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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객관적 사실을 얘기하는 AI를 원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구글이 자사의 AI 제품에서 이미지 생성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일이 있었습니다. 역사 속 인물을 사실과 다르게 유색 인종으로 표현하거나 백인 이미지 생성을 거부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논란이 일자 구글이 황급히 조처한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 표현하는 해외 AI를 검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입니다. 주관적 사실 객관적 사실 그냥 AI가 최대한 사실을 얘기하게 두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실'에 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철학, 과학, 종교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심지어 전 세계 정치 지형을 조각해 왔습니다. 이런 내용을 한 칼럼에 다 담을 수 없지만 최대한 간략히 요약하자면 사실에 대한 관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구성된다는 관점과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관점입니다. 편의상 주관적 세계관, 객관적 세계관이라 줄여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 세계관에서 우주(a universe)란 각자가 보고 느끼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비유가 있습니다. 숲속에서 나무가 쓰러졌는데 아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다면 그 나무는 정말 쓰러진 것일까 같은 내용입니다. 생명은 하나 하나가 우주라는 표현에도 이런 관점이 잘 담겨 있습니다.
박태영
홀릭스 창업자
7일 전
오픈AI 소라는 기존 콘텐츠 비즈니스를 무너뜨릴까
소라의 등장 '소라'는 콘텐츠 업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AI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영상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이죠. 오픈AI는 2월 15일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Sora)를 공개했는데요. 과거 동영상 생성 AI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조 - Introducing Sora — OpenAI's text-to-video model) 소라 이전까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AI 결과물은 기껏해야 20초를 넘지 않았고요. 영상 품질도 높지 않아 한계가 있었는데요. 소라는 이런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영상을 신속하게 만들어냅니다.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을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요" "언어를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움직이는 물리적 세상을 이해하도록 가르쳐왔습니다" (오픈AI) 소라 공개 이후 콘텐츠 업계는 제작 환경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고요. 시기상조라며, 기술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현재 소라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상용화까지 꽤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여전히 미흡한 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AI는 '보통 의사'보다 뛰어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영상 진단 보조 AI는 벌써 현실 진단 의료 영역에서 AI의 접목은 꾸준히,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영역의 AI는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2022년 우리나라의 루닛(Lunit)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진단 의료 AI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루닛(Lunit)은 2013년에 설립된 영상 진단을 주 사업으로 하는 진단 보조 AI 기업이고, 유사한 기업으로는 미국의 iCAD, 프랑스의 글리머(Gleamer) 등이 있습니다. 이 기업에서 만드는 영상 진단 보조 AI는 흉부 X-ray를 통해 폐암, 경화, 섬유화, 기흉 등을 진단하고, 맘모그래피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합니다. 의사가 판단해야 하는 진단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죠. 진단 보조 AI의 진단 실력은 일반적인 의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Accuracy of a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Model in a Complex Diagnostic Challenge) 탁월한 실력의 의사보다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중위 실력의 의사 이상의 결과는 꾸준히 내어 주고 있고요. 사람이 피곤할 때도 AI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 보조 목적으로의 AI는 꽤 유용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단 보조 AI는 영상을 통해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까지 진단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망막 사진을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입니다. 2022년 9월 30일, 랜싯 DH(Lancet Digital Health)에 놀라운 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망막 사진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내부 검증에서는 83.6%의 정확도와 93.2%의 민감도를, 외부 검증에서는 79.6~92.1%의 정확도와 72.0~100.0%의 민감도를 보였습니다.
강병호
데이터 엔지니어
2024-02-13
금광은 오픈AI 찾았는데 청바지는 엔비디아가 파는 구도, 샘 올트먼은 깰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기주님의 기고입니다. 지난번이 국빈방문이었다면 이번엔 실무방문이었습니다. 지난 1월 26일 금요일 방한처럼 19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17시간 동안 미팅을 하는 것이 샘 올트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2023년 6월 첫 방한은 차라리 홍보투어에 가까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한국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챗GPT는 2022년 11월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여름은 아직 챗GPT와 오픈AI 그리고 샘 올트먼을 알릴 시기였습니다. 이번엔 달랐습니다. 이미 샘 올트먼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방한에선 지금 꼭 필요한 사람들과 깊이 만났습니다. 1월 26일 입국하자마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을 만났습니다. 출국 직전엔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식사를 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트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만났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났습니다. 대신 언론과의 접촉이나 보여주기식 행사는 일절 없었습니다. 샘 올트먼은 와이콤비네이터 CEO 시절부터 초스피드 업무 처리와 핵심요약 의사소통과 광범위한 멀티태스킹으로 유명했습니다.
