등 기라성 같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 다수가 IPO를 앞둔 점도 영향을 줬죠. 아시다시피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위워크의 경우 기업가치 급락, IPO 연기, CEO 아담 노이만의 축출 추진 소식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고요. 우버, 리프트, 슬랙 등 글로벌 유니콘들도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한데다 여전히 적자 상태에 머물러 실속없이 기업 가치를 너무 높게 책정했단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우버는 마케팅 인력 400명을 줄이기로 해 여유롭지 않은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고요. 이번 위워크 논란과 맞물려 일부 유니콘들은 도매금으로 '거품 기업'이란 비판도 받는데요. 낯선 풍경은 아닙니다. 한때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큰 기업들도 재무상황과 회사의 성장여력과 관련해 월가의 의심섞인 눈초리를 받았고요. IPO 이후 주가도 곧잘 널뛰었지만 지금은 시장을 호령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한 글로벌 유니콘들에게도 그들과 같은 성장을 기대했죠. 이들은 거저 유니콘이 된 게 아니라 혁신적 사업모델로 시장을 재편했고, 성장 잠재력이 크기에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수익성은 따라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버 출신들이 만든 주얼리 마켓 '피에트라' 이야기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아웃스탠딩 독자들이 여기에 관심있을지 모르겠지만- 명절 연휴기간 TV 홈쇼핑에서 '힐링 쇼핑'을 명목으로 단골 편성하는 상품들이 있는데요. 바로 보석(주얼리), 수입잡화 등 비싼 상품입니다. 홈쇼핑의 주 시청자는 40~50대 주부들이죠. 이들 중 일부는 명절 연휴 때 가사 노동에 지쳐 '수고한 날' 위해 고가 상품을 즐겨 산다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얼리 인기가 뜨겁습니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CJ오쇼핑의 주얼리, 액세서리의 주문금액은 설 연휴 직전 나흘(1월 29일~2월 1일)보다 612% 늘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기간 패션·잡화의 주문금액 증가율이 42%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 수치입니다. 명절 피로를 해소하는 힐링 상품으로써 주얼리의 강력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죠. 아웃스탠딩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이해 명절 '핵인기' 상품인 주얼리와 관련된 기사를 준비했는데요. 미국 뉴욕의 주얼리 스타트업 '피에트라(Pietra)' 이야기입니다.
우버의 발목을 잡는 창업자 캘러닉의 '지저분한 유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2008년이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게럿 캠프(Garrett Camp)는 택시 타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탄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러도 오지 않고 세워도 서지 않는 택시에 신물이 났죠.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임스 본드 영화 ‘카지노 로얄’(2006)을 봤는데 한 장면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본드가 차를 몰고 바하마를 돌아다니는데 휴대전화 화면 속 지도에 그의 차가 화살표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움직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미 인터넷 기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는 캠프는 생각했죠. 이 화살표 아이콘과 택시 서비스를 연결할 수는 없을까. 때마침 첫 아이폰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앱을 만들 수는 없을까. 택시 회사에 전화할 필요도 없고 얼마나 좋을까. 무엇보다, 007처럼 멋져 보일 수는 없을까. 그는 만나는 친구마다 이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중 한 명이 우버의 전 CEO 트래비스 캘러닉이었습니다. 우버의 첫 번째 버전인 우버 택시(UberCap)는 이렇게 시작이 됐습니다. 싸움닭 CEO 캠프와 캘러닉은 이 사업이 기득권을 가진 택시 업계와의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는 ‘싸움닭’이 스타트업을 이끄는 것이 좋다고 동의했습니다. 그렇게 CEO는 캘러닉의 몫이 됐습니다. 이런 캘러닉의 싸움닭 기질은 초기에 우버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선우
2019-09-05
'IPO 최대어' 우버가 말하는 성장전략과 리스크
이달 초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리프트. 모두의 축복 속에 팡파레를 올렸지만 얼마 전 이 회사의 상장신청서 제출로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죠. 네, 그 분들입니다. 리프트보다 더 '센 녀석' 우버인데요.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서류 S-1을 제출했습니다. 우버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데요. 밸류에이션은 1000억달러로 예상하고요.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기술기업으로선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걸로 전망합니다. 이름값을 생각하면 무리는 아닐 듯합니다만, 우버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차량호출 서비스의 성장은 한계가 보이고요. 자율주행,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새 먹거리로 밀지만 경쟁자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와 쉽지 않습니다. 또 운전기사의 노동자 지위 인정문제, 사업제한 등 규제 이슈도 많고요.
