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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스타트업은 연예인 광고로 고객을 얼마나 모았나
배우 이동욱이 올웨이즈에 등장했습니다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가 연예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배우 이동욱을 내세워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올웨이즈 앱을 실행하면 이동욱이 화면 전체를 채웁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톱스타를 기용해 광고하는 건 이제 어색하지 않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이러한 움직임이 잦아졌는데요. 2014년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광고에 배우 류승룡을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사실상 첫 사례였습니다. B2C 사업자들은 인지도를 높여 이용자 수를 대폭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야 하기 위해 연예인을 기용하는데요. 이러한 연예인 마케팅이 흔해지면서 그 효과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연예인 광고를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데이터상 어떤 효과를 봤는지 살펴봤습니다. *관련 자료는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앱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해외 트래픽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 매출, 거래액 등 실제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정도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 등입니다. 다만, 주변 취재원 및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인덱스가 비슷한 솔루션 중에서 신뢰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치보다는 추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상자산거래소들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괜찮나요?”
가상자산 겨울이 지속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2023년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15억원과 2985억원인데요. 전년 동기(7850억원, 5660억원) 대비 37.4%, 47.3% 감소했습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7억원과 128억원인데요. 전년 동기(2047억원, 1229억원) 대비 59.6%, 89.6% 줄었습니다. 코인원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24억원) 대비 50% 감소한 112억원이고 영업손실은 9억원입니다. 코빗의 2022년 매출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58억원에 달했죠.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주 수익원은 가상화폐 등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인데요. 가상화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수수료 수익으로 먹고사는 거래소들에게도 치명타를 입힌 것이죠. 거래소들은 기업의 몸집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는 등 크립토 윈터를 각자의 방법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게 현재 상황은 어떠하고 향후 무엇을 준비 중인지 물었습니다. 1. 새로운 수익원은 무엇이 있나요? "두나무의 신사업은 모먼티카, 업비트는 업비트 NFT인데요" "디지털 자산 관련 수익 다변화를 위해 모먼티카 등 웹 3.0시대에 적합한 신사업들을 키워가며 미래 먹거리 창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나무는 2022년 하이브와 함께 합작법인인 레벨스를 설립했는데요" "레벨스는 NFT 플랫폼인 모먼티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먼티카는 아티스트의 비하인드 이미지와 영상을 디지털 카드 형태로 공개하는데요"
가장 많이 매출이 역성장한 스타트업 TOP20(2022년)
매출은 스타트업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죠. 물론 매출 변동 추이만으로 한 회사의 성적이나 잠재력을 재단할 순 없을 것입니다. 매출이 급성장한다고 해도, 비즈니스모델에 맹점이 있다면 적자 폭이 커질 수도 있겠고요. 일부 R&D가 중요한 회사의 경우 잠재력에 비해 당장의 매출은 초라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출은 회사의 현황과 기세를 살펴보기에 더 없이 중요 지표 중 하나일 것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중 매출 성장에서 아쉬운 결과를 낸 곳들을 살펴봤습니다. 선정 기준 및 조사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십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만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2) 상장사여도 혁신기업으로서 행보가 부각된 곳은 포함시켰습니다. (2) 업계에서 자주 회자되거나 관심을 끈 곳을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3) 감사보고서가 올라오는 기업은 전자공시를 통해 매출 추이를 파악했고,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우 벤처공시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1. 스트리미 : 95% 감소 315억원->16억원 스트리미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중 한 곳인 고팍스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스트리미의 매출은 전년 대비 95%가량 감소했습니다. 통상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의 실적은 거래량과 이에 따른 거래수수료에 크게 좌우됩니다. 2022년은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본격화 하면서 코인 거래량도 함께 감소한 한 해였고, 이것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는 스타트업 TOP30 (2021년)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한 다음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몰입합니다. 만약 과제수행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자원유입이 이어져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마련이고요. 반대로 과제수행에 실패하면 장기간 고난의 기간을 겪어야 하죠. 그렇다면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위 과제를 수행하는 회사가 어디일까요. 2021년 실적을 토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0곳을 뽑아봤습니다. 다만 설명하기 앞서 몇 가지 기준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성장의 기준은 다 다를 것입니다. 실제 회사별로 나름의 최우선 KPI가 있겠죠. 그러나 여기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본질적인 기준인 매출을 바로미터로 삼고자 하고요. 외부감사를 받을 정도로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비상장 스타트업을 선택해 이들의 2020년 매출과 2021년 매출을 비교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자회사라 하더라도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장사라 하더라도 초기기업 혹은 혁신기업으로서 행보가 부각된다면 이 또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떼돈 번 가상자산 거래소가 신사업에 목매는 이유
왜 안 하던 일 해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안 하던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원화거래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금융위원회에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친 후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는 최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서울옥션블루, 스포츠IP(지적재산권) 전문기업 ISA컴퍼니 등과 NFT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고요. 대형 연예기획사 JYP, 하이브 등과 NFT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NFT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죠. (참조 - NFT로 피를 섞은 하이브와 두나무의 속내) 빗썸은 오는 12월에는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멀티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빗썸라이브는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빗썸은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NFT사업을 위한 IP 확보에도 나섰죠. (참조 - 버킷스튜디오, 초록뱀미디어 전략적투자… '빗썸라이브' 기대감 솔솔) 코빗은 올해 5월 4대 거래소 중 처음으로 NFT마켓을 선보였습니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에는 가상자산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모델을 도입했죠. 향후 사용자가 코빗 NFT 마켓에서 구매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코인원은 게임빌과 NFT 사업을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빌플러스는 코인원 지분을 추가 취득해 2대 주주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일까요? 2018년 초부터 2019년 말까지. 이 기간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암흑기였습니다.