신기주
카운트 CEO, 라이프러리 도서관장
2024-02-07
GPT스토어 인기 챗봇 Top 12 직접 써봤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예고일까요? 오픈AI가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GPT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GPT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처럼 기업이나 개인이 챗GPT를 기반으로 맞춤형 챗봇 'GPTs'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입니다. 코딩 없이 챗GPT 창에서 문장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죠. 아이폰이 처음 등장하고 앱스토어가 열렸을 때 수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거래하면서 그야말로 모바일 시대로의 '대전환'이 시작된 바 있습니다. GPT스토어도 이를 방불케 하는 시대의 전환을 불러올지 전세계의 기대가 모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오픈AI가 GPT스토어를 통해 구축할 수익 공유 프로그램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픈AI는 1분기 중 GPT빌더를 위한 수익 공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고요. 다른 사용자가 해당 GPTs를 사용하는 만큼 빌더가 수익을 가져가는 모델이 될 것이라는 윤곽이 그려졌습니다. 수익 공유 모델이 제대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수많은 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챗봇을 만들고 거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GPT스토어가 출시된 후 이미 약 300만개의 챗봇이 만들어졌으며, 그중 스토어에 등록된 GPTs는 약 15만 9000개라고 합니다. 여러 사람이 많이 사용할수록 빌더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이 올라가니, GPT스토어 내에서의 인기가 곧 예상 수익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텐 데요. 새로 열린 장터, GPT스토어를 둘러보고 현재 GPT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챗봇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볼게요. 그리고 몇 가지 시사점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GPT스토어에 들어가려면 유료 플랜인 Plus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한 달에 20달러고요. 쿨하게 결제해줍니다. Explore GPTs 탭에 들어가면 GPT 스토어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구글, 애플, 삼성의 접근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를 내놨습니다. 스마트폰은 유행에 예민한 기기입니다. 그래서 신제품을 보면 기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스마트폰의 중심을 인공지능으로 잡았습니다. 이른바 '온 디바이스 AI'입니다. 온 디바이스 AI는 말 그대로 기기 안에서 직접 인공지능 모델을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갤럭시 S24는 프로세서 내부에 있는 인공지능 처리 코어를 이용해서 기기를 제어하고, 소프트웨어 경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온 디바이스 AI를 전면에 내세운 걸까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는 이유 현재 우리가 쓰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은 대부분 딥러닝, 그중에서도 머신러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해서 지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택지를 찾아가면서 답을 만들어가는 기술입니다. 막대한 양의 학습과 추론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더 큰 컴퓨팅 파워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이 딥러닝 기술이 애초 1970년대에 이론적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된 이유도 당시에는 컴퓨터의 성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와 병렬 컴퓨팅 기술로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실시간에 가까운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4-01-30
챗봇은 우울증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84년째 진행 중인 연구가 있습니다. 바로 1938년 하버드 재학생과 보스턴 시내 빈민 가정의 10대 724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매년 설문, 면담, 건강검진을 통해 참가자들의 재산 규모, 건강 상태, 인간관계, 종교, 정치 성향 등의 관계를 분석했는데요. 한 인간의 소년 시절부터 죽음까지 인생을 통째로 관찰한 이 연구가 말하는 핵심은 아주 명료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돈도 명예도 아닌 인간관계라는 거죠. 특히 인간관계의 결핍으로 생겨나는 외로움이 흡연만큼이나 해롭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외로움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악화시키며, 기억력과 수명을 치명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연구 책임자 로버트 월딩어는 인간은 의지할 수 있는 가족, 친구와 대화를 나눌 때 스트레스를 견딜 힘을 얻는다 말하죠.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만한 관계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2023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5명 중 1명은 우울할 때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다고 응답했죠. 그런데 최근 이러한 사회적 고립을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루다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플랫폼 너티의 리뷰에는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우울증이 호전됐다는 후기들을 볼 수 있죠.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4-01-25
SK텔레콤한테 150억원 투자받은 지 8개월.. 스캐터랩엔 어떤 일이 있었나?