중동 모빌리티 시장을 장악한 스타트업 '카림'
우버는 글로벌 대표 차량호출 서비스지만 모든 지역서 늘 승승장구한 건 아닙니다. 중국, 러시아, 동남아 현지 업체에 밀려 사업권을 넘기고 빠르게 철수했죠. 우버가 지역 토종업체와 힘겹게 경쟁하는 지역이 또 있는데요. 바로 중동입니다. 두바이의 차량호출 서비스 '카림(Careem)'이 주인공이죠. 현재 중동, 북아프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서 사업하고요. 이용자 수는 3000만명이 넘으며, 운전기사는 약 100만명에 달합니다. 요즘은 차량호출 서비스를 넘어 결제, 배달대행, 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우버가 카림 인수를 검토한단 보도가 나옵니다. 우버보다 늦게 시장에 진출한 카림이 선두주자를 위협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M&A 매물로 주목받는 데 이르렀는데요. 오늘은 경쟁사마저 끌어당긴 카림의 매력과 지난 6년여 간 성장과정을 살펴보려 합니다. (참조 - 우버 또 항복…중국 이어 러시아서 경쟁사에 흡수)
타다(쏘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제는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 타다 사업을 총괄하는 박재욱 VCNC 대표가 나왔는데요. (참조 - 쏘카 이재웅, 비트윈 인수 후 첫 기자간담회 풀워딩) 아시다시피 타다는 카쉐어링 회사, 쏘카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11인승 승합차가 이용자의 호출을 받아 승객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택시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나 승차거부, 험담, 과다요금 청구 등 불친절 요소가 적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조 - 타다가 가시밭길 ‘승차공유’에 도전하는 이유) (참조 - 타는 순간 마음이 설레였던 ‘타다’ 리뷰)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금까지 성과와 신규 서비스 런칭에 관해 발표하고자 기획됐는데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는 33만명, 재탑승률은 89%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그리고 기존 11인승 승합차 호출(타다 베이직) 외 다른 형태의 운송상품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타다 VIP 밴(VAN)'이라고 해서 프리미엄 밴 예약서비스를 선보였고요. 이번에는 '타다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고급택시 호출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택시의 구조적 문제 4가지, 승차공유가 해결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인묵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여의도에서 택시 기사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네이버 뉴스에서 기사 댓글을 찾아 보니, 역시나 택시 업계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더군요. 업계는 그렇다쳐도, 택시 기사로 일하는 사람 개개인을 혐오하는 글도 보였습니다. 택시의 4가지 구조적 문제 도대체 현행 택시 시스템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왜 택시는 불친절, 난폭 운전의 대명사가 됐을까. 한번 뜯어 봤습니다. 1. 친절할 필요가 없다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친절하다고 돈이 더 생기지도 않고, 친절하다고 좋은 일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요금은 거리와 시간 따라 정해져 있고, 같은 손님을 다시 만날 일은 거의 없죠. 승객을 더 짧은 시간 동안 더 멀리 나르기만 하면 됩니다. 기사 입장에서는 친절할 동인도 없고 심지어는 불친절하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한동안 택시 불만을 적극적으로 서울시에 신고한 적이 있는데요. 거의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되더군요. “불친절은 행정 처분 이유가 되지 않는다.” 는 시청 직원분의 안내를 받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택시 기사분을 적극적으로 칭찬한 적도 있는데요. 그때는 아예 아무런 안내도 못 받았습니다.
