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원사격한 SaaS기업 18곳은 어디?
네이버가 SaaS 관련 18개 기업에 통 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SaaS 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18곳을 선정해 이번달부터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SaaS 기업으로 전환하길 원하는 솔루션 기업이나 자사의 SaaS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대상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선정된 모든 기업에게 500만원어치의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주는데요. 크레딧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성과에 따라 매 분기 추가 크레딧도 부여 받고요. 상위권에 속한 기업은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크레딧도 지원 받을 수 있죠. 그런데 네이버는 왜 이들 기업을 지원하려는 걸까요? 네이버 측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SaaS 기업들을 확보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해 협업 관계를 만들려는 의도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통상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은 개인 고객이 아닌 대형 SaaS 기업 등 B2B 고객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SaaS 기업들은 대부분 대용량 트래픽과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곳들 이다 보니,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큰 손'이라는 거죠. 이를 알기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들도 고객 유치를 염두에 둔 SaaS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곤 하는데요. (참조 - "글로벌 진출 원하는 SaaS 기업, 우리에게 와요") 결국 네이버클라우드의 SaaS육성 프로그램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