알다시피 스캐터랩은 스타트업 씬을 넘어 범대중에게 어필한 챗봇 서비스 '이루다'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그건 이미 아주 자세히 다룬 기사가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고요. (참조 - 이루다 출시 후 200일, 스캐터랩 '팀'의 기록일지) 시련의 기간을 버텨낸 스캐터랩은 2023년 4월, SK텔레콤으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8개월이 지났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일단 AI 업계 전체를 놓고보면 GPT의 등장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굵직한 변화가 생기는 게 눈에 보입니다. 챗GPT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매우 유능한 어시스턴트로 자리잡았고 GPT를 보며 사업의 방향을 아예 바꾼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등장하고 있고요. (참조 - 유튜버 '뉴욕주민'이 창업을 결심하고 1년여간 겪은 일.. 홍현 프로젝트 플루토 대표 인터뷰) 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엄청 유명한 글로벌 회사가 됐죠. 이에 빅IT회사들이 너도나도 생성형 AI 챗봇을 발표하거나 자사의 서비스에 GPT를 접목하고 있고요. 오픈 AI의 행보에 따라 전세계 AI 회사들의 행보가 출렁이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AI 관련해 가장 뚜렷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전통의 대기업 SK텔레콤입니다. AI 서비스 사업부를 구축한 후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출시한 이후 부지런히 업데이트를 시키고 있고요. 한국의 다양한 AI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며 'K-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죠. 스캐터랩에 투자한 것 역시 그 행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8개월간 스캐터랩과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사업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장본인들에게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인터뷰이는 스캐터랩의 김종윤 대표와
결국 말도 안 되는 게 나와버렸다.. 그림 그리면 코딩해 주는 AI 'tldraw'
생성형AI는 우리네 업무 현장에 점점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죠. 챗GPT는 물론 코파일럿, 미드저니 등 다양한 생성형AI가 등장했고, 이는 업무 방식과 산업 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코드나 디자인, 혹은 카피를 생성할 수 있다는 소식이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생성형AI가 하루가 머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따금씩 등장하는 신통방통한 생성형AI 중 일부는 '아니 이제 AI로 이런 것도 돼?' 라는 탄성을 자아내죠. 오늘은 최근 몇 달 사이 IT-스타트업씬에서 눈길을 끈 한 AI 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tldraw라는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Make it real'이라는 기능인데요. 이전처럼 텍스트로 프롬프트를 제시해 코드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림판에 끄적인 낙서를 UI로 만들어 주는 'Make it real' Make it real을 쉽게 표현하면 '생성형 UI' 정도로 부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UI를 생성해주는 생성형AI라는 건데요. 사용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Make it real을 활용하려면 tldraw라는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동명의 화이트보드 서비스에 접속해야 합니다. (2) 그리고 GPT-4 API 키를 복사해서 tldraw에 붙여넣어야 합니다. (3) 그 다음엔 캔버스 위에 만들고 싶은 앱이나 웹사이트의 UI를 간단히 스케치하고요. (4) 크기나 폰트의 사이즈, 컬러, 동작 방식, 기타 로직에 대한 내용을 글로 적어주면 됩니다. 바로 아래처럼 말이죠.
2023년에 투자 유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20곳을 알아보자
2023년은 인공지능의 해였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이후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이는 투자 유치로도 이어졌습니다. 2023년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 기업 20곳을 알아봤습니다. *2023년에 유치한 투자금이 높은 순서대로 나옵니다. 1.리벨리온 설립연도 : 2020년 2023년 투자 유치금 : 1700억 리벨리온은 2020년에 설립된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초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인데요. 리벨리온은 2023년 12월 17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KT, 한국산업은행 파빌리온 캐피탈 등이 참여했죠. 리벨리온의 누적 투자금은 2820억원입니다. (참조 - 리벨리온은 어떻게 시제품도 없이 200억 투자를 받았을까) 2. 사피온 설립연도 : 2021년(분사) 2023년 투자 유치금 : 600억 사피온은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기업입니다. 사피온은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이 8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설립했죠. 사피온은 2023년 8월 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 하나금융그룹 등이 참여했습니다.