이인묵
2018-12-31
우버는 어디서 돈 벌어 어떻게 쓰나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 막대한 기업 가치만큼 영업손실도 방대합니다. 지난 3분기엔 성장세 둔화로 적자가 1조원대였는데요. 동종업계 경쟁심화와 사업 확대로 인해 회사 규모에 걸맞은 수익을 못 올립니다. 최근 우버의 운영비용, 사업모델, 펀더멘탈, 미래 먹거리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끄는데요. CB인사이츠의 '우버는 어떻게 돈을 버나'입니다. 우버의 돈벌이 구조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를 토대로 우버의 사업 운영비용, 사업모델 특성, 신성장 동력 등을 살펴봤습니다. (참조 - 우버는 어떻게 돈을 버나) 우버는 어디에 돈을 쓸까?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는 운전기사‧고객 확보, 서비스 지역 확대, 규제 비용에 돈을 씁니다. 1)운전기사 확보, 유지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티몬-레진, 대표이사 변경..그 이유는?', '빗썸, 싱가포르 컨소시엄에 매각되다', '요새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데', '우버 창업자, 한국에서 망하고 한국에서 흥하나', '택시업계, 모빌리티 플레이어와 전면전 나서', '싸이월드, 기자출신 인력 대거 이탈', '크라우드펀딩, 15억원으로 투자금 한도 상향' '카카오, '바로투자증권' 인수..그 의미는?' 등 모두 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티몬-레진, 대표이사 변경..그 이유는? IT벤처업계 소셜커머스와 웹툰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경영진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티몬은 이재후 대표를 새로 선임하는 동시에 유한익 전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에 임명했고 레진은 이성업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동시에 한희성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에 임명했습니다. 여기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다는 것은 일선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인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회사 모두 실적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더십과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디디 인명사고로부터 본 카풀서비스 플랫폼 결함
중국판 우버로 알려진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요즘 연일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지난 8월 24일 디디의 카풀서비스를 이용한 한 여성이 운전기사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기 때문이죠. 문제는 3개월 전 비슷한 인명사고가 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때문에 디디는 8월 27일 잠시 카풀서비스를 접는다고 발표하였죠. 그럼 카풀서비스가 문제 있는 걸까요? 카풀서비스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모델로 개인차량 외출 시 남아있는 좌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매칭하는 개념입니다. 교통 이용료 할인은 물론 에너지 절약, 탄소 배출 감소 등 효과도 있죠. 그러나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문제가 있는 부분은 플랫폼의 결함이지 카풀서비스 개념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데요. 중국 내 여론이 비판하는 것도 디디의 관리소홀을 탓하는 것입니다. 국내는 현재 정부의 규제로 카풀서비스가 제대로 운행되고 있지 않지만 결국은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는데요. 국내서 정식으로 운영할 때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디디의 경험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이번 기사는 디디 카풀서비스가 어떤 시스템적 결함이 있었는지에 대해 중국 유력 매체들이 분석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 번째 인명사고와 대비책 5월 10일 디디 카풀서비스를 이용한 여성 스튜어디스가 운전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했습니다.
