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신선식품 진출, 한국 시장 먹겠다는 선전포고일까
요즘 매일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제 중국 이커머스 얘기에는 으레 '공습'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고요. 한국 이커머스 위기론이 다시 자연스럽게 따라붙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테무를 필두로 한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세는 확실히 무섭습니다. 특히 트래픽 상승세는 말 그대로 괄목할 만하죠. 쿠팡 천하로 정리되는가 싶었던 국내 종합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겁니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알리의 사용자 수는 올해 2월, 800만 명을 넘어섰고요. 이제 사용자 1000만명 돌파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죠. 알리, 테무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직구 거래액도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직구 거래액은 약 3조 28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2배 이상, 2020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고 해요. (참조 - 너도나도 '알리'서 쇼핑하더니…남은 건 쿠팡뿐 '초비상')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에 쿠팡, 네이버 등 기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중국 이커머스발 소식이 또 하나 날아들었습니다. 알리가 신선식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는 소식입니다. 알리는 지난해 10월,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인 K-Venue를 오픈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