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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버블
나를 속이기 위해 정교하게 디자인된 UI '다크 패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선주님의 기고입니다. 모바일 앱은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입니다. 어려운 업무도 쉽고 빠르게 해결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용자를 속이거나 사용자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플랫폼과 기업이 성장하는 초기 상태에는 제작의 한계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설계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회원 탈퇴 기능이 보이지 않거나, 환불이 어렵고, 약관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죠. 반면 수백만명이 매일 사용하며 큰 매출을 내는 거대한 플랫폼은 사용자의 행동을 지켜보고 연구하면서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와 경험을 만들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목표로 한 개선이 사용자의 선택을 통제하기도 하죠. 사용자가 확인하지 못하거나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들거나, 불리한 선택을 강요하는 식으로요. 이를 바로 '다크 패턴(Dark Pattern)'이라 합니다. '다크 패턴'이란? 다크 패턴은 2010년 영국의 디자이너 해리 브링널이 알린 개념입니다. 그는 사용자를 속여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무료로 가입하게 한 후 비용을 청구하는 속임수를 모아서 darkpatterns.org에 게시했습니다.
이선주
2021-07-23
왜 슈퍼스타에게 부와 명예가 몰리는 걸까
조금은 지루하지만 조금은 무서운 개념이 있습니다. (사진=영화 '램페이지')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는 게 좀 더 온당할까요? 바로,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개념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1981년 셔윈 로젠 교수에 의해 처음 정립된 이 개념은, 흔히 '경쟁에서 승리한 소수의 슈퍼스타에게 부나 명예가 과도하게 편중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참조 - The Economics of Superstars) 특히 셔윈 로젠 교수는 연예나 스포츠 분야에서 이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횡설수설/허승호]슈퍼스타 경제학) 그리고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하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한 명의 슈퍼 엔지니어의 가치는 100명의 평범한 엔지니어와 같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윤성원
20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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