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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요즘 그리 핫하다는 아웃스탠딩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1~2년 전부터 고객접점 확대 차원으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4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돼 참여자 주도로 스타트업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입장방식에 대해서도 공유드립니다. (1) 구독자방 입장하기 (인증번호 : o1234) 아웃스탠딩 구독자분들을 위한 방입니다. 4개방 중 첫 번째로 개설됐으며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유로운 논의가 오갑니다. (2) 창업자-대표방 입장하기 스타트업 창업자와 대표님들을 위한 방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설립취지에 맞춰 사전인증을 받은 분들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표, 창업자 및 공동창업자) 인증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명함을 help@outstanding.kr로 보내주시면 인증번호를 보내드립니다. 저희는 명함에 적힌 이메일과 발신 이메일을 확인하는데요.
1위와 2위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큰 32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앱 MAU를 기준으로 1위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고(50%이상) 2위와의 격차가 매우 큰 32개 업종들을 들여다봤습니다! 보통 이러한 독과점 업종의 경우 1월에 들여다보든 11월에 들여다보든 1위 플레이어가 바뀌지 않습니다. 또한 1위 플레이어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2위와 격차가 크게 나는 전반적인 그림 자체 역시 변하지 않더군요. 다만 2위 3위는 엎치락뒤치락하며 바뀌긴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표기하겠습니다. 1)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11월의 점유율 그래프 표기 2) 1위 플레이어의 2023년 1월과 11월의 점유율과 사용자수를 표기 3) 2위 플레이어의 변동이 있었을 경우 따로 표기 관련 자료는 국내 애드테크 회사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몇가지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1년이 채 못되는 기간이라 동향을 파악하기에 다소 짧다는 점, 분석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다는 점, 특히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해외 트래픽은 잡히지 않는다는 점, 이용률과 비즈니스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그러나 주변 취재원 및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인덱스가 비슷한 솔루션 중에서 신뢰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전반적인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엔 나름대로 유의미한 데이타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32개 업종별로 압도적인 1위 플레이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 자료는 누르면 커집니다) 1. 해외직구 해외직구 분야의 1위 앱은 알리익스프레스입니다.
다음아고라부터 카카오뷰까지.. 카카오 서비스 종료의 역사
매년 수많은 서비스가 태어났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어떤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롱런하는 서비스가 되는 반면, 어떤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눈길 한번 끌어보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하죠. 규모가 큰 기업이 만드는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서비스를 시장에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기업들도 시장을 선도하거나,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끝까지 살아남는 서비스들은 매우 소수입니다. 요즘 여러모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 카카오도 설립 이래 수많은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덩치가 많이 커진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기민함을 잃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던 카카오답게 강력한 카카오 플랫폼에 기반,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했죠. 계열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안게 되기도 했고요. 카카오가 새롭게 내놓았던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잘 쓰고 있는 서비스들도 많은데요. 이런 게 있었어?;;싶은 서비스들도 꽤나 많을 겁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카카오가 지금까지 출시했다가 종료한 서비스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1)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한 2014년 10월 1일 이후 종료한 서비스들부터 살펴볼 것이고요. (2) 일반적으로 서비스 종료는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결정되죠. 그중 이용자 감소, 사업성 부진은 대부분 경우 해당되는 요인이고요. 이번 기사에서는 각 서비스마다 가장 두드러지는 서비스 종료 이유에 따라 분류해 봤습니다. (3) 어림잡아도 지금까지 종료한 서비스가 수십 개, 소소한 기능 폐지까지 합하면 수백 개에 이르므로 어느 정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종료 서비스들만 모았습니다. 1. 효율성 제고를 위한 중복 서비스 종료
