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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이제범부터 정신아까지.. 카카오의 역대 CEO들 살펴보기
지난 2023년 정말 바람잘 날 없었던 카카오, 2024년에는 과연 새로운 CEO와 함께 또다른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카카오의 역대 CEO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제범 초대 대표 2006. 11. ~ 2011. 10. 카카오의 전신은 아이위랩(IWILAB)이라는 작은 회사였습니다. 김범수 창업자는 한게임을 창업하고 NHN의 대표이사를 지내다 2007년 NHN을 떠나며 아이위랩을 설립합니다. 지금의 거대기업 카카오를 만든 국민앱 '카카오톡'도 이 아이위랩에서 나왔죠. 김범수 의장은 아이위랩의 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초기 투자와 대외업무를 주로 맡았고요.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카카오톡 등의 제품 개발을 진행한 것은 이제범 대표였습니다. 이제범 대표는 김범수 의장의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후배인데요. 이버메드 팀장, 맥스트론 대표이사를 거쳐 2006년에 아이위랩의 창업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이제범 대표의 주도하에 2010년 3월 18일 출시한 카카오톡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했고 6개월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9월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범 대표는 카카오를 운영할 당시 '신속성'과 '수평적 문화'를 강조했는데요. 카카오톡 출시 당시 인터뷰를 보면 '4명의 개발자가 하나의 제품을 2달 안에 만들어 내는 4-2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제범 & 이석우 공동대표 2011. 11. ~ 2014. 9.
'임지훈 vs 카카오' 성과급 소송전.. 1년 반 사이에 달라진 시사점
최근 스타트업 업계를 뒤흔들었던 소송전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임지훈 카카오 전 대표와 카카오벤처스 간의 성과급 소송인데요. 임 전 대표는 보통 카카오의 전 대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직전에는 카카오벤처스 (당시 케이큐브벤처스)의 초대 대표이기도 했습니다. (참조 - 다음카카오, 80년생 벤처투자자를 새 수장으로 맞다) 하지만 2022년 3월, 임 전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와 김범수 전 의장을 상대로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소송을 냈습니다. 최대 887억, 최저 794억의 성과급을 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재판 결과를 보니 598억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엄청난 금액이죠. 국내에서 개인의 성과급 소송으로는 단연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게다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전설 카카오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임 전 대표나 김 전 의장 같은 IT 업계의 거물들이 얽힌 사건이라 큰 화제가 되었죠. 하지만 2023년 11월 8일, 임 전 대표의 패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참조 -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수백억 성과급 달라"며 소송냈으나 1심에서 패소) 수백억원의 성과급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판결을 받은 건데요. 임 전 대표는 현재 항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도 2022년 3월 당시 이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 원인과 의미를 분석했는데요.
조혜리
2023-11-16
'임지훈 vs 카카오' 성과급 소송전,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2022년 3월 21일,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와 김범수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고 887억원, 최저 79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내용이었죠.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금액의 성과급이고요. 국내 성과급 소송 중에서도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참조 - "880억 성과급 달라" 카카오 임지훈 전 대표, 김범수·카벤에 소송) 임 전 대표가 요구하는 성과급은 무엇에 대한 성과급일까요? 어떻게 이 정도 금액의 성과급을 요구하게 된 걸까요? 2015년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를 퇴사했던 임지훈 전 대표가 카카오벤처스를 상대로 성과급을 요구해도 되는 걸까요? 그들은 어쩌다 소송까지 진행하게 된 걸까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VC는 언제 성과급을 받을까 임 전 대표가 요구한 성과급이 뭔지 이해하려면 VC의 수익 구조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잘 아는 분은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VC는 외부 출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펀드를 결성합니다. 이때 펀드를 운용하는 VC를 'GP(업무집행조합원)', 펀드에 투자금을 낸 외부 출자자를 'LP(유한책임투자자)'라고 부릅니다. 외부 출자자에는 정부기관, 연기금, 공제회, 대기업, 개인 등 여러 주체가 있습니다.
조혜리
2022-03-31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6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검색 및 인공지능 사업부 통합','신세계, 1조원 투자유치..온라인 비즈니스 강화','스타일난다, 지분매각 시도','카카오 대표이사 교체 ', '공인중개사, 네이버와 직방에 부동산정보 빼기로','넷마블, 매출 2조5000억원..게임업계 1위','암호화폐 부가서비스 만들기 열풍','카페24에 이어 코리아센터닷컴도 상장' 등 모두 8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검색 및 인공지능 사업부 통합 네이버 양대 기술조직이 통합됐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조직인 '네이버서치'와인공지능 조직인 '클로바'를 합치고신중호 라인 글로벌사업책임자(CGO)를그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검색기술 강화와 신기술 개발,일본 등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그 배경이 뭘까 살펴보면.. 현재 네이버는 넥스트 모바일로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이어폰,스마트스피커, 스마트글라스 등이른바 사물인터넷(IoT)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아우르는 기술 플랫폼이 클로바!