뤼이드의 퀄슨 인수 소식의 의미하는 몇 가지
손정의가 투자한 스타트업 뤼이드가 리얼클래스 운영사 퀄슨을 인수한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손을 잡는다는 소식인데요. 단순한 인수 소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하지 않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소식에는 몇 가지 굵직한 시사점이 존재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선 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시사점 몇 가지를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우산 이번 소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뤼이드와 퀄슨이 어떤 회사인지, 어떤 상황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 뤼이드는 어떤 상황? 뤼이드는 2014년 설립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AI로 교육시장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2014년 출발했죠. 뤼이드를 '산타'를 서비스하는 B2C 에듀 테크 기업이기도 한데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기업이기도 합니다. 산타를 통해 직접 교육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동시에 AI 솔루션을 교육업체에 제공하며 업계를 혁신하겠단 계획이죠. 뤼이드가 본격 주목받기 시작한 건 역시 2021년 손정의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2300억원(1억7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입니다.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 뉴욕타임스에도 소개되기도 했죠. 이후에도 뤼이드는 시장 혁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놀라운 Google Gemini 영상..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Google은 지난 2023년 12월 6일, 새로운 LLM 모델인 Gemini(dʒɛmɪnaɪ)를 발표했습니다. Gemini는 PaLM 2의 후속 모델로 GPT-4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Gemini는 우리말로 "쌍둥이자리"를 지칭하는데요, 이는 Gemini의 주요한 특징인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을 강조하려는 의도 같습니다. 멀티모달(multimodal) LLM은 단지 텍스트 처리만 수행하는 언어 모델을 벗어나 이미지와 영상, 그리고 음성 정보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성을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Gemini, 쌍둥이자리의 다른 표편이 Great Twins인데요, 마치 GPT-4와 견줄 수 있는 모델로 Gemini를 발표했다는 느낌도 지우기가 어렵네요. 다만, 현재 시점(12월11일)에서는 Gemini의 멀티모달 기능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Google이 공개한 YouTube 영상을 통해 Gemini의 멀티모달 기능을 확인할 수 있으나, 이는 처리 속도 및 응답을 가공한 영상으로 Gemini의 멀티모달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Gemini는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는 Gemini Ultra (현재 미공개), GPT-3.5와 GPT-4 사이의 성능을 보이는 Gemini Pro (Bard를 통해 공개), 스마트폰 등 저전력 디바이스에 탑재할 수 있는 Gemini Nano (현재 미공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 또한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Gemini Ultra의 성능마저 GPT-4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Gemini가 게임 체인저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 Gemini: A Family of Highly Capable Multimodal Models) 그럼에도 불구하고 Gemini의 멀티모달과 학습 단계에서의 특징은 생성형 AI 모델의 발전 방향을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Gemini의 멀티모달은 무엇이 다를까 Gemini의 코어 아키텍처로 Transformers를 사용하는 점은 GPT 계열 등을 비롯한 다른 LLM 모델과 유사합니다. 학습 데이터로는 텍스트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데이터가 모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강병호
데이터 엔지니어
2023-12-18
일론 머스크와 xAI는 과연 '궁극의 AI'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권정민님의 기고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xAI 일론 머스크는 5년 전, '안전한 AI를 구축한다'라는 목표로 공동 설립한 연구기관 '오픈 AI'에서 손을 뗐습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어쨌든 3년 동안 참여했던 그는 수십억달러를 들고 떠났습니다. 이후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았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되었죠. 올해 7월 12일, 머스크는 'xAI'란 회사를 설립하면서 AI 전쟁에 다시 한번 뛰어들었습니다. 그가 밝힌 xAI의 목표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7월 12일을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날짜(7+12+23)를 더하면 42가 나오는데요. SF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에서 '삶과 우주,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이라고 언급된 숫자입니다. 이 우아하고도 모호한 목표는 호기심 많은 초지능에 대한 머스크의 독특한 비전과 깊이 얽혀 있습니다. 오픈AI와 구글의 '딥마인드' 같은 업체는 인간 사회의 원칙을 준수하는 AI 제작을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머스크는 AI에 특정 가치를 주입하려고 하면, 역으로 정반대 가치를 채택할 확률이 높아져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줄곧 주장했습니다. xAI를 발표한지 이틀 후, 머스크는 X의 스페이스 채팅 이벤트에 xAI 창업 멤버로 고용한 AI 엔지니어 11명과 함께 참석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권정민
데이터 과학자
2023-12-08
배민로봇 대표가 솔직하게 밝힌 '독립의 목적'
배달의민족과 로봇 배달의민족에서도 로봇을 만듭니다. 배달, 서빙, 조리 등 외식업계 도움을 주는 로봇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상용화된 로봇이 있습니다. 바로 '서빙 로봇'입니다. 배민의 서빙 로봇은 2018년부터 전국에 약 1600개 매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용대수는 2200대가 넘었고요. 하루 600분 이상 일합니다. 이 서빙 로봇이 독립했습니다. (참조 - 서빙로봇 사업 분사한 배민) 2023년 2월 우아한형제들은 독립법인으로 '비로보틱스'를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서빙 로봇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신규 법인의 지분은 배민이 100% 보유하고요. 초대 대표는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던 김민수 실장이 맡았습니다. 배민 서빙 로봇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자영업자들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업계 최초로 '인증중고' 서빙 로봇 렌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샘 알트만 해고 어떻게 가능했나.. 오픈AI의 지배구조를 살펴보자
지난 17일 오픈AI의 수장인 샘 알트만이 해고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죠. 알트만의 소통 방식이 솔직하지 못하다는 다소 애매한 이유로 이사회가 그를 해고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이후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초반엔 해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갖은 추측이 쏟아져 나온 것은 물론, 알트만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죠. 그러나 실제로 복귀를 위한 협상이 결렬되고, 그가 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사태는 점입가경으로 흘렀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샘 알트만이 오픈AI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모두 그가 해고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일어난 일들입니다. 샘 알트만이 어처구니없이 쉽게 해고된 배경 이번 사건은 당대 가장 주목 받는 AI 기업의 CEO가 해고됐다는 사실 말고도 여러 가지 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중 하나는 CEO 해고라는 중대하고,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결정이 너무 쉽게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당장 최대 주주인 MS는 알트만의 해고 소식을 발표 몇 분 전에야 알았고요. MS 외 다른 투자자들 역시 알트만의 해고 소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MS는 오픈AI에 약 17조원(130억달러)가량을 투자하기로 하고, 49%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는데요. 다시 말해, CEO 해고라는 주요 사안을 논하고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정작 최대 주주인 MS는 배제된 것입니다. 여기에 당사자인 샘 알트만 역시 자신을 해고하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미리 인지하지 못했으니 날치기 해고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주된 이유 중 하나로는 오픈AI의 독특한 지배구조가 꼽힙니다.
