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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문을 닫은 해외 스타트업 32곳
4월, 2017-18 주목해야할해외 스타트업 20곳을 소개했습니다.7월, 상반기에 새로 태어난28곳의 유니콘을 보여드렸고요. 주기적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토크’를 통해해외 성공 사례를 자세히 풀어냅니다. 그런데 기사를 쓰다보니 자연스럽게,잘 되지 않은 회사들도 함께 보게 됐습니다. 종종 달의 밝은 편만 보려 하지만,결국 캄캄한 뒷편에는 무엇이 있을까를생각해보게 되는 것처럼요. 거기엔 다른 모양의 지형과 크레이터가 있겠죠. 다가가서 빛을 비춰보면 밝은 면에서 만큼이나,달에 대해 무엇이든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달의 전체를 온전히 볼 수 있게 됩니다. 스타트업계를 이 달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올해, 2017년 문을 닫은해외 스타트업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 1월부터 11월 사이 폐업한 곳 중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회사들입니다. 결국은 쓸 돈이 떨어져서겠지만,그들이 사업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직접적인과정과 이유를 간단하게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그리고 조금 더 어두워질 시장 전망도 함께요. 펀딩을 많이 받았고, 트렌드에 올라타 이슈메이킹을 했던10개사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조본 (Jawbone)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웨어러블 열풍을 만든 주역 중하나라고 해도 괜찮을텐데요. 1997년 창립된 이 스타트업은대중시장을 겨냥한 컨슈머 IT 제품을 판매했고요.2010년대부터 웨어러블을 내놔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탈, JP모건, 코슬라벤처스 등등 이름있는 투자사들이14라운드에 걸쳐 6400억원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십 몇 개월 사이에웨어러블 열풍은 수그러들었고요. 산업 자체가 쪼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엔 시장 조사 업체들이 선고를 내렸죠.
장혜림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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