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퍼블리
본업 외 B2B SaaS 사업에 나선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남언니, 컬리, 퍼블리, 야놀자, 오픈서베이, 원티드랩 이들 스타트업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 1~2년 사이 B2B SaaS 비즈니스에 나섰거나, 나서기 위한 준비 혹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처음부터 B2B SaaS 스타트업을 표방했던 건 아니라는 건데요. 다시 말해, 각자의 분야에서 저마다의 '본업'을 궤도에 올린 뒤 B2B SaaS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적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B2B SaaS로 영역 확장을 하는 만큼 일종의 트렌드로 볼 수 있을 듯한데요. 그렇다면 이들 기업은 그동안 어떤 사업을 해왔으며 어떤 B2B SaaS 비즈니스를 하려는 것일까요. 오늘은 최근 스타트업씬에서 관찰되는 B2B SaaS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 봤는데요. 우선 이들 기업들이 어떤 B2B SaaS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고요. B2B SaaS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확장을 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는 원인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이들은 어떤 B2B SaaS를 내놓고 있나 우선 오늘 주제와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은 야놀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잘 아시듯 회사는 숙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오랫동안 다져왔죠. 그러다가 2021년 '야놀자 클라우드'라는 신규 법인을 출범시키며 B2B SaaS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낙점합니다.
퍼블리는 커리어 시장에서 탑이 되려고 합니다
지난 7월 퍼블리가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것으로 퍼블리의 누적투자 금액은 약 '200억원' 텍스트 콘텐츠 플랫폼인 '퍼블리 멤버십'은 지식 콘텐츠 유료화에 성공했단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대규모 투자 유치 배경에는 '퍼블리 멤버십'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올해 초 박소령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퍼블리는 텍스트 콘텐츠 플랫폼과 동영상 지식 콘텐츠 서비스, 그리고 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인 커리어리를 축으로 삼아 성장할 계획이었습니다. (참조 - 지식플랫폼 퍼블리에게 '커리어리'가 필요한 이유) 그런데 얼마 전! 투자 유치 이후 세 개의 축 가운데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으며 그 변화가 투자 유치 과정과 이후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길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회사의 이름 '퍼블리'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퍼블리의 계획은 무엇일까?" "투자 전 계획이 투자 이후 어떻게 바뀌었을까?" "퍼블리에 투자한 이들은 어떤 가능성을 보았을까?" 궁금한 점들이 여러 가지 떠올라 직접 박소령 대표를 찾아뵀는데요. 아주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주신 설명을 정리하자면,
지식플랫폼 퍼블리에게 '커리어리'가 필요한 이유
퍼블리 뉴스를 아시나요? 텍스트 콘텐츠 플랫폼인 퍼블리가 내놓았던 서비스인데요. 1년여 정도 운영이 되었지만 반응이..(콜록) 1년 이내에 수십만 MAU(Monthly Active User)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커리어리'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한 이후부터 빠르게 성장했어요. 지난달을 기준으로 MAU가 4만명을 넘어섰죠. 이런 모습을 보니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퍼블리는 퍼블리뉴스를 만들었을까?" "퍼블리뉴스가 반응이 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리브랜딩을 진행할 만큼 퍼블리에게 커리어리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박소령 대표님을 찾아가 직접 여쭤봤는데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길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기사는 평소와 다르게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려합니다! 인터뷰의 결론은..?! "커리어리는 퍼블리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다" 커리어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퍼블리 전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리어리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자 박소령 대표님께서 종이 한 장을 보여주시며 퍼블리의 큰그림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아래 이미지가 박소령 대표가 직접 그린 퍼블리의 큰그림입니다. 잘 안..보이신다고요..? 아래 내용을 모두 읽어보시면 저 그림이 선명하게 보이실 겁니다!ㅎㅎ (죄송합니다) 박소령 대표님과 나눈 이야기를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부업의 시대' 브런치 수익쉐어 구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만든 폐쇄형 블로그죠. 여느 블로그와는 다르게 브런치에 글을 쓰려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의 하소연도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 오죽하면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한 온라인 클래스까지 문을 열 정도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브런치가 신인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창구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벌써 8회를 맞은 연례행사인 ‘브런치북 대상’은 장르의 구분 없이 작가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브런치에서 유난히 자주 눈에 띄는 글들이 있습니다. 