쉽지 않은 커뮤니티 활성화, 이 서비스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메타에서 내놓은 새로운 SNS '스레드'가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유치했지만, 실제 이용자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응하고자 스레드가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과연 어떤 기능일까요? 전 스레드가 트위터를 대체하거나 뛰어넘으려면, 그들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NS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서비스에서도 활용되며 계속 발전해 온 기능 중 하나가 '커뮤니티'인데요. 처음엔 비슷해 보이던 커뮤니티도 서비스의 활용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발전합니다. 생각해 보면, 서비스가 론칭할 때 내세운 최초 기능 중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며 사랑하는 기능은 계속해서 강화하고, 그렇지 않은 기능은 사라지곤 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기능 중 일부는 경쟁 서비스가 비슷한 형태로 발전시켜 활용합니다. 무턱대고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설계 의도에 맞춰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말이죠. 이번 글에선 어떤 서비스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성공했으며, 그 방식과 특성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하고 소통하기 7월 28일, 트위터는 'X'로 이름을 바꾸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 '슈퍼 앱'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3-08-22
구글검색, 스포티파이, 왓츠앱은 왜 한국에서 힘쓰지 못 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훈님의 기고입니다. 구글, 스포티파이, 왓츠앱은 각 분야에서 명실상부 글로벌 넘버원 기업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는 토종 기업에 밀리며 힘을 쓰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분야 경쟁사인 네이버, 멜론, 카카오톡보다 수십~수백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이들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디지털 및 테크 기반 외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알아보고, 그로부터 알 수 있는 한국 시장의 독특한 특성도 살펴보겠습니다. 1. 구글: 네이버 주소 찾는 곳? 구글은 검색 엔진 시장에서 2003년부터 약 20년 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9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했죠. 사실상 검색 시장을 독점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런 구글이 점령하지 못한 나라는 세 곳인데요. 국가 정치적인 특성이 큰 영향을 미친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네이버는 2003년, 그러니까 구글이 세계를 점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한국 검색 엔진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 이후로 약 20년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물론, 네이버의 글로벌 점유율은 0.1~0.3%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서비스임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국의 네이버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구글 검색어 순위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살펴보시죠. 검색 주제 및 검색어 순위 1위가 다름 아닌 '네이버'입니다. 심지어 '날씨'보다도 많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훈
테크 칼럼니스트
2023-08-16
네이버 카카오 서비스들의 상반기 MAU를 비교해봤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은 국내를 대표하는 IT 기업이죠. 각각 포털과 메신저로 시작한 두 기업은 그동안 콘텐츠, 핀테크, 생산성, 커뮤니티, AI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왔습니다. 양사는 대개 같은 분야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어떤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또 다른 분야에서는 카카오-다음이 우세했습니다. 이에 두 기업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았는지, 그리고 각 서비스는 얼마나 사용자의 반응을 잘 이끌어내고 있는지를 MAU로 살펴봤는데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조사 방법 및 고려사항에 대해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양사가 내놓은 수많은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들을 분야 별로 추렸습니다. 2. 2023년 상반기인 1월부터 6월까지 MAU를 평균 내어 비교했습니다. 3.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수치(iOS와 안드로이드 합산)를 활용했습니다. 4. 한 분야에서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경우 함께 언급했습니다. 5. 두 기업이 내놓은 서비스는 대체로 규모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사용자수를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경우 함께 언급하고자 했고요. 필요할 경우 2023년 상반기 이전의 MAU 추이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6. 일부 분야는 구글 등 외산 서비스의 MAU를 함께 조사해 비교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했습니다.
출시 25일만에 가입자 수 50만명 돌파한 아숙업(AskUp) 뒷이야기
