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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는 왜 갑자기 찬밥이 됐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카드뉴스 보신 적 있나요? 아마도 '그런 게 있었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정사각형의 틀 안에 이미지와 짧은 글을 요약해서 집어넣고 슥슥 밀어 넘기며 보는 카드뉴스는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모바일과 소셜 미디어 시대에 잘 어울리는 콘텐츠로 꼽혔습니다. 카드뉴스는 온라인 콘텐츠 업계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오던 복스미디어가 처음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형태는 사실상 누구나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카드뉴스는 한동안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뒤덮었고, 포털의 뉴스 코너에서도 카드뉴스를 따로 모아서 유통했습니다. 카드뉴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포맷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를 중심으로 하는 피키캐스트 같은 뉴미디어도 주목을 받았었지요. 저도 2015년쯤 포토샵으로 카드뉴스를 열심히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매체가 소셜 미디어와 함께 이 카드뉴스를 두고 고민했을 겁니다. 마치 지금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고민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생각해 보면 카드뉴스는 영상보다는 만들기 쉬우면서도 그에 못지않은 전파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쩍 카드뉴스가 눈에 띄지 않는 듯합니다. 검색해서 보면 아직도 꽤 나오기는 하지만 확실히 매체들이 집중하는 콘텐츠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카드뉴스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미디어 환경에 무슨 변화라도 있었을까요? 카드뉴스는 왜 인기를 얻었을까요?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2-07-25
와이즐리는 어떻게 광고비 줄이고도 매출을 2배나 성장시켰나?
몇 년 전 카드뉴스 하나로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면도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즐리입니다. 카드뉴스는 "남성 소비자들은 평생 속고 살았다" 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기존 면도기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내용인데요. 1개 기업이 사실상 세계 면도 시장을 독점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지적한 겁니다. 특히 면도기의 원가가 판매가의 5%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죠. 당시 수만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릴 만큼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카드뉴스와 함께 와이즐리는 저렴한 가격의 면도기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보통 대기업이 만든 면도날은 4개입에 2~3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와이즐리는 D2C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이고 거품을 빼 1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제품을 내놓습니다. 저도 당시 와이즐리의 광고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소셜미디어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크게 눈길을 두고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와이즐리는 면도기 시장에서 점유율 9.3%를 차지하는 업체로 성장했고요.
어느덧 책 고르는 기준이 된 '카드뉴스’의 명과 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책을 읽을 땐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종이 질감을 느끼며 넘기는 종이책을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전자책? 아, 그 전에 '책'이라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먼저 물었어야겠네요. 책을 좋아하신다면, 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출판사, 제목, 저자, 표지, 장르... 아마 다양할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전자기기의 발달로, 이것에 기반해 책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출판사 또는 서점, 나아가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매체의 SNS에 소개되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오늘 이 SNS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어느덧 카드뉴스가 중요한 책 홍보수단이 되었습니다.
최원석
2020-09-23
동영상 전성 시대, 카드뉴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상 시대에도 카드뉴스로 승부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콘텐츠 제작자 이은지입니다" "저는 현재 카드뉴스 콘텐츠를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참조 - 여전히, 카드뉴스는 살아 있다: 이은지 인터뷰) "지금까지 제가 만든카드뉴스 콘텐츠는 수백개가 됩니다" "지금까지이렇게 무수히 많은카드뉴스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요즘 동영상 콘텐츠가워낙 뜨고 있고 범람하다 보니" "작년부터 위화감이 많이 들더라고요ㅜ.ㅜ" "또한, 실제로 동영상 콘텐츠가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끌더라고요" (참조 - 동영상 콘텐츠 전성시대…어떤 기업이 웃을까) "그래서" "'이러다가 혹시카드뉴스의 종말이 오는 건가?',
윤성원
2018-05-11
'카드뉴스' 만들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 4가지
콘텐츠와 플랫폼이 넘쳐나는뉴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기자가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기획 포스팅',<뉴미디어 실험실> 입니다 :) 이 기획 포스팅을 통해급변하는 뉴미디어 생태계 속에서다양한 실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실험 아이템으로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카드뉴스'를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뉴스는'이미지'와 text'가결합된 형태의 콘텐츠로 보다 직관적으로 콘텐츠를소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콘텐츠 포맷인데요. 모바일에도 최적화되어 있죠! 한 연구에 따르면,text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보다적절하게 이미지를 섞은 카드뉴스 콘텐츠가독자 입장에서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참조 - "카드뉴스, 글 기사보다 독자 이해도·지속사용도 높다") 이런 특징 때문에기존에 text의 위주로 정보를 전달하던언론사와 출판사들 사이에서 카드뉴스 포맷은꽤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죠.
윤성원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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