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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챗GPT로 돈 버는 비법 알려드립니다"(feat. 와디즈)
실리콘밸리에서 온 상위 1%가 돈 버는 비법 많은 이들이 부업과 재테크를 고민하는 시대입니다. 무수한 미디어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을 부추기죠. 문제는 그 욕망을 이용해서 부적절하거나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당신도 당장 돈 벌 수 있어요' 라는 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읍니다. 와디즈 펀딩 중 하나인 '챗GPT 초고수들이 사용하는 수익화 비법'은 그 욕망을 자극했습니다. (참조 - GPT 초고수는 이렇게 씁니다 I ChatGPT 수익화 활용 비법서) '그로윙업'이라는 업체가 만든 펀딩 프로젝트였고요. 이 펀딩은 '챗GPT 수익화 방법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전자책에 투자하라는 내용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사용하는 상위 1%의 수익화 비법' 부업의 시대에 눈을 번뜩이게 하는 이 문구는 큰 관심을 받을 만했습니다. "기술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많은 이들이 돈을 벌고 있으며, 그게 비법서처럼 전해 내려온다는 말인가요?" "게다가 그걸 알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저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들밖에 없다고요?" "어머, 이건 꼭 투자해야 해"
와디즈는 언제 '사망여우' 딱지를 뗄 수 있을까?
"사망여우를 만나려고 시도한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와디즈 관계자) 지난 7월 2일 와디즈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습니다. (참조 - 공정위, 와디즈 불공정 약관 시정) 공정위는 '펀딩 기간 종료 후 펀딩 취소 불가' 조항이 부당하다고 봤습니다. 특히 해외유통 상품이 펀딩 대상이 될 경우 구조나 방식만 펀딩을 빌린 것일 뿐이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매이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및 환불 등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2019년부터 와디즈는 이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참조 - 중국산 칫솔이 혁신상품? 와디즈 검증 부실 비난) (참조 - 또 터진 와디즈 불량중개 논란, 재발방지책 효과 없었다) 일부 업체가 와디즈를 통해 짝퉁, 카피캣 혹은 중국 도매업체 상품을 값싸게 들여와 자체 제작이라고 속여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겁니다. 이번 와디즈의 시정 조치는 공동소송플랫폼 '화난사람들'의 고발이 주요했는데요. 이들과 함께 큰 역할을 한 유튜버가 있습니다. 바로 유튜버 '사망여우'입니다.
코로나 1년, 뜬 비즈니스 뜰 비즈니스 (국내 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이경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해외 전반에 걸쳐 코로나로 인해 1년간 뜬 비즈니스와 진 비즈니스, 앞으로 뜰 비즈니스와 진 비즈니스를 다뤘습니다. (참조 - 코로나 1년, 뜨는 비즈니스 지는 비즈니스 (해외 편)) 이번에는 국내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뜬 비즈니스와 뜰 비즈니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뜬 비즈니스 (1) 의료 스타트업 코로나로 인해 방역과 위생에 대한 의식이 전체적으로 높아졌죠. 그만큼 의료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또 주목 받았는데요. 특히 의료진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치료나 통원, 검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중요해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원격치료일 텐데요. 국내에는 원격판독은 도입되어 있지만 원격치료는 허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코로나에 의해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이 허용되었으나, 비대면 진료에는 제약이 있죠.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발전이 쉽지 않습니다. (참조 - 일상 깊숙이 들어온 원격의료 기술…제도는 제자리걸음) WHO는 원격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 및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이미 원격의료를 제공하거나 의료보험 혜택을 부여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원격진료 본격 도입을 준비하려는 여러 움직임이 있습니다. 우선 올해 한국원격의료회가 창립되었고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검증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이경
2021-06-04
빈집 살리려다 죽을 뻔한 '다자요' 생존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제주시 한라수목원 초입에 '다자요'의 사무실이자 공유오피스인 '데스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이곳을 '슬픈 공간'이라고 칭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직원 절반을 내보내 빈 공간을 공유오피스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공간은 아픈 기억인 동시에 다시 채워야 할 가치입니다. 새소리가 먼저 맞는 이곳에서 남성준 대표를 만났습니다. 잘 나가던 사업이 갑자기 중단되다 다자요는 2015년 10월 제주에서 움텄습니다. 아이디어는 간단명료합니다. 1. 예스러움이 묻어있는 제주의 빈집을 10년간 무상으로 빌립니다. 2. 주변과 조화로우면서도 깔끔하게 다시 디자인해 숙소로 활용합니다. 3. 임대기간이 지나면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끝. "공간을 다르게, 다른 관점에서 비틀어보고, 그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회사입니다" (남성준 대표) (참조 - 1억으로 빈집 재생...새로운 숙박 상품 만드는 '다자요' 이야기) 흉물스러운 폐가가 살아나니 마을에 좋습니다. 골칫거리였던 헌 집을 깔끔하게 고쳐서 돌려주니 주인도 좋네요.