OpenAI GPTs, 대화형 인공지능 시장을 독식할 것인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성원용님의 기고입니다. ChatGPT가 작년 말에 처음 발표되어서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얼마 전인 11월 6일에 OpenAI DevDay(개발자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샘 알트만 CEO가 나와서 여러 가지 주목을 끌만한 것을 발표했는데, 예를 들면 훨씬 더 긴 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고 또 이미지와 음성을 처리할 수 있는 GPT-4 Turbo의 발표를 들 수 있습니다. 가격을 크게 낮추었다는 선물까지 주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개발자들은 크게 실색을 하였습니다. 그 까닭은 Open AI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하여 다양한 챗봇 등을 만들던 서드파티(third party) 개발환경을 어찌 보면 무용지물로 만드는 'GPTs(지피티스)'를 발표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이 글의 끝에 더 설명하겠지만 OpenAI의 API를 이용하던 전문 개발자들은 GPT Assistants를 사용하면 더 복잡한 응용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개발자들이 GPT API를 이용하여 만들던 쉬운 응용은 GPTs가 흡수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GPT-4 Turbo의 향상된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그다음에 GPTs를 이용한 몇 가지 응용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GPT-4나 GPTs는 ChatGPT PLUS, 즉 유료 가입자를 위한 기능입니다. GPT-4 Turbo 최신 발표된 GPT-4 Turbo는 최대 12만 8000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토큰의 길이가 길면 더 긴 문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초기의 ChatGPT는 토큰 길이의 제한이 약 4000개였습니다. 영어의 경우 평균적으로 토큰 4개가 단어 3개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12만 8000개의 토큰은 영어문서의 경우 약 300페이지에 해당이 됩니다. ChatGPT의 한글 표현의 비효율성 때문에 한글 문서의 경우 최대 100페이지 이내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GPT-4 Turbo는 최신 모델이라 훈련데이터는 2023년 4월, 즉 훨씬 최신 시점으로 당겨졌습니다.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
2023-11-22
생성형 AI 시대에 변곡점 맞은 콜센터의 DT.. ‘AICC’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콜센터는 그간 AI를 도입하기에 적합한 영역으로 첫손에 꼽혀 왔습니다. (참조 - 2024년 콜센터, 2049년 소설가, 2053년 외과의사… "AI, 50년내 인간의 모든 직업 접수") (참조 - 인공지능(AI)의 미래, 콜센터의 미래) AI를 도입한 콜센터를 'AI 컨택센터', 즉 'AICC'라고 부르는데요. (AI Contact Center) 2010년대 후반 등장한 개념으로, 콜센터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금융회사나 통신사들을 주축으로 꾸준히 도입되어 왔습니다. * 콜센터가 더이상 전화뿐 아니라 웹, 문자, 메신저, 이메일 등 여러 수단으로 고객과 소통하게 되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이르는 용어인 '컨택센터'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본 기사에서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콜센터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특히나 통신사들은 '탈통신'을 위한 신사업으로 AICC 솔루션 사업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KT는 2023년에만 AICC로 3422억원어치의 수주를 확보했고요. SKT, LG유플러스도 AICC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참조 - 쑥쑥 크는 AI 콜센터…KT, 올 수주액 벌써 작년 4배) (참조 - SKT, 페르소나AI에 지분투자...AICC 시장 공략 강화) (참조 - LGU+, 미래 먹거리 'AICC' 낙점…B2B AI 사업 본격화)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리
2023-11-21
AI의 발전으로 변곡점을 맞이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OCI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훈님의 기고입니다. 클라우드 시장 동향: 성장이 둔화된 AWS, 상승세인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최근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죠. 가트너에서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약 10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AWS'는 이런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랫동안 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클라우드 기술 선구자로서 여러 표준을 제시했고, 서비스 전환 난도가 높다는 특성까지 겹쳐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AWS의 자리가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떠오르는 경쟁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입니다. AWS 점유율이 수년간 31~33%에 머무른 반면, 애저는 10% 초반에서 20% 초반까지 높이며 차이를 좁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역시 상승세지만, 애저에 비하면 더딥니다. 애저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겠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요인이 주효했습니다.