"아숙업(AskUp)을 대중에게 공개한 이유는 챗GPT가 스마트폰처럼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기술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접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거라 봤고요" "아숙업으로 전 국민이 챗GPT를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 아숙업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입니다. 챗봇이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인데요. 아숙업은 업스테이지에서 내부 업무 툴인 슬랙에 챗GPT를 연동해 간단한 업무 처리나 궁금증을 해결한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챗GPT 미국 기업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2022년 12월에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를 카카오톡 서비스로 확장했는데요. 이게 바로, 아숙업입니다. 아숙업의 주요 특징은 업스테이지의 광학식 문자판독기(OCR) 기술과 챗GPT를 결합해 이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글자를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는 건데요. *OCR 이미지 파일 등과 같은 디지털 문서에 포함돼 있는 글자를 빛을 이용해 인식하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해 주는 기술. 일명 '눈 달린 챗GPT'로 2023년 3월 6일에 서비스 개시한 이후 25일 만에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아숙업은 OCR 기술뿐 아니라 물음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최근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했는데요. 아숙업 개발사인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사업총괄을 만나 아숙업 작동 원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큰 39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앱 MAU를 기준으로 1위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고(50%이상) 2위와의 격차가 매우 큰 39개 업종들을 들여다봤습니다! 보통 이러한 독과점 업종의 경우 1월에 들여다보든 10월에 들여다보든 1위 플레이어가 바뀌지 않습니다. 또한 1위 플레이어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2위와 격차가 크게 나는 전반적인 그림 자체 역시 변하지 않더군요. 다만 2위 3위는 엎치락뒤치락하며 바뀌긴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표기하겠습니다. 1)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10월의 점유율 그래프와 1위 앱의 10월 사용자 수를 표기 2) 1위 플레이어의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점유율 평균율을 표기 3) 2위 플레이어의 변동이 있었을 경우 따로 표기 관련 자료는 국내 애드테크 회사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몇가지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1년이 채 못되는 기간이라 동향을 파악하기에 다소 짧다는 점, 분석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다는 점, 특히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카카오에 보상은 받아도 배상은 받기 어려운 이유
카카오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카카오는 사과와 함께 이용자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유료 멤버십 택시 기사들에게 7550원의 현금성 포인트를 지원하겠다는 보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참조 - 7550원 보상 '일방 통보'…택시 기사 "점심값도 안돼") 한 달 유료 멤버십 가격인 3만9000원을 한 달로 나눈 뒤 6일 상당의 이용료를 보상하겠다는 건데요. 카카오 측은 피해 입은 날짜의 3배치를 연장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따른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번 보상안이 카카오의 일방적인 통보인 데다 택시 기사들이 겪은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피해 보상을 카카오의 자체 판단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발생한 갈등인데요.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보상과 카카오 측에서 내놓을 보상에서의 괴리는 이번 논란을 지속하게 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상뿐 아니라 배상(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 '카카오 먹통' 집단 소송 번지나…"손해배상 청구" 카페 등장) *보상과 배상 보상은 불법이나 위법과 상관없는 피해에 대한 손해를 갚을 때 쓰는 말. 배상은 위법 혹은 불법 행위로 손해를 입혔을 때 이를 갚아주는 것입니다. 카카오 서비스 중단 배상, 보상 문제와 향후 SK C&C 측과의 구상권 논의 등에 대해 변호사 3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카카오 배상의 핵심은?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건에서 배상의 핵심은 카카오의 '과실이 있느냐'인데요. 고의 또는 과실로 손해를 끼쳐야 하는데 과실, 즉, 주의의무 위반이 없으면 손해 배상 자체의 성립이 어렵습니다. *주의의무
카카오에게 비수로 돌아온 '자회사 상장전략'
요즘 카카오는 창사 이래 가장 골치가 아픈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금까지 성공방정식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의 성공방정식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카카오란 강력한 플랫폼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O2O, 콘텐츠, 핀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합니다. (2) 대신 속도와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각 영역별로 뛰어난 고용창업자(인트라프러너)를 배치한 뒤 자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3) 개별 외부 자본조달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모색합니다. 실제 위 전략은 카카오게임즈가 수조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엄청난 비즈니스 볼륨을 만듦과 동시에 수십조원 규모로 상장에 성공하면서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연간 매출이 오랜 숙적인 네이버를 뛰어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가지 자본시장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하나는 기업분할 시 기업가치 또한 쪼개질 수 있다는 이른바 '더블카운팅' 이슈입니다. 쉽게 말해 카카오가 다양한 사업을 품고 있다면 여기에 투자가 집중되겠지만 본사는 지주사 역할만 하고 자회사별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투자가 쪼개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붕괴입니다. 