우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앤드류 잘츠버그를 만나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사업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세계 50%의 인구가 도시에 삽니다. 앞으로는 이 비율이 더 늘 텐데요. 저희는 지금의 도시 교통 인프라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핵심 사업인 자동차 공유, 두 번째는 자전거 같은 대안 교통수단, 마지막은 비행자동차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에 투자하는 것이죠” (참조 - 다라 코스로샤히 코드 컨퍼런스) 궁극적으로 우버는 자동차 공유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전반적인 교통 시스템 안에서 다양한 수단(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앱으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죠. 결국 ‘모든 길은 우버 앱으로’ 통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중 하나가 앤드류 잘츠버그입니다. 학자, 현업 종사자로서 5년 이상 ‘도시 교통’이라는 한 우물을 팠고요. 우버에서는 2013년 뉴욕시 선임 운영책임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본사에서 글로벌 교통 정책 및 연구부서의 총괄책임자로 재직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가 하는 일을 보면, 도시 교통 파트너십, 정책 개발, 연구 업무를 전반적으로 책임지고요. 우버의 미래 계획과 전통 교통 사업이 전반적으로 다루는 주제 사이의 접점, 합의점을 찾아서 정책을 연구,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8-06-19
우버 동남아시아 사업 그랩에 피인수 외...해외 뉴스 한 입 거리
당장 처리할 일은 산더미고, 해외 소식은 커녕 국내 소식도확인하기 어려운 매일입니다. 하지만 IT에는 국경이 없고, 중요한 소식은 시시각각 터집니다. 따라가야만 하겠죠. 그래서! 해외 IT 뉴스와 양질의 기획 보도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우버 동남아시아 사업, 그랩에 피인수페이스북, 전화 및 문자 데이터까지 스크랩?구글, 자체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 중? 트위터 CEO “비트코인, 단일 화폐 될 것” 드롭박스, IPO 직후 주가 36% 급상승아마존, 구글 이긴 두 가지 영역애플, SXSW서 내비친 헐리우드 진출의 꿈넷플릭스, 이번엔 칸 영화제서 상 못받는다 이렇게 8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3월 다섯째 주 1.우버 동남아시아 사업,경쟁사 그랩에 피인수 벌써 세 번쨉니다. 우버가 해외 시장에서로컬 경쟁사에 비즈니스를넘기는 거래를 한 것이요. 2016년 디디추싱에 중국사업체를 팔았고,2017년 러시아 비즈니스를얀덱스에 넘겼습니다.
장혜림
2018-03-26
자율주행 차, 사고 나면...누가 책임지나요?!
S#1.당한 거지만 애매하다 프랑스 자율주행 제조업체인리옹 나비야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운행 2시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혼잡한 교차로에서 다른 트럭과 부딪히는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던 겁니다. 다행히 탑승한 승객은 모두 괜찮았고상대편 트럭 운전사도 무사했습니다. 제작사 측에선 사고 책임이 상대방 차량운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직진상 조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조 - 나는 그 날 그 자율주행 버스에 타고 있었다) https://youtu.be/B46JaaB-MUw S#2.도대체 왜 그런 거야?! 지난 3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자기 길을 가던 어떤 차가 갑자기교차로에서 획 왼쪽으로 꺾었습니다.불법 좌회전을 시도한 건데요. 좌회전하려던 도로에서는직진을 하는 자동차가 있었고그 둘은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https://youtu.be/u5L3psL5WuU 이때 직진을 고수했던 쪽은자율주행을 테스트하던 우버 차량이었죠. 노란 신호등이 지나가기 전에 속도를 내교차로를 지나려던 자율주행 차량은 갑자기 앞을 가로막은 차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테슬라 모델X는 자율주행 모드에서사고를 예측해서 피하기도 했지만 https://youtu.be/FadR7ETT_1k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0
'날아다니는 차', 영화 말고 현실에 이미 있다면?
블레이드러너 속편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https://youtu.be/dZOaI_Fn5o4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원작은1982년에 제작됐는데요. https://youtu.be/eogpIG53Cis 원작의 배경이 2019년이었다면속편은 그로부터 30년이 흐른2049년의 미국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에 다닐 때강의 자료로 접했던 SF 영화가속편으로 부활했다는 게 즐거웠고요. 복제인간, 상처를 붙이는 풀,홀로그램 인간, 슬럼화한 미래 도시,기후 변화 등을 하나의 세계관에 담아낸영화의 면면들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이… 일단 각설하고! 원작과 속편 모두 미래 인류가과학기술의 토대 위에서 어떻게살아가는지를 상상해 그렸는데요. 아웃스탠딩 기자로서 저의 영화 관전 포인트는그 상상력이 과연 얼마만큼현실이 됐는지 여부였습니다. 원작에서는 2019년이면경찰차가 날아다닌다고 봤는데요. 2…..2년 뒤?? 내후년?@.@ 블레이드러너에 나오는 기술들이사회에 그만치 뿌리 깊게 자리 잡기엔다소 촉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ㄷㄷ 1.날아다니는 차, 그거 실화냐 그런데 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13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우버에는 6월 말부터 8월 28일(현지시간)까지 대표가 없었습니다. 다섯 곳의 벤처캐피탈(대주주)이 6월 20일 트래비스 캘러닉 CEO를 쫓아냈기 때문인데요. (참조 –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마침내 우버가 대표직을 제안했고, 주인공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익스피디아 내부 이메일로는 직원들에게 수락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8월 28일 현지시간 상황이구요. 업데이트되는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업데이트 1 : 코스로샤히 대표는 여러 매체에 일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직은 익스피디아 CEO 직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였죠! 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의외인데 꽤 어울리긴 하네” 의외라는 이유는 우선, 두 명의 후보가 너무 쟁쟁해서였죠. 제프리 이멜트 전 GE 대표, 멕 휘트먼 HPE 대표였는데요.