이재훈
테크 칼럼니스트
2023-11-16
장애 아동을 위한 손 근육 강화 게임, 잼재미AR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국내 아동의 약 2%인 18만명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에게 필요한 재활치료는 작업치료, 언어치료, 물리치료로 나뉩니다. 작업치료를 꾸준히 하다 보면 신경가소성이 활성화됩니다. *신경가소성 경험이 신경계의 기능적, 구조적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 꾸준한 재활이 이뤄지면 새로운 신경망이 생성이 되는 건데요. 문제는 시간과 돈입니다. 재활치료는 주로 병원과 사설 센터에서 이뤄지는데요. 치료를 위한 대기는 평균 23개월이고, 주 1회 이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022년 재활치료 중에서도 가장 널리 활용되는 작업치료의 기능을 하는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잼재미AR인데요. 잼재미AR은 뇌성마비, 자폐 등 장애 아동을 위한 손 근육 강화 게임입니다. 잼재미AR 게임 활동 10분이 병원이나 센터 치료 한 타임(40분)의 12배 정도 효과를 낸다고 하는데요. 잼재미AR의 운영사 잼잼테라퓨틱스(구 알밤)의 김정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국내 아동 재활치료의 현실 "반갑습니다, 김정은 대표님. 장애 아동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사설 센터에서 한 타임(40분) 치료하면 6만원인데요"
AI시대, 애플의 완결성이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OpenAI ChatGPT, Microsoft Copilot, Google Bard, xAI Grok.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모두 AI를 대표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AI는 이런 서비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빠진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애플이에요. 애플은 이렇다 할 AI 서비스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Phone도 잘 만들고 애플 Watch도 잘 만드는데, AI 영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애플 제품에서 AI라는 명칭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서비스는 Siri 정도만 떠오르고요. ChatGPT와 비교해 보면 초라해 보일 정도로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죠.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뒤처졌다는 표현은 과할 수 있죠. 경쟁 우위에 서지 못하고 있다는 톤의 분석 보고서도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요. 저는 애플이 AI 기술에서 뒤처졌다는 시각은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제품의 포지션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기술적 완결성을 갖춘 뒤 공개하기 때문에 발생한 간극이라 생각해요.
강병호
데이터 엔지니어
2023-11-15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돈을 내나요?".. 타입캐스트는 어떻게 고객을 찾아냈나
기술 기업이 항상 마주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원천 기술이 있다고 해도 그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인데요. 고객들이 정말 돈을 낼 의향이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말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생성형 AI 기업들도 이런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흥미로운 기술과 서비스이지만 '정말 돈을 버는가'는 아직 미지수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로 작동하는 수익 모델을 찾아낸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네오사피엔스'인데요. 가상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만들고 있죠. 타입캐스트는 텍스트 대본을 입력하고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해 조정한 뒤 오디오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음성합성 서비스입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현재는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로 정착했는데요. (참조 - 타입캐스트 홈페이지) 실제로 타입캐스트에 들어가 가상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어제 본 영상에서 나왔던 목소리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 목소리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구독자 250만명이 넘는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조혜리
2023-11-09
수아랩 엑싯 후 그가 미국으로 떠난 이유..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 인터뷰
2019년 국내의 한 AI 스타트업이 약 2300억원이라는 거액에 매각된 일이 있었죠.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수아랩'인데요. 제조업 현장에서 불량 제품을 검사, 식별하도록 도와주는 머신 비전 제품을 출시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낸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진짜 기술력은 고객지갑 여는 것" 23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 이야기) 거액의 엑싯 이후 수아랩의 창업 멤버들은 저마다의 길을 찾아갔는데요. 그중 일부는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창업에 뛰어들어 다시 한번 치열한 비즈니스의 세계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죠. 수아랩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사업총괄이었던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엑싯 후 재창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이야기부터 옛 동료를 설득했던 이야기, 재창업의 아이템을 구상하게 된 배경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가 엑싯 후 미국으로 향한 이유 "코그넥스가 수아랩을 인수한 게 2019년이었죠" "엑싯 후 2021년 딥블루닷을 설립하기 전까지 뭐하며 지내셨나요?" "엑싯 후에는 하버드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시작했어요, 2년 정도 되는 과정이었죠" "동시에 클라우드플레어라는 B2B SaaS 회사에서도 일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딥블루닷 설립은 2021년에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건 2022년, 그러니까 작년이었네요" "치열한 창업 및 사업을 해온 만큼 좀 더 쉬고 싶었을 법도 한데요" "재창업을 결심한 사연이 궁금해지네요"