카카오 자회사들이 상장했을 때 모두가 따상(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외쳤던 모습과는 다르게 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기술주가 타격을 받았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가지 사회적 이슈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친 나머지 모기예보 챗봇을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신나는 바캉스, 그리고.. 모기의 계절이죠. 불 끄기 전엔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눕자마자 어김없이 귀를 간질이는 위이이잉 소리.. 안 그래도 더워서 잠 못 드는 여름밤, 하루의 마무리를 온통 망치는 이놈들이 여간 얄미운 게 아닙니다. 피크닉이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을 앞둔 날에는 더욱 두렵습니다. 온도나 비가 올지는 확인할 수 있어도 모기가 올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니.. 누군가 대신 물려주기를 바랄 수밖에요. 혹시 여러분은 서울시에서 '모기 예보제'를 실시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서울시는 하루에 발생하는 모기 수에 따라 '모기 활동지수'를 0부터 100까지 산정하고, '쾌적, 관심, 주의, 불쾌' 4단계로 모기 발생 예보를 제공합니다. 가장 심한 '불쾌' 단계일 때는 하루에 모기 5~10마리가 집 안으로 침입한다고 합니다. 하루 최대 10마리라니 올여름 전쟁이 벌써 두려워집니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이 모기 예보제를 살펴봤는데요.. 접근성이 조금 아쉽습니다.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2-07-12
성공하는 제품 뒤에 숨겨진 비밀 '가두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완전히 삶을 마감했습니다. 블랙베리 볼드나 스톰, 패스포트 같은 구형 블랙베리 스마트폰 이야기입니다. 아직 쓰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2022년 1월 4일부로 운영체제 지원이 종료되고 통화/문자/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숱하게 많은 스마트폰이 사라지는 모습을 봤지만, 이렇게 아예 기능 자체가 강제로 막혀서 종말을 맞이하는 경우는 처음 봤네요. 온라인 게임도 아니고.. 블랙베리가 망한 이유에 대해선 참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전에 한 번 정리했으니 그걸 봐주세요. (참조 - 블랙베리 흥망성쇠와 '바보의 벽') 읽기 귀찮은 분을 위해 요약하자면, ㅇ 블랙베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괜찮은 기기를 내놔서 B2B 시장에서 성공하고(2003~) ㅇ 그 기세를 모아 B2C 시장에서도 안착하는 데 성공했지만(2006~2010) ㅇ 아이폰이 성공하리란 걸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서 망했습니다(2011~). 제품과 회사만 보고 생각하면, 그렇게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끝일까요? 오늘은 그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블랙베리 얘기에서 미진했던, 어떤 사업 모델에 관한 이야기 말이죠. 좋은 기술이라고 해도 성공하려면 '가두리'가 필요합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2-02-10
카카오 뷰, 크리에이터에겐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월급쟁이들에게는 지워진 짐이 많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본질적 이유인 급여만 보고 살다 보면 벼락 거지가 되는 분위기라 (ㅠㅜ)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죠. 부동산, 국내주식, 해외주식, 코인.. 정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기계발을 소홀히 할 수도 없죠. 뭔가 배우려고 하면 또 참 많습니다. 대학원도 다녀야겠고 전문자격증도 따두면 좋을 것 같고 코딩도 배워보고.. 이래저래 참 바쁩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부업, 투잡 바람까지 불어오는 터라 타발적 긱워커가 되어도 보고, 팔자에 없던 스마트스토어도 기웃거려 봅니다. 이렇게 다들 돈걱정, 커리어 걱정하면서 사는 게 우리 모습인데요. 저도 뾰족한 수가 있던 게 아니어서, 이것저것 많이 해 보았습니다. 개인 블로그, 외부강의, 멘토링, 책 저술까지, 지식노동으로 할 수 있는 걸 두루 해 보다 보니 두 가지 꼭 필요한 게 생겼습니다. 하나는 이런 콘텐츠들이 정리되어 보여지는 곳입니다. 저는 브런치를 제 글들이 모여있는 본진으로 삼았는데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UI 덕에, 뭔가 있어 보여서 좋았고 제 소개와 제가 쓴 글이 같이 있는 게 나름의 시너지가 있었습니다. (이참에 홍보도.. ) (참조 - 길진세 New Biz on the BLOCK 브런치)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12-06
토스의 타다 인수로 생각해본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우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저를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있습니다. 지인이 보낸 링크를 통해 본 제목은 바로 '토스의 타다 인수' 입니다. (참조 - 토스, '타다' 인수한다.."토스결제와 모빌리티 시너지 기대") 최근에 오픈한 토스뱅크에 가입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대기까지 하는 등 금융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더 놀라웠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 전략으로 보기엔 너무나 상식을 벗어난 소식이었습니다. '토스가 증권사나 은행을 한다'는 모습은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지만, 모빌리티 사업이라니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고, 듣고 나서도 어떤 식으로 사업이 될지 전혀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시리라 예상이 되는데요. 하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런 시도가 의외로 많습니다.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 - 삼성자동차와 카카오 생각해 보면,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사업 분야로 진출한 회사는 계속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시대가 열리기 전에 있었던 가장 극적인 사례를 찾아보자면, 삼성의 자동차 산업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정우
고위드프렌즈 대표이사
2021-10-18