바로 브런치 자체에 대한 불만이에요. 대부분의 내용은 일정한 패턴으로 쓰여 있습니다. 여러 개의 글을 조합해서 정리해봤는데요. 1) 브런치 작가가 돼 구독자도 생기고 메인에 노출도 되면서 처음에는 보람을 느끼고 글을 엄청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제 브런치에 글을 쓰기가 싫어졌어요. 2) 이렇게 열심히 쓰는데 저에게는 10원 한 푼 돌아오는 게 없잖아요. 브런치북 대상을 누구나 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쓰고 싶은 이유를 점점 잃어가고 있어요. 3) 브런치 운영진은 작가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주세요. 안 그러면 저는 탈퇴해버릴 거예요!! ‘작가’라는 타이틀이 주는 묘한 자부심과 그리고 브런치북 대상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글을 쓰는 분들이 계속 브런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사실 브런치 활동에 재미를 붙이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폰트부터 UI까지 글을 쓰기에는 참 좋은 환경이지만 위에 예로 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처럼 금방 뭔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사실 브런치가 작가들에게 수익쉐어 구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1-01-20
스타트업 대표 8명에게 물었다, 둘 중 하나 골라야 한다면?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술자리에서 그런 얘기 한번쯤 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야, 만약에 100억원을 주는 거랑, 수명이 10년 늘어나는 것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뭘 할래?' 물론 그런 질문을 한다고 돈이 떨어지고,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요. 일단 재밌기도 하고, 트레이드오프 상황에서 내리는 선택을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을 알게 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스타트업 대표들한테 해본다면 어떨까요? 창업가의 성향과 철학을 조금은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가 직접 질문하고, 대답을 받아왔습니다! 총 8분이 참여해주셨는데요. 탈잉 김윤환 대표, 스터디파이 김태우 대표, 째깍악어 김희정 대표, 퍼블리 박소령 대표 꾸까 박춘화 대표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헤이비트 이충엽 대표,
퍼블리 vs. 스리체어스... 출판의 영역을 넓힌 루키들
난세는 영웅을 만들고 업계의 위기는 루키를 만듭니다. 그것도 기존 선배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문법으로 말하는 루키 말이죠. ‘출판 콘텐츠 시장 어렵다’는 이야기는 저 초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것 같은데요. 어렵고 어렵다는 출판 콘텐츠 시장에서도 활어처럼 팔딱거리는 루키들은 분명 있습니다. 오늘은 출판 및 지식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개성과 성과를 보여준 퍼블리와 스리체어스(북저널리즘)를 살펴봅니다. 대규모 투자로 날개 얻은 퍼블리 얼마 전 콘텐츠 스타트업계는 하나의 뉴스로 들썩였습니다. 바로 국내 콘텐트 스타트업 ‘퍼블리’가 3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었죠.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옐로우독과 메디아티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15년 4월 설립해 2017년 현재의 주 수익모델인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여만에 이룬 의미있는 성과였는데요. 퍼블리의 박소령 대표의 창업기는 아웃스탠딩과의 지난 인터뷰에서도 자세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참조-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첫발을 뗀 퍼블리가 가장 먼저 진행한 건 다름아닌 크라우드 펀딩이었는데요.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가만히 있어도 정보를 떠먹여 주는 시대입니다.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친구들이 공유하는온갖 세상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고 네이버 메인 화면만 열어도국내 모든 언론이 전하는 뉴스를공짜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영양 과다로 인한많은 질병을 걱정하듯 “(네, 저도 심각합니다. ㅜㅜ)” SNS 타임라인과 포털 사이트 뉴스란에넘쳐나는 자극적인 소식과 부정확한 정보들이오히려 나를 좀먹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걱정을 해야 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때 ‘당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모아준다’‘뉴스를 큐레이션해 엄선한다’는여러 서비스들이 시장에 도전했지만제대로 된 성과를 낸 곳은 거의 없었죠. 여러 문제점이 있었겠지만사실 지식형 정보를 전달한다는 이야기는어떻게 하든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국내 유수의 언론사들과 경쟁해서살아남아야 하는 매우 매우 매우 어려운 경쟁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는엄청난 진입 장벽도 존재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퍼블리는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양질의 지식 콘텐츠를 만들어 무려 '유료'로 팔겠다는 곳입니다. 그저 정보를 모아주는 것이 아니라소비자가 '필요'를 느낄만한 콘텐츠를직접 기획하고, 외부 저널리스트와 협업을 통해생산해서 전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웹툰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지난 2~3년 간 유료화 기반의B2C 시장이 형성됐지만” “아직 지식형 디지털 콘텐츠들은새로운 유료 시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막 첫 걸음을 뗀퍼블리가 콘텐츠 자체를 유료로 판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일단 브랜드와 신뢰도를 쌓기 위해매력적인 기획 콘텐츠를 선보이는크라우드 펀딩부터 도전해 봤습니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이사)
최준호
2016-04-14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