카카오, 1조원 외부투자 모색..어디에 쓰려는 걸까
최근 IT벤처업계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바로 카카오가 GDR(해외주식예탁증권) 형태로1조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그렇게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초기회사가 돈이 필요해외부 자본조달을 모색하는 것처럼카카오 또한 돈이 필요해외부 자본조달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다만 조금 다른 방식을 적용할 뿐입니다. 기업의 자본조달은 크게채권발행과 유상증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채권발행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해나중에 갚겠다는 증서를 발행하는 것이라면유상증자는 장기적인 성장성과 회사비전에공감하는 주주를 모으는 것이죠. 이번에 카카오가 추진하는 자본조달 방식이 후자인데요. 전자보다 어렵고요.덩치가 크면 클수록 어려워집니다. 왜냐면 초기회사는 엔젤, 인큐베이터,엑셀러레이터, 창투사, 기업 벤처투자팀(CVC) 등여러 투자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외엔돈을 대줄 대상을 찾기 어렵고무엇보다도 국내에서 1조원이란 물량을소화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흠..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면?그래. 해외로 나가자! 이게 바로 GDR입니다. 통상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특정 지역의 예탁기관에 맡기고이를 근거로 증서를 발행, 해외 투자자에게 유통합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해외 기관 및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셈입니다.
2017년, 카카오 드디어 반전에 성공하다!!
*이 포스팅은 최근 IT 벤처 업계의 주요 이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아웃스탠딩 콘텐츠 큐레이션'입니다. 정기적으로 한가지 이슈를 선택, 주요 이슈에 대한 현재와 과거 기사를 정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카카오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2016년 말부터 주가가 계속 바닥을 치고 있는 소리가 증권가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새해 벽두부터 다운이 됐죠 ;;; 사업적으로도 카카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계속 기록하자 사람들의 기대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참조 - 카카오에게 네이버는 넘사벽) (참조 - 카카오의 사업부진, 한동안은 쭉 이어질 듯) (참조 - 다음카카오 2분기 실적, 나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 또한, 부진한 실적 속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의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됐죠. 2016년 말, 카카오가 어느 정도 신사업을 교통정리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윤성원
2017-11-15
카카오의 사업부진, 한동안은 쭉 이어질 듯
얼마 전 임지훈 대표는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사업부진에 대한 우려에 "인터넷 비즈니스는 무릇단기 수익보다는 경쟁력 자체를강화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원론적인 말이기도 하지만실적이 좋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방어멘트로 쓰는 말이기도 하죠. (참조 - 임지훈 대표의 짐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카카오 기자간담회) 그래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간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구나" 오늘 카카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죠.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전체 매출은 4% 늘어나는 데 그쳤고영업이익이 무려 47%가 줄었습니다. 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지난해 4분기 25%를 찍은 이후17%, 5%, 7%로 급격한 하락세에 있죠. 이제는 더 이상성장하는 기업이라 보기도,돈 잘 버는 기업이라 보기도 어려운데요. 왜 그런 것일까 주요 사업별로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게임사업입니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광고보다 작지만지금까지 분기마다 고속성장을 거듭,성장엔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임지훈 대표의 짐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카카오 기자간담회
어제는 제주도 사옥에서 열린카카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36살 젊은 벤처투자자 출신 신임 경영자,임지훈 대표 취임 후 처음 공식행사입니다. 급하게 마련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약 100여명의 기자가 참가함으로써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는데요. 참가인원이 많은 탓인지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고임지훈 대표 또한 과로와 고민 탓인지피곤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 궁금하시죠? 그러면 먼저 임지훈 대표의 취임소감과 발표내용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훈입니다.대표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뜬 이후처음 언론과 만나는 자리네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약 10년 정도 투자자로서 활동을 하다가가장 최근에는 케이큐브벤처스를 창업했습니다" "이때 좋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고운도 많이 따라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주변에서 궁금해하는 게 왜 카카오가투자자를 경영자로 앉혔냐는 점이더라고요" "사실 카카오측에서 이런 제안을 받았습니다"
다음카카오 2분기 실적, 나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
오늘은 요새 가장 핫한 IT회사,다음카카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전신이라 할 수 있는다음과 카카오 모두 주춤한 모습이었지만올해 들어 그 어떤 때보다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네이버는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질풍행보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참조 - 다음카카오, 조직통합 이후 질풍행보) (참조 - 다음카카오 샵검색과 채널을 보고.."역시 김범수 의장") (참조 - 다음카카오, 80년생 벤처투자자를 새 수장으로 맞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사업현황과 더불어 카카오택시 등 신사업 분위기,앞으로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 어떤 내용이 있었을까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사업부문 정체 및 하락세 통상 실적이 나왔을 때 사업 안정기에 있는 기업은 연간(Y to Y)으로 보지만사업 변동성이 큰 기업은 분기(Q to Q)로 봅니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핵심사업체인 카카오가바로 얼마 전까지 스타트업이었던 것을 감안, 후자로 간주했는데요.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268억원,영업익은 72% 줄어든 11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카카오측은 투자비용이 급증했다는 입장이지만외부에서 봤을 때는 쉽게 말해 죽 쒔고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다음카카오, 80년생 벤처투자자를 새 수장으로 맞다
오늘의 IT업계 빅뉴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다음카카오의 수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로써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는 퇴진하게 됐으며시총 8조원의 인터넷 2위 기업 다음카카오는80년생 젊은이에 의해 움직이게 됐습니다. 36살이면 일반 대기업에서는 막 과장을 달 시기라많은 사람들이 파격인사에 놀라고 있죠. 임지훈 대표의 과거 커리어를 살펴보면 이른바 '엘리트코스'를 밟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고등학교 때는스스로 천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공부량 대비 성적이 월등히 좋았어요" "그래서 카이스트 전산학과에 입학했는데엔지니어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산업공학과로 전과를 했죠" (참조 - "모바일시대인 지금이 창업스타 나올 적기") 이후 컨설팅기업 엑센추어에서 IT애널리스트로, 네이버에서 기획매니저로 근무를 한 뒤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턴트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심사역으로 활동을 하죠. 당시 임 대표를 인터뷰했던 강동석 부사장은다음과 같이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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