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아직은 혁신과 상술의 중간 지점!
커넥티드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혁신이 진행될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차량.가정이나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연계돼 도시를 혁신할 수 있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스마트카'와 혼용돼 사용 됨. 물론 브랜드, 기술력, 디자인 차이가 주는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큰 자동차 분야에서커넥티드카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에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많죠. 아무튼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의 2억5000만대 규모로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자동차의 5분 1이 어떤 형태로든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걸 뜻합니다. 지난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진행한'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도.. 김성근 현대벤처스 부장"자동차가 점차 스마트해지면서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분야나자율 주행 등 기술 분야와 더불어,우버처럼 기존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결합해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완성차 업계의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리콘밸리는 과거(Legacy)의 제품들이 스마트해지는 곳임과 동시에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나 기술은전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처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커넥티드카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2년 후 보급형 전기차 양산한다" 커넥티드카 열풍의 진원지는 '테슬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앨론머스크가 2년 안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인'테슬라 모델 3'가 양산된다고 밝히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죠. 외신들이 전하는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200만원)으로중산층에서 충분히 살 수 있는 수준인데요. 테슬라는 현재 연간 4~5만대의 판매량을202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테슬라가 산업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자동차 딜러를 배제한 온라인 유통망 구축,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100점을 기록한모델 SP85D 등 전기차도 상업적인 성공이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측면도 있지만(참고 :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 이야기)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이동성을 가진 컴퓨터로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겁나 큰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거나 요렇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것도 나름 테슬라 자동차의 매력이지만.. 최근 테슬라 운전자들은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통해 충전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운전 중에 확인하며 '배터리 방전'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무료로 운영되는 충전소 '테슬라 슈퍼차저',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차징' 등 '테슬라 자동차'라는 이동식 컴퓨터와 오프라인의 거점들이 인터넷을 통해연결된다는 뜻인데요. 오프라인과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이동식 컴퓨터 '테슬라'의 양산이 만들어낼시장 변화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대형 완성차 업계 "실리콘밸리와 융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