장혜림
2017-08-29
인도네시아 우버 ‘고-젝’...로컬라이징을 말하다
동남아시아에 가면 정말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죠. 인도네시아엔 ‘오토바이 택시’, ‘오젝(ojek)’이 있습니다. +_+ 나딤 마카림 고-젝(Go-jek) CEO는이 오젝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습니다. 우버처럼, 고-젝에 등록하면누구나 오젝 운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사용자는 등록된 운전자를 호출할 수 있죠. 수익은 80(운전자) : 20(고-젝)이고요.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을 만든마카림 CEO는 ‘엄친아’의 정석을 밟았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인도네시아 연방공화국을세우는 데 공헌한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는데요.1949년 헤이그 협정으로 주권국가임을 인정받죠.마카림 CEO의 할아버지는 협상단 소속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어쨌든집안 형편은 넉넉했습니다.아버지도 유명한 변호사 출신이었고요. 마카림 CEO는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중 한 곳인 브라운대학교에서국제관계학 학사를 땄습니다. 하버드대학교 MBA 과정도 밟았고,맥킨지앤드컴퍼니의 컨설턴트가 됐죠. 나무랄 데 없는 코스를 거쳤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네요.
장혜림
2017-03-14
우버 누른 디디추싱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
중국의 1위 주문형 차량 호출 및승용차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 최근 우버차이나와 합병을 발표하며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인지위를 누리게 됐는데요.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현지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간단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사는중국 현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자랑스러운 한국의 스타트업! 짜이서울의 장재영 대표님과중국법인 반숙원 매니저님이 중국어 까막눈인 기자를 위해중국의 언론 보도 내용과 현지에서 생활하시며 접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해주셨기 때문에작성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디디추싱은 어떤 회사인가? 디디추싱은 지난 2015년 상반기우버의 서비스를 벤치 마킹한 두 회사,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가 합병해탄생한 회사입니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 2012년에 세워져디디다처는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고콰이디다처는 알리바바 투자를 유치하며
최준호
2016-08-05
택시 회사는 구시대의 유물, 사라질 때가 됐다!
얼마 전 임팩트 투자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 고용노동부의 <택시업계 최저임금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를 접했는데요. 이 보고서를 읽기 전까지 저는 IT 서비스 기반의 유사 택시 서비스들이 나타나면, 막연히 택시 기사들의 생활이 지금보다 더 힘들어 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 담긴 현실을 보니...지금의 택시 사업 방식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기사들이 삶의 희망을 찾기 위해서, 각 도시마다 난립해 있는 작은 택시 회사들이 아니라 택시 기사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에 새롭게 고용되는 형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즉, 승객을 태우는 일의 형태는 같지만 소속 회사가 지역 기반의 택시 회사가 아니라 전국 단위 온라인 플랫폼으로 변해야 한다는 말씀! 저는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을까요? 1. 택시, 사양 산업의 전형적인 모습 일단 국토교통부가 공개하고 있는 교통수단별 수송 인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08-04
이건 무슨 뜻?...로고 15개에 숨겨진 의미
