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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앞당긴 '영화 스트리밍' 전쟁 (디즈니 vs. HBO)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훈님의 기고입니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의 성장 2019년 겨울,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Disney+)로 넷플릭스가 독주하던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죠. 넷플릭스가 그때까지 쌓아 놓았던 1억5000명의 가입자 규모와 경험 그리고 수많은 레퍼토리는 (1) 아무리 디즈니라 하더라도 쉽게 무너뜨릴 수 없다!! (2) 그래도 디즈니가 가진 콘텐츠의 힘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1년이라는 시간, 아니 1년이라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두 가지 예측은 모두 맞아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확보 결과를 보면요. 넷플릭스가 2억365만명, 디즈니플러스가 8680만명입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의 가장 큰 수혜자로 2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처음으로 영업상의 현금흐름을 검은 숫자로 만들어 냈습니다. 비록 새로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대부분 출시 일주일만에 소비되지만, 2억명이라는 규모의 경제는 넷플릭스가 이제 어느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넷플릭스는 2019년말까지는 영업상의 현금흐름이 -3조3000억원(-29억불)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2조7000억원(24억불)의 현금 흑자를 만들어냈습니다. 즉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이 쓴 돈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같은 기간 추가적으로 은행에서 1조2000억원(10억불)을 차입했고, 콘텐츠 투자가 작년대비 3조3000억원 (29억불) 감소한 것 등을 보면 아직 건강한 재무상태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돈이 남는 비즈니스가 됐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한편 디즈니의 성공은 '역시 디즈니'라는 경탄을 자아냈습니다.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말 가입자 수 8680만명을 달성했는데요. 디즈니플러스뿐 아니라 디즈니의 훌루(Hulu), ESPN플러스 등을 모두 합치면 유료가입자 수가 1억3710만명입니다.
이승훈
2021-01-29
미국 IT업계 정치권 로비 순위 TOP 40
미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기업들이 정치권에 대규모의 로비 자금을집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정치자금 감시기관책임 있는 정치 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는 openscerets.org 를 통해 미국의 기업/기관들이각 정당과 선거에 뛰어든 후보 등 정치권에게전달한 로비 금액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니 IT분야의 기업들도 많은 로비자금을 집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인터넷/유선통신/무선통신 등 4개 카테고리를하나로 모아 TOP 40위를 정리했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자료는 모두 opensecrets.org에 공개돼 있습니다. 1위. NCTA 1746만달러(190억원) 지난해 가장 많은 로비금액을 쓴 곳은 전미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입니다. 미국 대부분의 케이블 방송사들이 이 협회에속해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98년 통계가 집계된이후 꾸준히 로비 금액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 특성상 협회 차원에서 많은 로비금액을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2위. 컴캐스트 1692만달러(184억원)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 방송 회사이며, 동시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지난 2014년 2월 2위 사업자인 타임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을 452억 달러(약 48조 원)에인수 시도했지만 미 정부가 시장 독점을 이유로허가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큰 회사죠. 3위. 구글 1683만달러(184억원)
최준호
2015-05-22
글로벌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몇 일 전에 썼던'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편에 이어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글로벌 IT산업을 움직이는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2015년 3월23일을 기준,전세계 상장된 IT기업을시가총액 순으로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1. 애플(806조원, 하드웨어, 미국) 명실상부 현 IT산업 제왕이죠. 특히 지난해는 '애플의 해'라고 해도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티브잡스의 후계자팀쿡의 사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주요 라인업 신상품 모두를 히트시켰으며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애플워치를 비롯한각종 신사업이 모습을 드러날 예정이라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2. 구글(419조원, 인터넷, 미국) 이와 반대로 애플의 영원한 라이벌 구글은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주 매출원인 온라인광고사업이페이스북의 약진으로 흔들거리고 있으며모바일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가애플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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