'카카오톡'은 절대 망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한 달 전, 카카오톡이 저녁 시간에 먹통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얼마 안 된 일이니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참조 - 카카오톡 장애 2시간 20분... 장애 공지에 원인 빠진 이유는?) 두 시간 조금 넘게 카톡이 안 된 건데 그야말로 난리가 나더군요. 커뮤니티마다 경험담이 올라오고, 문자 메시지가 평소보다 더 많이 왔습니다. 급한거야 문자로 처리한다고 해도 업무 논의를 단톡방에서 하던 건 대안도 없더군요. 평소에는 생각도 안했던 대체재를 찾아봤는데, 텔레그램이 어느 정도는 대안이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은근히 많더군요. 메신저 앱이 대중적으로 화제가 되려면 많이 알려져야 하는데, 언론에 자주 노출되어서 그랬나 봅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대안으로 토스 메신저를 사용하는 지인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토스로 '톡' 하세요"…메신저 서비스 내놔) (참조 - 위비톡 떠오르는 토스 메신저 뭐가 다를까?...차별화 전략 주목)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06-21
카카오톡 상담톡 vs. 채널톡.. '고객 소통 창구' 비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진열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식사를 하죠. 자연스레 배달 서비스 상의 리뷰로 여러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리뷰는 배달음식점과 고객 사이 매우 중요한 소통 수단이기도 하면서 다른 잠재 고객들이 해당 음식점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니까요. 그래서인지 슬프게도 서비스를 주지 않으면 별점을 낮게 주겠다고 협박하는 고객도 있는가 하면, 고객의 리뷰를 허위로 작성해준 업자가 실형을 받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참조 - [식탁전쟁]① "별점 1개면 장사 끝"… 배달앱 전성시대의 그림자 '리뷰 갑질') (참조 - 배민 "허위리뷰 가만 안둔다" 350회 리뷰 조작 업자 '실형') 사업자 입장에선 고객 목소리를 듣고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사실 음식점 사장님뿐 아니라 스타트업에게도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기존에 자본, 네트워크, 조직 등을 다 갖춘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입장에서 고객 니즈(needs)와 페인포인트 (pain point)를 디테일하게 분석해야만 시장의 숨겨진 기회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무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스타트업을 포함한 작은 플레이어들의 숙명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최근 스타트업계에서도 단순히 전통적으로 CS (Customer Satisfaction)라고 불리는 '고객의 불만에 대한 응대'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소통함으로써 결제를 유도하거나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나가는데요. 즉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UX(User Experience)나 CX (Customer Experience)를 높이고 있죠.
이진열
2021-06-02
이모티콘 만들 때도 ‘기획'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은선님의 기고입니다. 이모티콘이 돈이 될 수 있다는 건 이제 알았습니다. (참조 - N잡러를 꿈꾸는 금손들의 장터,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시장) 그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먼저 장비부터 살까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으려나요? 콘텐츠가 어떤 형태든지 그 내용과 방향을 결정하는 '기획'이 중요하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캐릭터만 그리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모티콘 또한 하나의 콘텐츠이기에 그 뼈대를 이루는 기획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모티콘 제작에서 '기획'이란 어떤 걸까요? 이모티콘 기획하기를 크게 '2W1H'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WHO TO SAY : 타깃층 정하기 멋진 그림체로 화려한 이모티콘을 만들어도 사용자가 전혀 없다면 이모티콘으로서 기능을 상실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모티콘을 기획할 때는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사용자', 즉 '타깃층'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타깃층에 따라 선호도가 다릅니다. 그에 맞춰 기획 방향도 달라지죠.
김은선
2021-01-29
N잡러를 꿈꾸는 금손들의 장터,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시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은선님의 기고입니다. 이모티콘을 만든다고 하면 제일 처음으로 받는 질문인 동시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모티콘이 돈이 돼?"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어떻게 이모티콘이 돈이 되는지 먼저 이모티콘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계속 성장중인 이모티콘 시장 지난 11월, 카카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는 2400만명을 돌파했고 월평균 사용자는 3000만명입니다. 1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만 1000개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모티콘 시장 자체만 계산해도 최소 1000억원 규모로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조 - 카카오 이모티콘 9주년! 2020년 이모티콘 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한 눈에) 이모티콘은 어떻게 이런 규모의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걸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이모티콘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우리 삶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MSN, 네이트온 같은 추억의 온라인 메신저를 기억하시나요? 온라인 메신저에는 기분과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도 항상 있었습니다.