버튜버를 마케팅 무기로 활용해 봅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에서 슈퍼챗을 가장 많이 받은 유튜버는 누구일까요? 1위가 '루시아', 2위가 '코코'입니다. 작년 한 해 슈퍼챗 수익만 각각 20억원, 18억원 수준이었는데요. 사실 둘 다 버츄얼 유튜버, 즉 '버튜버'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 형태로 영상에 등장하죠. 심지어 2022년 슈퍼챗 순위 20위 중 11개가 버튜버 채널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참조 - "슈퍼챗만 40억" 대박 난 그녀의 정체…'버츄얼 캐릭터'라고?) 이러한 흐름만 보자면, 적어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만큼은 버튜버가 확고한 입지를 다진 듯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버튜버가 활성화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요. 새로운 흐름을 발 빠르게 캐치하고, 이미 활용하는 기업도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튜버가 과연 어떤 존재이며, 기업 마케팅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버튜버 사례를 3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0-30
오픈AI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엔비디아가 투자한 한국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훈님의 기고입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창업 2년 만에 누적투자금 1710만달러(224억원)! 그것도 시드 단계에서만!" "2년 연속 세계 100대 AI기업(2022, 2023년)!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2023년)!" (CB 인사이트)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AI 스타트업 34곳 중 하나(2023년)" (비즈니스 인사이더) 모두 한 기업이 이룬 기록입니다. 혹시 떠오르는 기업이 있으신가요? 오픈AI나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같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기업처럼 보이는데요. 모두 우리나라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의 성과입니다. 이중 CB 인사이트 기사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요. '세계 100대 AI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후보로 살펴본 기업이 9000곳에 달했다고 합니다. 10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는 말은 상위 1%에 포함된다는 의미죠.
이재훈
테크 칼럼니스트
2023-10-26
두물머리가 챗GPT를 활용해 투자하는 법
두물머리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연금,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인 불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문인력을 대신하고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개인의 투자 성향 등을 반영해 자동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재구성)하며 운용하는 온라인상의 자산 관리 서비스입니다. (참조 - 로보어드바이저 TOP 5를 알아보자) 두물머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로 개인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게 돕고자 하는데요. 이를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물머리는 연금, 펀드 자문 서비스인 불리오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불릴레오를 각각 운영해왔는데요. 이를 2023년 5월에 불리오로 통합했습니다. (참조 - 인공지능 열풍 시대,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 근황은) 이어 두물머리는 대화형 인공지능 투자 애널리스트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자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엔진에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접목한 인공지능 투자 애널리스트를 일반 투자자용(불리오 인베스트)과 기업용(불리오 AI)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를 만나 두물머리가 새롭게 개척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두물머리는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까 두물머리는 2023년 5월 챗GPT 플러그인인 불리오 인베스트를 출시했습니다. 챗GPT 플러그인이란 챗GPT 안에 외부 서비스를 담은 확장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즉, 다른 앱이나 서비스가 챗GPT의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연결을 돕는 방법이라 할 수 있죠. (참조 - 챗GPT 플러그인은 애플 앱스토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과거-현재-미래를 엮는 흥미로운 세계관이 돋보인 국산 소울라이크 'P의 거짓'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웰메이드 국산 소울라이크 등장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국산 게임으로는 굉장히 보기 드물었던 장르의 작품 하나를 선보였습니다. 'P의 거짓(Lies of P)'입니다. 이 게임은 3인칭 액션 롤플레잉, 그중에서도 이른바 '소울라이크'라고 부르는 장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소울라이크(Soul-like)는 단어 그대로 '소울과 비슷한 게임'을 통칭하는 장르입니다. 여기서 소울은 '다크 소울'이란 게임을 가리킵니다. 수많은 3인칭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 있지만, 독특한 콘셉트와 규칙 등 독보적인 스타일을 앞세워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게임이죠. 소울라이크 게임의 특징으로는 플레이어가 고달픈 도전을 겪게 만드는 높은 액션 난도를 첫 번째로 꼽습니다. 적 공격 한방 한방이 묵직한 피해를 주는 데다가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곳곳에는 플레이어를 대놓고 노린 듯한 함정이 계속 튀어나오고요. 어지간한 게이머도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초심자들은 튕겨내 버립니다. 그만큼 도전적인 난도 덕분에 게임을 클리어해 가는 묘미만큼은 출중해 하드코어 게이머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도 하죠.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3-10-20
AI 뜨고 블록체인 진다? AI와 블록체인 함께 뜬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하나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메타버스 등등)은 가고 AI가 뜬다고. 업계 전문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령 AI 챗봇 회사 '아이코닉'의 로렌 쿤제 공동 CEO는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챗GPT는 출시 후 불과 3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모으며, 인터넷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됐습니다" "웹3.0 사업을 하는 회사는 모두 AI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블록체인 기반 세계는 일 활성 유저가 0명인 '무인' 세계일 뿐입니다" "생성 AI는 대화하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을 담은 실체가 있는 기술로, 인터넷 혁명 이상의 거대한 변화를 이끌리라 믿습니다" (로렌 쿤제 아이코닉 공동CEO) (참조 - 로렌 쿤제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 기조연설) 왠지 뼈 때리는 것 같기도 한데요.. 정말 AI는 뜨고, 블록체인은 한물갔을까요? 저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기반 기술'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기반'이란 말이 가진 의미처럼 사회/기술 전반에 토대가 되지만, 드러나지는 않는 시스템이란 뜻이죠.
