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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원
버즈피드의 나침반을 읽어라
“사람들이 왜, 무엇을,어떻게(어떤 미디어에서) 공유할까요” 버즈피드 창립자인 조나 페레티는그게 궁금했습니다. (앞으로 나올 사진들에서도 그는다 니트 안에 셔츠를 받쳐 입은 옷차림입니다.뭔가 학구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시그니처 룩...) MIT 미디어랩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을 때부터, 성공을 향해 달리는 증기기관 열차 같았던허핑턴포스트로 옮겼을 때에도, 어떤 콘텐츠가 잘 공유되는지 실험하기 위해허핑턴포스트에서 12블록 떨어진 차이나타운에버즈피드를 만들었을 때에도, 허핑턴포스트가 AOL에 인수된 뒤다른 길을 걷겠다고 버즈피드를 독립 언론사로 만들었을 때에도 조나 페레티는 그게 궁금했습니다. “너무 학술적이고 재미없잖아요!” “그런가요? 버즈피드는 한 달에순방문자 2억명을 모으고글로벌 직원 수 900명, 에디터 약 580명을데리고 있는 미디어가 됐는데요” “...^^; 그러네요”
장혜림
2016-02-02
제로투원 저자 피터틸 강연후기
오늘은 <제로투원>의 저자이자 최근 내한한피터틸의 강연을 보기 위해 서울 컨벤션으로 갔습니다. 피터틸은 뭐 벤처업계에서 아주 유명인이죠. 결제업체 페이팔을 만들어이베이에 1조5000억원으로 팔고정보분석업체 팔란티어를 10조원 기업으로 키우더니에어비앤비, 스트라이프, 스포티파이 등다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별 걸 다하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사실 성공한 창업자라면 다들 하는 행보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저서 <제로투원>은워낙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관련 포스팅을 쓰기도 했습니다. (참조 - 10조 기업은 어떻게 만드는가) 그래서 강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부터 도움을 받아 참석을 했는데요. 글을 쓰기 앞서 임정욱 센터장님과이보경 매니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요. 후원사인 네이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런 좋은 행사는 기업들이 많이 후원해줬으면 좋겠어요. :) 서두가 조금 길었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리해볼까요? 사정상 강연에 오지 못한 독자분께최대한 현장의 느낌을 주기 위해피터틸이 화자가 되는 형식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봤습니다. 1. 개인적 경험으로 본 경쟁과 독점 "발표에 앞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할까 합니다.저는 공부를 잘했습니다. 중3 때 친구가 말하길.."
10조 기업은 어떻게 만드는가
당신은 벤처투자자입니다. 100개 기업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을 하죠.10년 정도 지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2~3개 기업은 대박,5~10개 기업은 생존에서 중박,나머지 80~90개는 몰락. 안타깝지만 이렇게 판단할 수 밖에 없겠죠?벤처는 말 그대로 모험이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이보다 더 냉혹합니다. 벤처사업가 피터틸은자신과 동료 벤처투자자가 운용하는펀드의 사례를 두고 다음과 같이 확언합니다. "2005년 결성된 펀드가 가장 잘한 투자는페이스북이었는데 관련 수익이나머지 모두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잘한 투자는 팰런티어였는데관련 수익이 페이스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투자를합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일 유명한 벤처투자사인앤드리슨 호로위츠도 그렇습니다" "2010년 인스타그램에 25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페이스북으로부터 인수되면서 7800만 달러 순이익, 312배 수익을 기록했죠" "즉 벤처투자사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비하는 것은복권을 사는 것과 유사하게 굉장히 위험한 짓입니다" "정말 터질 것 같은 몇 개 기업에 집중하고이중 한 두개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면 불편한 진실이 도출됩니다. 하나가 나머지 모두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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