2016년 5월, 인스타그램이 로고를 바꿨습니다. 기존엔 카메라 모양에 그림자와 질감을추가해 진짜처럼 만든 아이콘이었던 반면,모양은 단순하지만 색은 화려하게 바뀌었죠.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옛날의 로고 디자인이 클래식해서 좋았다,지금 디자인은 개성이 없어서 다른 앱들에묻혀서 쉽게 잊혀지고 말 것이다 등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로고를 만든 인스타그램의 디자이너이안 스플레터는 미디엄 페이지에새 로고의 의미를 적었습니다. “5년 전까지 인스타그램은 개인이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서비스였습니다.지금은 다양한 단체, 회사가 콘텐츠를공유하고 상업활동도 하는 공간입니다” “이를 반영하면서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활발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의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로고를 바꿨습니다” “사람들이 기존 로고에서 인상깊게 생각했던왼쪽 위의 무지개 문양과, 오른쪽 위 뷰파인더,중앙의 카메라 렌즈를 살리고 단순화했습니다” (이안 스플레터) 이렇게 로고는 특정 서비스나 제품을 접하면바로 떠올릴 수 있는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용자는 평소에 별 생각 없이서비스, 제품을 쓰다가도 의미를 알면“아하 저런 의미구나!” 하는 순간을 경험하죠. 기업들은 무의식 중에 브랜드를 알리는마케팅 기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장혜림
2016-06-13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얼마 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 순위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 순위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고자 합니다. 설명하기 앞서 해당 포스팅은외신 <월스트리트저널>과 <테크크런치>의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하나하나씩 분위기를 살펴볼까요? 1. 우버(75조원, 여객운송, 미국) 최근 5년간 등장했던 스타트업 중에서가장 거세게 시장을 들쑤시는 회사죠. 이용자와 전업-비전업 운전기사를이어준다는 발상에서 시작됐으며세계 각지에서 법규위반 및 기성산업 위협 등각종 노이즈를 일으키면서도꿋꿋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본기획의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정말 투심이 좋을 때 투자금 잘 받았고이를 해외진출, 마케팅, 모객, 채용 등가시적 성장이 드러나는 분야에 쏟아부은 덕분이죠.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조7000억원 수준으로기업가치 대비 많다고 보기엔 애매한 반면적자가 조단위에 이르면서 전망이 갈리는 상황. 우버의 비전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새로운 형태의 운송 네트워크를 짜는 것이며차량중개를 넘어 다양한 부가사업을 벌인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앞으로도선제적 투자를 쭉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말이 '대마불사',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대와 현실' 등인데요.
5개 국가별 라이드쉐어링 앱 전쟁
7년 전 생긴 스타트업 우버가 교통 산업과 도시 계획 전체를흔드는 기업이 될 줄은아무도 몰랐습니다. 우버는 카 헤일링, 라이드 헤일링,라이드 쉐어링 등 서비스로 불립니다. 사용자가 앱으로 가까이 있는교통수단을 ‘부르는’ 서비스라서‘헤일링(Hailing)’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우버는 개인 자동차를 택시처럼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처음엔 택시 업계를 흔들더니, 이제는 물류 배송 서비스,음식 배달 서비스, 이동 중에음악이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서비스까지 발을 넓혔습니다. 경쟁하는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사업들을 펼치고 있는 것이죠. 때문에 지난 4~5년 동안GM, BMW, 포드 등완성차 업체는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겪을이동수단의 변화는지난 50년 간의 변화보다더 클 것입니다” (댄 암만 GM 회장) GM은 지난해 3년 연속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회장의 말처럼,사람들이 점차 차를 소유하기보다빌리거나 서비스를 찾는 방식으로이동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리프트와 손을 잡고GM의 자동차를 리프트에 이용,후에는 자율주행차 서비스까지같이 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장혜림
2016-05-16
눈길가는 10개 벤처 CEO들의 성취 이야기