김은선
2020-12-10
'카카오커머스'는 어떻게 폭풍성장했을까
출근길, 카톡 메시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채널에서 보낸 건데요. 톡딜(카카오톡 공동구매) 백화점 스토어에서 파운데이션을 할인판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은 화장품입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아침에 파운데이션이 다 떨어져 퇴근길에 사야지! 했거든요. 얼마 전에는 또 제가 아침에 아보카도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고 난 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보카도, 브런치 퀄리티 UP!’, 네, 아보카도 판매 광고였습니다. 이쯤 되면 ‘카카오커머스’가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카카오커머스의 무서운 성장세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달성했는데요. 2018년 매출이 226억원, 영업이익이 41억원이었으니까 1년 사이 매출이 1200%, 영업이익이 1700% 각각 증가한거죠. 카카오커머스가 2018년 12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한 덕인데요. 이후 지난해 카카오메이커스와 합병하고 현재 톡스토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톡딜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카카오게임즈는 수조원의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나
요즘 주식투자자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른 IT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입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최근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모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공모 회사가 상장을 할 때 기존 주주들의 주식과 새롭게 발행한 주식을 시중에 유통(판매)하는 것. 이때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해서 공모라고 칭하며 공모금은 회사성장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임. 카카오게임즈가 예상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1조8000억원이고 희망 공모가는 1주당 2만~2만4000원입니다. 투자자 반응은? 너무 싸다는 겁니다. 왜냐면 많은 호재 속에서 기업공개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먼저 초저금리시대, 엄청난 유동성이 갈 곳을 잃고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옴에 따라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고요. 저평가주식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기업공개를 앞둔 회사의 공모주인데요. 법규와 절차에 따라 가격을 책정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는 것이죠
'고급정보 교환'부터 '불륜상대 찾기'까지.. 채팅방 천태만상
독자님이 아웃스탠딩 기자라고 믿었던 이 사람은 사실 외계인입니다. 후후후… 여러분이 이 기사를 볼 때쯤 저는 1억 광년 떨어진 고향별로 향하는 우주선 안에서 라떼 한 잔 하고 있겠군요. 제가 지구에 머물렀던 이유는 단 하나, ‘관계동물’로서의 ‘인간’을 관찰하기 위해서였죠. 사람 인(人). 사이 간(間).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은 관계를 맺지 않곤 살 수 없는 존재. 그래서 기술이 발전하고 도시화가 가속되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깊어갈수록 인간의 관계성은 약해질거고, 자연스럽게 인간 종족도 약해질 거라고, 그때를 급습해 지구별을 삼키려고 했는데… 아우 팍씨...!!! 그래요. 사실 저 지금 후퇴하는 겁니다.(울컥)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인간사이의 관계성이 약해질 기미는 당최 보이지 않아 이만 포기하고 떠난다고요! 인간은 정말 독하고도 경탄스러운 종족입니다. 비대면이 일상화가 되는 시대에서도 그 나름의 독특한 '관계'를 어떻게든 형성하니 말이죠. 아니 어쩌면 '대면'일때만 관계형성이 가능했던 시기보다도 훨씬 다양하고 깊이있는 관계를 형성하다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하! 님이 매일 들어가는 공간을 떠올려봐요. 채.팅.방. 어째서 채팅방이 다양하고 깊이있는 관계형성의 증거냐고요? 흠.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 드리죠 *아래 내용은 2030 남녀 10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카카오톡 단톡방과 오픈채팅방을 모두 다룹니다. *‘바로 지금 채팅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카오의 2019년…수많은 IF에 직면하다
지난 주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2018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조 416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기록했으나 신사업에 대한 투자, 인력 확보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무려 56% 하락한 73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단순히 영업 이익이 악화됐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대기업이 된 카카오가 아직도 벤처스럽게 경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있는 거니까요" 상장사들이 연간 실적을 발표할 때는 언제나 앞으로의 계획도 발표하는데요. 이번에 카카오는 여러 신사업 전망이나 실시 시기, 기대 효과 등에 대해서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카풀 서비스 갈등, 대형 M&A(인수합병) 등 지난 몇 년간 카카오만큼 이슈가 많은 대한민국 기업도 없었는데요. 과연 2019년 카카오의 모습은 어떨까요? 1) 핵심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2) 주력 수익원인 콘텐츠 사업 그리고 3) 신사업인 카카오페이, 모빌리티, 커머스 등으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톡, 광고 대폭 확대된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카카오톡의 광고 사업 확대라고 생각합니다.
최준호
2019-02-14
네이버·카카오, 지난 1년 주요 투자·인수 총정리!