양호근
2020-12-14
왜 핀테크는 허용하고 모빌리티는 금지하는 걸까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사건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타다 사태'입니다. 이미 복수의 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을 다루긴 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1) 타다는 우버, 리프트 등 해외에서 일반화된 승차공유 모델을 국내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안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유상운송을 하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가능하다는 현행법이 문제였습니다. *유상운송 돈을 받고 사람 혹은 짐을 옮기는 행위. (2) 이에 12인승 대형승합택시 호출은 예외적으로 가능하다는 법 조항을 이용해 다수 차량을 직접 구매 및 보유한 뒤 모바일 기반의 네트워크를 만들었는데요. (3) 초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합니다. 택시기사들이 편법을 통해 우리의 생계를 침해하고 있다며 각종 시위 및 규탄식을 벌였기 때문이죠. (4) 이에 여론은 불친절한 택시보다 훨씬 낫다며 타다를 옹호했고요. 언론 또한 전반적으로 승차공유 모델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 정부는 고심 끝에 택시업계의 편을 들었습니다.
와디즈와 클101.. "지적하는 소비자가 있을 때 고치세요"
제 유튜브 검색창에 ‘와디즈’라고 치면 가장 먼저 사망여우TV라는 채널이 먼저 나옵니다. 이 채널은 소비자 입장에서 기업들을 비판하는 곳인데요. 이 중에선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한 곳들도 많습니다. 반면 이런 비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와디즈의 유튜브 콘텐츠에는 댓글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대중의 참여와 확산에 기반하는 크라우드 펀딩 업체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죠. 또 최근 제 페이스북 피드에는 “노트북만으로 월급 두 배 올리는 비법” “한 번의 노동으로 평생 먹고사는 자동화 수익을 만들어요” “초기 자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등 불법 투자 자문 리딩방이나 다단계 판매에서나 볼 수 있는 광고가 자주 올라왔습니다. 모두 클래스101이라는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이 실제로 홍보나 강의 제목에 쓰는 문구죠. 이 두 회사 모두 자금이 부족한 메이커, 크리에이터를 돕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한 ‘사업 모델’로 출발한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이는 일부 사례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최준호
2020-07-15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요즘 분위기는?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은 이제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래 둘은 '대안금융'을 표방하며 등장했는데요. 통상 금융이라고 하면 예금자/투자자에게는 자산증식의 가치를, 대출자/피투자자에겐 자금조달의 가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제도권은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예금자/투자자의 경우 너무 적은 금리의 상품만을 제공받고 있으며 증권사 공모펀드 외 마땅히 투자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대출자/피투자자 역시 담보가 있거나 신용이 우량하지 않고선 돈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P2P 대출 :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신용도 중간계층에 채권 형태로 돈을 빌려주자! 그리고 기술을 통해 신용도 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자! 크라우드 펀딩 :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유망 스타트업과 이색제품-서비스에 각각 지분매입, 공동구매 형태로 투자하자! 그리고 플랫폼을 통해 기업소개 및 제품판매를 진행하자! 두 아이디어는 해외사례를 본따 2014~2015년을 기점으로 구체화됐는데요.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티몬-레진, 대표이사 변경..그 이유는?', '빗썸, 싱가포르 컨소시엄에 매각되다', '요새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데', '우버 창업자, 한국에서 망하고 한국에서 흥하나', '택시업계, 모빌리티 플레이어와 전면전 나서', '싸이월드, 기자출신 인력 대거 이탈', '크라우드펀딩, 15억원으로 투자금 한도 상향' '카카오, '바로투자증권' 인수..그 의미는?' 등 모두 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티몬-레진, 대표이사 변경..그 이유는? IT벤처업계 소셜커머스와 웹툰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경영진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티몬은 이재후 대표를 새로 선임하는 동시에 유한익 전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에 임명했고 레진은 이성업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동시에 한희성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에 임명했습니다. 여기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다는 것은 일선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인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회사 모두 실적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더십과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요즘 IT벤처업계에서 한창 논란 중인 규제이슈 15선!