세상엔 사람 수만큼의,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스토리들의 수많은 주인공 중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성취를 해냈습니다. 최근엔 IT 분야에서 많이 나옵니다. 주로 벤처 기업의 CEO들이죠. 이제까지 다뤘던 실리콘 밸리 벤처의 CEO 중10명을 뽑아서 가상 질문을 던졌습니다. "성취한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잘나가는 회사슬랙의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가 벌써 한마디 하네요. "슬랙은 아직 크게 실패하지도, 성공하지도 않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슬랙에서 다시 못올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에브 윌리엄스 미디엄 CEO"원래 빚지고 파산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에브 윌리엄스 CEO는내성적이고 발표를 잘 못하지만강단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를 개발해서 구글에 팔았습니다. 트위터를 공동 창업했고요. 최근엔 미디엄을 창업해 인디 글쓴이들의작품을 유료화하는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장혜림
2016-04-04
리프트, 우버 이기는 다윗될까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가존 짐머 리프트 CEO를 잡아먹을 것이다” 딕 코스톨로 전 트위터 CEO가존 짐머 CEO와 저녁을 먹은 뒤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참조 – 자율주행차에 올인하는 리프트) 두 회사 자체의 덩치 차이도 있지만CEO의 성정이 완전히 반대이기 때문이죠.인터뷰를 보면 그렇습니다. 캘러닉 CEO는 불같고 열정을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반면 짐머 CEO는 침착하고부드럽고 젠틀합니다. 회사의 성격도 CEO의 성격을 따라가나 봅니다. 카라 스위셔 리코드 기자는“우버는 공격적, 파괴적이라는 말이어울리는데 리프트는 부드러움, 친절함,평화 이런 단어가 어울린다”고 평합니다. 미국의 라이드 쉐어링 시장은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이 두 회사,우버와 리프트가 대부분 가져갔습니다.
장혜림
2016-03-22
세 가지 단어가 거슬렸던 에어비앤비 CEO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이 살려던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는 갑자기 오른 방세를 내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들은 마침 열린 디자인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을 구하던 디자이너 세 명에게 에어베드와 아침 식사를 제공하기로 합니다. *에어베드 튜브랑 비슷하게 바람을 넣으면 불어나서 폭신폭신해지는 침대입니다. 그들은 세 명으로부터 각각 80달러를 받았습니다. 두 친구는 방세를 해결하고, 그 세 명과 친구가 됩니다. 좋은 경험을 한 것이죠. 둘은 “이걸로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공동창업자 한 명을 더해 지금의 에어비앤비를 만듭니다. 이해가 안 됩니다.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돈이 되겠다고 생각한 건지 말이죠. 나중에 체스키 CEO와 게비아 CPO도 “미친 짓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이는 건 ‘위험’하고 ‘합법’적인지도 모르겠으니까요. 실제로 이런 요소들은 에어비앤비가 계속 사업하는 데에 위협이 됩니다. 그래서 체스키 CEO의 발표, 인터뷰를 접하기 전엔 규제, 안전 등의 개념을 싫어하고 바꾸고 싶어할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장혜림
2016-03-17
GM이 문 닫은 스타트업 산 진짜 이유
GM이 사이드카를 인수했습니다.사이드카는 지난해 말 문을 닫은라이드 쉐어링 스타트업입니다. GM은 사이드카의최고기술경영자(CTO)를 포함한20명의 직원을 데려왔고4억7002만원의 잔여 자산을끌어왔습니다. “잠깐! 카쉐어링은 들어봤는데,라이드 쉐어링은 무엇인가요?” “라이드 쉐어링은‘앱으로 근처의 차를 불러서목적지까지 타고 가는 서비스’입니다” “우버와 리프트가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쉐어링은 차량을 예약하고가까운 주차장에서 그 차를 빌리고반납하는 서비스죠” “우리나라의 쏘카(SoCar),외국의 집카(ZipCar)의서비스입니다” “이제 이해를 했습니다.그런데 GM은 자동차를한 대라도 더 팔아야하잖아요" "한 차로 여러 사람이 돌려쓰는라이드 쉐어링 스타트업을왜 인수한 거죠?” 사람이 경쟁력 “음, 먼저 사이드카 인수 건을GM의 다른 사업과연계해서 봐야합니다” "지금 GM 사업 중눈에 띄는 건리프트와의 협력으로자율주행차를 연구하겠다는 것” “카쉐어링 서비스인 메이븐을다음 달에 시작한다는 것이네요” “네. 사이드카 인수 건은그 두 사업과 밀접하게연관돼 있습니다”
장혜림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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