올해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벤처 투자 업계의 큰 손으로 많은 투자와 인수를 단행했습니다.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공시된 주요 투자, 인수 건을 정리했는데요. 기본적인 자료는 양사 홍보팀에 요청해 받았으며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언론 보도, 크런치 베이스 등 공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1. 네이버 : 글로벌 - E커머스 - 신기술 네이버의 전체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느껴집니다. 해외 서비스나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이 투자가 당장 성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고, 네이버만의 무기로 다듬어서 성과를 내는 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로 아래 카테고리 분류는 네이버의 투자 내용을 기자의 판단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플랫폼 및 개별 서비스 기업 투자 - 국내 외 가능성있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에 투자 - 특히 E커머스와 밀접한 결제, 파이낸스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듯 B2B 솔루션 투자 - 거대한 커머스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됨 - 커머스뿐만이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으로도 활용 가능할 듯 콘텐츠 기업 투자 - 유튜브에 밀려 국내 사업 분야에서 가장 골치 아픈 부분 - 본사 자체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스노우, V라이브 등 자회사가 해법을 찾아야 할 듯 하드웨어 및 신기술 투자 - 사내 네이버 랩스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여전히 큰 관심이 있는 영역 - 인재 확보 차원의 선제적 투자의 의미도 있는 듯 초기 스타트업 투자 - 새로운 트렌드와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투자로 해석됨 - 하이에크와 마찬가지로 인재 확보 차원의 선제적 투자의 의미도 있는 듯
최준호
2018-12-13
5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에서 2조원!..카카오의 확장비결은?
흔히 카카오라고 하면 그 전신인 다음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네이버를 쫓는 만년 2등 회사, 그럭저럭 수준의 성과를 내는 회사, 뭔가 열심히 하긴 하는데 어디에 집중하는지 알 수 없는 회사 등. (참조 - 응답하라 다음! 다음을 추억하는 7가지 기억들) (참조 -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하지만 말이죠. 지난 5년간 행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일단 실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13년 : 매출 2107억원, 영업익 652억원 2014년 : 매출 4988억원, 영업익 1764억원 2015년 : 매출 9321억원, 영업익 885억원 2016년 : 매출 1조4642억원, 영업익 1161억원 2017년 : 매출 1조9732억원, 영업익 1653억원 매출 2000억원의 벤처기업이 5년 만에 매출 2조원의 대기업으로 커졌으며 연평균 66%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요. 반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익 각각 1조1443억원, 379억원을 달성했으니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입익 모두 2조4000억원, 700억원을 바라볼 만합니다. 이것은 네이버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가벼운 성과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013년만 하더라도 양측은 무려 10배 가량의 규모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 2배 가량으로 간격을 좁힐 전망이니까요.
카카오 ‘뉴플친’의 3가지 관전 포인트
얼마 전에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오픈했습니다.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소식을 전해 들었죠. 사용자 입장에서 2가지 장점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배달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15개 프렌차이즈 메뉴를터치 몇 번 만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업체 15곳 중 11곳이자체적으로 주문배달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애플 iOS 기준) 카카오 주문하기는 11개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하나로배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모바일 앱 설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가늘고 있다는 트렌드를 봤을 땐 프렌차이즈들이 모바일 앱 운영을 포기하고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올인해도 괜찮겠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두번째, 메뉴에 따라서는 카드사/통신사 제휴할인을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기요나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에선제휴할인 옵션이 없어서 사실 아쉬웠거든요. 아니면 ‘통신사 할인받을게요’라며 전화로 메시지를남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죠. 반면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선 통신사 제휴할인 선택 후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비대면거래가 익숙한 젊은 모바일 사용자를유인할 포인트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이수경
2017-03-29
