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해외진출.. '1만달러의 법칙' 통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국이 끝나면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으냐" 물었더니 1위가 일본이었습니다. 베트남, 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이전에 선호했던 여행지 순위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여름 휴가철도 곧 다가오는데, 모두가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는 마음뿐일 겁니다. 마음껏 해외여행 할 수 있던 일상으로는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데 누가 만약 저에게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묻는다면 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을 꼽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편의점과 마트 때문입니다. 이들 네 나라의 공통점이 뭐냐면 우리나라 유통업체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입니다. CU는 얼마 전 말레이시아 100호점을 돌파했고, GS25와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마트 업태로 진출해 있습니다. CU가 몽골에 역시 200개 넘는 점포를 갖고 있고, 이마트24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습니다. 직업적 이유상 이런 국가들을 둘러보고, 한국 편의점 업체들이 잘 정착하고 있는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한국과 운영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책을 쓰고 싶습니다. 기약할 수 없는 과제이긴 합니다만. 따라서 오늘 드릴 말씀은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면서 취재한 내용이 아니라, '안방 전문가'처럼 자료와 촉감으로만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것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왜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