1. 유상운송 금지 업계 가장 큰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사업자만이 돈을 받고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즉 유상운송을 할 수 있습니다. 택시, 버스, 택배, 화물, 용달 모두 말이죠. 그러다가 해외에서 우버가 거의 처음으로 승차공유 모델을 내놓으며 IT업계를 강타했는데요. 추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미래신기술과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맞물려 매년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우버의 모델을 참조한 회사들이 우후죽순 나왔죠. 출퇴근시간 운전자와 탑승자를 이어주는 풀러스와 럭시, 렌터카 차량을 이용하는 대리기사를 소개해주는 차차, 택시 운전기사와 일반 이용자를 중개해주는 카카오택시, 전세버스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모두의셔틀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직접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유상운송업 알선에 해당한다는 경고를 받았는데요. 일부는 구조조정 및 폐업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2. ICO(코인공개) 금지 ICO(코인공개)는 블록체인 회사들에게 일반적인 자금조달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대한 개발비 및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픈 예정인 신규 암호화폐를 뿌리는 것인데요.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8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8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패션SNS 스타일쉐어, 온라인 편집샵 29CM 인수','크라우드펀딩과 벤처캐피탈',‘카카오 채널, 인링크로 전면 전환 ','정부-택시업계, 카카오택시 유료화에 반대입장', '다시 살아나는 P2P투자? 최근 거래액 상승세','두나무, 1000억원 규모 블록체인 벤처펀드 조성','라이브 퀴즈쇼, 서비스 벤치마킹 열풍' 등 모두 일곱 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패션SNS 스타일쉐어, 온라인 편집샵 29CM 인수 전자상거래 분야, 빅딜입니다. 스타일쉐어는 1020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패션SNS,29CM는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셀렉트샵인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1. 스타일쉐어가 29CM를 300억원 규모로 인수하고2. 29CM의 모회사인 GS홈쇼핑은 인수금액 일부를3. 스타일쉐어에 투자함으로써 주주로 들어왔습니다. 그냥 합병해버리면 될 걸,왜 이렇게 복잡하게 일을 할까. 아마도 두 서비스의 정체성이 다르니 회사는 합치되 따로 운영하자는 의도인 듯 합니다.