내가 쓰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괜찮을까
모집인원 0명은 몇 명 뽑는 건가요? 한때 '모집인원 0명'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모집인원 '0명'이면 아무도 안 뽑겠다는 건가?(무식) 취업 준비생(백수)이 된 이후에는 모집인원 0명이 0~9명이라는 뜻을 알게 됐죠. 궁금증은 해결됐지만 이번에는 다른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왜 몇 명 뽑을지 말 안 해주는 거야?) 답답했습니다만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취준생은 '을'이고 기업은 '갑'이었으니까요. 올해 9월 폐쇄 위기에 처한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제 마음과 같지 않을까요? 올해 3월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은행에서 '실명계좌를 받았다'라는 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크게 3가지의 신고요건을 갖춰야 하는데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해야 하고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개설해야 합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정보 자산의 비밀을 유지하고 결함이 없게 하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한 보호 절차와 과정 또 대표, 임원이 특정금융정보법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금융관련법령 등 위반 사항이 없어야 합니다. 요건을 갖춰 기한까지 신고하지 못할 경우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제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암호화폐 거래가 다시 활발해진 와중에 정부발 폭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 22일, 한국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입니다" "저희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로 취급 업소 등록을 받는데, 현재까지 등록한 업체가 없습니다" "9월까지 등록이 안 되면 200여개의 가상화폐거래소가 다 폐쇄될 수 (있습니다)" (참조 - 은성수 "가상화폐 투자 보호못해…거래소 대거 폐쇄 가능")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충격파가 있었죠. 앞으로 코인 거래소가 정말 '불법'이 되는 걸까요? 만약 된다면,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자산은 어떻게 될까요? 여기에는 한국의 '포지티브 금융규제'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즉, 금융당국이 허가한 금융 투자만이 허용되는 법적 규제 문제입니다.
강정규
2021-05-13
"비트코인 시즌2 종료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시즌2 서비스종료 예정안내" "비트코인 시즌2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코인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 떠도는 글귀) 지난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그러자 '비트코인 시즌2, 종료'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해당 내용이 담긴 짤들이 퍼졌습니다. 2017년에 이어 2021년, 4년 만에 가상화폐 광풍이 불었는데요. 그들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를 시즌1, 2020년 말부터 현재까지를 시즌2로 부릅니다. 두 시즌 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고, 많은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된 시기죠. 시즌1은 대폭락으로 끝났습니다. 2017년 12월 1000만원을 넘긴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1월 6일까지 2888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열흘 뒤 약 60% 폭락했습니다. 한 달 후인 2월 6일에는 600만원대로 떨어집니다. 반의 반 토막이 난 셈이죠. 그 후로 2019년부터는 1000만원 선에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던 2020년 11월 말, 다시 2000만원을 돌파합니다. 4년 만입니다. 그리고 2021년 4월 13일, 8000만원을 넘깁니다.
4대 암호화폐 거래소, 분위기 살펴보기
'J커브'라는 말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곡선을 의미하는 단어로서모든 스타트업의 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J커브를 넘어 마치 마른 하늘돈벼락을 맞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이들의 비즈니스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대시, 이오스 등각종 암호화폐를 거래항목에 올려놓고이용자와 이용자 사이 거래를 중개해주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주식매매를 지원하는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유사합니다. 주 수익모델은 거래 수수료. 거래금의 일부(0~0.2%)를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받는 것이죠. 만약 거래액이 높거나 현재가보다 싸게 매수 주문을 넣거나반대로 현재가보다 비싸게 매도 주문을 넣거나할인 이벤트 때 매매를 한다면좀 더 싼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금 수수료라고 해서이용자가 현금으로 환전했을 때 건당 몇만원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익모델은 단순하지만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맞물려어마어마한 거래액과 함께 어마어마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인 거래소가 무엇이 있으며이들의 상황과 앞으로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덕후들이 모였다…종합금융社 꿈꾸는 ‘코인원’ 이야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2017년 7월 18일부터소액 해외 송금업 라이센스만 갖추면! 금융사가 아니더라도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참조 - “성골(은행)만 하던 해외송금, 이제 진골(스타트업)도 하세요!”) 제가 지난번 해외 송금 관련 기사를 쓸 때만 하더라도‘계획대로 착실히 준비만 하면 날짜에 맞춰서서비스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이야기를 스타트업으로부터 전해 들었는데요, 문제는! 해당 사업을 시작한 국내 기업이아직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점입니다. 시행령 적용을 며칠 앞두지 않은지난 7월 5일 열린 2차 설명회에서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몇 가지 안을 추가하면서라이센스 취득에 문제가 생긴 거죠. 그 당시 제가 컨택했던 코인원도자사 해외 송금 서비스 ‘크로스’의 송금 기능을임시 폐쇄해 둔 상태라고 합니다. 과거에 돈을 충전해둔 고객을 상대로출금해주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상황이죠. 제가 아는 바로는 코인원이 국가에서 정하는자기자본 규모나, 전산시설, 전문인력 배치 등 스타트업에선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들을거의 100% 만족한 회사였기에,이들의 소식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코인원이 해외 송금업에서 다시발목을 잡혔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다가, 이참에 이 규제 난관을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지소상히 듣어보고자!‘스타트업100'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 코인원의 창업 과정- 코인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국내 규제에 발목 잡힌 해외 송금업- 향후 계획에 대해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경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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