조하나
웹3 뉴스레터 '코넛' 발행인
2023-10-17
SNS 뒤덮은 AI 이어북 사진, 스노우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까요?
요즘 SNS 피드에서 이런 사진 한번쯤 보셨죠? 90년대에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찍었을 법한 사진들 말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워낙 핫해져서 다들 이 사진의 정체(?)를 아실 텐데요. 바로 AI 카메라 앱으로 생성한 '90년대 미국 이어북(Yearbook)' 컨셉 사진들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의 90년대 졸업사진 컨셉으로 AI가 생성해준 사진들이죠. 미국 하이틴 영화에 흔히 나오는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부 주장, 그리고 그 주장과 사귀었을 법한(?) 잘 나가는 치어리더, 혹은 학급회장을 도맡았을 것 같은 모범생으로 변신해볼 수 있습니다. 내가 90년대에 미국 고딩이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해보면서요ㅎㅎ 이 'AI 이어북' 서비스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이 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성한 사진들을 본인 SNS 계정에 올리면서 더욱 핫해졌죠. 사람들이 연예인 사진을 넣어 AI 이어북 사진을 만들어보기도 하고요. SK최태원 회장이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추석 인사 포스팅과 함께 AI 이어북 프로필 사진 20여장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AI이어북 서비스는 에픽(EPIK)이라는 앱에서 지난 9월 18일 출시한 유료 상품입니다. 에픽 앱에서 'AI 이어북' 상품을 선택하고 얼굴이 잘 나온 셀카 8~12장을 업로드하면 다양한 이어북 컨셉의 프로필 사진 60장이 생성됩니다. 가격 옵션은 독특하게도 생성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24시간 내에 받고 싶으면(Standard) 5500원, 2시간 내로 받고 싶으면(Express) 8800원을 내야 합니다.
카피라이팅에서 가상인간까지, 생성형AI와 함께 마케팅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처음 봤을 때, 충격이 대단했습니다. 간단한 텍스트 입력으로 이미지나 동영상을 생성해 내는 모습을 직접 경험해보니 놀라웠죠. 몇 가지 키워드를 던져주기만 하면, 불과 몇십초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든요. "이게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시에 제가 일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상당한 변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자, CG 작업자, 디자이너의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실제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와 작가들이 동반 파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가 그들의 모습과 대본을 학습해서 모방적 창조물을 수도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이유였죠. 이러한 AI의 등장이 일자리 대체는 물론이요, 산업의 지평을 상당 부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대부분 짐작했으리라 봅니다. (참조 - "AI가 내 것 뺏어가" 할리우드 배우-작가, 63년 만에 동반파업) 우리는 여기서 이런 변화를 읽어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걸 절대 놓쳐선 안 됩니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칠 AI의 역할과 활용에 대해 알아내고, 자기 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0-10
작은 회사가 AI를 활용하는 3단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훈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네이버에서 하이퍼 클로바 X를 발표했습니다. 조만간 카카오도 AI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죠. 지난번에 2023년 상반기 트렌드를 정리하는 글을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만, 향후 몇 년간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AI일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견해에 의문을 갖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동안 이런 호들갑(?)이 한두 번도 아니었고, 얼마 전까지는 메타버스가 세상을 바꿀 것처럼 떠들썩했으니까요. 또 코로나 이후 다시는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더니 화상회의가 좀 늘어난 것 말고 달라진 게 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AI도 잠깐의 유행에 그치고 말까요? 오늘은 작은 회사나 개인의 입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AI의 쓸모 최근 딜로이트는 '인공지능 활용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의 서문에서 '6대 산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AI 활용사례를 소개'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사례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AI는 대략 아래 6가지 형태로 가치를 창출한다고 분석하고 있죠. (참조 - 인공지능(AI) 활용서: 6대 산업별 활용사례)
최정훈
브랜드 칼럼니스트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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