펀딩 규모 100억 단위를 향하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이야기
이미 전 세계를 무대로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덴마크 회사 ‘베스타스(Vestas)’. 70년대 까지만 해도 이 회사는선박, 자동차, 건설장비 부품을만들던 곳이었습니다. 딱 봐도 재생가능 에너지와는거리가 있어 보이죠@.@ https://youtu.be/gHh71ZlGVes 하지만 이 회사는 1979년에처음으로 풍력 터빈을 만듭니다. 그 후 40년 가까이 풍력발전사업에 도전했던 베스타스는낙농 관련 기기를 만들다가 어느새 재생에너지 회사가 됐습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80년대에 덴마크 정부는 기계를 잘 다루는 회사에 연구비를 댔습니다” “이들은 풍력발전소를 개발해서농부들에게 보급했는데요. 농부들은이 풍력발전을 이용해 농한기에도꾸준히 수입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자수요가 늘었고, 베스타스는 아예풍력산업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죠”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참조 - '그린 이코노미' 덴마크 베스타스) 1970년대에 중동에서 석유가 정치적 자원이 되면서 석유파동이 왔고,덴마크 정부와 의회는 석유가 아닌새로운 에너지 전략을 찾고자 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11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다크호스, '크라우디'를 살펴보자
제주맥주는 이미 기관으로부터 220억원의투자를 유치한 크래프트 맥주 제조업체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대중을 대상으로 7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왜 크라우드 펀딩을 선택했을까요? 지난해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로보프린트 또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2억9800만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아파트나 일반 건물 벽에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스타트업은 위 두 회사의 투자형(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이끈 '크라우디'입니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지난 2016년 1월 25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초기 기업이 연간 최대 7억원 한도로 온라인에서기관 투자자나 일반 대중(Crowd)에게직접 투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참조 -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은 벤처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크라우드 펀딩 업계 후발주자 ‘크라우디’는지난 2016년 단 1건의 펀딩 진행에 그쳤지만 올해는 9월까지 15개 펀딩 진행, 13개 투자 유치 성공 등나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최준호
2017-09-26
핀테크 서비스는 어떻게 돈을 벌까?
비슷한 분야의스타트업 및 인터넷 서비스들의수익 모델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가장 처음으로 살펴볼 분야는핀테크(Fintech)입니다. (참고 -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IT 기자인 제 눈으로 바라본 핀테크는화폐, 통화의 융통을 뜻하는 ‘금융’이,컴퓨팅 기술과 만나 새로운 유통로를개척하는 현상으로 보이는데요. 영국 투자청은 핀테크 사업 영역을크게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위 기준에 따르면전통 시장부터 산간 오지에서도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국내 신용 결제 환경이나 주식 거래에서 매우 대중화된HTS(홈 트레이딩 서비스)나은행별 모바일 앱도기존 금융업이 IT 서비스를 만난핀테크의 훌륭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관점은 너무 범위가 크고최신 동향을 하나로 정리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2016년 현재 국내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패턴을 바꾸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기사를 풀어 볼 계획입니다. 스압 주의!!! 1. 간편결제(지급 결제) 및 송금 저는 오랜기간 온라인 금융거래가 복잡하면 안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준호
2016-08-31
"창작자와 상생해온 텀블벅! 힘들게 버틴 4년을 돌아보다"
은행 금리가 낮아질수록대체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 뜨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창업을 권장하다 보니지금까지 법으로 금지됐던기업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도 크라우드펀딩법 통과로내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참고: 세 가지 크라우드 펀딩 이야기) 하지만 현재까지 일반 대중에게가장 친숙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은 특정 프로젝트에 후원하고상품이나 콘텐츠로 돌려받는‘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이죠? 지난 2011년 3월 30일 오픈된‘텀블벅’은 이 분야의 터줏대감인데요. 4년이 넘도록 창조적인 아이디어나기획을 가진 ‘창작자’들이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진행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네이버와 DCM,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창작자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소중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죠.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달리저희는 ‘창작자’들에게 특화돼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소규모 집단이나 개인이 만든 ‘창작품’의 퀄리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시대에 맞춰 창작자들이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고,더 많은 창작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최준호
2015-12-28
"농사펀드의 경쟁력은 '착함'이 아니라 '가격'과 '품질'입니다!"