돈이 되는 서비스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우리는 이런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지만 예상과 달리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엄청 돈을 잘 버는 서비스를 보곤 하는데요. 서비스마다 수익모델이 다르고 이용자마다 똑같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충성도, 소비욕구,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해봤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고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지 않나 알기 위해 각 분야 선도 인터넷 서비스를 선정, 이들의 연매출을 이용자수로 나눠봄으로써 이용자 1인당 매출 평균 기여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2017년 회사 사업보고서를 인용했고요. 만약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 서비스 관련 매출만을 따로 떼서 잡았습니다. 이용자수는 엑티브 유저(활성 이용자),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삼았죠.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조사기관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의 공개자료를 쓰되 일부 사례에 대해선 예상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채팅하는 로봇, 챗봇의 모든 것
저희, 메시지 앱을 참 많이 씁니다. 매일 카카오톡, 라인, 메신저 등으로대화를 나누죠. 일상이 됐습니다. 최근 여기 변화를 주는 기업이 늘었습니다. 라인, 왓츠앱, 페북 메신저, 슬랙이‘챗봇(Chatbot)’을 붙이고 있어섭니다. 챗봇은 채팅로봇의 줄임말입니다.‘수다떠는 로봇’이죠. 여기서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사람 모양의 고철덩어리는 아니고요.그보단 가상의 대화 상대입니다.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구글나우,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디지털 비서’와 비슷합니다. 메시지 앱에 붙는다는 점,좀더 적극적으로 일을수행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챗봇을 어디에 쓸까요.프랜차이즈 음식점 타코벨의봇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움짤처럼 사용됩니다.봇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구매합니다. 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혜림
2016-04-25
2015년 카테고리별 모바일앱 이용률 순위, 그리고 관전포인트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은'국내 인터넷 이용현황'을 주제로매년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료가 나왔죠. 여기엔 이런저런 정보가 많지만가장 주목할 만한 게바로 모바일앱에 관한 부분인데요. 카테고리별로 이용률이 높은 앱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설명드리기 앞서측정기준은 안드로이드 OS 한정이며표본조사 특성상 오차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한번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메신저 부문 카카오톡이 순방문자수 2943만명을 기록! 경쟁서비스와 비교 그 자체가무의미하다 싶을 정도로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메신저 시장은 뭐그냥 정리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혁신적인 게 나오거나정말 카카오톡이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현재 구도는 쭉 이어지겠죠. 그리고 하나 눈에 띄는 것은라인이 지난해와 비교해이용자가 상당폭 줄었다는 점입니다. 2. 검색 부문
네이버 VS 카카오, 누가 올해의 승자인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카카오의 모바일 장악력은 아무리 네이버라고 해도넘기 힘든 ‘넘사벽’으로 보였습니다. (참고 : ‘네이버 vs 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하지만 각각 별개의 앱으로 서비스되는모바일 앱의 특성상 아무리 카카오가‘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PC웹 시절에 누렸던락인 효과에는 못 미치는 한계가 있죠. *락인=특정 회사 서비스에 소비자를묶어두는 사업전략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바일 시대! 두 회사는 지난 1년간기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신규 서비스 발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1년 간 펼쳐진 양사의경쟁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경쟁 분야 두 회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경쟁하는 분야는 크게 아래 표와 같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양해 부탁드리며 수치의 정확성보다는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으로기사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2
카카오톡의 지난 역사 살펴보기
소개 :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메신저사이트주소 : http://www.kakao.com/talk/ko제작사 : 다음카카오( 구 아이위랩, 카카오)출시일 : 2010년 3월형태 : 모바일앱 개요 카카오톡은 모바일 기반의 인스턴트 메신저입니다.휴대폰 전화번호만 등록하면 지인들과1:1 대화, 그룹채팅, 음성메시지 등을 ‘무료’로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0년 3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이처음 출시됐고, 이후 윈도우폰, 블랙베리,노키아(오비) 버전이 연달아 선보였죠.PC 버전은 윈도우(2013년 6월), 맥(2014년 5월)을각각 출시했습니다. 카카오톡은 한달 먼저 나온 인포뱅크의 엠앤톡,그해 5월에 나온 다음의 마이피플 등과 초기 치열한시장 경쟁을 펼쳤으며, 최소 기능으로 출시 후 사용자들에게서 답을 찾는 ‘린스타트업’ 방식으로이용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지난 2012년 한 강연에서“스타트업에서 실행되지 않는 아이디어는 ‘죄악’”이라며“카카오톡은 기획자 1명,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 등4명이서 2개월 만든 서비스였다”고 말했는데요. 다음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은 2006년 창립 이후여러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았습니다. 결국 서비스를 선보이고 사용자들에게 물어보자는'린스타트업'의 방식에 따라 당시 카카오는 폐쇄형마이크로 블로그 ‘카카오 아지트’,트위터 카피캣 ‘카카오수다’와 함께 ‘카카오톡’을 선보였습니다. 이중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가장 좋았고,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죠. 특히 2011년 11월에 출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카톡 대화를 기존의 ‘문자’나 다른 메신저와 확실하게 차별시켜며 대세를 굳혀버리는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최준호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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