스타트업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특히 ‘플랫폼’ 사업을 꿈꾸는 분들은착한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플랫폼 = 여러 의미로 쓰이지만이 기사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IT서비스를 나타낸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요” “네이버의 닫힌 생태계에 반대합니다.저희 플랫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물어보죠. “그런데 말씀하신 '열린 플랫폼'에사람들이 왜 자신의 노동력이 들어간창작물이나 제품을 올려야 하나요?” “창업자께서 생각하시는 플랫폼에한 달 동안 열심히 콘텐츠를 올리면,큰돈은 아닐지라도 도시 근로자평균 월급은 받을 수 있나요?” 그럼 과장을 조금 보태열에 아홉은 이런 이야기가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못 드릴 것 같아요.하지만 미래에 저희가 큰 플랫폼이 되면발생하는 수익을 공평하게 나눌 것입니다” “그럼 오랜 기간 그 플랫폼에콘텐츠나 제품을 공급하는사람은 굶어야겠네요?” “아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공익적인 차원에서 일하는 거라고욧!처음에는 저도 돈을 못 법니다.같이 고생해야죠.” 네,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메말랐다고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이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미래의 성공’을 위해 지금 당장은불특정 다수의 플랫폼 참여자들에게‘희생’을 강요하는 스타트업들의생각이 훨씬 이기적인 것 아닐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준호
2015-12-12
P2P 대출, ‘법’을 지키고 ‘규제’를 논하라!
혁신 산업의 두 얼굴 인터넷,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여러 산업 영역들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운송 서비스를 예를 들어보죠. 모바일 기술의발달로 굳이 택시를 잡지 않더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태워줄 수 있는운전자들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주문형 교통서비스 우버는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효용을 제공하고있는데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위법’ 논란을낳고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타트업 기업 ‘리모택시’나 다음카카오가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택시’ 등은 사용자들에게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택시를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개인택시 조합이나 법인 등과 제휴를 맺는 ‘협력’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2015년 국내 IT산업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핀테크’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최근 P2P 크라우드 펀딩 분야를둘러싼 논쟁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P2P 크라우드 펀딩(대출형)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이뤄지는 직거래 금융 서비스.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돈을 빌리는 개인은 금융권의 복잡한 절차가 싫거나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주로 찾는다. 규제를 풀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다양한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참고 -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대부업법 등 일부 법률이 수정되면 더 좋겠지만현재 법률 상에서도 충분히 ‘한국형’ P2P 크라우드 펀딩이 가능하며,
최준호
2015-03-17
대출·후원·지분투자, 3가지 크라우드 펀딩 이야기
돈 누군가에게는 가장 절실한 존재며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이 되는 자원입니다. 또 돈은 정말 필요할 때, 한 두 푼이 없어서 인간으로서 차마 견디기 힘든 수모를 안겨 주기도 합니다.'사람' 위에 돈이 있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보면 ‘돈’은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자원입니다. 돈 1000만원이 당장 주머니에서 빠져 나가도 당장 사는 데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도 많고, 대학생들도 비상금으로 100만원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유’가 있는 돈을 당장필요한 곳이나 내가 도움을 주고 싶은사람에게 간단히 이동시킬 수 있는 ‘금융(돈의 흐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통신기술과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이런 꿈 같은 일이 실현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돈의 흐름, ‘크라우드 펀딩’이 우리 사회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디캠프에서는 다양한크라우드펀딩 방식과유형별 성공사례가 공유됐는데요. 크게 3가지로 나눠 간단히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형 - 오픈트레이드 X 온오프믹스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중소기업들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515조원입니다.
최준호
2015-03-11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형님, 저 궁금한 게 있어서 찾아왔어요” “요즘 어딜 가나 ‘핀테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도대체 핀테크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물건 살 때 편하게 결제되는 게 핀테크인가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 “기자로서 견해를 밝힌다면 기존 금융권은 간편결제를 ‘핀테크’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매우 효율적인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핀테크라고 정의하고 싶어” “어렵게 질문했다면서, 형님은 더 어렵게 대답해주시네요” “ㅎㅎ 쏘리” “우리가 결제할 때 복잡한 단계를 요구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액티브X’나공인인증서 입력 단계를 없애는 건그냥 간편할 결제 기술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줄여서 ‘간편결제’” “네? 킹왕짱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해주는간편 결제가 ‘핀테크’가 아니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물론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를 거치지 않는간편결제로 쇼핑이 편해진 건 사실이지만”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상품 대금 결제가일어나는 흐름은 과거와 다를 바 없어” “사실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문제로 이제야‘간편하게’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미국, 중국에선 이미 10년 전에도 가능했던 일이지” “즉,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는물건구매를 간편하게 해주는 수단으로”
최준호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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